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일PwC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공동으로 중견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2기를 시작했다. 29일 삼일PwC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2기 개강식이 열렸다. 해당 과정은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기술 혁신 투자·인수합병(M&A)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킹·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7일 출범한 제1기 과정에서 중견기업 및 투자기관 대표 등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중견기업과 민간 투자기관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삼일PwC 측 평가다. 개강식에는 민준선 삼일PwC 딜부문 대표, 홍지윤 파트너, 김민 중견기업연합회 회원본부장, 이충열 이사 등이 참석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도 자리했다. 제2기 포럼에는 디에이치라이팅, 아바코, 에이션패션, 한국카본, 한세예스이십사홀딩스 등 중견기업 오너 및 임원 30여명과 국내·외 유명 투자기관 대표 및 임원 1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은 오는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주 과정의 전문가 특강,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박재홍 고려대 교수(인문학을 통한 창업가 정신의 재해석),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석(AI로봇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박원재 원앤제이갤러리 대표이사(미술품 시장 매커니즘과 투자전략), 이숙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CEO를 위한 경영권 분쟁 등 법률 이야기)’ 등이 강사로 나선다. 당일 ‘바이오벤처의 성장과 정부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최 의원은 벤처 생태계의 성장 과정 및 정책을 소개했다. 기업 생태계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R&D) 예산 지원, 기술특례 및 M&A 활성화, 과세 개혁 등 다양한 지원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축사에서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 지속성장가능성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 걸림돌 규제를 개선하고, 금융·세제 지원 등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짚었다. 민준선 삼일PwC 딜부문 대표는 “중견기업과 투자기관이 모여 투자 생태계의 미래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됐다”며 “단순한 지식 학습이나 네트워킹을 넘어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의 장으로서 중견기업의 혁신적 변화와 대한민국 투자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축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민 중견련 회원본부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중견기업이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투자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중견기업과 투자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9 10:12:31[파이낸셜뉴스] 혁신 벤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2회 벤처썸머포럼이 막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선 민간 중심의 벤처기업 금융지원 및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도 발족했다. 민간 벤처투자를 활성화 해 벤처투자 시장 규모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0일 벤처기업협회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벤처의 모든 것_Seeking Your Chance'라는 주제로 '제22회 벤처썸머포럼'를 개최했다. 벤처썸머포럼은 벤처업계 대표 하계포럼으로 지난 1997년 '벤처기업 최고경영자 썸머스쿨'로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이날 포럼에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성공 벤처기업인들의 사례 발표와 함께 기업인과 투자자간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또한 벤처기업인, 벤처캐피탈리스트, 법률전문가 등 전문가 4인이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기업, 모험자본 그리고 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민간 중심의 벤처기업 금융지원 및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 주체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정책금융기관·벤처캐피탈(VC)·증권사(IB)·기업형벤처캐피탈(CVC)·해외투자사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최근 벤처투자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 규모가 주요 선진국과 큰 차이가 있어 우리 경제규모를 고려했을 때 현 수준의 3배가량인 30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는 분석에서다. 성 회장은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시장 활성화가 미래 신기술, 신산업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금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한 벤처 스타트업 여러분들에게 작지만 강한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험자본 시장이 고도로 성숙한 현재 벤처기업이란 엔진이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벤처투자라는 동력원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며 "벤처기업과 벤처금융의 협력 네트워크인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는 그 자체로 의미가 깊은 만큼 앞으로 중기부 역시 벤처 생태계가 내는 목소리에 경청하겠"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0 14:46:40[파이낸셜뉴스] "다양한 요소와 주체가 상호작용 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액셀러레이터(AC)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중재자 역할인 '키스톤' 역할을 수행합니다." 