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3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의 한 에그드랍 매장. 가게 밖에 위치한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마친 일행 3명이 점원과 말을 섞지 않고 자리를 잡았다. 잠시 후 또 다른 손님이 'e식권'을 사용해 음료와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e식권은 제휴를 맺은 기업과 식당 간 사용 가능한 일종의 '온라인 외상 장부'다. 조금 뒤 매장 직원이 분주하게 음식을 만드는 사이 라이더가 방문해 "쿠팡이요"라고 말한 뒤 고객 번호 4자리를 확인하고 미리 포장된 음식을 받아갔다. 푸드테크는 이제 식생활과 일상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주문하고, 선불 충전금을 통해 결제하는 일은 일상이 됐다. 치킨 매장에서는 기계가 정해진 온도와 시간에 맞춰 치킨을 튀기고, 무인 커피전문점에서는 직원이 없어도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식당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고, 서빙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 준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푸드테크는 매장의 수익과 직결되는 피할수 없는 현실"이라고 했다. 푸드테크, 이제는 일상 푸드테크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당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200억 달러 규모였다. 이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푸드테크 시장은 2021년 2700억 달러, 2022년에는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비대면 주문과 배달 플랫폼 시장의 성장이 가팔랐다. 2022년 기준 배달 관련 시장 규모는 1500억 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또 키오스크, 태블릿 등 비대면 주문과 서빙 로봇도 이 시기를 전후로 급성장했다. 실제로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 10평 이하 소규모 카페, 식당에서도 키오스크 주문이 일상화 됐다. 국내 키오스크는 2021년 21만대에서 2023년 53만여대로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주방에서도 푸드테크 도입은 빠르게 확산중이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서울대입구역점에 자동 튀김 로봇인 '보글봇'을 활용해 감자 튀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작업자의 동선을 줄여 조리 과정을 단축하고 기름이 튀는 부상 등도 예방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향후 신김포공항점, 잠실롯데월드몰B1점까지 연내 보글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패티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도 내년 1월 도입할 예정이다. bhc도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튀김 요리용 로봇 '튀봇'을, 교촌치킨도 로봇 제조 기업과 함께 개발한 '프랑잉 템플릿'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자리·디지털 접근성 문제, 정부는 '뒷전' 대형 외식기업들이 키오스크, 조리 로봇 등을 속속 도입하는 것은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매장 운영 때문이다. 간단한 서빙 로봇의 경우 월 50만~100만원, 고급 자동 주문 로봇은 150만~200만원 가량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테크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서울 소재 음식점 60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키오스크 도입후 판매·서빙 근로자가 평균 0.21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기기를 도입한 이유로는 키오스크와 태블릿, 로봇 모두 '인건비 절감'이라는 응답이 55∼76%로 가장 많았다. 키오스크 등 푸드테크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장애인 등에 대한 접근성도 산업활성화를 가로 막고 있다. 모든 국민이 키오스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인 '키오스크 UI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 예산은 2023년 33억5000만원에서 2024년 8억7100만원으로 줄었다. 내년에는 6억1600만원으로 더 삭감됐다. 정부의 외면 속에 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이 한창이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평생교육원 등과 디지털 소외계층 해소를 위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키오스크 교육자료를 자체 개발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기능을 아시아지역 맥도날드 최초로 도입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공공시설 등에서도 운영해 디지털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일자리 문제도 로봇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3 15:32:09[파이낸셜뉴스] 로봇이 커피를 만들고 치킨을 튀기는 일상이 가까워졌다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무인 로봇 커피 매장이 늘고 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치킨 튀겨주는 로봇'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고물가 속에 내년도 최저임금까지 처음으로 1만원대를 돌파하자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17일 "튀김 제조용 로봇 '튀봇'(TuiiBot)을 확대해 약 30개 매장에 들이기로 했다" 밝혔다. BHC는 이달 계룡엄사점, 일산덕이점, 제부도점, 금호점 등 4개 매장에서 ‘튀김로봇’(튀봇)을 추가로 도입해 전국 총 6개 매장에서 튀김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BHC는 지난해 튀봇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3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HC는 튀봇의 효율성이 높다고 보는 가맹점주들이 많아져 연말엔 튀봇을 사용하는 매장이 30여개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튀봇은 사람 대신 튀김류 요리를 조리하는 로봇이다. 반죽된 재료를 튀봇에 올리면, 트레이가 자동으로 움직여 조리를 시작한다. 치킨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품이 많이 드는 튀김 조리 과정을 로봇이 맡게 되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또 작업자의 안전도 전보다 잘 보장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도 지난 2021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촌치킨 전용 조리 로봇을 개발해 국내 6개 가맹점에 배치했다. 올해 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하는 교촌치킨 직영점 미드윌셔점과 로랜하이츠점에 뉴로메카 조리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또 두산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튀김 로봇을 개발 중이다. 한편 지난 12일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9860원에서 170원(1.7%)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부담에 채용보다는 자동화 시스템 서비스로 눈을 돌리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8 09:43:00[파이낸셜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LG전자 사내벤처에서 출시한 ‘튀김로봇’을 전국 주요매장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bhc치킨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튀김로봇(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bhc 문상만 가맹사업본부장, LG전자 서영덕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bhc치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튀봇’을 우선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실시 중인 ‘bhc치킨 증미역점’을 필두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튀봇’은 LG전자 사내벤처에서 선보인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으로,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로봇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여 조리해준다. bhc치킨 메뉴의 조리 매뉴얼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으로, bhc치킨은 자사 고유의 레시피 구현을 위해 튀봇 초기 연구개발에 참여해 