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가 새해 벽두부터 국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롤렉스는 국내 제품 가격을 약 8% 올렸다. '예물 시계'로 인기가 높은 모델 데이트저스트(Ref.12634) 36㎜는 기존 1142만원에서 1239만원으로 8.5% 인상됐다. 같은 모델의 41㎜ 사이즈의 경우 1317만원에서 1424만원으로 8.1% 뛰었다. 서브마리너 스틸 논데이트(Ref. 124060) 41㎜는 기존 1169만원에서 1268만원으로 8.5%, 옐로 골드와 스틸을 함께 사용한 만든(Ref. 126613LB) 41㎜ 서브마리너는 2003만원에서 2180만원으로 8.8% 올랐다. 지난해 출시한 1908 스틸모델(Ref. 52509)의 경우 기존 2984만원에서 3220만원으로 7.9% 인상됐다. 산하브랜드 '튜더'(Tudor)도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1월과 9월에 이어 올해 또 가격을 올린 튜더의 인상 폭은 약 2%대다. 튜더 블랙베이 스틸케이스 41mm(M7941A1A0RU-0003)는 603만원에서 615만원으로 2% 올랐고, 블랙베이 스틸케이스 GMT 41mm(M79830RB-0010)는 582만원에서 2.1% 인상된 594만원으로 뛰었다. 한편 새해 벽두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는 오는 3일 국내 가격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상 폭은 5~10% 사이로 전망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은 이달 9일부터 일부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4~5% 이상 올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이달 초 대다수 품목의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Delvaux)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부첼라티(BUCCELLATI)도 오는 8일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로 꼽히는 티파니앤코(TIFFANY&Co.)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5% 안팎으로 가격을 올릴 예정이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12일을 기점으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02 10:50:43롯데백화점이 본점 에비뉴엘 3층에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 '튜더(TUDOR)' 직영 부티크를 오픈하며 럭셔리 워치 시장 확대에 나선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럭셔리 워치 매출은 매해 평균 15%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이 2016년의 두 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은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크로노다임'이란 명칭 하에 '롤렉스(Rolex)'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튜더' 직영 부티크 오픈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튜더'는 '롤렉스'의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가 '뛰어난 품질의 시계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1926년 등록한 브랜드다. 특히 국내에서는 '블랙베이 58'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이번 본점 에비뉴엘 '튜더' 부티크를 오픈하며 '블랙베이 58', '블랙베이 GMT', '펠라고스 FXD' 등 인기 모델과 최신 출시 모델 등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롯데백화점은 스위스 다이버 워치의 대명사 '독사(DOXA)'와 합리적인 가격의 스위스 명품 클래식 워치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장도 본점 에비뉴엘 3층에 함께 오픈한다. 박지영 기자
2023-11-19 18:05:38[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한국 판매자의 해외판매에서 매출이 가장 큰 카테고리는 '뷰티&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가 역직구 신규 셀러가 시작하기에 좋은 카테고리라는 사실이 데이터로 입증된 것이다. 20일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셀러 해외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 2·4분기 한국 신규 셀러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뷰티&헬스(Beauty&Health)'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배 규모(220%)로 성장했다. 특히 뷰티 제품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는데 이는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 글로벌 사이트에서 판매량에 따라 자동으로 생성되는 '인기 카테고리'에 K뷰티가 상위 노출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 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규 셀러 매출 2위는 '장난감(Toys)'으로 동기간 매출이 132% 늘었는데 레고, 반다이, 닌텐도를 비롯해 트레이딩 카드가 매출을 이끌었다. 트레이딩 카드 중 최근 인기가 급부상 중인 '원피스 카드 게임 싱글 카드'가 1409달러(약 188만원)에 거래됐다. 3위는 자동화 장비 및 제어 시스템 등 '비즈니스 및 산업(Business Industrial)' 카테고리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해당 기간 전체 한국 판매자 역직구 키워드는 '패션 리커머스(re+commerce)' 트렌드가 꼽혔다. 이베이 한국 전체 셀러 성장률 순위를 조사한 결과 1위 '여성의류 및 액세서리'와 3위 '시계 및 주얼리'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특히 중고 및 리퍼비시 제품 성장이 두드러졌다. 