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쌀 등 식자재 가격 급등으로 생활물가가 상승한 가운데, 학교들이 기존 예산으로 급식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반찬 종류 및 양을 줄이는 ‘부실 급식’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후쿠오카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는 밥과 된장국에 반찬으로 닭튀김 1개만 제공됐다. SNS를 통해 해당 급식 사진이 퍼지면서 “너무 부실하다” “성장기 아이들에겐 부족하다”는 등 비판이 나오자 교육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다카시마 소이치로 후쿠오카 시장은 "시의 급식 예산 증액을 검토 중이다"라며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느낄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 시교육위는 문제가 된 급식에 대해 “필요한 영양은 확보된 것” 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그릇이 커서 상대적으로 닭튀김이 작아 보였던 것으로 외관도 고려했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본은 물가가 상승하며 원재료비가 크게 증가했다. 후쿠오카시 교육위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급식 단가는 289.47엔(약 2700원)으로, 10년 전인 2015년의 243.15엔(약 2300원)에 비해 약 20% 올랐다. 하지만 학부모로부터 걷는 급식비는 초등학교 월 4200엔(약 4만원), 중학교 월 5000엔(약 4만7000원)으로 10년간 동결된 상태다. 시는 부족분을 공공 예산에서 충당하고 있으며 올해 보전액은 약 12억 엔(약 113억원)으로 3년 전의 약 3배에 달했다. 일본의 1인당 학교 급식 단가가 충분히 인상되지 못하는 것은 학부모 부담 한계, 지자체 및 정부 예산의 제약 등 여러가지 이유가 꼽힌다. 현재 일본은 한국과 달리 시설·설비·인건비 등을 제외한 식품재료비 등 초중고 일선 학교 급식비 상당 부분을 학부모가 직접 부담하고 있다. 최근들어 일부 지자체 등에서 자체 예산으로 무상급식을 도입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대다수 지역에서 학부모 부담이 기본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3 06:58:51[파이낸셜뉴스] 쿠쿠가 서빙로봇, 튀김로봇 등 로봇 분야에 진출했다. 쿠쿠는 10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에서 푸드테크 로봇 라인업을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43회를 맞은 서울푸드 2025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킨텍스, 인포마마켓의 공동 주최 아래 첨단 식품기기와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산업 전시회다. 쿠쿠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푸드테크 기기 라인업을 처음 공개했다. 아울러 쿠쿠 미식 컬렉션(밥솥·인덕션·전자레인지), 청정가전(정수기·공기청정기·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을 선보였다. 쿠쿠가 처음 공개한 푸드테크 기기 라인업은 △쿠쿠 푸드테크 서빙로봇 △간편한 터치 방식의 자동 튀김 로봇 △최고 700도까지 도달하는 전기 그릴·회전식 꼬치 로봇 △개별 맞춤 취사가 가능한 자동화 밥솥 등이다. 쿠쿠 푸드테크 서빙로봇은 1단과 2단으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서빙'이라는 핵심 기능에 집중했다. 매장 맞춤형 도입이 가능하며 렌탈 운영도 가능하다. 또한 자체 개발 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사용자 친화적 작동 방식으로 점주 혼자 배달부터 홀까지 매장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빙로봇은 최대 15kg 적재 용량과 초속 1.2m 주행 속도로 빠르고 많은 음식을 한 번에 옮길 수 있다. 또한 유선과 무선 자동 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방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1단은 최대 14시간, 2단은 12시간까지 주행 가능하다. 쿠쿠는 다양한 가전 라인업도 전시했다. 이와 관련 △1구 인덕션 2종 △대용량 식기세척기 △최대 35인분까지 조리 가능한 대용량 밥솥 4종 △20L·40L 용량 전자레인지 2종 등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가전을 공개했다. 쿠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전을 넘어 자사 기술력을 집약한 푸드테크 로봇까지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과 기업 간 거래(B2B)에 적합한 고효율 제품을 지속 개발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10 14:05:11[파이낸셜뉴스] 원산지 거짓 표기 의혹 등 연이은 논란 끝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엔 적정한 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조리도구를 가맹점에 공급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게 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다. 민원인은 더본코리아가 허가받지 않은 업체에 ‘닭뼈 튀김기’ 제작을 의뢰했고, 관련법상 요구되는 검사 없이 가맹점 54곳에 무료 공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정한 규격에 맞지 않는 기구와 용기, 포장 등은 식약처장 등이 지정한 식품 전문 시험·검사기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9 05:09: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처가 식구가 운영하는 요양원의 위탁급식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남양주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요양원의 위탁 급식업체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사실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이 요양원은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 일가가 운영하고 있다.