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친환경 LPG 1t 트럭 생태계 공동 구축 및 소포배달원 상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가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1t 트럭 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소포배달원 복리 증진을 위한 상생 지원 등을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의 협력으로 소속 소포배달원이 LPG 연료 사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반 정보를 제공하고, 소포배달원 복지 증진에도 힘쓴다. 전국 800여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용 멤버십 기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1t 트럭 운행 소포배달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료비 혜택을 제공해 상생을 위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친환경 LPG 1t 트럭 기반의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으며, 우체국물류지원단에서는 지난 5월 전체 직영차량에 대해 기존 LPG 1t 트럭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LPG 1t 트럭으로의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 신형 LPG 1t 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3분)와 긴 운행거리(500Km)로 화물 적재가 많고 추운 겨울에도 운송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전기트럭보다 적합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기존 모델의 약점이었던 낮은 출력과 연비, 수동 기어 모델만 생산되는 부분도 경유 1t 트럭 수준의 강한 출력, 높은 연비, 자동 기어 장착 등으로 차량의 모든 부분이 개선됐다. 신형 LPG 1t 트럭은 경유트럭 대비 미세먼지 배출이 적어 주거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소포차량을 신형 LPG 1t 트럭으로 전환하면 주거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비도 경유보다 저렴해 소포배달원들에게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소포배달원과의 상생과 친환경 LPG 1t 트럭으로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우체국물류지원단 소포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 LPG 1t 트럭 운행 예정인 소포배달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운행 환경 조성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14:31:40[파이낸셜뉴스] 수억 원 대의 롤스로이스를 소유한 차주가 화물 트럭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수리비를 받지 않겠다고 알려 화제가 됐다. 11일 중국 극목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광저우에서 화물트럭과 핑크색 롤스로이스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롤스로이스 차량을 트럭이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벌어진 사고로, 롤스로이스 차량 범퍼가 완전히 떨어져 나갈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 차주인 주 씨는 사고 직후 동승자들이 무사한지 확인한 뒤, 파손된 자동차를 휴대 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사고 현장을 등지고 허공을 바라보며 손으로 이마를 짚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기기도 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화물차 운전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 리 씨는 롤스로이스 범퍼가 파손되고 왼쪽 휀더와 전조등이 손상된 것을 보고 어마어마한 수리비를 예상했다. 하지만 주 씨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며 리 씨에게 수리비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주씨는 자신의 SNS에 사고 영상과 이후 상황을 공유했다. 영상은 좋아요 300만 개를 돌파했고, 주 씨의 계정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지 누리꾼 대부분은 주 씨의 쿨한 대처에 박수를 보냈지만 일각에선 영상 촬영을 위해 사고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트런 운전사 리 씨는 직접 나서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밝히며 "사고 직후 크게 좌절했으나 주 씨 부부가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하라'며 되레 나를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주 씨는 "리 씨와 합의하는 과정에서 리 씨가 얼마나 성실한지 알게 됐다"라며 "리 씨는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다. 보험으로 처리를 하게 되면 그의 내년 보험료가 더욱 비싸질 것을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수리비가 얼마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리의 힘이 닿는 범위에서 내린 결정이라 후회가 없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2 05:58:00【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11일 낮 12시40분께 전북 군산시 대야면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SUV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들이받으며 연쇄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1 15:48:51【군산(전북)=권준호 기자】 트럭 전문 제조사인 타타대우상용차가 설립 30년 만에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우'라는 브랜드는 지키면서도 '모빌리티'라는 단어를 추가, 미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사명 변경 첫 프로젝트로 2025년 상반기 친환경 준중형전기트럭을 출시한다. 올해는 내수, 수출 합산 판매량 1만대 달성이 목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열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새 사명 및 슬로건 발표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타타대우는 1995년 대우상용차로 설립돼 지난 같은 해 군산공장에서 트럭 생산을 개시했다. 2004년 인도 타타자동차에 100% 인수된 후 타타대우상용차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전북 군산을 생산기지로 해서, 내수용 생산은 물론이고, 유라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길을 넓혀왔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내연기관의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전환이다. 올해 1만대 판매 달성 후, 2028년 1만4000대 판매를 넘어선다는 목표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기존의 전통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개발 및 에너지 전환,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사업 모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가 발표한 새 슬로건은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여정'이다. 소비자의 모든 순간에 새 가능성을 더하는 파트너로서 신뢰관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리브랜딩의 첫 프로젝트로 내년 상반기 친환경 준중형전기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할 예정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준중형전기트럭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쎈은 유럽산 모터 시스템과 300㎾h급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했다. 내부 테스트 결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80㎞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단거리용 배터리와 장거리용 배터리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제시할 계획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 행사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회사의 설립과 성장, 도전의 역사를 담은 사사 출간을 발표했다. 