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 폴더블폰 업계에서 새로운 신드롬이 부는 모양새입니다. 주인공은 중국의 대표 모바일 기업 화웨이인데요.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두번 접는 '트라이폴드 폰' 화웨이 메이트XT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400만원 안팎의 초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 상에선 중국인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트라이폴드 신드롬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먼저 두번 접었다" 화웨이는 지난 10일 화웨이 메이트XT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말 그대로 두 번 접는 폰으로, 총 2개의 힌지 중 하나는 화면을 안쪽 방향으로 폈다 접았다 하는 '인폴딩', 나머지 힌지는 바깥 방향으로 접었다 펼 수 있는 '아웃폴딩'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모든 화면을 폈을 때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0.2인치, 태블릿PC에 버금가는 크기입니다. 화면을 모두 펼쳤을 때 두께 또한 3.6㎜로, 갤럭시Z폴드6 대비 2㎜가량 얇습니다. 전 모델 16GB 램(RAM)을 탑재, 256·512GB·1TB 저장용량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의 출고가는 원화 기준 377만~453만원에 이릅니다. 현 시점 스마트폰 라인업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 애플의 비전 프로와 맞먹는 가격입니다. 화웨이 메이트XT는 스마트폰 업계에선 가장 먼저 상용화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도 수년 전부터 글로벌 제품 전시회에서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라이폴드 형식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여 왔지만, 실제 상용화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습니다. ■中선 인기폭발 출시국인 중국에선 이 제품에 대한 인기가 온·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뜨겁습니다. 당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만 확인해봐도 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전판매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는데요. 현재까지 누적 예약건수가 무려 500만건 이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7일 사전판매 시작 6시간 만에 100건, 제품 공개행사날인 9일에만 300만건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역시 중국의 소비자 규모와 소비력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사전판매가 20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신기록 행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중국 내 오프라인 화웨이 스토어도 공개 직후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SNS상에는 메이트XT를 보기 위해 수 많은 인파가 매장 내로 우르르 몰려 들어가는 영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집중된 탓에 제품 체험 또한 예약제로 운영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美 제재 후 더 강해진 中 애국소비·자화자찬 화웨이의 트라이폴드폰의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만 판매되거나 일부 동남아 시장 정도에서만 판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웨이는 중국 모바일 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제재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일부 부품을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오포, 샤오미 등과 다르게 화웨이는 자체 칩과 모바일 운영체제(OS)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트라이폴드폰 또한 이 같은 구성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화웨이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 서구권 등 지역에선 화웨이의 모바일 제품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제재 직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모바일 부문이 수년 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를 8월 7나노 반도체가 탑재된 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를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 메이트XT 또한 신기술에 대한 관심을 비롯해 중국 중심의 기술로 구현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상황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빅마켓' 내수 발판삼아 점유율 흔드는 화웨이 이 같은 화웨이의 행보에 주목할 만한 이유는 규모가 압도적인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점유율 판도를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1·4분기 기준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을 35% 기록하면서 삼성전자(23%)를 제치고 깜짝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올해 2·4분기 기준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4.5% 성장하면서 애플의 뒤를 바짝 따라 붙었습니다. IT 한줄평: '만리장성 마이웨이' 통할지도...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5 17:57:40제일기획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24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스페인법인은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 캠페인은 디자인 부문 금상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 임펄스 캠페인은 말더듬증 등 언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앱은 사용자의 언어 사용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진동을 제공, 사용자가 자신의 음성 리듬을 파악하고 말을 더듬거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본사가 진행한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은 다이렉트 부문 동상을 받았다. 캠페인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고민하는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2대의 아이폰을 동기화해 실제와 비슷한 갤럭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이정화 기자
