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치킨집 등 튀김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에서 발생했던 원인 불명 화재의 원인이 밝혀졌다. 26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화재감식팀과 대전소방본부 화재조사팀은 합동 화재 재현 실험을 통해 조리 후 모아놓은 튀김찌꺼기에서 자연발화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튀김찌꺼기에 있는 기름 성분과 산소가 만나 열이 쌓이면서 불꽃 없이 연기가 발생하고, 이를 담은 플라스틱 용기가 열에 의해 변형되면서 불이 붙는다는 설명이다. 두 기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대전 지역의 치킨집 등 튀김 요리 업소에서 발생했던 10여건의 화재는 자연발화로 추정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0월 20일 대전 서구 갈마동 한 음식점에서 튀김기의 가열된 튀김기름을 배출하던 중 튀김찌꺼기에 불이 붙어 6분 만에 꺼졌고, 같은 달 3일 대덕구 한 치킨집에서도 튀김찌꺼기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상가 전체가 전소됐다. 불이 난 업소들은 모두 플라스틱 등 가연성이 높은 용기에 튀김찌꺼기를 담아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두 기관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피해 당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만든 후 2회에 걸친 재현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튀김찌꺼기에 있는 기름 성분과 산소가 만나 열이 쌓이면서 불꽃 없이 연기가 발생하고, 이를 담은 플라스틱 용기가 열에 의해 변형되면서 불이 붙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대전경찰과 대전소방은 업소와 가정집 등에서 튀김찌꺼기를 매일 버리거나, 찌꺼기를 담는 용기를 금속 소재로 바꾸면 불이 연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튀김찌꺼기가 발생하면 바로 폐기하거나 선풍기 등으로 조금만 열을 식혀줘도 자연 발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보관 용기도 플라스틱보다는 금속 소재의 용기를 사용하거나 뚜껑을 덮어놓으면 산소 유입이 차단돼 큰 불길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6 17:34:24[파이낸셜뉴스] 장기간 사용 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 린나이 업소용(상업용) 가스 튀김기 제품에 리콜이 결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린나이코리아가 자발적인 무상 점검 및 수리를 이달 19일부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국표원은 소방청, 서울소방재난본부의 화재 분석 자료와 린나이코리아가 제출한 제품 사고조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일부 제품에 부착된 차유판(튀김기에서 기름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철판)에 기름 찌꺼기가 누적돼 튀김기 사용 중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실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린나이코리아 튀김기 제품과 관련된 화재가 279건 발생했다. 린나이코리아는 국표원과의 협의를 통해 2016년 10월1일부터 2019년 4월30일까지 생산·판매한 업소용 가스 튀김기 6개 모델(총 3만9556개)을 전량 무상으로 점검한 후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을 무상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모델명은 △RFA-227G △RFA-228G △RFA-327G △RFA-328G △RFA-427G △RFA-428G 등이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업소는 린나이코리아 홈페이지, 고객지원센터, 이메일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1-18 11:25:07식음료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친환경 사업과 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상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산업에서 환경친화적 움직임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18년 7월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실행계획인 '그리너(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발표했다. 같은 해 9월 종이 빨대를 도입해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고, 아이스 음료는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리드(컵 뚜껑)를 함께 제공한다. 리드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 후 월 평균 빨대 사용량이 50%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또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통해 머그와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우천시 제공하던 우산비닐을 대신해 우산제수기(물기제거기)를 들여왔다. 커피찌꺼기로 만든 친환경 퇴비를 지역농가에 제공하는 자원선순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는 SNS를 통해 일상에서 다회용품 사용 실천을 공유하는 '친환경 다짐 챌린지'를 환경제단과 함께 진행한다. 