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바이낸스 CEO(최고경영자) 창펑자오가 가상자산 거래자들에게 '트러스트웰렛'을 이용해 자신들의 가상자산을 보호하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바이낸스가 인수한 트러스트월렛은 가상자산과 NFT(대체불가토큰)의 저장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여러 블록 체인과 호환된다. 트러스트월렛토큰 사상 최고치 2.3달러로 폭등 13일(현지시간) 자오창펑의 트위터를 보면 그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붕괴와 이에 따른 해킹으로 지갑에서 8600억 원 어치의 코인이 빠져나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트러스트월렛을 활용하라고 말했다. 그는 "자가보유는 기본적인 인권이다"면서 "언제든지 그것을 할 수 있다. 자가보유를 제대로 하는지 확인해라"고 트위팅했다. 창펑자오가 가상자산 보유자들에게 추천한 트러스트월렛토큰(TWT)은 트러스트월렛의 공식 토큰으로 토큰 보유자는 앱 기능 및 업데이트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트러스트월렛토큰(TWT)은 지난 24시간 동안 80%나 폭등해 사상 최고치인 2.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자오의 바이낸스는 하루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다. 바하마, 파산위기 FTX 위법행위 조사 착수 바하마 당국이 파산 위기에 몰린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바하마는 FTX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FTX 디지털 마켓'은 바하마에서 코인 거래를 중개하는 FTX의 자회사다. 바하마 경찰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FTX의 붕괴와 'FTX 디지털 마켓'의 잠정 청산에 대해 금융범죄수사과 조사팀이 바하마 증권위원회와 긴밀히 공조해 위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TX 최고경영자(CEO)였던 샘 뱅크먼-프리드의 뒤를 이어 임시 CEO에 오른 존 J. 레이 3세는 "당국과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하마 증권위원회는 지난 10일 'FTX 디지털 마켓'의 자산을 보존하고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에 앞서 FTX는 지난 11일 대규모 인출 사태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파산보호 신청 직후 8700억 원어치의 가상자산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해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11-14 06:24:15지란지교시큐리티는 웹3 지갑 전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와 기업용 디지털 자산 보안 인프라 구축 및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이에 따른 지갑 보안 요구의 고도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양사는 아이오트러스트의 블록체인 서비스 대상 보안 취약점 진단 및 조치, 지갑 안전성 보안 강화 등을 포함한 기업용 디지털 자산 보안을 위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아이오트러스트는 2017년 설립된 웹3 지갑 전문 기업으로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와 기업용 웹3지갑 ‘위핀’의 운영사다. 디센트는 세계 최초 생체 인증 기술을 적용한 콜드월렛으로 현재 220여개국에 수출, 전 세계 7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위핀은 블록체인 개발 경험이 없는 기업도 5분 안에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에 지갑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SDK와 API를 제공하는 기업용 웹3 지갑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년 이상 축적된 정보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악성코드 위협 대응, 메일/문서/모바일 보안 등 기업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는 다중 보안 라인업을 갖춘 국내 보안 기업이다. 이메일 보안 시장에서 24년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팸스나이퍼를 필두로 주요 보안 영역 시장 1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취약점 진단 1위 기업 에스에스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마련과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도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육성 정책 기조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시대가 본격화되는 글로벌 기류로 안전한 지갑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사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최근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송금, 자산 이동이 빠르게 활성화되는 기조에 따라 지갑 솔루션의 보안 수준이 국제 규제 기준과 맞물려 신뢰성과 책임성 확보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 고객들의 안전한 디지털 자산관리 목적의 지갑 보안성 강화를 위해 지란지교시큐리티와의 협력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디지털 자산이 실물경제와 연결되는 시점에서 지갑은 단순 저장 수단이 아닌 금융 신뢰의 핵심 접점”이라며 “당사의 특화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오트러스트의 다양한 지갑 서비스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높여 사용자들의 안전한 선택지가 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3 08:59:4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지갑 설정을 조작해 수십만 개의 코인을 보낸 것처럼 속여 거액을 가로챈 사기범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김재호 부장판사)는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3월 피해자 B씨에게 실제 수량보다 많은 코인을 보낸 것처럼 속여 6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가상자산 지갑 앱 ‘트러스트월렛’의 설정을 조작하면 휴대전화 화면상 실제 보유한 코인보다 100만 배 많은 수량이 표시된다는 점을 악용했다. A씨는 중개자 휴대전화에 해당 앱을 설치한 뒤, 테더(USDT) 코인의 소수점 위치를 변경해 화면상 보유량이 부풀려지도록 조작했다. 