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황의조(33)가 소속팀인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야스포르와 재계약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1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계약이 끝난 황의조와 계약을 2년 연장했다"며 "새로운 시즌에서도 선전을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에 입단한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FC서울, 노리치시티(잉글랜드), 알라니아스포르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지난해 9월에는 알라니아스포르와 1년 계약으로 완전히 이적했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7골 2도움(공식전 33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30일부로 알라니아스포르와 계약이 만료돼 무적 신분으로 빠지는 듯했지만 2년 재계약이 이뤄지면서 유럽 무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한편 황의조는 2022년 6∼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 중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2 11:01:47[파이낸셜뉴스] 6·25전쟁에서 전사한 튀르키예 참전용사 메흐메트 찰라르 육군 이병의 군 인식표를 발굴해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일 고인의 인식표는 지난해 4월 경기 포천시 내촌면 국사봉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 중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은 "낯선 타국에서 치열하게 싸우다 전사한 튀르키예 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에게 인식표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작지만 귀한 유품 하나까지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식표가 발견된 지역은 1951년 3∼4월 튀르키예 군이 참전한 '38선 진격작전' 전투가 이뤄진 곳이다. 해당 전투는 1951년 중공군의 2월 공세를 저지하고 공세로 전환한 '유엔군 2차 반격작전' 중 하나로, 작전에 투입된 미 1군단은 중공군 제26군에 큰 피해를 입혔다. 당시 튀르키예 여단은 포천 방향으로 북진한 미 25사단에 배속돼 주금산·국사봉을 목표로 공격하라는 임무를 받았고, 고인은 이 과정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발굴된 고인의 유해는 현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0 10:33:14[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튀르키예 국적의 쿠베트 아이셰가 외국인 최초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를 완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방문자 여권 투어는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실제 여권과 비슷하게 생긴 '방문자 여권'을 갖고 전국 76곳의 국가유산을 둘러본 뒤 장소별로 도장을 찍어 완성하면 기념품을 준다. 지난 2023년 5월 처음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방문자 여권 약 26만권이 발급됐으며, 76곳의 국가유산을 모두 방문한 참가자는 아이셰를 포함해 396명에 이른다. 아이셰는 올해 4월 2일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약 두 달 만에 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튀르키예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아이셰는 "한국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여행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그 가치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완주 소감을 전했다. 국가유산청은 첫 외국인 완주자 탄생을 기념해 이날 인증서를 수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0 13:58:32[파이낸셜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휴전 협상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 이후 3년여만에 처음 성사된 양국간 고위급 협상이다. 양국 협상 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35분께부터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비공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전날 협상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양국간 회담 시간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하루 지연됐다. 러시아 측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측은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협상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중재하는 3자 회담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유럽의 휴전 압박을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전격 제안하면서 진척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 제안에 대표단이 아닌 정상끼리 만나자고 역제안했지만 푸틴 대통령의 거부로 불발됐다. 한 외신은 이날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무조건적인 휴전을 최우선으로 논의할 것이며, 양국 정상간 회담을 제안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인도주의적 신뢰 구축 조치도 필요하다. 특히 우크라이나 어린이 송환과 구금한 민간인 석방, 전수교환 원칙에 따른 전쟁 포로 교환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번 협상이 2022년 3월 중단된 협상의 연장선이며 '장기적 평화 구축'이 목표라는 입장이다. 당시 협상에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2014년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러시아 영토 인정,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중심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 인정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수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러시아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회담의 성과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6 20:06:04[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르에서 개최 예정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평화협상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회담 자체 성사가 불투명해지게 됐다. 14일 스카이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협상 대표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대신 차관급 관리들을 보내는데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협상 대표에는 푸틴의 보좌관이자 전 문화장관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와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 가루진 미하일 유르예비치 외교차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됐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10일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이 포함된 ‘의지의 연합’ 국가들은 러시아에 30일 휴전을 요구하면서 수용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위협하자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에 전제 조건없는 직접 협상을 제안했었다. 