튀김 조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LG전자에 제공한 바 있다. bhc치킨은 튀봇 도입을 통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치킨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외식 업계는 높아진 인건비, 인력난 등으로 매장 운영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고온의 기름으로 장시간 신선육을 튀겨야 하는 조리과정을 반복하는 작업 특성상 안전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는 조리환경 개선 관련 고민이 많았다. bhc치킨은 튀봇 도입을 통한 조리 자동화로 매장 내 인력운영은 물론 조리과정상의 안전성, 일관성 등을 증진해 가맹점 운영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튀봇을 도입 사용 중인 bhc치킨 증미역점 점장은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일관된 조리법으로 신선육을 튀기는 작업을 로봇이 대신 해주는 것 자체가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튀김로봇 운영 효율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가맹점들과의 협의를 통해 튀김로봇 도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1 14:09:18LG전자가 산업현장의 로봇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상표권 출원에 나서며 로봇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5세대(G) 특화망과의 시너지를 통해 로봇 생산부터 제어를 아우르는 로봇 솔루션을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5G 특화망+로봇' 통합 솔루션 추진1일 전자업계와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i-Mounter'라는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하고 현재 특허청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LG전자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i-Mounter'는 △공장 자동화용 소프트웨어 △산업공정 제어용 소프트웨어 △산업용 로봇 제어·관리용 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등 산업현장의 로봇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상표로 쓰일 전망이다. 다만, LG전자 관계자는 "상표권 출원이 반드시 제품·서비스의 출시를 의미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생산시설, 물류센터, 항만 등에서 수 많은 로봇을 가동 할 때는 이를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이 필수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상표권출원 신청이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생산부터 로봇의 통합 관제까지 아우르는 로봇 솔루션 사업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온다. LG전자는 로봇 관제의 핵심인 차세대 통신망 선점에 일찌감치 나섰다. 지난해 3월 LG전자는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이음 5세대(G) 주파수를 할당 받았다. 5G특화망은 특정 기업이나 장소에 구축된 저지연·초고속의 무선연결망으로, 로봇사업과 스마트팩토리·물류 등 서비스에 최적화된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LG전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한 LG전자의 자율주행로봇이 고위험 설비진단 실증에 나섰다. ■'로봇명가' 꿈꾸는 LG전자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 청소기를 출시한 LG전자는 로봇 사업에 있어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서빙과 안내 등에 쓰이는 LG클로이를 비롯한 서비스 로봇은 LG전자 내 BS사업본부가 담당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심각해질 노동력 부족 문제를 풀 열쇠로 꼽히는 서비스 로봇인 만큼 LG전자가 주력하는 로봇 분야다. 2022년 말부터 구미사업장 A1공장에서 클로이를 생산 중이며, 현재 '가이드봇'과 물건 배송을 담당하는 '서브봇'(서랍·선반형), '캐리봇', 살균 로봇인 'UV-C봇' 등 5종을 내놨다. 최근에는 신규 로봇 라인업으로 튀김 제조용 로봇 '튀봇'(TuiiBot)의 본격적 출시를 준비하며 서비스 로봇의 분야를 넓히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산업용 로봇에도 힘을 주고 있다. 지난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에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제조 공장에 쓰이는 수직 다관절 로봇 등을 제조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로봇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절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스마트팩토리의 확대 등 로봇의 응용처가 많아지면서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1-01 18:20:47#OBJECT0# #OBJECT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산업현장의 로봇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상표권 출원에 나서며 로봇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5세대(G) 특화망과의 시너지를 통해 로봇 생산부터 제어를 아우르는 로봇 솔루션을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5G 특화망+로봇' 통합 솔루션 추진 1일 전자업계와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i-Mounter'라는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하고 현재 특허청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LG전자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i-Mounter'는 △공장 자동화용 소프트웨어 △산업공정 제어용 소프트웨어 △산업용 로봇 제어·관리용 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등 산업현장의 로봇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상표로 쓰일 전망이다. 다만, LG전자 관계자는 "상표권 출원이 반드시 제품·서비스의 출시를 의미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생산시설, 물류센터, 항만 등에서 수 많은 로봇을 가동 할 때는 이를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이 필수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상표권출원 신청이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생산부터 로봇의 통합 관제까지 아우르는 로봇 솔루션 사업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온다. LG전자는 로봇 관제의 핵심인 차세대 통신망 선점에 일찌감치 나섰다. 지난해 3월 LG전자는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이음 5세대(G) 주파수를 할당 받았다. 5G특화망은 특정 기업이나 장소에 구축된 저지연·초고속의 무선연결망으로, 로봇사업과 스마트팩토리·물류 등 서비스에 최적화된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LG전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한 LG전자의 자율주행로봇이 고위험 설비진단 실증에 나섰다. '로봇명가' 꿈꾸는 LG전자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 청소기를 출시한 LG전자는 로봇 사업에 있어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서빙과 안내 등에 쓰이는 LG클로이를 비롯한 서비스 로봇은 LG전자 내 BS사업본부가 담당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심각해질 노동력 부족 문제를 풀 열쇠로 꼽히는 서비스 로봇인 만큼 LG전자가 주력하는 로봇 분야다. 2022년 말부터 구미사업장 A1공장에서 클로이를 생산 중이며, 현재 '가이드봇'과 물건 배송을 담당하는 '서브봇'(서랍·선반형), '캐리봇', 살균 로봇인 'UV-C봇' 등 5종을 내놨다. 최근에는 신규 로봇 라인업으로 튀김 제조용 로봇 '튀봇'(TuiiBot)의 본격적 출시를 준비하며 서비스 로봇의 분야를 넓히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산업용 로봇에도 힘을 주고 있다. 지난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에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제조 공장에 쓰이는 수직 다관절 로봇 등을 제조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로봇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절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스마트팩토리의 확대 등 로봇의 응용처가 많아지면서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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