2024-06-24 18:14:43[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24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스페인법인은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 캠페인은 디자인 부문 금상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 임펄스 캠페인은 말더듬증 등 언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앱은 사용자의 언어 사용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진동을 제공, 사용자가 자신의 음성 리듬을 파악하고 말을 더듬거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본사가 진행한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은 다이렉트 부문 동상을 받았다. 캠페인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고민하는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2대의 아이폰을 동기화해 실제와 비슷한 갤럭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삼성전자의 '아트 오브 해크' 캠페인도 동상을 받았다. 만 30세 미만 젊은 광고인이 경쟁을 펼치는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에서는 제일기획이 미디어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71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지난 17~21일 칸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110여개 국가에서 출품한 2만6000여개의 작품이 3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4 13:57:32[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6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25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번 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은 총 5개의 캠페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JTBC와 진행한 '마약 검사 포스터(Drug Test Poster)' 캠페인이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3개의 상을 받으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캠페인은 마약 간이 검사 스티커가 삽입된 드라마(JTBC '힘쎈여자 강남순) 홍보 포스터를 특수 제작해 영화관, 병원 등에 배포한 이색적인 공익 프로젝트다. 포스터의 일부처럼 보이는 검사 스티커를 떼어내 마약으로 의심되는 술이나 음료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마약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은상 수상작으로는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IV의 특유의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IV(Diablo IV) '헬스테이션(Hell Station)' 캠페인과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로 찍은 삼성전자의 '페이스(FAITH·신념)' 캠페인이 수상했다. 이 밖에 △가전제품의 실제 바닥과 동일한 사이즈의 러그를 제작·배포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러그(All You Need is a Rug)' 캠페인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자신의 폰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Try Galaxy Fold Experience)' 캠페인이 동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애드페스트에서는 제일기획 본사 및 자회사 임직원 3명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3개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말콤 포인튼 글로벌 CCO(Chief Creative Officer)는 부문별 심사위원장들을 총괄하는 총심사위원장 역할도 수행했으며, 본사 금희경 CD, 자회사 펑타이의 키미 리우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도 심사를 맡았다. 이슬기 제일기획 본부장은 '광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광고 만들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해 비스포크 냉장고 광고 등 기본의 방식을 깨뜨리고, 다르게 만든 광고 제작 사례들을 공유했다. 말콤 포인튼 글로벌 CCO는 '브랜드=느낌(feeling)'이란 제목으로 이번 애드페스트의 마지막 세션을 장식했다. 애드페스트는 스파이크스 아시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양대 국제 광고제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5 09:15:56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1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18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Try Galaxy Fold Experience)' 캠페인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 액티베이션' 부문 금상 1개 등 총 4개를 수상하며 올해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고민하는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2대의 아이폰을 동기화해 실제와 비슷한 갤럭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8 19:28:38[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1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18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Try Galaxy Fold Experience)' 캠페인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 액티베이션' 부문 금상 1개 등 총 4개를 수상하며 올해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고민하는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2대의 아이폰을 동기화해 실제와 비슷한 갤럭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2대의 아이폰에서 'Try Galaxy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TryGalaxy.com'을 방문해 체험해 볼 수 있다. 제일기획은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심사위원장을 배출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인 잭스 정 CD가 '디지털 크래프트'와 '소셜&인플루언서' 2개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잭스정 CD는 작년 D&AD 심사위원과 2022년 D&AD와 원쇼, 2019년 칸 라이언즈와 클리오에서도 심사위원을 맡았다. 만 30세 미만 젊은 광고인이 경연을 펼치는 '영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는 제일기획의 자회사 PT코리아가 '디지털' 부문 동상, 아이리스 싱가포르가 '인터그레이티드'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8 10:10:00폴더블폰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차기 폼팩터(기기형태) 시장에서도 치고나갈 준비를 마쳤다. 한번 이상 접는 '멀티-폴더블폰', 상하좌우로 디스플레이를 펼치는 '듀얼 슬라이드폰' 등의 특허출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폴더블폰 시장이 중국 업체들의 참전으로 과열되면서 차기 폼팩터 기술에 앞서 삼성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폼팩터'도 '일류 삼성'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축적한 폴더블 역량으로 두번 이상 접거나 디스플레이를 펼치는 등 차기 폼팩터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두번 이상 접는 이른바 '병풍폰'과 스마트폰 스크린을 밑 또는 옆으로 펼칠 수 있는 일명 '상소문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외 Z폴드를 위아래로 접는 식의 새로운 폼팩터 특허 등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트라이(tri)-폴더블폰'이라고 불리는 병풍폰은 기존 갤럭시Z폴드 형식의 폼팩터에서 중간 디스플레이 좌우로 힌지를 추가해 접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S펜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상소문폰은 기존 스크린에서 스마트폰의 우측 및 상단 부분에서 디스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때 디스플레이를 기존 크기 이상으로 펼쳐 활용성과 편리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이처럼 차기 폼팩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재 폴더블폰 시장처럼 이후 더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폼팩터 혁신 시장에 있어 Z시리즈와 같이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도 '폴더블 연착륙'이 우선 이에 따라 삼성의 갤럭시Z폴드4·플립4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폼팩터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위해선 기존 폴더블폰의 연착륙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이 기존 바(bar) 형태의 플래그십(최상위기종)을 대체하기에는 그 규모가 아직 현저히 작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대비 폴더블폰의 점유율은 1%를 넘지 못했다. 