실제로는 0.44개를 보냈지만, 중개자 휴대전화에는 44만9000여개(당시 시세 기준 6억3000만원 상당)가 전송된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를 확인한 B씨는 현금 5억8500만원을 건넸고, 뒤늦게 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 중에도 중개자가 사기를 친 것이라며 자신의 책임을 모면하려 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5억8500만원을 편취한 바 그 액수가 적지 않고 피해자는 물론 수사기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신종의 수법을 사용해 피해자를 기망했다”고 판시했다. 또 “가상자산의 거래 수단이나 방식이 통일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의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똑같은 수법의 범행을 벌인 일당에게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지난달 8일 사기 혐의를 받은 C씨 등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들도 트러스트월렛 앱 설정을 조작해 테더코인 0.22개를 보낸 뒤 화면상 22만 개를 보낸 것처럼 속여 3억원을 가로챘다. 공범 D씨는 범행 직전 “이거 강도 안 되는 거 맞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법이 횡행하자 일부 법무법인은 트러스트월렛 사칭 온라인 투자사기를 위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해당 법무법인 블로그에는 관련 사기 유형을 자세히 소개하고, 피해자 상담 창구를 마련해놓고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2-07 13:50:15"가상자산 월렛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소유'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월렛에 가상자산을 보관하며 투자자들은 소유 권한을 처음 경험해 볼 수 있고, 웹3.0 세계에 다가가게 되는 것이다." 에오윈 첸 트러스트 월렛 대표(CEO)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2023) '임팩트(IMPACT)' 패널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패널 세션에는 파스칼 고티어 렛저 CEO와 누 다오 루빅 벤처스 공동창업자도 함께했다. 첸 CEO는 월렛이 블록체인과 웹3.0 대중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웹 3.0은 소수의 플랫폼에 정보와 권력이 집중되는 현재의 웹2.0을 넘어 탈중앙화를 추구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웹 3.0을 구축하는 데 기반이 된다. 가상자산을 중앙기관이 아닌 각자의 월렛에 보관하면서 투자자들이 웹3.0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직접 경험해 봐야 블록체인과 웹3.0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월렛은 그 통로다. 트러스트 월렛은 월렛을 통해 사람들이 소유 권한을 경험해 보게 하면서 웹3.0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티어 CEO는 "지난 6년간 월렛과 이용자 간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많은 업데이트를 거쳤다"며 "아직 더 많은 과정이 필요하지만 현재 수준으로도 충분히 월렛 이용이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첸 CEO는 "사용자들이 이 맥락에서 어떤 기능을 사용하고 어떤 점을 중요하게 인식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준혁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3-09-06 18:35:31[파이낸셜뉴스] 경남제약스퀘어는 블록체인 지갑 ‘디센트’의 개발사 아이오트러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제약스퀘어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레몬토큰(LEMN)’이 블록체인 지갑 디센트에 리스팅될 예정이다. 또 레몬토큰 보유자는 디센트 지갑을 통해 입출금 지원뿐만 아니라 보안과 안정성을 높이고 토큰을 더욱 편리하게 보관,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6일 경남제약스퀘어 관계자는 "디센트 지갑에서 레몬토큰 자산을 추가 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제약스퀘어는 모회사 경남제약의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B2E(Buy to earn)형식의 신 유통플랫폼 ‘노머니마켓’과 레몽 PFP를 발행 및 운영 중이다. 노머니마켓은 B2E 형식의 유통 플랫폼으로 기존에 제품만 판매하던 유통 플랫폼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자사 대표 제품인 레모나 등을 판매하고 소비자들의 구매 및 활동 보상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지급해 쇼핑과 동시에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 플랫폼이다. 보상받은 NFT는 오픈씨에서 2차 거래하거나 레몬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B2E의 보상으로 지급되는 레몬토큰은 현재 글로벌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 MEXC 등에 상장돼 있다. 디센트는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디파이, 게임 아이템 관리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다. 디센트 모바일 앱 하나로 하드웨어 월렛과 연동하거나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 월렛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성재 경남제약스퀘어 대표는 “앞으로 아이오트러스트와의 협업으로 플랫폼의 편의성과 신뢰성 그리고 안전성 등을 높여갈 것”이라고 잔했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도 "디센트 지갑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함과 동시에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6 10:28:26[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시장이 잇단 해킹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달에만 벌써 대규모 해킹이 세 차례 발생해 27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사라졌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9위의 인기 코인인 솔라나 기반의 지갑이 해킹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솔라나 측은 트위터 계정 '솔라나 스테이터스'를 통해 이날 기준 7767개 지갑이 해킹으로 인한 탈취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최소 520만 달러(약 68억원)라고 밝혔다. 