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140마력급 고급형 중대형 트랙터 'HX1403'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HX1403은 유럽 지역 농작업 특성을 반영해 설계된 전략 모델이다. 장시간 작업과 고부하 작업이 많은 현지 수요에 맞춰 작업 성능, 운전 편의성, 승차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폐회로 방식의 유압 시스템을 적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인 119L/min 유압 펌프 용량을 갖춰 여러 작업기 동시 운용과 고정밀 작업 수행에 최적화됐다. 운전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컴포트 클러치, 이지 스톱, 오토 파워 시프트 등 기능을 탑재해 클러치 조작을 최소화하면서도 정밀한 주행이 가능하다. 고급형 설계도 눈에 띈다. 충격 흡수 캐빈 서스펜션, 통풍 에어 서스펜션 시트, 후방 카메라, 발광다이오드(LED), USB 포트 등을 기본 사양으로 구성했다. 특히 12.3인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작업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치환 대동 유럽법인장은 "유럽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를 갖춘 고급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으며 HX1403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물"이라며 "중대형 제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유럽 농기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카이오티'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90~140마력급 중대형 트랙터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일반형 모델로 '카이오티(KIOTI)'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전개 중이다. 한편 대동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열린 유럽 최대 조경산업 전시회 '데모파크'에 참가했다. 신지민 기자
2025-07-03 18:26:28【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에 무상 지원한 친환경 하역장비인 전기 야드트랙터(e-Y/T) 10기가 본격 운영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YGPA는 지난 2021년 8월 리치스태커(R/S) 5기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하역장비(R/S, T/H) 4~5대를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에 무상으로 지원해 컨테이너부두 상하차 대기시간을 약 20%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그간 지원한 하역장비가 경유 기반의 장비여서 친환경·스마트항만 구축을 추진하는 여수광양항의 비전과는 다소 상반돼 친환경 장비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YGPA는 올해 친환경 장비 지원으로 전환할 방침을 세웠고, 그 첫 번째 장비로 전기 야드트렉터(e-Y/T)를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인 한국국제터미널㈜,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등 2개사에 각각 5기씩 총 10기를 지원하게 됐다. 이번 e-Y/T 지원 사업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생산성 향상을 통한 물동량 증대는 물론 운영사 장비 운영 비용 절감과 더불어 탄소 저감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광양항 운영의 중추기관인 전남도, 광양시, YGPA의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핵심 협력 사업으로 지차체에서 예산 17억원을 확보해 추진될 수 있었다. YGPA는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지속 가동해 내년에도 친환경 하역장비(e-R/S, e-T/H) 지원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홍상표 운영부사장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효율성 제고, 친환경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수·광양항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항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3 16:05:29[파이낸셜뉴스] 대동은 140마력급 고급형 중대형 트랙터 'HX1403'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HX1403은 유럽 지역 농작업 특성을 반영해 설계된 전략 모델이다. 장시간 작업과 고부하 작업이 많은 현지 수요에 맞춰 작업 성능, 운전 편의성, 승차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폐회로 방식의 유압 시스템을 적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인 119L/min 유압 펌프 용량을 갖춰 여러 작업기 동시 운용과 고정밀 작업 수행에 최적화됐다. 운전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컴포트 클러치, 이지 스톱, 오토 파워 시프트 등 기능을 탑재해 클러치 조작을 최소화하면서도 정밀한 주행이 가능하다. 고급형 설계도 눈에 띈다. 충격 흡수 캐빈 서스펜션, 통풍 에어 서스펜션 시트, 후방 카메라, 발광다이오드(LED), USB 포트 등을 기본 사양으로 구성했다. 특히 12.3인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작업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치환 대동 유럽법인장은 “유럽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를 갖춘 고급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으며 HX1403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물”이라며 “중대형 제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유럽 농기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카이오티’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90~140마력급 중대형 트랙터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일반형 모델로 ‘카이오티(KIOTI)’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전개 중이다. 한편 대동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열린 유럽 최대 조경산업 전시회 ‘데모파크’에 참가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03 09:36:25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국내 최고 마력 트랙터인 MT9 자율작업 트랙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MT9 자율작업 트랙터는 143마력을 갖추고 있고, 실시간 위치 보정 기술(RTK)·전 지구 위성항법 시스템(GNSS)을 적용해 정지 시 위치 최대 오차를 2㎝ 이내로 줄였다. 