17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개최한 제14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사진)은 "AC는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멘토링, 비즈니스모델 검증, 보육과 투자를 병행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이해'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의 연구, 개발, 상업화 과정에서 외부 기술 또는 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대기업이 기술 및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학·중견기업·스타트업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는 "키위플러스, 아고스비전, 쿠캣 등 많은 스타트업들이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자동차, GS리테일 등의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만들었다"며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하기 위해선 오픈 이노베이션과 같이 대기업과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같은 생태계에서 AC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계속 성장하려고 하는 정복자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정복자 간의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AC가 성공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소통 △콜라보 △집중 △경쟁우위 구축 △핵심가치 5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 회장은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고, 소통 프로세스가 정착돼야 한다"며 "스타트업 보육 중에 수요연계를 위해 대기업 등과 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보육 및 투자 분야에 대한 정의를 해야 하고, 경쟁우위 구축도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AC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이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키스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2024-07-17 15:29:16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퓨처ICT포럼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투자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과 자본력을 따라잡기 쉽지 않지만 우리만의 적극적인 방어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다. ■"AI, 경제성장에 단비 될 수 있어"권 교수는 'AI와 경제, 그리고 ICT'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 등장으로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회 전 분야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AI 도입에 관심은 많지만 사실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되면서 전체 산업에 AI가 완전히 도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다만 생성형 AI 도입으로 (산업)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명확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가'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교수는 "기술진보가 대량 고용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은 산업혁명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돼 왔다. 그런데 이런 예측이 현실이 된 것은 단 한번도 없다"며 "일부 영역은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인간의 관리·감독이 필요한 업무에선 오히려 생산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사도 있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AI가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둔화되고 있는 경제생산성을 높이면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끄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특히 AI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에서 밀렸다는 이유로 AI 투자 지속성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영국, 이스라엘, 독일, 인도보다도 AI 투자금액이 못 미친다"며 "그러나 AI를 통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형태의 방어전략 수준에서 투자는 필요하다. AI가 삶을 진화·변화시킬 수 있는 곳, 서비스 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부분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협업 통해 우리만의 경쟁력 찾아야"황 CDO는 'AI 기반 고객 라이프 변화'라는 주제로 "미래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국가의 AI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국내 기업들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챗GPT의 등장으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생성형 AI 시장에 빅테크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빅테크들이 발표한 AI 투자금은 MS·오픈AI 137조원, 구글 137조원, 아마존 205조원 등 그 총액이 약 1경원에 달한다. 황 CDO는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객경험 혁신, 데이터 경쟁력, 서비스 간 연결, AI신뢰성·보안이 확보돼야 한다"며 "엄청난 금액이 투자되는 시장에서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기술의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고 고객의 요구 수준은 높아졌다. 모든 것을 (한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버거운 것이 사실"이라며 "명확한 차별점은 잡아가야 하지만 국내 기업들 간 협력으로 더 좋은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고 그런 것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구자윤 팀장 조윤주 김만기 김준혁 임수빈 김예지 최아영 기자
2024-06-27 18:12:44[파이낸셜뉴스]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퓨처ICT포럼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투자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과 자본력을 따라잡기 쉽지 않지만 우리 만의 적극적인 방어 전략을 찾아야한다는 취지다. "AI, 경제 성장에 단비 될 수 있어" 권 교수는 'AI와 경제, 그리고 ICT'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생성형AI 등장으로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회 전 분야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AI 도입에 관심은 많지만 사실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되면서 전체 산업에 AI가 완전히 도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라며 "다만 생성형AI 도입으로 (산업)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명확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가'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교수는 "기술 진보가 대량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은 산업혁명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돼 왔다. 