【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이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을 위해 대한석탄공사 옛 화순광업소 용지에 조성 예정인 복합 관광단지 등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한다. 29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투자의향서 접수는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 추진 시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우선 통과하기 위해 기업의 수요를 확보하고 선제적인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의향서는 사업에 대한 투자 의향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간단한 양식으로 제공된다.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은 화순군 동면 옛 화순광업소 일대에 오는 2029년까지 56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221만4000㎡ 규모의 복합 관광단지, 농공단지, 스마트팜 단지, 갱도 활용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5643억원 중 민간 투자 부분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기 이전까지 투자자 투자의향서 확보, MOU 체결, 공모를 통한 민간사업자 선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투자의향서는 오는 3월 20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화순군 도시과를 직접 방문하여 투자의향서를 작성하고 제출하거나, 우편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복합 관광단지 등 폐광지역 투자의향서 접수는 기업의 투자 및 농공단지 입주 의향을 파악하고, 개발계획 수립에 반영함으로써 예타 통과와 국비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기업들이 이번 사업의 경제적 가치를 인지하고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향후 협력 사업자와 함께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9 11:29:01[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로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팍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공지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파이 서비스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고팍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련 절차가 남아 업체명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16일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서비스 중단 여파로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에 대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고객이 맡긴 코인은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을 통해 운용된다. 최근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FTX 사태 여파로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고객 자산도 묶이게 됐다. 이에 따라 언제든지 가상자산을 입출금할 수 있는 '자유형' 상품뿐 아니라 오는 24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고정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도 어려운 상황이다. 고파이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정형 상품의 지급도 지연될 예정"이라며 "고파이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네시스, 디지털커렌시그룹(DCG)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때 파산설에 휩싸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구조조정 전문가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파산을 막을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은행 모엘리스 앤 컴퍼니를 고용했다. 모엘리스 앤 컴퍼니는 지난 7월 가상자산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고용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입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반면 제네시스 대변인은 가상자산 전문업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당장 파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표는 현재 상황을 파산 신청 없이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며 "채권단과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23 20:06:46[파이낸셜뉴스] 스파크랩이 전남 나주 강소특구 창업기업인 '메타파스(대표 허철균)'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지역 주도의 기초 지자체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지역에 위치한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R&D 특구를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2019년 경기 안산, 경남 김해, 진주, 창원,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 6개 지역이 처음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현재는 충남 천안아산, 전북 군산, 경북 구미, 전남 나주, 울산 울주, 서울 홍릉까지 전국 12개 지역이 강소특구로 지정돼 있다. 스파크랩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관리하는 강소특구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해 강소특구 내 유망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추력하고 있다. 초기 자금투자 및 보육, 후속 투자 연계로 기업 성장을 촉진한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나주 강소특구 창업기업인 메타파스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메타파스는 전남 나주 강소특구 선정 기업으로 태양광 발전소 시설 결함 데이터를 드론 플랫폼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수집, 분석,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현장 인력 및 수동 드론을 사용한 점검 방식을 고정밀 자동비행 드론과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동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재생 에너지 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설물의 안전성과 수명 연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는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업적 협력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스파크랩은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역 기반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2-06 08:46:54[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쌍용차의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9곳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미국의 자동차유통업체 카디널 원 모터스(HAAH오토모티브)와 국내 전기 상용차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막판에 SM그룹이 참전하며 3파전으로 확대됐다. 30일 쌍용차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인 이날 오후 3시까지 SM그룹,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쎄미시스코 컨소시엄, 카디널 원 모터스, 전기 스쿠터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박석전컴퍼니 등 국내외 9곳의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 SM그룹은 11년만에 쌍용차 인수전에 등장했다. 