강달러 기조 속 해외판 중고거래 및 리셀로 부수입 등을 창출하려는 이들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체 성장률 1위 '여성의류 및 액세서리'는 '젠틀몬스터'와 '아디다스'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아디다스 삼바 모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K팝 인기 아이돌이 모델인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도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매출 TOP10에 들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계 및 주얼리'는 환금성이 좋아 재테크 수단으로 가치가 높은 '오메가', '롤렉스', '까르띠에' 등 명품 시계가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튜더'도 첫 TOP10에 진입하며 주목받았다. 시계는 한국 신규 셀러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한편, 이베이는 판매 대금을 '데일리 정산'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셀러들의 만족도가 높다. 구매확정 여부와 관계없이 결제한 상품 판매 대금을 매일 정산해 주는 방식이다. 이베이에서 정산 후 페이오니아를 통해 계좌 입금까지 최단 1영업일 내에도 가능해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이베이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K뷰티는 해외판매를 시작한 신규 셀러들이 진입하기 쉬운 카테고리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뷰티,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K제품과 더불어 중고 거래가 활성화된 이베이 특성을 활용해 역직구 셀러들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셀러 교육, 프로모션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0 13:46:49[파이낸셜뉴스] 과거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였던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이번엔 생후 170일 된 딸을 안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8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자신의 딸 아리아를 품에 안고 등장했다. 임 아나운서는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손님과 함께 한다"라며 "제 품에 있는 아기는 생후 170일차를 맞은 저희 딸 아리아"라고 소개했다. 그는 "'웬 아기야?'하고 놀라셨을 거다.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라며 "그에 딱 맞는 게스트가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아나운서는 이어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시대, 아이가 귀해진 시대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아이가 배제되는 곳이 많다"라면서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딸 아리아는 생방송 중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임 아나운서는 아리아가 자신의 마이크를 잡고 인이어를 잡아 댕기자 "벌써 예상하지 못한 행동이 나오고 있다. 인이어를 잡아당길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고 보챌 수도 있다. 이 또한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니까 함께 아이를 지켜봐 준다는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임 아나운서는 2011년 JT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MBC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투데이', '생방송 오늘 아침'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2018년에는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모습에 당시 임 아나운서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으며 그 해 10월 딸을 품에 안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8 13:46:3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기업 오로라월드(이하 오로라)가 유럽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대중제 골프장을 오는 3월 1일 강원 원주시에 선보인다. 이는 완구 업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창의적인 프로젝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로라 골프장은 강원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에 위치한다. 84만여㎡의 부지에 18홀로 조성된 대중제 골프장이다. 오로라 측은 "유럽풍의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며 "구학산 기슭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500m 높이에서 계곡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과 산세를 따라 펼쳐지는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럽하우스는 영국 튜더 리바이벌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방문객들에게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탈리아 베니스 무라노섬에서 제작된 고품격 샹들리에는 클럽하우스의 우아함을 한층 더한다.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에 설치된 24m 길이의 미디어 아트월은 국내 골프장 중 최대 규모다. 