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가 대표로 돼 있지만, 실제 관리는 최씨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양원에 급식을 제공하는 업체 역시 김진우씨가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29일 업체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에 따른 '현장 종업원의 개인위생관리 철저 여부', '물수건 등 주방용구를 살균·소독 후 사용'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구체적으로 제조·가공·조리·포장 종사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점검 당시 조리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튀김용 소도구에 녹, 이물 등이 발견돼 식품 음식기 취급기준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남양주시는 위반사실 확인에 따른 과태료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과 지난해 이 업체를 상대로 한 남양주시의 점검 결과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남양주시에 해당 요양원의 식자재와 식기구 위생을 긴급 점검하라고 주문하고 요양원 부실 운영과 노인학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전 의원은 "노인장기요양기관 모니터링 시스템이 요양원의 문제점을 걸러내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는 관리체계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이 요양원과 관련한 제보의 진상을 조속히 밝히기 위해 행정조사 뿐 아니라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2 10:45:09[파이낸셜뉴스] CU가 이달 4일 선보인 '바삭 튀김 버거'가 이색적인 콘셉트로 MZ 소비자들 사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CU의 바삭 튀김 버거 2종(매콤 햄 바삭 튀김 버거·불갈비 바삭 튀김 버거)은 번에 빵 가루를 묻힌 후 직접 튀겨낸 독특한 조리법이 특징이다. 30초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치즈, 양배추, 돈육 패티를 기본으로 햄, 불고기 등의 토핑을 더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나흘 만에 누적 판매량 2만개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1분당 약 3.5개가 팔린 셈이다. 일반적인 햄버거 단품의 일평균 판매량(1000개)보다 2.5배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매콤 햄 바삭 튀김 버거와 불갈비 바삭 튀김 버거는 단숨에 CU의 전체 햄버거 매출 1, 2위를 차지했다. 또 해당 상품 출시 후 3일간 햄버거 매출은 직전 기간 대비 26.3%나 수직 상승하며 간편식 매출을 이끌고 있다. 독특한 컨셉 외 저렴한 가격도 인기에 한 몫 했다. CU는 번을 튀기는 공법을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인 2900원에 해당 상품을 선보였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빵부터 햄버거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한 협력사를 직접 발굴했으며, 해당 협력사의 자동화 설비를 통해 원가를 절감했다. 한편 CU는 고객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이달 11일 바삭 튀김 버거 신상품인 '매콤 치즈 바삭 튀김 버거', '코울슬로 바삭 튀김 버거' 2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상품도 바삭한 번과 풍성한 토핑 조합이 특징이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튀김 햄버거가 새로운 것을 찾는 MZ 고객의 니즈와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유통업계의 독보적 상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품질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10 15:14:10[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KTO)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관광의 별'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에 ‘대전 성심당’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의 별’은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지 중에서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지역, 업계 등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관광 발전에 기여한 11점이 선정됐다. 성심당은 1956년에 대전역 앞에서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해 올해 창업 68주년을 맞았다. 대전의 향토 기업으로 당일 판매 뒤 남은 빵을 지역에 기부해 왔으며, ‘빵지순례 여행’열풍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 또 대전 빵 축제를 후원하는 등 '나눔 경영'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특히 튀김소보로, 딸기시루, 망고시루와 같은 인기 제품들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떠오른 '핫플레이스'다. 성심당을 찾기 위해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인근 식당 및 숙박업소들의 매출 증대를 가져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약을 맺고 제과제빵 연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와 ‘대전 밀밭 경관 조성 및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밀 산업 육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역 상가를 소개하는 성심상생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파트너십도 이어가고 있다. 성심당은 이번 ‘2024 한국관광의 별’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 선정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성심당의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이번 수상은 성심당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경제 모델을 실현해 온 결과"라며 "대전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확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18 14:23:37[파이낸셜뉴스]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빠졌다는 손님 때문에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는 사장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오징어튀김 먹다 이빨이 빠졌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 서구에서 찌개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오픈한 지 5일째 되는 일요일 늦은 저녁 남녀 일행 5명이 찌개랑 오징어튀김을 먹다 우두둑해서 뱉어보니 이가 빠졌다면서 보여주더라. 