회담 날짜 하루전 튀르키예로 이동할 예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이 참석할 경우에만 자신도 직접 협상 장소에 나올 것이라고 말해왔다. 또 현재 중동을 순방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튀르키예로 가는 것을 검토해왔으나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계획을 취소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협상을 통한 돌파구에 대한 기대가 어려워지게 됐다. 푸틴 불참에도 일부 미국 고위 관리들이 이스탄불로 향할 예정이지만 언제 누구를 만나는지는 불분명하다. 튀르키예 정부에 따르면 미국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전쟁 특사인들인 키스 켈로그와 스티브 위트코프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방외교관들은 푸틴이 차관급 관리들을 협상에 보내고 전 문화장관인 메딘스키를 대표로 임명한 것에 4년째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돌파구가 생기는 것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3일 푸틴이 협상에 불참한다면 그가 진정으로 평화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그는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이라며 따라서 협상은 푸틴과 직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고 동시에 전장에서 추가 진격을 하는 사이에 협상을 오래 끌고 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중국과 브라질은 공동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직접 협상을 촉구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상에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고 브라질 대통령실이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귀국 길에 러시아 모스크바에 들러 푸틴 대통령을 직접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추가 제재 계획을 내놨다. 제재 내용은 러시아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운용하고 있는 유령 유조선 189척을 추가하고 러시아 관리들에 대한 비자발급 금지와 자산동결, 러시아군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한 베트남과 세르비아, 튀르키예 기업들도 대상에 올랐다. 이번 EU의 제재안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열일곱번째로 다음주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이번 전쟁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할 것”아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15 07:59:59[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023년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하타이주 이스켄데룬 지역을 방문해 피해 이재민을 위한 ‘지속 돌봄 사업’을 전개하고, 위생키트 배분 등 현장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과 진세근 상임감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이스켄데룬 재난관리청(AFAD) 관계자 등과 함께 지진 직후 희망브리지가 건립한 ‘한국마을 문화센터’를 찾아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희망브리지는 이스켄데룬 지역 500가구를 대상으로 4500만원 규모의 위생키트를 전달했다. 지진 피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희망브리지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과 긴밀히 협력하며, 교육·심리회복·생활안정 분야에서 ‘지속돌봄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마을 문화센터는 희망브리지가 2023년 지진 피해 아동·청소년의 트라우마 극복과 정서 지원을 위해 약 4억원(31만 달러)을 투입해 조성한 연면적 330㎡ 규모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한국마을 문화센터에는 한국 전통의 나무 창살과 기와지붕 디자인을 적용해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정서를 전하고 있다. 문화센터는 △한국어 교실 △뮤직비디오·영화 상영이 가능한 시청각실 △아동 놀이방 및 유치원 △주방 및 식당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교육용 책상과 의자, 냉난방기, 빔프로젝터, 노트북 등 실질적인 교육과 생활을 위한 기자재도 완비됐다. 문화센터 조성 이후 희망브리지는 약 3억2000만원 규모의 공모 사업을 통해 기아대책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540여 가구의 이재민 회복 지원과 아동친화공간 운영, 심리정서 지원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신 총장은 현지에서 “이곳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는 희망의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돌봄과 협력으로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진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약 25억원(188만달러)를 투입해 임시주거시설 200동, 난방기 등 가전제품, 가구, 긴급 구호물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14 17:36:2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평화협상에 합류할 뜻을 내비쳤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이번주 중동을 순방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변경해 평화협상에 참석하는 "생각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번주 취임후 첫 공식 해외 순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직접 협상할 가능성에 "두나라에게 모두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폴란드의 지도자들을 만났으며 이들 국가들은 러시아가 30일 동안 조건없는 휴전을 수용하라며 거부할 경우 새로운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는 지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스탄불 협상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협상이 조건이 없다는 전제하에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직접 참석할지 여부는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 푸틴은 서방국가들의 휴전 요구가 최후 통첩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러시아 외교부는 휴전 협상을 위해서는 이번 전쟁의 근원이 먼저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타결이 가능할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협상을 위한 사전 조건을 바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젤렌스키와 푸틴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직접 만난 것은 2019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였다. 