코스는 평탄한 지형 위에 전략적으로 설계돼 각 홀마다 독특하고 도전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자연적인 지형을 최대한 살린 총 6486m(7093야드)의 코스는 대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레이크 8번홀은 치악산과 감악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배경으로 해 시그니처 홀로 꼽힌다. 10만 그루가 넘는 다양한 나무와 초화류로 꾸며져 유럽의 고급스러운 리조트에서 골프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로라 골프장은 개장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가오픈을 진행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5 14:08:0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산하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가 국내 시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5일 뉴시스와 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는 이달 중순부터 국내에서 전제품 가격을 6% 올린다. LVMH그룹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를 맡아 경영하고 있는 태그호이어는 지난해 세 차례 가격 인상을 했지만 올해는 처음이다. '다이버 워치'로 유명한 아쿠아레이서 300 시리즈의 프로페셔널 스틸&세라믹 제품의 경우 424만원에서 449만원 선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 기준 아쿠아레이서 300 시리즈 가격대는 410만원에서 580만원으로 형성돼있다. 태그호이어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환율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LVMH그룹의 또 다른 산하 브랜드 제니스(Zenith)는 지난 4일부로 가격을 4~6% 인상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명품 시계 브랜드들의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은 지난 4일부터 제품 가격을 6% 가량 올렸다. 리치몬트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까르띠에는 지난달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스와치(Swatch) 그룹의 독일 하이엔드 시계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ütte Original)도 지난달 약 6% 가격을 올렸다. 피아제(Piaget)는 지난 9월 시계 가격을 4~5% 인상했으며, 롤렉스의 산하 브랜드도 튜더(Tudor)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06 10:38:20[파이낸셜뉴스]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가 '튜더로즈가든(사진)' 컬렉션을 출시했다. 튜더로즈가든은 7.67 빅캐럿 핑크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반지 컬렉션으로 단 한 개만 판매한다. 28일 로이드를 운영하는 이랜드그룹 주얼리·테마파크 계열사 이월드에 따르면 핑크 다이아몬드는 희소성이 높고, 다양한 색상의 다이아몬드 중 특별하고 아름다운 색상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어 인기가 높다. 로이드의 튜더로즈가든 컬렉션은 영국 왕실 문장으로 사용되는 튜더로즈(Tudor Rose) 꽃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번 컬렉션 상품은 5캐럿 로열 페어컷 핑크 다이아몬드 하나가 중앙에 위치하고, 2.67캐럿 상당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92개가 이를 감싸고 있다. 가격은 7700만원이며, 로이드 강남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 로이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이 커져가고, 고객의 만족도가 늘어감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의미로 국내 최대 크기의 상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말하며 "희소 가치가 높아 그 동안 만나보기 어려웠던 핑크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드는 7.67캐럿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출시를 기념해, '홀리데이 다이아몬드 위크' 행사를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각 주차별로 캐시백, 라스트피스 기획전, 호텔 숙박권 래플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으며, 로이드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1-28 16:03:31[파이낸셜뉴스] 명품을 처음 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품이 대중화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명품 소비 관련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명품 소비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을 처음 접하는 시기는 20대 직장인(45.6%), 대학생(35.8%), 고등학생(26%)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응답자 10명 중 7명(71.6%)이 주변에서 명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명품을 구매하는 적정 시기로는 주로 경제적 소득이 있는 30대(37.2%·중복응답)와 40대(49.5%)를 많이 꼽았다. 마음만 먹으면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9.6%로 집계됐으며, 10명 중 8명(84.6%)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명품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응답자 2명 중 1명은 명품 구입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과 즐거움을 위한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10명 중 8명(77.6%)은 같은 값이라면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명품을 입는 사람에 대해 '과시한다', '사치스럽다', '허세가 있다' 등 명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명품 그룹들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명품 브랜드들은 연말을 앞두고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연말·연시는 선물 수요가 많아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성수기로 불리는데, 명품 브랜드들의 잇단 가격 인상은 성수기에 가격을 올려 특수를 노리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지난달 국내에서 신발 등 일부 제품군의 가격을 올렸다. 