맥도날드도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 원자재를 사용한 포장재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플라스틱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을 도입하고, 포장재에 사용되는 잉크도 천연 제품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50여개 종이포장재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로 교체했고, 매년 발생하는 3500t의 폐식용유를 친환경 바이오디젤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육개장' '새우탕' '튀김우동' 등 큰사발면의 폴리스티렌 용기를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데다 환경호르몬 우려도 불식시키는 행보로 해석된다. 농심 측은 특수 재질의 종이를 적용해 열전도율을 높임으로써 기존 종이 용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친환경적인 장점도 살렸다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10-08 17:39:03# 직장인 A(36)씨는 며칠 전 출근할 때 지하철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핫도그에 케첩까지 발라 먹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A씨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않고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놀랐다”며 “조금만 참으면 좋겠는데 굳이 사람이 많은 지하철 내에서 음식을 먹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한 B(32)씨는 지하철에 탑승하자마자 기분이 불쾌했다. 지하철 칸 안이 온통 음식물 냄새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주위를 살펴보니 젊은 커플이 햄버거와 콜라를 나눠 먹고 있었다. B씨는 옆 칸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번에 커피가 쏟아져 끈적끈적한 바닥을 밟았다. B씨는 “지하철에서 먹는 음식 때문에 피해를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법적으로 강력한 제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하철 음식물 섭취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배고픈 건 이해하지만 이기적인 행동들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도시락, 피자, 치킨, 햄버거, 커피 등 섭취하는 음식물도 다양하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음식 냄새를 환기시키기 어렵다.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그들의 행동은 불쾌감을 준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뒤처리가 깔끔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음식물 찌꺼기가 바닥에 흩어져 있어도 치우지 않고, 먹다 남은 음식물을 지하철 선반 위에 올려놓거나 쓰레기통에 버린다. 하지만 버스와 달리 지하철은 마땅한 제재 방법이 없는 상태다. ■ "지하철 음식물 반입, 단속 대상 아니고 법으로 제재할 수 없어" 서울교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전동차 내 음식 섭취 관련 민원 현황’은 2015년 218건, 2016년 233건이었으나 2017년 572건으로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1,249건으로 대폭 늘었다. 4년 동안 약 6배가 늘어난 수치다. 현재 지하철은 ‘여객운송약관’에 의거, 악취가 나거나 불결함을 주는 물품은 휴대 금지 사항이지만 음식물이라고 특정되어 있지 않다. 즉, 커피·햄버거 등 음식물은 단속 대상이 아니다. 지하철 음식물 섭취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 내 음식물 섭취를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며 “지난해 버스가 음식물 반입 금지를 시행했을 때, 도시철도 운영 기관들과 회의를 했지만 강제적으로 제재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은 버스와 달리 음식물 규제를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진동이 심하지 않아 음식물을 흘리는 경우가 비교적 적다”고 덧붙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음식물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에티켓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 내 LCD 모니터를 통해 음식물 섭취 관련 동영상을 상시 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방송 무시하고 타인 배려 실종.. 뒤처리는 '나 몰라라' 임산부 C(35)씨는 지하철에서 햄버거를 먹는 여성 때문에 힘들었다. 입덧이 심해 냄새가 역겨웠지만 전에도 한 마디 했다가 싸운 적이 있고, 서로 감정이 상할까 봐 참았다. 그러나 버티기 힘들어 민원을 넣었다. 몇 분 후 지하철 내에서 음식물 섭취하지 말라는 방송이 나왔지만 여성은 신경 쓰지 않고, 햄버거를 다 먹고 감자튀김까지 마저 먹었다. C씨는 “방송을 무시하고 주위 시선도 신경 쓰지 않는 여성의 정신력이 정말 대단하다”며 “아무리 배가 고파도 최소한의 배려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D(32)씨는 한 달 전 지하철에서 후각 테러를 당했다. 