그런데 이런 예측이 현실이 된 것은 단 한번도 없다"라며 "일부 영역은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인간의 관리·감독이 필요한 업무에선 오히려 생산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사도 있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AI가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둔화되고 있는 경제 생산성을 높이면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끄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특히 AI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빅테크의 대형 언어 모델(LLM) 경쟁에서 밀렸다는 이유로 AI 투자 지속성이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영국, 이스라엘, 독일, 인도 보다도 AI 투자 금액이 못 미친다"며 "그러나 AI를 통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형태의 방어 전략 수준에서 투자는 필요하다. AI가 삶을 진화·변화시킬 수 있는 곳, 서비스 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부분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협업통해 우리만의 경쟁력 찾아야" 황 CDO는 'AI 기반 고객 라이프 변화'라는 주제로 "미래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국가의 AI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국내 기업들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챗GPT의 등장으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생성형AI 시장에 빅테크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빅테크들이 발표한 AI 투자금은 MS-오픈AI 137조원, 구글 137조원, 아마존 205조원 등 그 총액이 약 1경원에 달한다. 황 CDO는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객 경험 혁신, 데이터 경쟁력, 서비스간 연결, AI신뢰성·보안이 확보돼야 한다"라며 "엄청난 금액이 투자되는 시장에서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기술의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고 고객의 요구 수준은 높아졌다. 모든 것을 (한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버거운 것이 사실"이라며 "명확한 차별점은 잡아가야 하지만 국내 기업들간 협력으로 더 좋은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고 그런 것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2024-06-27 12:08:53[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2024년 투자자문사 CEO포럼'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국내 주요 자문사 CEO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엔비디아코리아 유응준 전대표의 'Chat GPT, Gen AI, 이 시대의 Game Changer' 강연과 삼성자산운용 김도형 ETF컨설팅본부장의 '2024년 국내외 ETF투자전략' 등의 내용으로 3시간 가량 진행됐다. 삼성증권은 현재 자문플랫폼을 통해 44개 투자자문사로부터 총 1조원 이상의 누적 자문 자산을 유치하고 있다. 2018년 자문업 활성화 방안 이후 삼성증권은 자문플랫폼을 구축하였고 5년만에 플랫폼을 통해 신규 자산 1조를 유치했다. 자문시장 확대와 함께 삼성증권은 일임플랫폼 구축도 계획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 연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증권 자문플랫폼에 자산 1000억원 이상을 유치한 5개 자문사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영업전략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포럼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투자 트렌드를 자문사와 공유하고 영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투자자문업 라이센스가 있는 투자자문사, 운용사 모집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28 13:06:46[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계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신산업 분야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간 파트너십 발전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UAE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방한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정인교 산업통상교섭본부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특임 장관 등을 비롯해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바이오 업체인 메디톡스와 UAE 두바이 국영 기업인 테콤 그룹이 두바이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이 UAE 방문 당시 체결된 업무협약(MOU) 후속 조치로, 현실화되면 한국 기업의 첫 UAE 바이오 공장 진출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한국과 UAE는 1980년 6월 수교 이후 에너지, 담수시설, 인프라 건설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수교 당시 2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교역 규모는 40여년간 100배 이상 증가해 작년 말 기준 208억달러로 성장했다. UAE는 한국의 14위 교역국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반 파트너로서 함께 도약하고 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UAE가 작년 10월 타결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계기로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넘어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는 플랜트 및 유전 개발에서 싹을 틔웠고 바라카 원전이라는 축복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라며 "기업인들이 뿌린 협력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토양과 따뜻한 햇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양측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청정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통신 등을 통한 물류·제조·교역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승륜 대한상의 경제협력팀장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기존 협력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산업 부문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이라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28 10:30:21[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하반기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이달 21~22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은 2024년 하반기 경제 및 자산시장 환경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첫째 날(21일)과 주요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22일)로 나눠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되는 포럼 첫째 날은 1부(오후 1시30분~오후 2시50분)와 2부(오후 3시~오후 4시20분)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경제 및 외환, 자산배분, 채권 전략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주식 전략, 글로벌 탑픽스,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산업 전망을 살펴보는 22일 둘째 날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진행된다. 