사사에는 약 100명의 전·현직 임직원과 주요 이해관계자의 인터뷰가 담겼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약 100시간·1만2000매 분량의 인터뷰 녹취 원고를 바탕으로 사사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리브랜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6 09:42:30[파이낸셜뉴스] 시민들과 학생들이 트럭에서 떨어진 소주병을 치우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4일 한문철 TV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오후 4시 30분께 충남 아산시 한 사거리에서 소주 공병을 적재한 트럭이 좌회전을 하다 공병 박스 8개를 쏟았다. 이를 알아챈 운전자는 곧바로 건널목에 차량을 세우고 공병을 치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차한 트럭에서 또다시 공병이 떨어졌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운전자를 도왔다. 이때 공병 박스 4개가 추가로 쏟아졌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까지 팔을 걷고 나섰다. 학생과 시민들은 떨어져 있던 박스를 주워 안전한 곳으로 치운 뒤 그 안에 공병을 담았다. 유리 조각에 베이지 않기 위해 흰색 장갑까지 끼고 청소에 집중했다. 학생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치운 결과 거리는 8분 만에 깨끗한 모습을 되찾았다. 구급대원이 도로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과 학생들은 병을 주우며 자리를 지켰다. 한문철 변호사는 물건을 싣고 달리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영상 속 운전자는 적재한 공병 박스를 그물망으로만 둘러싼 채 도로를 주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 변호사는 "공병 박스를 적재할 경우 보통 고무끈으로 화물을 꽁꽁 묶고 달리는데 그러지 않는 운전자도 있다. 영상 속 트럭 운전자도 그물만 씌워놨다"며 "화물을 운반할 때는 너무 높게 적재해선 안 되고 화물칸에다 물건을 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5 06:56:05【파이낸셜뉴스 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기아의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이)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을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사진)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 돔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 발표회에서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승용 픽업트럭을 처음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는 의구심을 표했고,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면서도 "기아는 명확한 성공 전략을 유지해 왔다. 80년의 기술적 역량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 타스만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완전한 제품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 사장은 타스만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아는 픽업트럭 출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고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광범위한 연구개발(R&D) 노력 끝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특수 목적 차량을 50년 이상 생산해 온 경험 덕분에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비전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처럼 견고하고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픽업트럭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쏘렌토, 텔루라이드, EV9 등 기아의 대표 SUV와 같은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높은 기준을 설정해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송 사장은 타스만의 초기 판매 목표를 연 8~10만대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미국 제외 글로벌 중형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4~5%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송 사장은 "관련 내용을 스터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만 출시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더욱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기아가 중동 지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그만큼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송 사장은 "이번 중요한 행사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게 돼 기아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아가 오랜 세월 동안 강력한 브랜드 입지와 고객 충성도를 구축한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9 18:23:55【파이낸셜뉴스 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 돔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타스만의 초기 판매 목표는 연 8~10만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미국을 제외한 중형 픽업트럭 시장이) 8만대면 4%, 10만대면 약 5% 정도 되기 때문에 기아는 4~5%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타스만의 첫 공개 장소로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송 사장은 "중동이 픽업트럭 수요가 많은 시장이다"며 "다른 시장들은 이미 픽업트럭이 성숙기에 있다면 중동은 훨씬 더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타스만 출시 여부와 미국 시장 출시 계획에 대해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하이브리드의 경우 아직은 (픽업트럭은) 휘발유와 경유 시장이라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어느 타이밍에 내놓을지에 대해선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미의 경우 관세 때문에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현지에서 생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주로 대형 픽업트럭 수요가 많아서, 중형 픽업트럭으로 경험을 더 쌓는 등 미국 시장을 좀 더 연구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이날 타스만 공개 현장에서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승용 픽업트럭을 처음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에서 의구심을 표하고, 극소수 업체만이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 수 있다는 등의 주장까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기아는 명확한 성공전략을 유지했고, 80년의 기술 역량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픽업트럭 출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온 만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광범위한 연구개발(R&D)이 있었다"면서 "특수 목적 차량을 50년 이상 생산해 온 경험 덕분에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비전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처럼 견고하고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픽업트럭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9 17:23:1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다음달부터 경기 평택항에 국내 최초로 제작한 수소 카트랜스포터 트럭(차량 운반용 트럭)을 시범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소트럭으로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한 수출용 차량을 평택항까지 실어나르는 프로젝트다. 왕복 운행거리는 40㎞다. 