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값비싼 식재료나 음식이 항상 맛있는 것은 아니다. 오마카세 단골 메뉴인 성게알, 세계 3대 커피로 알려진 루왁커피, 땅 속의 금이라고 불리는 트러플,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캐비어까지. 이들 식재료는 비싼 가격 탓에 쉬이 접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대를 잔뜩 안고 해당 음식을 처음 맛보면 생각만큼 특별한 맛이 느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값비싼 식재료를 선별해 그 맛을 그대로 살리는 요리사와 재료 자체는 뛰어나지 않아도 기술과 양념으로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음식을 내는 요리사 중 누가 더 훌륭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입에 넣는 순간 맛이 있으면 그걸로 대부분은 만족하게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맛과 가성비다. 버거킹에서 가을을 맞아 출시한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먹어봤다. 포장을 여는 순간 와퍼 특유의 넉넉한 사이즈가 눈에 띈다. 베이컨이 햄버거 번을 뚫고 양 옆으로 삐져 나와 있는것도 풍성해 보였다. 리뷰를 위해 위에 있는 빵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니 양배추와 토마토도 실하게 잘 들어 있다. 한 입 크게 배어무니, 입에 넣기 전부터 트러플 오일 특유의 향이 강하게 올라온다. 트러플 오일은 아주 오래전 짜파게티 트러플 맛을 먹으면서 익숙해진 향이다. 참기름처럼 진하게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까르보나라나 느끼한 음식과 같이 먹으면 트러플의 향이 묘하게맛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잘 어울린다. 일반 와퍼의 육향과 달리 트러플 향이 '킥(강한 자극)'이었다. 원래부터는 아니고 최근 들어 베이컨의 익힘 정도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베이컨도 너무 바삭하게 마르지 않고 적당히 익어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다만 양송이, 새송이, 백만송이, 포토벨로까지 총 4종의 구운 버섯 토핑은 생각보다 조금 양이 적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구운버섯 토핑은 파이브가이즈 햄버거쪽이 우위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트퍼플 와퍼도 괜찮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2017년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고객의 요청으로 지난해 9월, 그리고 올해 다시 재출시한 메뉴다. 올해 출시된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기존보다 트러플 오일을 27% 늘렸다. 단종했다 재출시 하는 경우 가격을 올리는 경우도 많은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출시한 점은 칭찬 포인트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1 15:07:29[파이낸셜뉴스] 그랜드 하얏트 제주 ‘카페 8’ 총괄셰프 루이지 트로이즈가 세계 3대 진미로 불리는 생 윈터 블랙 트러플을 곁들인 이탈리아 메뉴 7종을 20일 새롭게 선보였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미쉐린 2 스타 레스토랑 ‘돈 알폰소 1890’ 출신의 글로벌 베테랑 셰프인 루이지 총괄셰프는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릴 정도로 진귀한 식재료인 호주산 윈터 블랙 트러플을 이용해 지중해식 이탈리아 요리에 고급스러운 풍미와 식감을 더했다”며 “항산화, 항노화에도 도움을 주는 귀한 보양식이면서도 색다른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엄선한 메뉴”라고 설명했다. 트러플을 곁들인 신메뉴는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총 7종이다. 트러플의 향과 식감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메뉴를 제공하기 직전 생 블랙 트러플을 5g 가량 갈아올려 마무리한다. 에피타이저(식전요리)는 소고기 카르파치오, 트러플 수란 2종이다. 파마산 퐁듀와 양파 소스를 곁들인 ‘홈메이드 치킨 라비올리’, 짭쪼름한 판체타햄과 후추로 담백함을 더한 ‘트러플 까르보나라’, 부라타 치즈의 부드러운 풍미와 트러플 향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아 나폴리 정통의 ‘트러플 피자’, 트러블 치즈 소스를 곁들인 ‘농어 구이’ 등 메인요리도 다양하다. 트러플과 발로나 다크 초콜릿을 넣은 ‘제주 우유 아이스크림’도 디저트로 맛볼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20 10:56:35[파이낸셜뉴스] SPC 배스킨라빈스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SNS에서 화제를 모은 ‘와사비 아이스크림’에 이어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메 스타일의 프리미엄 플레이버 ‘트러플 아이스크림’을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러플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에 트러플, 블랙 올리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믹스한 우아한 풍미의 트러플 소스를 조합해 완성한 플레이버다. 프랑스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고급 식재료 트러플의 깊은 풍미와 블랙 올리브, 올리브 오일의 향긋함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트러플 아이스크림은 베이글이나 크로플, 스낵과 함께 곁들여 고메 플레이버를 가미한 이색 레시피로 즐겨도 좋다. 