내년에야 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IT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차기 폼팩터 출시가 삼성의 '폴더블 초격차'를 흔들 수도 있다. 샤오미, 오포, 화웨이 등 중국 IT 업체들이 삼성의 Z시리즈 '닮은꼴'을 속속 출시하면서 올해 8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의 폴더블폰 점유율도 내년에는 70%대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22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의 차기 Z시리즈에서 갤럭시Z폴드4·플립4가 어떤 새로운 기술과 개선된 성능을 선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일각에선 갤럭시Z플립4 힌지(경첩) 부분에 회전형 카메라를 배치해 전·후면 카메라를 대체하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지금보다 확대해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 벌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1-12-26 18:05:29[파이낸셜뉴스]폴더블폰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차기 폼팩터(기기형태) 시장에서도 치고 나갈 준비를 마쳤다. 한번 이상 접는 '멀티-폴더블폰', 상하좌우로 디스플레이를 펼치는 '듀얼 슬라이드폰' 등의 특허 출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폴더블폰 시장에 중국 업체들의 참전으로 과열되면서 차기 폼팩터 기술에 앞서 삼성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폼팩터'도 '일류 삼성'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축적한 폴더블 역량을 두번 이상 접거나 디스플레이를 펼치는 등 차기 폼팩터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두번 이상 접는 이른바 '병풍폰'과 스마트폰 스크린을 밑 또는 옆으로 펼칠 수 있는 일명 '상소문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외 Z폴드를 위아래로 접는 식의 새로운 폼팩터 특허 등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으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트라이(tri)-폴더블폰'이라고 불리는 병풍폰은 기존 갤럭시Z폴드 형식의 폼팩터에서 중간 디스플레이 좌우로 힌지를 추가해 접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S펜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상소문폰은 기존 스크린에서 스마트폰의 우측 및 상단 부분에서 디스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할때 디스플레이를 기존 크기 이상으로 펼쳐 활용성과 편리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이처럼 차기 폼팩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재 폴더블폰 시장처럼 이후 더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폼팩터 혁신 시장에 있어 Z시리즈와 같이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도 '폴더블 연착륙'이 우선 이에 따라 삼성의 갤럭시Z폴드4·플립4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폼팩터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위해선 기존 폴더블폰의 연착륙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이 기존 바(bar) 형태의 플래그십(최상위기종)을 대체하기에는 그 규모가 아직 현저히 작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대비 폴더블폰의 점유율은 1%를 넘지 못했다. 내년에서야 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IT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차기 폼팩터 출시가 삼성의 '폴더블 초격차'를 흔들수도 있다. 샤오미, 오포, 화웨이 등 중국 IT 업체들이 삼성의 Z시리즈 '닮은꼴'을 속속 들이 출시하면서 올해 8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의 폴더블폰 점유율도 내년에는 70%대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22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의 차기 Z시리즈에서 갤럭시Z폴드4·플립4가 어떤 새로운 기술과 개선된 성능을 선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일각에선 갤럭시Z플립4 힌지(경첩) 부분에 회전형 카메라를 배치해 전·후면 카메라를 대체하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지금보다 확대해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 벌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1-12-26 13:19:59【베를린(독일)=조지민 기자】 글로벌 가전·정보기술(IT) 기업들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기술과 소비자의 생활방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마트가전을 선보인다. 가전업체들은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올해 IFA에서 AI가 탑재된 스마트홈 가전제품들을 소비자의 생활방식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방안(솔루션)을 제시한다. 아울러 신(新)가전과 프리미엄급 제품은 물론 스마트폰 신제품도 대거 전시된다. ■생활방식에 맞춘 가전 삼성전자는 IFA 2019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약 3050평) 크기의 전시·상담 공간인 삼성타운에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홈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존'을 마련했다.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존을 구성하고, 삼성의 독자적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다양한 스마트기기의 연동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바쁜 맞벌이 부부' 공간에서는 카메라·센서 등을 통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자녀들의 상태를 관찰하고, 위험이 있는 곳에 접근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건강 중시 싱글족' 공간에서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각 제품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집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LG전자는 3799㎡ 규모의 단독전시관에 AI 제품으로 거주공간을 꾸민 'LG 씽큐 홈'을 소개한다. 이 전시공간에서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가전 솔루션을 제시한다. 최근 가족구성원이 줄어들고, 주택 소형화에 따른 개방감이 중요해지면서 실내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그레이트 리빙·키친 공간에서 롤러블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통해 재해석된 삶을 소개한다. TV 화면이 제로뷰(화면이 완전히 내려간 상태)가 되면, TV를 중심으로 구분됐던 거실과 주방의 경계가 없어지고, 기존 거실과 주방이 하나의 와인파티 공간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 준다. ■새롭고 더 똑똑해진 가전 올해 가전업체들은 더 똑똑해지고 새로운 가전을 대거 전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LG전자는 스스로 세탁물의 재질을 분석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세탁방법을 제시하는 AI DD모터를 탑재한 드럼세탁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다양한 종류의 세탁물이 조합될 수 있는 약 2만개 경우의수를 빅데이터로 축적했다. 