모녀가 양손에 핫바, 소시지, 커피 등 잔뜩 들고 와서 쩝쩝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 조용히 먹는 것도 아니고 냄새가 심한데 모녀의 당당한 행동에 불쾌했다. D씨는 “애가 어리면 이해하겠는데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딸과 중년의 엄마가 핫바와 소시지를 바꿔 먹기도 했다”며 “지하철 의자에 부스러기가 떨어졌는데 다 먹고 나서 태연하게 화장을 하는 모습에 소름 끼쳤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사례들을 찾을 수 있었다. “아저씨가 자리에 앉더니 컵밥을 먹었다”, “출근하는데 중년 남성이 서서 컵라면을 먹었다”, “중년 여성이 자리에 앉아 밥이랑 반찬을 무릎에 펼쳐놓고 도시락을 먹었다” 등 피해를 당한 글들이 잇따랐다. ■ 냄새나지 않으면 괜찮을까?.. 해외는 최대 70만원 벌금 부과하기도 음식물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괜찮을까? 이 문제에 대해선 찬반이 엇갈렸다. 차수진(가명·34)씨는 “마개가 있는 음료수나 작은 비스킷 정도는 먹어도 괜찮다”고 주장했다. 차씨는 “냄새가 나지 않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허기를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다”며 “뒤처리도 간편하기 때문에 이해해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희(가명·36)씨는 냄새 유무에 상관없이 지하철에서의 음식 섭취 행위는 예절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김씨는 “냄새가 나지 않더라고 빨대로 음료를 빨아들이는 소리나 입안에서 음식물을 오물오물 씹는 소리는 귀에 거슬린다”며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려 서 있는 것조차 힘든데 굳이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지하철 역사 내 음식물 판매점이나 과자·음료수 자판기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냥 지나치려 해도 냄새가 나서 눈길이 가고, 배가 고프면 유혹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한편,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홍콩은 지하철 내 음식물 섭취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적발되면 최대 약 3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대만은 벌금이 최대 70만원 이며, 싱가포르는 최대 4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역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다. 공공장소에서는 타인을 배려하며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예절이 필요하다. 즉, 지하철 음식물 섭취에 대해 법으로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나에겐 맛있는 냄새일지 모르지만 타인에게는 불쾌한 냄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hyuk7179@fnnews.com 이혁 기자
2019-01-18 10:54:38대우전자는 '프라이어 오븐'이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에어프라이어 기술을 적용한 복합 오븐으로 지난 2013년 출시됐다. 이후 매년 2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최근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3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프라이어 오븐은 ‘튀김 전용 용기’를 채용했으며 전자렌지, 그릴, 오븐, 발효, 튀김 등 5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할로겐 적외선을 이용한 '광파 히팅' 방식과 세라믹 특성을 살린 '미라클론 히팅'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조리해준다. 대기 전력을 완벽히 차단하는 '제로온' 기능도 강점이다. 대우전자는 프라이어 오븐의 위생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논스틱 코팅' 방식을 적용하여 기름때를 쉽게 제거해준다. 또 오븐 내부를 고열의 증기로 청소할 수 있는 '스팀 크리닝' 기능을 채택해 음식물 찌꺼기를 10분 이내에 제거한다. 대우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프라이어 오븐에 현지 요리 자동조리기능을 추가했다.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여 출시된 아얌고랭' 프라이어 오븐의 경우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이칸 바카르 등 기름으로 요리하는 동남아 대표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했다. 중국시장 출시 제품에는 중국 대표요리 '춘권' 자동조리 기능 등을 추가하였다. 이 제품은 영국에서 현지 제품들도 입점하기 까다롭다고 알려진 영국 2위 홈쇼핑업체 'Ideal World' 에 진출했다. 대우전자는 방송 시작 30분 만에 준비한 제품을 모두 판매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01-03 10:40:17[수원=장충식 기자] 가정간편식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당일 조리한 것처럼 제조일자를 속이거나, 곰팡이가 핀 오래된 식자재를 조리용으로 보관해 온 불법 제조·판매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은 집에서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완전 조리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말한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 330개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불법 제조·판매업체 99개소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들 적발 업소 가운데는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5개 브랜드 가맹점 19곳과 본사 2곳이 포함돼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에서는 대형마트 등에 가정간편식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체와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포장 반찬류를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제조일자, 유통기한 준수여부,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사용 여부 등을 중점 단속 했다. 