탈취된 자산은 지갑 내 솔라나 네이티브 토큰인 솔(SOL), 스플래쉬(SPL), 스테이블 코인인 USD코인(USDC) 등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가상화폐는 솔라나와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C)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록체인 보안회사 펙쉴드를 인용해 피해액이 800만달러(약 104억원)라고 전했고, CNBC는 엘립틱에 따르면 520만달러(약 68억원) 남짓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가 유출된 지갑은 팬텀과 슬로프, 트러스트 등이 제공한 지갑으로, 인터넷과 연결된 '핫 월렛'이었다. 구체적인 해킹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솔라나 대변인은 "솔라나 핵심 코드의 버그인 것 같지 않고 솔라나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몇몇 지갑이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버그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솔라나의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솔라나에 대한 입출금 서비스를 일제히 중단했다.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거래소들은 향후 솔라나 네트워크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날엔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이용자들이 가상화폐를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브리지' 프로토콜인 노매드에서 해킹이 발생해 2억달러(약 2625억원)에 육박하는 가상화폐가 유출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05 07:55:4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 역시 해킹 사건 충격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뒤 반등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와 해킹 등으로 불확실성이 다시금 커지는 모양새다. 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0% 하락한 2만2832.31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0% 하락한 3057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은 상승세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전보다 1.18% 상승한 1613.8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1.01% 하락한 216만1000원을 나타냈다.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3.58% 하락한 38.94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지갑들이 원인 불명의 취약점 공격을 당해 3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비수탁형 지갑 팬텀은 취약점 공격을 받아 오전 9시 37분 기준 최소 50만달러 상당의 솔라나 토큰, 150만달러 상당의 SPL 토큰, 100만달러 상당의 NXDF 토큰을 탈취당했다. 팬텀 측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솔라나 지갑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며 솔라나 생태계의 다른 팀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점을 알게 되면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사용자들은 해킹으로 의심되는 이번 공격이 솔라나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매직 에덴이 관련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매직 에덴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트위터를 통해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지갑을 초기화하라"고 말했다. 팬텀 이외 트러스트, 슬로프 지갑 사용자들도 이더리움과 USD코인을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개인키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승인 취소(revoke)는 확실한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하드월렛 또는 CEX로 토큰을 옮기라고 조언했다. 이번 사건으로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이날 솔라나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는 솔라나뿐만 아니라 솔라나 기반 스테픈(GMT)과 랠리 토큰 입출금도 중단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거 투자했던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막대한 투자 손실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1989년 회사 창업 후 줄곧 CEO를 맡아왔던 마이클 세일러가 CEO직을 내려놓고 대신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세일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장직과 CEO직의 역할을 분리함으로써 비트코인 매수·보유와 기업 분석 소프트웨어 사업 성장이라는 두 가지 기업 전략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회장으로서 비트코인 매수 전략에 더 집중하고 후임 CEO가 전반적인 기업 운영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년 전부터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포함해왔으며 비트코인 매수에 40억달러 가량을 지출했다. 