사용자들은 높은 정밀도로 중복 작업 영역을 최소화하고 경작 시간을 단축해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LS엠트론이 실시한 양파 농사 테스트 결과,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은 25%, 수확량은 7% 증가했다. MT9 자율작업 트랙터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다각형 경작지 설정, AB 곡선 모드(곡선 형태의 경작지에서 자율 작업하는 기능), 새머리 구간 작업(경작지 외곽을 일정한 폭으로 자율 작업하는 기능) 등 새로운 자율작업 기능을 개발·적용해 복잡한 형태의 경작지에서도 효율적인 자율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2 18:42:08[파이낸셜뉴스]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국내 최고 마력 트랙터인 MT9 자율작업 트랙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MT9 자율작업 트랙터는 143마력을 갖추고 있고, 실시간 위치 보정 기술(RTK)·전 지구 위성항법 시스템(GNSS)을 적용해 정지 시 위치 최대 오차를 2㎝ 이내로 줄였다. 사용자들은 높은 정밀도로 중복 작업 영역을 최소화하고 경작 시간을 단축해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LS엠트론이 실시한 양파 농사 테스트 결과,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은 25%, 수확량은 7% 증가했다. MT9 자율작업 트랙터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다각형 경작지 설정, AB 곡선 모드(곡선 형태의 경작지에서 자율 작업하는 기능), 새머리 구간 작업(경작지 외곽을 일정한 폭으로 자율 작업하는 기능) 등 새로운 자율작업 기능을 개발·적용해 복잡한 형태의 경작지에서도 효율적인 자율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1인당 경지 면적이 늘어나며 농업의 첨단화가 가속하고 있다”며 “자율작업 기술을 선도해 무인 농업 시대를 열 것”이라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2 14:13:05[파이낸셜뉴스] 대동이 북미 시장에서 서브 콤팩트 트랙터(SCT) 최초로 냉난방 캐빈을 탑재한 25마력 트랙터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동은 12일 북미 지역에 ‘CS2530’을 출시하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동은 현재 북미 3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에서 2위를 기록 중이며 이번 제품을 통해 소형 트랙터군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CT는 15~25마력급 트랙터로 주로 소규모 농장이나 정원 작업 등에 활용된다. 기존에는 대부분 오픈형 구조로 제작됐지만, CS2530에는 공조 기능이 포함된 밀폐형 운전석이 탑재됐다. 조립 생산 단계에서 캐빈을 적용해 외기 차단, 시야 확보, 기밀성 등을 개선했다. 출력은 최대 토크 70Nm로 동급 제품 대비 높은 편이다. 기존 모델(CS2520) 대비 연비는 13.6%, 오일 소모율은 50% 줄였다. 연료 효율 개선이 작업 시간 증가 및 유지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대동 측 설명이다. 작업기 교체 소요 시간도 줄었다. 운전자 하차 없이 로더, 백호, 미드모어 등의 작업기를 자동 연결할 수 있고, 미드모어의 경우 탈부착에 49초가 소요된다. 지면 경사에 따라 수평을 유지하는 ‘셀프 레벨링’ 기능과 하나의 작업기로 네 가지 작업이 가능한 ‘4 in 1 버킷’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텔레매틱스 기반 차량 관제 시스템(TMS), 지오펜싱, 전복 감지 등 디지털 및 안전 기능이 추가됐다. TMS를 통해 소모품 상태 및 유지보수 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이탈 시 경보를 울리거나 전복 발생 시 미리 등록된 연락처로 자동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김성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이번 'CS2530'과 같이 고객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작업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산업의 최전선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2 10:49:50[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트랙터 전 모델에 대해 7년 무상 보증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유럽 내에서 40여개 농기계 브랜드 중 전 모델에 7년 보증을 제공하는 것은 대동이 유일하다. 이번 정책은 파워트레인 보증을 기존 '5년·3000시간'에서 '7년·5000시간'으로 연장하고, 배출가스 관련 부품 보증(5년)도 신규 포함한 것이 핵심이다. 대동은 올해 3월부터 해당 정책을 별도 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보증 연장을 넘어 트랙터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결정이란 설명이다. 대동은 유럽 각국의 다양한 농작업 환경과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품질관리 체계와 서비스 시스템도 함께 개편 중이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유럽 내 총판과 딜러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며 실질적인 판매 촉진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동은 이번 7년 보증제를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2027년부터 장기 정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병행된다. 대동은 지난달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11개국에 스마트 농기계 관리 플랫폼 '카이오티 커넥트' 앱을 공식 출시했다. 