샤넬은 앞서 3월과 5월 클래식 플랩백 등의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샤넬이 일부 제품군 가격 인상에 나서자 업계에서는 조만간 핸드백 등의 가격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도 최근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올렸다. 지난 5월 일부 가방과 액세서리 등의 가격을 올린 지 6개월 만이다. 세계 3대 명품 시계 그룹 중 하나인 리치몬트(Richemont)의 대표 브랜드 까르띠에도 지난달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스와치(Swatch) 그룹의 독일 하이엔드 시계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ütte Original)은 지난 10월 약 6% 가격을 올렸다. 그보다 앞선 9월엔 피아제(Piaget)와 튜더(Tudor) 등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21 11:27:4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본점 에비뉴엘 3층에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 ‘튜더(TUDOR)’ 직영 부티크를 오픈하며 럭셔리 워치 시장 확대에 나선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럭셔리 워치 매출은 매해 평균 15%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이 2016년의 두 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은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크로노다임’이란 명칭 하에 ‘롤렉스(Rolex)’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튜더’ 직영 부티크 오픈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튜더’는 ‘롤렉스’의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가 ‘뛰어난 품질의 시계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1926년 등록한 브랜드다. 현재 데이비드 베컴, 레이디 가가, 뉴질랜드 럭비 국가 대표팀인 ‘올 블랙스(All Blacks)’ 등이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블랙베이 58’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델명에 붙은 ‘58’은 1958년에 만들어진 Ref.7924 모델을 복각해 출시한 모델이란 뜻으로 2018년 검정 다이얼 모델이 가장 처음 출시된 후 블루, 실버, 옐로우 골드케이스에 그린 다이얼, 브론즈 케이스에 브라운 다이얼 모델 등이 추가로 출시됐다. ‘튜더’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과 39mm의 적절한 케이스 사이즈가 현재 ‘튜더’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본점 에비뉴엘 ‘튜더’ 부티크를 오픈하며 ‘블랙베이 58’, ‘블랙베이 GMT’, ‘펠라고스 FXD’ 등 인기 모델과 최신 출시 모델 등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롯데백화점은 스위스 다이버 워치의 대명사 ‘독사(DOXA)’와 합리적인 가격의 스위스 명품 클래식 워치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장도 본점 에비뉴엘 3층에 함께 오픈한다. 오명훈 롯데백화점 워치앤쥬얼리 팀장은 “본점 에비뉴엘 3층에 신규 럭셔리 워치인 튜더, 프레드릭 콘스탄트, 독사를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며 “하이엔드부터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다양한 럭셔리 워치 브랜드를 통해 본점 MD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19 10:39:23[파이낸셜뉴스] 연말을 앞두고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일부 인기 시계 가격을 인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물 시계로 인기 많은 '리베르소' 클래식 라인 12% 인하 5일 뉴시스와 명품 업계 등에 따르면 예거 르쿨트르는 리베르소 클래식 라인의 가격을 최근 약 12% 인하했다. 세계 3대 명품 시계 그룹 중 하나인 리치몬트(Richemont) 그룹 산하 브랜드인 예거 르쿨트르는 올해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엔 가격을 세 차례나 올렸다. 이러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예거 르쿨트르가 올해 4분기에 가격을 한차례 더 올릴 것이란 추측이 제기됐으나 돌연 가격을 내린 것이다. 예거 르룰트르는 예물 시계로 인기가 많은 '리베르소'의 클래식 라인을 약 12% 인하했다. 리베르소 클래식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케이스 42.9×25.5㎜·스틸)는 기존 1500만원에서 1320만원으로 12% 가격을 낮췄으며, 리베르소 클래식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45.6×27.4㎜·스틸)의 경우 1530만원에서 1350만원으로 11.7% 인하했다. 리베르소 클래식 듀오페이스 스몰 세컨즈(42.9×25.5㎜·스틸)는 1900만원에서 1670만원으로 12.1% 가격이 인하했지만 같은 리베르소라도 '트리뷰트'와 엔트리 모델로 인기가 높은 울트라 씬 문 모델의 경우 가격 변동 없이 기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예거 크룰트르 측은 구체적인 인하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가격 인하 사례는 명품 시계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호황기를 보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면서 명품 시장에도 여파가 있었는데, 시계 업종에도 영향이 미친 것으로도 보인다"면서 "타 경쟁 명품 시계 브랜드들도 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까르띠에는 이달부터 가격 인상 단행 한편 올 하반기에 명품 시계 브랜들들이 줄인상에 나서고 있다. 까르띠에는 이번 달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항공 시계로 유명한 명품 시계 브랜드 IWC가 국내에서 가격을 약 4~5% 인상한다. 까르띠에와 IWC 역시 리치몬트 그룹의 대표 브랜드이다. 앞서 스와치(Swatch) 그룹의 독일 하이엔드 시계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ütte Original)은 지난달 약 6% 가격을 올렸고, 9월엔 피아제(Piaget)와 튜더(Tudor) 등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06 09: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