지난 2010년 매각 당시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던 SM그룹은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쌍용차 인수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순위 38위, 자산규모 10조원의 SM그룹이 참전하며 쌍용차 인수전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기업규모나 인수 능력, 자금조달 규모 등에서 HAAH나 에디슨모터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 회장은 쌍용차 인수자금을 외부 도움 없이 자체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상 전기버스 'e-화이버드'로 알려진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전에 가세했다. 강영권 에디스모터스 회장은 일찌감치 쌍용차 인수를 위해 2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혀 왔다. 여기에 행동주의 사모펀드 KGCI와 손을 잡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를 인수하면 전기 승용차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HAAH는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법원이 제시한 시한까지 투자계약서를 제출하지 못하며 상황을 꼬이게 만들었다. 특히 중국사업 차질로 파산을 신청하며 이번 인수전에는 '카디널 원 모터스'로 참여한다. 듀크 헤일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메이저 투자자에게 5000만 달러(약 575억원) 규모의 텀시트를 받았다고 밝히는 등 이전과는 달리 인수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를 인수하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스포츠유티릴티차(SUV) 등을 판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을 아는 기업이 인수하는 게 모양새는 좋지만 SM그룹이 참전하면 얘기가 달라진다"면서 "쌍용차 정상화를 시킬 능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인수의향서 접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예비실사적격자를 선정하고 8월말까지 예비 실사를 거쳐 9월 중 인수제안서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일정은 추후 매각 주간사 및 법원과의 논의·승인 과정에서 변동 될 수 있다. 한편 쌍용차는 "신 공장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적인 조건, 물류, 임직원의 편의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한 후 회사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7-30 17:23:41인도중앙은행의 마힌드라 지분 감자 승인으로 한 고비를 넘은 쌍용자동차가 인수 후보인 미국 HAAH오토모티브에게 이번주내 투자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HAAH가 인수 걸림돌로 지목했던 감자문제가 해결된 만큼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쌍용차는 정부와 산업은행에 이달내로 HAAH측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업계 관계자는 "인도 중앙은행이 마힌드라 지분의 감자를 승인하는 공문이 지난 11일경에 도착했고, 쌍용차가 곧바로 지난주말 HAAH측에 협상재개를 요청했다"면서 "현재 HAAH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인 쌍용차 매각에서 마힌드라 지분 감자는 최대 난제로 꼽혀 왔다. 마힌드라의 지분이 74.65%에 달해 새 투자자가 쌍용차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선 대규모 감자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인도정부의 규정상 자국 기업의 해외보유지분에 대해 25% 이상 감자를 불허하고 있는데다, HAAH측도 이 부분에 대한 선해결을 요구하며 협상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주 인도중앙은행이 예외적으로 25% 이상의 감자를 승인하며 쌍용차 매각작업은 한고비를 넘긴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HAAH가 요구했던 감자가 승인이 났기 때문에 쌍용차도 이번 주말까지 답변을 달라고 강하게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법정관리가 유예된 상태고 산업은행과도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15일 열린 이사회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다만 마힌드라의 정확한 감자비율은 확정되지 않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25% 이상 감자할 수 있다는 것만 승인을 받았고 비율은 신규 투자자와 협상 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힌드라의 대규모 감자후 HAAH가 2억5800만달러(약 29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최종적으로 지분 51%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게 쌍용차 매각작업의 골자다. 한편 쌍용차는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HAAH가 이달 안에 투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31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받아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LOI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쌍용차가 P플랜(사전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채권단의 승인을 얻는 과정에서 산업은행 등을 설득할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쌍용차는 지난주 법원에 회생절차에 필요한 비용 1억4000여만원을 법원에 납부한 상태다. 산업은행도 쌍용차와 HAAH간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 이동걸 산은 회장은 "쌍용차 노사가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잠재적 투자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해야 한다"면서 "잠재적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한 후 자금조달 증빙을 제시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객관적으로 타당성을 검증해 결과에 따라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추진하고 있는 P플랜에 대해서는 "순탄하게 가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3-16 17:45:00[파이낸셜뉴스] 일진그룹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소재, 부품, 장비 분야 강소기업 5개사를 선정하고 투자의향서(LOI)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일진그룹과 특구재단은 지난 10월 K-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유니커톤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했다. 유니커톤 프로젝트는 일진그룹의 소부장 노하우를 전수해 스타트업 회사를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전에는 40여 스타트업이 참여했고, 서류 심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5개사는 친환경 신소재, 전력 빅데이터, 전기차 폐배터리, 고주파 의료기기,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일진그룹 계열사와 사업 연계성이 높은 기술을 보유했다. 