세탁물 무게를 감지하고, 빨랫감 재질을 판단한 후 최적의 세탁코스를 스스로 선택한다. 기존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세탁능력이 약 18%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소비자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비스포크 냉장고와 함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신가전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제트와 무풍큐브는 올해 안에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내년 1·4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빌트인 오븐 신제품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주방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로봇팔인 '삼성봇 셰프'를 전시한다. 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올해 IFA에서 특허를 받은 3단계 변형 가능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밀레의 애플리케이션과 제품 간 연동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소개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격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도 IFA 2019의 관심거리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전시한다. 일반 관람객이 갤럭시 폴드 실물을 만져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A 시리즈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 등 5G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발표한다. LG전자는 듀얼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을 제시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멀티태스킹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2종(LG K50S, LG K40S)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9-05 17:06:14[파이낸셜뉴스][베를린(독일)=조지민 기자] 글로벌 가전·IT 기업들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과 소비자의 생활방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인다. 가전업체들은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개막하는 올해 IFA에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홈 가전제품들을 소비자의 생활방식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방안(솔루션)을 제시한다. 아울러 신(新)가전과 프리미엄급 제품은 물론 스마트폰 신제품도 대거 전시된다. ■생활방식에 맞춘 가전 삼성전자는 IFA 2019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약 3050평) 크기의 전시·상담 공간인 삼성 타운에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홈 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 존'을 마련했다.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구성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연동을 보여 준다. 예를 들어 '바쁜 맞벌이 부부'의 공간에서는 카메라·센서 등을 통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자녀들의 상태를 관찰하고, 위험이 있는 곳에 접근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건강 중시 싱글족'의 공간에서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각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집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LG전자는 3799㎡ 규모의 단독 전시관에 인공지능 제품으로 거주공간을 꾸민 'LG 씽큐 홈'을 소개한다. 이 전시공간에서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가전 솔루션을 제시한다. 최근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들고, 주택 소형화에 따른 개방감이 중요해지면서 실내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그레이트 리빙·키친 공간에서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통해 재해석된 삶을 소개한다. TV 화면이 제로뷰(화면이 완전히 내려간 상태)가 되면, TV를 중심으로 구분됐던 거실과 주방의 경계가 없어지고, 기존 거실과 주방이 하나의 와인파티 공간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 준다. ■새롭고 더 똑똑해진 가전 올해 가전업체들은 더 똑똑해지고 새로운 가전을 대거 전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LG전자는 스스로 세탁물의 재질을 분석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세탁방법을 제시하는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드럼세탁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다양한 종류의 세탁물들이 조합될 수 있는 약 2만개의 경우의 수를 빅데이터로 축적했다.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하고, 세탁통에 들어있는 빨랫감 재질이 어떤 것인지 판단한 후 정보를 조합해 최적의 세탁코스를 스스로 선택한다. 기존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세탁능력이 약 18%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소비자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비스포크 냉장고와 함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신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제트와 무풍큐브는 올해 안에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내년 1·4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빌트인(Built-in) 오븐 신제품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주방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로봇 팔인 '삼성봇 셰프'을 전시한다. 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올해 IFA에서 특허를 받은 3단계 변형 가능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밀레의 어플리케이션과 제품 간 연동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소개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격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도 IFA 2019의 관심거리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전시한다. 일반 관람객들이 갤럭시 폴드 실물을 만져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A 시리즈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 등 5G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발표한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을 제시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멀티태스킹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2종(LG K50S, LG K40S)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이밖에 일본의 소니는 전작보다 크기가 줄어든 엑스페리아2를 공개하고, 중국의 TCL은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9-05 11: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