단속결과를 살펴보면 표시기준 위반이 36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통기한 경과 원료사용 및 보관 15개소, 미신고 영업 13개소 등이 많았다. 또 제조일자(유통기한)허위표시 6개소, 기준규격(보존·유통)위반 5개소, 원산지 허위표시2개소,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등 기타 22개소 등도 포함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들 위반업체 가운데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소속(가맹점) 21개소를 포함해 총 94개소를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5개소는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성남시 소재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A가맹점에서는 본사에서 공급받은 소고기 고추장볶음의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당일 조리된 것처럼 제조일자를 허위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하남시 소재 B도시락생산업체는 원료를 보관하는 냉장실에 오래된 식자재를 방치해 곰팡이가 피어있었고, 제조가공실 바닥과 조리대에도 곰팡이와 음식물 찌꺼기가 있는 등 불결한 업소관리로 단속에 걸렸다. 학교급식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핫도그를 제조·납품하는 화성시 소재 C업체는 튀김 기구에 기름때가 찌들어 있는 등 조리기구가 불결하고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냉동보관실에 걸레와 핫도그를 함께 보관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 업체가 보관 중이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등 8개 품목 983kg을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 김종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단속결과 프랜차이즈의 경우는 가맹 업주들이 본사 관리와 지원에만 의존하다 보니 관행적 위법행위가 많았다”면서 “이번 단속이 가맹본사와 영업주의 식품안전 관리의식이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7-12 09:08:51추석 명절을 앞두고 편리하면서 위생까지 챙길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주방용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4~17일) 주방용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 주방용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필요할 때마다 새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해 곰팡이나 세균 번식의 우려 없이 사용 가능한 원데이 주방용품이 큰 인기다. 일명 뽑아 쓰는 수세미는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대목기간 대비 25배나 늘었고 뽑아 쓰는 행주(1705%)와 키친타올(196%)도 각각 18배, 2배씩 증가했다. 장기간 사용 시 녹이 슬지 않고 관리가 쉬워 위생적인 스테인리스로 된 용품도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무목기처럼 갈라지거나 칠이 떨어지는 불편함이 없는 스테인리스 제기세트가 2배(140%)이상 신장했고, 완성된 음식이나 식재료 등을 담아둘 수 있는 스테인리스 그릇·쟁반(25%)과 밀폐용기(84%)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깔끔한 명절음식 준비를 돕는 전용 주방가전도 인기다. 기름 없이도 재료 본연의 유지성분으로 튀김요리가 완성되는 에어프라이어가 11배(1071%)나 급증했으며 튀김기도 5배(400%) 신장했다. 이밖에 국, 나물, 전 등 차례상 음식 조리 시 이리저리 튀는 기름때, 음식찌꺼기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가스렌지가드도 판매량이 6배(537%)나 늘었다. 식재료 손질 후 싱크대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인 음식물쓰레기 밀폐홀더(37%)도 상승세를 보였다. 옥션 생활주방팀 손형술 팀장은 "9월 하순까지도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음식 조리나 식재료 보관 등에 있어 위생을 강조한 주방용품들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명절직전 주방용품이 특수를 누리는 만큼 효율성에 '위생'을 더한 인기 제품들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9-21 08:15:54동부대우전자가 29L 대용량 '프라이어 오븐'(사진)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신제품은 기름 없이 튀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내부 회전 팬의 열기로 음식물을 골고루 익히는 컨벡션, 그릴, 전자레인지, 발효 등 5가지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이다.동부대우전자 '프라이어 오븐'은 국내 최초로 '튀김용 전용 용기'를 채용했다. 