일진그룹은 앞으로 5개사와 공동 연구개발, 비즈니스모델 연계, 투자 등 윈윈 전략을 마련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용철 일진그룹 미래사업팀장은 "소재, 부품으로 유망한 스타트업과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5개 회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11-13 12:29:56[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서울리거가 강세다. 지난 7월 에어프레미아 주식을 취득한 바 있어 지분 관계가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서울리거는 전날보다 3.43% 오른 2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전날 총 2000억원의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 예상금액은 600억~800억원에 달한다. 에어프레미아는 하이브리드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다. 저가항공사와 달리 중장거리 노선을 취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이 소형항공기로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집중한 반면, 에러프레미아는 단거리와 중장거리를 동시 운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리거는 지난 7월 22일 에어프레미아의 주식 206만925주를 약 5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취득목적에 대해 "사업 다각화"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9-04 09:27:52향후 10년간 총 120조원이 투자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용인에 조성해달라는 요청이 정부에 접수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에 SPC가 신청한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용인 부지는 다방면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위치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 용이 △반도체 기업 사업장(이천, 청주, 기흥, 화성, 평택 등)과의 높은 연계성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 용이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지가 확정되면 SK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팹)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함께 입주한다. SK하이닉스는 기존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장에도 투자를 지속 한다. 이천에는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 약 10년간 20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청주에는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M15의 생산능력확대를 포함해 약 10년간 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SK하이닉스는 청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구입 양해각서(MOU)와 분양 계약을 충북도/청주시와 다음달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이천-청주-용인 3각 축으로 반도체 사업 중장기 성장을 추진한다. △이천은 본사기능과 연구개발(R&D)·마더팹(Mother FAB) 및 D램 생산기지 △청주는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 △용인은 D램/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 및 반도체 상생 생태계 거점으로 구축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국내외 협력업체와의 시너지 창출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해 10년간 총 1조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원, 공동 R&D에 2800억원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투자와는 별도로 향후 5년간 5대 중점 육성분야에 총 3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미에 위치한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SK실트론은 SK그룹에 편입된 지난 2017년 이후 생산능력확대를 진행 중이며, 향후 2년간 약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2-21 11:21:39온라인 펀드판매 증권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6일 대주주 선정을 위한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5개사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측은 "직전 유상증자 추진 당시보다 투자의향을 밝힌 투자자 수가 배 이상 늘어났다"며 "핀테크, 정보기술(IT), 금융기관 등 투자자들은 펀드슈퍼마켓의 발전가능성과 각 사의 사업을 접목해 온라인 금융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해 이번 증자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전엔 그동안 카카오의 비상장 계열사 카카오페이, KG이니시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카카오페이는 LOI를 제출했으며, KG이니시스는 끝내 불참키로 결정했다.펀드온라인코리아와 주주사는 협의를 거쳐 내주 중 1차 우선협상대상자 후보군을 선정한 뒤, 오는 13일 최종적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을 진행한 후, 4분기 중 최대주주 변경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7-06 17:55:17SK건설은 필리핀 정부와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5일 열린 필리핀 대통령 초청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북부 루손섬 케손주에 600MW급 초대형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민자발전사업(IPP)계획을 필리핀 정부에 제안했다. 이 발전소는 초초임계압 방식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최종 발전효율을 기존 발전소 대비 약 15% 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지어질 예정이다. 필리핀에 외국 사업자 최초로 초초임계압 방식의 기술이 적용되면 필리핀 투자청으로부터 별도의 선도사업로 인정돼, 최대 6년까지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SK건설은 이번 사업이 산업은행과 KDB 인프라펀드 등 국내 기관에서 직접 참여를 검토 중인 대규모 민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필리핀 두테르테노믹스의 핵심인 인프라 확충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이 사업을 기반으로 플랜트뿐만 아니라 인프라 분야에서도 새로운 민자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필리핀에서 국내 자금을 활용한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전력공급난을 해소하고 고용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라면서 "SK건설의 강점인 개발형사업 역량을 살려 앞으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계속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건설은 사업개발 단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운영까지 각국 정부 및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개발형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착공한 국내 최대규모의 민자발전사업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20개의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며, 총 4조3400억원의 PF를 성사시켰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6-17 11: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