당시 2014년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무장세력과의 분쟁을 종식하는 문제가 논의됐으나 평화 합의에 실패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13 20:49:05[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참의장이 합참을 방문한 메틴 규락(육군 대장) 튀르키예 총사령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8일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과 규락 총사령관은 국제 안보정세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함으로써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러·북 군사협력 강화는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국방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군사력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 의장은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형제의 나라'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인태지역은 불가분의 관계로서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양국 군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규락 총사령관은 김 합참의장과의 접견 이후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을 예방해 국방 및 방산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규락 총사령관은 첫 일정으로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튀르키예는 6·25전쟁에 16개 유엔 참전국 중 휴전 시까지 총 2만1212명을 파견했으며 미국과 영국, 캐나다 다음으로 많은 전투 병력을 파병, 총 2365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 이 중 전사 및 사망자는 996명, 부상자는 1155명, 포로는 244명이다. 6·25전쟁에서 특히 튀르키예 군은 단독으로 전투를 수행하면서도 뛰어난 용맹성을 보여줘 '백병전의 튀르키예'로 불리며 유엔 참전국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튀르키예의 6·25전쟁에 참전한 병사들은 대부분이 자원 참전자들로 알려져 있다. 1953년 한국전쟁 정전 후에도 1971년까지 계속해서 3만5324명의 주둔군을 파견해 UN군 임무를 수행해 총 5만6536명의 튀르키예 병사가 한국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기록돼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8 12:31:45[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 여자프로배구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가 김연경 선수를 위한 특별한 은퇴 행사를 개최하며 그의 빛나는 업적을 기렸다. 페네르바체는 21일(한국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튀르키예 리그 바키프방크와의 챔피언 결정 2차전을 앞두고 김연경을 초청, 성대한 은퇴 기념 무대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훌루시 벨기 페네르바체 구단 이사와 에다 에르뎀 주장은 김연경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전달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더불어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특별 제작 유니폼을 선물하며 그의 헌신을 기렸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 은퇴 행사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연경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이미 한국 프로배구 V리그 2024-2025시즌 중 은퇴를 예고한 바 있으며, 국내 구단들은 그녀를 위한 은퇴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페네르바체 역시 김연경과 함께 했던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기념하고자 튀르키예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그녀를 초청, 은퇴 행사를 개최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2 08:49:44[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지난 8~12일까지 세계 4위 트랙터 시장 튀르키예 중부 아나톨리아 지방 콘야에서 개최된 ‘2025 콘야(KONYA) 농업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콘야 농업 박람회는 평균 2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튀르키예 3대 농업 박람회 중 하나다. 글로벌 농기계 제조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농산업 업체와 딜러가 참가해 파트너십과 사업교류가 이뤄진다. 대동은 지난해 이 박람회에 첫 참가해 카이오티(KIOTI) 브랜드 출시를 공식 선언하고 현지 사업의 닻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동은 전시장 입구 초입에 부스를 300㎡규모로 마련해 현지 판매하는 중대형 HX, RX 시리즈와 중소형 DK, CK 등 트랙터 전기종 10대를 선보였다. 카이오티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약 10만명으로 현장에서 15대 이상 소매 판매, 현지 딜러 계약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대동은 밝혔다. 대동은 하반기에도 튀르키예 현지 주요 농업 박람회에 참가하고 카이오티 로드쇼를 추진해 농업 잠재고객 대상 제품 경험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연 1000대 이상 판매하는 메가딜러를 비롯해 일반 딜러 등 총 20개 딜러를 확보해 농기계 시장 규모 1위인 중부 아나톨리아 지역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안착에 성공한 튀르키예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200억원 이상이다. 현재 튀르키예는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농기계 수출은 무관세인 상황이다. 강덕웅 대동 해외사업부문장은 “올해는 딜러망 강화에 집중해 3년 내 시장점유율(MS) 5%를 달성하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현지 딜러와 협업해 최적화된 모델 라인업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 브랜드 충성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1 10:5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