소비재와 IT SW 및 플랫폼, 모빌리티 및 소재·산업재, IT HW, 헬스케어, 금융 및 혁신성장 등 총 네 가지 섹션 별로 각 개별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 등을 살펴본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이 주도한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을 둔 혁신 싸이클이 주식시장을 주도하지만, 그 대가로 고물가와 고금리 및 강달러라는 부담도 공존한다"며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준비한 2024년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 및 산업 전망 포럼이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보다 유망한 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21 13:29:29"임금이 올랐고 주가도 오르는 등 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젊은 층은 경제가 앞으로 나아질 거라는 기대를 한다. 이런 상황에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성장하고 투자가 다시 활발해진다면 일본이 곧 소기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4 FIND·25회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나카조라 마나 BNP파리바증권 글로벌마켓본부 부회장(사진)은 "오늘날 일본은 교차로에 서 있다. 과거로 회귀할 수도 있고, 이 상황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절에 진입해 1%대 GDP 성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일본은 GDP나 임금 등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잠재 GDP가 실질 GDP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기업과 노조는 올해 임금상승률을 5.24%로 물가상승률보다 임금을 더 올리기로 합의했다. 주식 시장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장·단기 시계에서 모두 주가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중이다. 그렇다고 일본 경제가 마냥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이르다. 마나 부회장은 "일본은 30년 정도 고착기가 있었다. 여전히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낮은 투자이익과 인구 문제"라고 언급했다. 실제 일본은 한국과 달리 저축에서 투자를 뺀 잔액이 0보다 큰 대표적인 '투자부족' 국가다. 일본 기업은 부족한 투자자금을 해외직접투자(FDI)로 충당했다. 지난 2022년 기준 46조엔이었던 FDI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100조엔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정부가 발표한 만큼 정책 성과에 따라 앞으로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일본 출산율이 1.26명으로 떨어지면서 생산가능인구도 줄고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출산장려제도 및 사회보장제도가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이처럼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으로 회귀와 실질 경제성장 사이 갈림길에 선 가운데 마나 부회장은 녹색변혁(GX·green exchange)을 해결의 열쇠로 꼽았다. 그는 "일본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상품은 많이 없지만 GX 분야에서는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라며 "한국과 일본이 GX에서 매우 큰 저력을 보이는 만큼 함께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경제성장과 재정 건전성을 함께 가져갈 방법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균형을 맞추는 게 일본의 목표이지만 달성이 어렵지 않을까 한다"며 "재정적 탈구조화를 통해서 2027년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신영 서혜진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김예지 기자
2024-04-24 19:22:13"금리의 점진적 인하기와 고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상전벽해(Sea Change)." 존 프랭크 오크트리캐피털 매니지먼트 부회장(사진)이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4 FIND·제25회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신중한 투자자일수록 지난 20년 투자의 기억을 토대로 돈을 벌려고 하겠지만 현재의 상황은 과거의 성공전략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프랭크 부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강조했다. 그는 "고금리가 이어져야 연준이 다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서 "지정학적인 쇼크나 전염병(코로나19)의 대유행(팬데믹)처럼 금리를 낮추는 것 말고 다른 방도가 없을 때라면 금리를 낮추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와 근미래의 미국 경제는 통화정책으로 부양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프랭크 부회장은 아인슈타인이 한 말로 알려진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한 것은 광기"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같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도 광기"라고 말했다. 1980년대 이후 점진적 금리인하가 꾸준히 이뤄진 것과 현재와 근미래에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프랭크 부회장은 "이럴 때 투자자는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구조조정이나 파산도 상대적으로 덜 발생하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가파르게 상승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이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경제성장률은 물론 투자자의 심리까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성장은 더 느릴 수 있고, 이익률이 잠식될 수 있다"면서 "투자자 심리가 일률적으로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채권시장, 그중에서도 크레딧 시장에 대해서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프랭크 부회장은 "미국의 제로금리가 이어지던 시기 주식 투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로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이 시기 크레딧 투자는 보상은 낮고 리스크만 컸는데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현재와 근미래에 크레딧 투자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신영 서혜진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김예지 기자
2024-04-24 19: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