항만지역의 주요 환경 오염원인 디젤 트럭을 친환경 수소전기트럭으로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출범을 기념해 전날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현대차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실 오일영 정책관, 정장선 평택시장,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경기 평택갑),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경기 평택을), 현대글로비스 SCM사업부장 조삼현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카트랜스포터'1호차 인도식이 열렸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위해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를 신규 개발 및 공급, 운영한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4 샤시캡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6대까지 차량 적재가 가능하다. 해당 차량에는 35㎾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급 디젤 차량 대비 동력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380㎞이다.현대차는 이번 차량 공급 및 시범운영을 통해 국내외 수소 상용차 보급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공식 출범한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에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투입하고 있다.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이목을 끈 바 있다.현대차는 지난 2020년 전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체제를 구축, 수소차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호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국가에 수소트럭을 공급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날 일본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수소 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자동차, 철도차량, 제철에 이르는 수소 경제권 구축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29 14:46:47【파이낸셜뉴스 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기아의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이)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을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 돔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 발표회에서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승용 픽업트럭을 처음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부는 의구심을 표했고,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면서도 "기아는 명확한 성공 전략을 유지해 왔다. 80년의 기술적 역량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 타스만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완전한 제품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 사장은 타스만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아는 픽업트럭 출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고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광범위한 연구개발(R&D) 노력 끝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특수 목적 차량을 50년 이상 생산해 온 경험 덕분에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비전의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처럼 견고하고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특화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강점을 픽업트럭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쏘렌토, 텔루라이드, EV9 등 기아의 대표 SUV와 같은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높은 기준을 설정해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송 사장은 타스만의 초기 판매 목표를 연 8~10만대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미국 제외 글로벌 중형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4~5%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송 사장은 "관련 내용을 스터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만 출시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더욱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기아가 중동 지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그만큼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송 사장은 "이번 중요한 행사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게 돼 기아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아가 오랜 세월 동안 강력한 브랜드 입지와 고객 충성도를 구축한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9 13:07:11【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 소형 전기차'모델2'(가칭) 출시를 재확인하고 테슬라가 차량 호출앱을 개발한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골칫거리였던 사이버트럭 판매가 궤도에 올라서고 탄소배출권 판매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올해 3·4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서다. 이날 테슬라는 올해 3·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1억8200만 달러(약 32조 7940억 원), 순이익은 17% 늘어난 21억6700만 달러(약 2조 994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였다. 순이익과 EPS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았다. 테슬라의 올 3·4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0억1600만 달러(약 27조 656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한 때 테슬라의 골칫거리인 사이버 트럭의 판매호조다. 모델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 테슬라는 이날 이례적으로 사이버트럭이 모델 3와 모델 Y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리서치기업 캘피블루북에 따르면 올 3·4분기에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1만6000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도 "처음으로 사이버트럭의 그로스마진(매출총이익률)이 플러스가 됐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올 3·4분기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도 테슬라의 실적을 견인했다.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3억7600만 달러(약 3조 2824억 원)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탄소배출 완화 정책으로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크레딧을 팔아 7억3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머스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의 일부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차량 호출 앱을 개발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그는 "우리의 앱으로 승차를 요청하면 베이 에어리어(실리콘밸리) 지역 어디든 데려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캘리포니아 공공요금 위원회의 차량호출 허가 목록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상업용, 교통 네트워크 회사 또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머스크는 이 서비스가 내년에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대중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차량호출앱을 향후 로보(자율주행)택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머스크 CEO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우리의 차량 인도량이 소폭 성장할 것이다"면서 "내년에도 신차와 차량 호출앱으로 성장률이 20~30%에 달할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4 10:4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