이번 신제품 개발을 담당한 BRK LAB은 트러플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점에 대한 고민, 미식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플레이버를 완성했다. BRK LAB팀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원재료의 풍미는 유지하되 대중적인 맛으로 해석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거쳤다”며 “고메 스타일의 미식 요리 콘셉트와 양식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트러플 오일 크림 파스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트러플과 크림치즈의 맛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트러플 아이스크림’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는 워크샵에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플레이버와 제품 라인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생와사비가 들어간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피스타치오 젤라또’, ‘애플망고 젤라또’ 등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인 제품을 중심으로 전국 매장에 확대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트러플 아이스크림 또한 현장 반응을 살펴 확대 판매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6 14:15:3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K푸드의 맛과 향 소재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월 31일 밝혔다. 이번에 아워홈이 새롭게 선보인 플레이버 소재는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을 원료로 활용한 ‘송이 향 소재’다. 자연 송이버섯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서 최고급 식재료로 손꼽히며, 특히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은 9, 10월에만 맛볼 수 있어 더욱 희소성이 높다. 외국에 트러플이 있다면 한국에는 송이버섯이 있는 셈이다. 아워홈은 최고의 송이버섯 향 소재 개발을 위해 원료 선정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 중에서도 맛의 강도가 가장 높은 버섯을 선별하고 급속 동결 보관 후, 생산에 필요한 양만 해동하여 원료 고유의 맛과 향을 장기간 유지시켰다. 가공 공정 중 휘발되는 향 손실 방지를 위해 자체 개발한 ‘저온 추출 공법’ 기술을 활용하여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이 가진 깊은 향과 풍미를 극대화하였고, 오랜 연구 끝에 가공식품에 적용 가능한 송이버섯 맛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송이 향 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출시했다. 아워홈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구氏(씨)반가 송이버섯 들깨탕’은 직접 추출한 송이 향 소재를 활용해 향과 맛 품질을 높였다. 고소한 들깨를 베이스로 우려낸 담백한 국물과 진하고 향긋한 100% 자연산 송이와 국내산 새송이 버섯을 듬뿍 넣어 맛과 영양을 챙겼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31 15:09:45설 선물세트로 한우가 인기다. 수요에 따라 세분화해 상품을 다각화한 덕이다. 젊은층의 한우 선물세트 구매가 늘면서 한우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소금, 오일 등 식료품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명절 한우 세트 판매량은 매해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과거 국거리, 찜, 산적 등 명절 쓰임새에 따른 세트 구성에서 벗어나 수요에 따라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힌 덕이다. 롯데백화점은 한우의 풍미, 육즙, 연도 등 한우가 가진 다채로운 맛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세트를 확대해 가고 있다. 젊은 층의 한우 설 세트 구매가 늘면서 덩달아 '프리미엄 식료품' 설 선물 세트도 인기다. 스테이크용 한우 등이 인기를 끌면서 풍미를 높여주는 수입 프리미엄 소금이나 오일류의 구매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식료품 매출은 지난해 추석과 설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스테이크 등구이용 한우 세트 물량은 10%, 한우와 어울리는 식료품 물량은 20% 각각 늘린다. 한우는 스테이크를 포함한 50여종의 구이용 한우 세트를 선보인다. 스테이크 부위로 특화한 세트만10여종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등심과 채끝, 안심 등 1+ 등급 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로얄한우 스테이크 기프트(GIFT)' 2kg 등이 있다. 음식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세계 최고의 식자재로 꼽히는 버섯인 '트러플'을 활용한 블랙 트러플 소금과 소스, 화이트트러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구성된 '움브리아 트러플 혼합 3종 기프트(GIFT)' 등을 선보인다. 