에어프라이어 기술을 적용한 복합 오븐으로 감자튀김, 수제 돈까스 등 8가지 튀김요리 자동조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특히 할로겐 적외선을 이용한 '광파 히팅' 방식을 적용했고, '다이나믹 컨벡션 모터'를 장착, 빠르고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대기 전력을 차단하는 '제로온' 기능도 특징이다.또 오븐 내부를 고열의 증기로 청소해 찌든 때나 음식물 찌꺼기를 10분 이내에 제거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모델명: KC-L290CBC)의 가격은 34만9000원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9-06 19:10:40동부대우전자가 29L 대용량 ‘프라이어 오븐’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름 없이 튀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내부 회전 팬의 열기로 음식물을 골고루 익히는 컨벡션, 그릴, 전자레인지, 발효 등 5가지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이다. 동부대우전자 `프라이어 오븐`은 국내 최초로 `튀김용 전용 용기`를 채용했다. 에어프라이어 기술을 적용한 복합 오븐으로 감자튀김, 수제 돈까스 등 8가지 튀김요리 자동조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할로겐 적외선을 이용한 `광파 히팅` 방식을 적용했고, ‘다이나믹 컨벡션 모터’를 장착, 빠르고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대기 전력을 차단하는 `제로온` 기능도 특징이다. 또 오븐 내부를 고열의 증기로 청소해 찌든 때나 음식물 찌꺼기를 10분 이내에 제거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모델명: KC-L290CBC)의 가격은 34만9000원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9-06 08:30:02민족 대명절 추석이 지나갔다. 하지만, 넉넉하게 장만했던 명절 음식들 처리는 주부들의 남은 고민거리다. 달콤한 추석 연휴를 보낸 기쁨도 잠시, 온 집안에 진동하는 기름과 음식 냄새는 명절 후유증을 부채질한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물 처리와 명절을 치른 가전들을 보다 쉽고 깔끔하게 청소하는 '꿀팁'을 소개한다. ■ "냉장고에 음식 냄새가 배요" 명절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식재료를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고 계속되는 요리로 냉장고는 물론, 집안 곳곳이 음식 냄새로 진동한다. 냉장고 속 음식 냄새는 녹차나 커피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평소 녹차 티백을 버리지 말고 활용하면 좋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은 탈취 효과가 있어 음식물 냄새 제거를 도와준다. 진하게 우려낸 녹차를 스프레이로 뿌려가며 냉장고 안을 닦아준다. 우려내고 남은 녹차 티백이 있다면, 말려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자연스럽게 냄새가 제거된다. 원두 찌꺼기는 작고 미세한 공기구멍을 통해 어떤 냄새든 강하고 빠르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탈취에 효과적이다.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 덕에 방향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원두 찌꺼기를 주방이나 전자레인지 안에 넣어두면 불쾌한 음식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 "싱크대에 지저분한 물때가 껴요" 싱크대는 명절을 물론 평소에도 물때가 쉽게 끼는 곳 중 하나다. 특히 개수대 틈 사이나 호스에 물때가 끼면 세균 번식이 잘 되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관리가 필수다. 싱크대 물때를 제거하는 데는 베이킹소다가 무척 유용하다. 베이킹소다의 성분은 기름때나 먼지를 제거할 때 쓰이고, 소독하는 효과도 있어서 과일 세척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세척, 살균 능력이 뛰어나 싱크대 청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수대 안에도 베이킹소다를 넉넉하게 뿌린 뒤 수세미로 개수대를 문질러 닦아주고 헹구면 깨끗한 싱크대 개수대를 유지할 수 있다. 홈이 있어 물때 제거가 어려운 호스나 음식물 거름망도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안 쓰는 칫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문질러 닦아주면 된다. 강한 세척을 원하는 경우에는 베이킹소다와 식초, 식기 세척제를 섞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 "기름진 후라이팬때문에 골치아파요" 명절 대표 음식인 전, 튀김, 산적 등은 주방 기름때의 주범이다. 이런 기름때를 제거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가스레인지보다는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는 게 관리가 쉽다. 물론 전기레인지도 명절 뒤에 깔끔한 관리는 필수다. 전기레인지 상판에 음식물이 튀면 젖은 타월로 유리 표면을 가볍게 닦아준 뒤, 깨끗한 마른 천으로 문질러 정리해주면 쉽게 청소가 마무리된다. 음식이 넘쳐 눌어붙은 얼룩은 전기레인지 전용 유리 긁개와 유리 전용 세제를 사용해 지워주면 된다. 후라이팬 기름때는 보통 수세미와 주방 세제로 닦는다. 그러다 보면 수세미에 기름이 배 다른 그릇에도 묻게 된다. 쌀겨가루를 사용하면 주방세제 없이도 후라이팬의 기름기를 깔끔히 제거할 수 있다. 쌀겨가루는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쌀겨가루가 없으면 밀가루 두 스푼 정도를 후라이팬에 뿌린 후 가볍게 문질러 주면 쉽게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6-09-17 15:3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