해당 앱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과 함께 차량 관제, 원격 진단, 작업 이력 기록, SOS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동은 하반기 중 앱 사용 국가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내년 1월부터는 트랙터 전 기종에 텔레매틱스 장치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부품 공급 체계 강화, 디지털 고객지원 고도화 등을 통해 전방위 고객 경험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윤치환 대동 유럽법인장은 “유럽은 기술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7년 보증제는 대동이 품질과 서비스 모두에서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 올해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3.6%,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9 14:15:36[파이낸셜뉴스] 티와이엠(TYM)은 인도네시아 현지 유력 농기계 업체와 5년간 총 35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올해 100대 수준이며, 매년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동남아 최대 농업국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TYM은 공급 확대와 함께 부품·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점유율(MS)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농기계 시장은 2022년 기준 7억달러(약 9722억원) 규모로 정부의 농지 개발 확대 정책에 따라 트랙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TYM은 2021년부터 연구개발(R&D)을 거쳐 올해 출시한 바이오디젤 트랙터를 앞세워 현지 수요에 맞춤 대응했다. 이 제품은 이번 계약 성사에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계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기업은 5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현지 대표 농기계 제조사다. 제품 품질과 서비스 역량, 국제 인증 기준 등에서 철저한 심사를 거쳐 협력이 이뤄졌다. TYM은 이 업체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역에 부품 및 서비스 거점을 확보하고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 인력 양성과 제품 현지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TYM은 앞서 필리핀 정부의 트랙터 공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확대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인도네시아 계약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농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진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시장 다변화 전략의 성과로 인도네시아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제품, 부품,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강화해 동남아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1 09:14:06[파이낸셜뉴스] 대동은 트랙터, 스키드로더 주요 부품의 품질 무상 보증 기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워런티(품질 보증) 연장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동은 고객 선호도 및 충성도를 강화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 트랙터, 스키드로더는 거친 야외 환경에서 5~10년간 사용하며 물리적 부담을 받는 만큼 예기치 않은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워런티 연장 상품은 고객 입장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감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대동은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워런티 연장 플러스 상품을 트랙터 2종, 스키드로더 3종으로 구성했다. 트랙터는 △2년 또는 500시간 연장 △3년 또는 1000시간 연장 등 2종, 스키드로더는 △1년 △2년 또는 1000시간 연장 △3년 또는 1000시간 연장 등 3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트랙터의 워런티 연장 플러스 보증 영역은 유압부, 전장부, 외장부에 속한 부품들로 각종 밸브류, 실린더류, 호스류, 스위치류, 변속레버, 연료탱크 등이 포함된다. 스키드로더는 엔진 내부 모든 부품과 유압부 내 모터, 펌프, 밸브, 실린더 등을 보증한다. 다만 고무호스나 타이어, 오일, 필터 등 소모성 부품과 작업기 부품, 고객 과실로 인한 하자는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대 대동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은 "워런티 연장 플러스는 고객에게 장기적인 안정성과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며, 기계의 최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대동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삼아 품질 보증 부문에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13 13:49:16[파이낸셜뉴스] 티와이엠(TYM)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수출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TYM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농업전문기술대학 PEPI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및 현지 유관기관과 함께 트랙터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TYM이 인도네시아 농업 환경에 맞춰 개발한 바이오디젤 트랙터 ‘F50RD’ 15대가 인도네시아 농업부 산하 농업기계 전문 교육기관인 PEPI에 전달됐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농업 환경과 수요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TYM 측 설명이다. 29개월간 연구개발(R&D)을 거쳐 습윤·고온의 작황 환경과 장시간 운용 등 인도네시아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F50RD를 개발했다. TYM은 이번 ODA 사업을 시작으로 상업용 판매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최대 농기계 유통 서비스 업체 본사 및 공장을 방문해 정부 사업과 민간사업의 파트너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쇼룸과 딜러 네트워크 등 현장도 직접 점검하며 시장 정보와 고객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의 3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인도네시안 비전 2045’를 통해 자급자족형 농업 시스템과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TYM은 필리핀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핵심 거점 시장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은 “필리핀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ODA 사업과 상업 판매를 병행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4 15: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