한욱진 롯데백화점 푸드부문 식료품 팀장은 "외식 문화 확대 등 달라지고 있는 미식 문화에 따라 명절 선물의 풍경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우 세트를 다양화하고, 한우와 어울리는 프리미엄 식료품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14 18:11:40[파이낸셜뉴스] GS25가 오는 14일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넷플릭스 트러플 팝콘'을 선보인다. 13일 GS25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넷플릭스 트러플 팝콘'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으로, 트러플이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리는 트러플은 특유의 독특한 향과 맛을 갖고 있다. 고급스러운 요리 재료로 많이 활용되지만, 최근 트러플 첨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접목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GS25는 지난 5월부터 넷플릭스와 손잡고 넷플릭스 콘텐츠를 활용한 맥주, 안주, 스낵 등을 선보이고 있다.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 연 넷플릭스 팝업스토어는 인기에 힘입어 오는 20일에서 25일로 연장 운영한다. GS25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같은 일상에서의 재미난 요소들을 더욱 배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업과 차별화 상품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7-13 10:59:58"정통 광동식 요리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요리 장비를 공수해왔고, 현지 셰프 교육 이후 자체 메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현지 수준의 메뉴 구현했다" (왕가흥 크리스탈 제이드 수석총괄셰프)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크리스탈 제이드 소공점이 본격적인 ‘엔데믹 붐’을 기대하며 '정통 광동식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8일 방문한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맛본 3종의 홍콩식 딤섬은 시그니쳐 메뉴로 손꼽을 만했다. 재단장 전에도 '딤섬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었는데 이번 리뉴얼 후에도 명성을 이어갈 만한 맛을 자랑했다. 과하지 않아 조화가 좋았던 트러플 쇼마이는 전체 요리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광동식 메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바베큐 6종도 인상적인 맛을 자랑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공을 들였다는 '시그니처 포크벨리'는 긴 시간 조리한 듯 고기에 소스가 충분히 배어있었다. 이베리코 목살에 꿀소스를 얹은 차슈는 함께 나온 매실 토마토와 궁합도 좋았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장 인테리어도 변신했다. 전체적으로 오리엔탈 분위기로 꾸몄고, 룸에는 싱가포르에서 수입해온 황제 의복을 전시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방이 보이는 홀은 나무로 만든 파티션과 여유로운 좌석 구성 덕분에 개방감이 느껴졌다. 가족단위 식사에 제격으로 보이는 홀 한편의 4인 좌석도 널찍했다. 내국인의 상견례, 생일 등 각종 모임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룸은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룸 테이블은 6~18명을 수용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전체 좌석 수는 170석이다. 김기원 크리스탈 제이드 사업부장은 “소공점 리뉴얼(재단장)이 소비자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광동식 컨셉 레스토랑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며 “새로워진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에서 현지의 메뉴의 맛과 분위기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18 13:31:34[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뵈르트러플 감자칩이 '트러플 향'을 앞세워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다. 4일 GS25 운영사 GS리테일에 따르면 뵈르트러플 감자칩이 GS25에서 판매하는 65종의 감자 스낵 중 매출 3위를 기록했다. 트러플과 궁합이 좋은 감자맛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프링글스, 칩포테토오리지날 등 '전통의 강자' 상품 매출을 넘어섰다. 뵈르트러플 감자칩은 GS리테일과 블랑제리뵈르가 공동 기획한 자체상표(PB) 상품이다.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해태제과가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협업했다. 트러플 오일은 물론 버터 분말을 가미해 복합적인 풍미를 표현했다. 이용희 GS25 매니저는 "스낵의 스테디 셀러인 감자칩에 트리플이라는 이색적인 맛을 입힌 상품이 호응을 얻었다"며 "감자 스낵류 부동의 1위인 포카칩 오리지널과 포카칩 양파맛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양식품은 '쿠티크 트러플파스타'를 출시했다. 삼양은 쿠티크 트러플파스타의 특징으로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트러플 원료가 더해져 나오는 고급스러운 풍미를 꼽았다. 액상소스와 별도로 분말스프를 동봉해 트러플크림소스의 맛을 살렸다. 