정상적인 치아는 아니었고 물어보니 래미네이트라고 한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오징어튀김은 제가 직접 손질하고 몸통에 튀김 옷을 입혀 나가기 때문에 딱딱한 게 있을 수 없다"면서 "혹시나 해서 손님께 이물질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뱉었는지 삼켰는지 모른다'며 성질을 내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손님은 보험 처리만 해주면 된다고 하고 저는 이물질도 없고 딱딱한 음식도 아니어서 보험 처리는 안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갈등이 점화되면서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A 씨는 "경찰도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없어 중재만 해주더라. 손님은 계속 보험 처리해 달라고 한다. 저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님과 언성 높여 다투던 중 여자 일행이 동영상을 찍으며 맘카페에 올리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면 보험 처리해 주나. 옆 가게 사장님은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똥 밟았다 생각하고 보험 처리하라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닌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새벽까지 잠을 못 잤다. 경기도 안 좋고 장사가 안 돼서 없는 돈으로 빚내서 업종 변경까지 했지만, 이상한 소문이 나 장사가 망할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징어 튀김 먹고 이가 빠질 정도면 여태 밥은 어떻게 먹고 다녔을까" "이빨을 해준 치과를 가야지" "오징어 튀김 먹는데 이빨이 빠질 수 있나?" "사기꾼 아니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03 13:48:56[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차이니스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는 겨울을 맞아 제철 식재료의 기운을 담은 겨울 시즌 메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메뉴는 통영 앞바다와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겨울 식재료 굴과 구황부추를 활용한 메뉴로 구성됐다. 신선한 제철 통영 굴을 가득 넣은 크리스탈 제이드 시그니처 메뉴 ‘통영 굴짬뽕’과 현지식 풍과 반죽을 적용해 겉이 바삭한 ‘풍과 크리스피 통영 굴튀김’을 신메뉴로 선보인다. 냄비 안에서 회오리 치는 형상을 뜻하는 ‘풍과’는 물 대신 고추기름과 술로 반죽해 매콤한 풍미를 살리고 빵가루 없이 튀겨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로드샵에서는 구황부추를 활용한 ‘구황부추 돼지고기 볶음’을 만나볼 수 있다. 노란 빛깔에 영양이 풍부한 구황부추는 겨울이면 중국 황제에게 보양식으로 진상되던 귀한 식재료였다. 이번 시즌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구황부추 돼지고기 볶음과 시즌 요리를 함께 구성한 한정 코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탈 제이드 관계자는 “겨울을 맞아 최고급 제철 식재료들을 엄선하여 기획한 메뉴”라며, “맛있고 건강한 메뉴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3:08:29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가 자동 튀김 조리 로봇 '보글봇'을 서울대입구역점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롯데GRS는 새롭게 개발한 스토어 아이덴티티(SI)를 적용한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사와 자동화 장비 보글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약 7개월간 테스트 및 개발 연구에 동참해왔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2월 구로디지털역점에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한 바 있다. 보글봇은 작업자의 동선 방해 최소화를 위해 수평 이동 형태가 아닌 직교 로봇 방식으로 설계해 매장 내 조리 과정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이후 바스켓의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완전한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가 수행하도록 했다.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 정제 기능이 탑재돼 조리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을 차단할 수 있어 조리자의 안전한 작업도 가능해졌다. 롯데GRS는 보글봇을 연내 롯데리아 신김포공항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은 내년 1월 고도화된 모델을 구로디지털역점에 재배치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에 적용된 알파그릴과 보글봇의 조리 자동화 기기 도입으로 매장 인력 운영 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4 18:26:39[파이낸셜뉴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가 자동 튀김 조리 로봇 '보글봇'을 서울대입구역점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롯데GRS는 새롭게 개발한 스토어 아이덴티티(SI)를 적용한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사와 자동화 장비 보글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약 7개월간 테스트 및 개발 연구에 동참해왔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2월 구로디지털역점에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한 바 있다. 보글봇은 작업자의 동선 방해 최소화를 위해 수평 이동 형태가 아닌 직교 로봇 방식으로 설계해 매장 내 조리 과정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이후 바스켓의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완전한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가 수행하도록 했다.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 정제 기능이 탑재돼 조리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을 차단할 수 있어 조리자의 안전한 작업도 가능해졌다. 롯데GRS는 보글봇을 연내 롯데리아 신김포공항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은 내년 1월 고도화된 모델을 구로디지털역점에 재배치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에 적용된 알파그릴과 보글봇의 조리 자동화 기기 도입으로 매장 인력 운영 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4 14: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