이 업체의 비트코인 매수 평단가는 약 3만700달러(약 4천만원)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인 6만8990.90달러를 찍은 뒤 올해 한때 2만 달러 아래까지 내려왔다가 최근 2만3000달러(약 3000만원) 선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회사 부채를 끌어다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3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비트코인 보유분을 담보로 약 2억달러(약 2625억원)를 빌리기도 했다. 이 업체의 본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지만 미국 내 유일한 비트코인 현물 ETF 역할도 한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미 증권당국이 비트코인의 미래가격 전망치에 기반한 ETF만을 허용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이 현물 ETF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세일러는 지난 4월 "설사 현물 ETF가 있다 해도 이는 1% 수수료를 내야하고 레버리지 투자도 안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현금흐름을 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03 11:55:4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전자지갑 디센트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오트러스트(대표 백상수)는 클레이튼 기반의 디파이 서비스 클레이파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클레이파이 플랫폼과 디센트간의 통합이 완료돼 클레이파이 사용자들은 디센트를 통해 KFI(클레이파이 토큰)을 비롯, 클레이파이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토큰을 관리 할 수 있게 됐다. 클레이파이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디파이 플랫폼으로 클레이스왑 사용자들의 이자 수확을 위해 설계된 서비스다. 출시 2주만에 예치 자산 17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클레이파이랩 관계자는 "디센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클레이파이 사용자들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측은 공동 마케팅 등의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센트 지갑의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디센트는 클레이파이와의 기술 제휴 등을 바탕으로 클레이튼 대표 지갑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트러스트는 디센트 콜드 월렛 신규구매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50 KFI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8-12 10:59:04[파이낸셜뉴스] 트러스트버스가 가상자산 지갑 '마스(MarS)'와 가상자산 보안서비스 '마스터키(MasterKey)'의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버전을 11일 출시한다. 트러스트버스는 "'마스'와 '마스터키'의 iOS 버전을 개발완료하고 애플 앱스토어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스는 비트코인과 ERC-20 기반 토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QR코드를 이용한 전자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탈중앙화금융(DeFi) 토큰 월렛과 NFT 마켓 플레이스, R3의 CBDC(디지털중앙화폐) 표준과 연동 기능은 개발이 진행 중이다. R3는 금융 블록체인 다국적 기업이다. 가상자산 보안서비스 '마스터키'도 iOS버전이 출시된다. 지갑의 프라이빗키가 탈취되거나 해킹 등이 발생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서비스다. 개인 3FA(이메일 인증, SMS인증, 생년월일·이름 인증) 정보를 통해 키 복원을 지원해준다. 프라이빗키와 개인정보는 R3의 코다(Corda) 블록체인 등을 통해 안전하게 암호화돼 분산처리된다. 트러스트버스는 "이번 iOS 상용화로 8월말부터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주요 기관 및 은행을 파트너로 글로벌 전략을 R3와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8-11 09:54:48[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스노우와 알체라의 조인트벤처 플레이스에이가 가상자산 지갑 디센트(D'CENT) 개발사인 아이오트러스트와 AI기술 기반 전자지갑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동되며 글로벌 가상 자산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핫 월렛'과 오프라인 환경에서 생체 인증을 통해 보안성을 높인 '콜드 월렛'의 장점을 결합한 전자지갑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플레이스에이는 기존 AI기반 기술을 통해 개별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사용 편의성을 증진하고 해킹 등 비정상 거래를 방지해 보안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집중한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지문인식을 통한 사용자 인증 등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지갑 관련 전문 인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살려 플레이스에이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슨 표 플레이스에이 대표는 "글로벌 하드웨어 지갑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오트러스트와의 협력은 플레이스에이의 인공지능 기술을 신뢰받는 암호화폐 자산관리 서비스에 접목하는 데 있어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적이고 대중적인 지갑을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이루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플레이스에이는 신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교하게 가상환경에 복제하는 실시간 전신 인식 기술이 강점으로 네이버 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에 탑재될 예정이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지난 2018년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블록체인 지갑 전문 회사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7-15 10: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