또 브로콜리와 양송이 후레이크로 '보기 좋은 맛'을 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쿠티크 브랜드를 론칭해 첫번째 제품으로 쿠티크 에센셜짜장을 선보였다. 쿠티크 에센셜짜장도 고급스러운 맛의 짜장용기면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쿠티크 브랜드의 차별화된 건면의 맛과 식감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는 메뉴로 파스타를 선정하고,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을 활용해 차별화를 꾀했다”며 “앞으로 쿠티크를 프리미엄 건면과 가정간편식의 통합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써브웨이는 여름철 한정으로 '트러플 마요 소스'를 출시했다. 송로버섯 추출물에 트러플 시즈닝을 더해 고유한 풍미 살렸다. 써브웨이는 트러플 마요와 궁합이 좋은 샌드위치로 3종으로 △써브웨이 클럽 △햄 △스파이시 이탈리안 등을 꼽았다.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퍼지는 트러플 향이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써브웨이는 지난 2일 개그맨 김민수가 출연하는 트러플 마요 컬렉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김민수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선보인 능청스러운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트러플 마요 컬렉션을 만끽하는 유쾌하게 풀어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04 14:39:13[파이낸셜뉴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중식당 ‘유유안(Yu Yuan)’은 여름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아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며 맛과 영양은 물론 플렉스까지 잡은 ‘트러플(송로버섯)’을 활용한 럭셔리 보양식 메뉴를 9월 23일부터 출시했다. 27일 포시즌스에 따르면 신메뉴는 플렉스 트렌드를 이끄는 MZ 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향과 재료 본연의 풍미를 중시하는 광동식 요리의 정통성을 살려 세계 3대 식재료인 이탈리안 블랙 트러플과 금박을 유유안의 시그니처 메뉴인 북경오리에 접목한 요리다. 북경오리를 통째로 블랙 트러플과 같은 어두운색으로 표현해 창의적이면서도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며, 손질한 오리 안에 다양한 향신료와 트러플 오일, 트러플 페이스트 등을 넣고 건조한 다음 겉에 양념을 바르고 다시 건조하는 과정을 최소 3회 이상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일반 북경 오리보다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만의 특별한 풍미가 만들어진다. 북경 오리와 같이 곁들여 먹는 사이드에서도 그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장시간 건조하며 오리 안에 모인 진한 오리 육수로 북경 오리와 함께 곁들여 먹는 소스를 만들었으며, 지속 가능한 아베베 전분을 사용해 밀전병도 직접 만든다. 또한, 일반 북경 오리 요리에는 파와 오이만 제공하는데, 트러플 풍미를 지닌 블랙 트러플 북경 오리에는 단 맛을 지닌 식재료가 잘 어울리겠다는 쿠콱페이 셰프의 아이디어로 당근을 추가로 함께 제공한다. 해당 메뉴는 하루 2마리 한정으로만 판매하므로, 최소 2일 전 사전 주문을 추천한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작은 사치로 행복을 누리는 스몰 럭셔리 문화도 활발해지는 점을 착안해 비교적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을 보양식 '산양삼을 곁들인 광동식 닭고기 코코넛 탕'도 눈길을 끈다. 광동에서는 여러 과일로 만든 수프 요리들이 있는데, 이중 코코넛을 활용한 수프인 ‘예즈지(Ye Zhi Ji)’를 가을과 겨울에만 한정 판매한다. 보통 예즈지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여름 막바지 열기를 코코넛의 찬 기운으로 다스리고 쌀쌀해지는 날씨를 대비해 닭고기로 보양하는 요리다. 코코넛 열매를 통째로 사용해 이색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가을 대표 약재인 구기자, 산양삼과 닭, 대추, 목이버섯 등 영양 만점 식재료로 만들어 일교차가 큰 요즈음 날씨에 보양하기 제격이다. 유유안의 김춘성 매니저는 “소비로 과시하는 ‘플렉스’부터 작은 사치로 행복감을 느끼는 ‘스몰 럭셔리’까지 MZ 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키면서 럭셔리 보양을 누릴 수 있는 요리들로 각별히 신경 썼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27 08:39:41농심은 프리미엄 감자칩 '고메포테토 트러플머스터드맛'(사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은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의 풍미와 디종머스터드의 맛이 어우러진 스낵이다. 1.5mm로 도톰하게 만들어 풍성한 식감을 자랑하며 스탠딩 파우치 포장으로 어디서든 간편히 즐기기에 좋다. 이번 신제품은 비교적 작은 아이템에서 사치를 부리며 만족을 찾는 '스몰럭셔리' 트렌드를 겨냥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됐다. 농심 관계자는 "2030세대 사이에서 명품 수제버거, 고급 와인 등 높은 가격에도 더 높은 만족도를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급 식재료임에도 인지도와 선호도가 모두 높은 트러플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2022-08-23 18: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