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복귀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였던 트위터에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트럼프는 자체 SNS를 세운 이후 트위터에 돌아가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대선 홍보를 위해 생각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미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최근 여러 형사 사건에 기소된 트럼프가 지지율 반등을 위해 결국 트위터로 돌아간다고 추정했다. 관계자는 트럼프 대선 캠프가 만약 추가 기소같은 악재가 생길 경우 트럼프의 트위터 복귀를 통해 이를 무마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트위터 복귀가 매우 극적으로 이뤄진다고 예상했다. 앞서 트위터와 유튜브,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1월 6일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 침입한 직후 트럼프가 SNS를 통해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을 부추긴다며 그의 계정을 정지했다. 트럼프는 이후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다 직접 SNS를 만들었다. 그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러지그룹(TMTG)을 세우고 지난해 2월에 자체 SNS인 ‘트루스소셜’을 출범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가 넘어간 이후 약 1개월 뒤에 트럼프 계정을 복원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19일 화상 연설에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해 "트위터에 복귀할 이유가 없다"며 "트위터는 많은 문제가 있고, 여러분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트위터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트위터 복귀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입장은 같은달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달라졌다. 트럼프의 팔로워는 트루스소셜에서 약 500만명이지만, 트위터는 8700만명, 페이스북은 3400만명에 달한다. 트럼프가 대선 모금운동을 하려면 SNS를 통한 홍보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관계자는 트럼프가 하원에서 의회 난동 청문회가 끝난 시점인 지난해 12월에 트위터 복귀를 진지하게 검토했고, 트럼프 캠프에서 복귀 트윗 초안까지 작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트럼프는 계정이 복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년 6개월 가까이 자신의 트위터를 방치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는 트위터를 제외한 다른 SNS에 먼저 복귀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 2월 9일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복구됐다고 확인했다. 메타의 닉 클레그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은 당시 "국민은 투표함에서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좋고 나쁜 것에 관계없이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역시 지난 3월 17일에 트럼프의 계정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 “내가 돌아왔다!(I'M BACK!)”이라는 글과 함께 2016년 대선 승리 당시 뉴스 영상을 공유했다. 트럼프는 영상에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상황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에도 같은 영상을 올렸다. 우파 법률 단체인 아티클3 프로젝트의 창립자이자 트럼프 측근인 마이크 데이비스는 악시오스를 통해 "트럼프가 다시 트위터를 위대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대선 경선이 가열되기 전에 트럼프가 트위터를 다시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트럼프는 사업 관점에서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머무는 것이 현명하겠지만 정치적인 관점에서는 트위터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현재 트럼프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중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것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6-29 14:25:31[파이낸셜뉴스] 지난 2021년 미국 의회 난동 직후 정지됐던 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이 복원됐다. CNN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트럼프의 계정을 다시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페이스북은 현재 접속 가능하지만 새로운 게시물은 올라오지 않았다. 앞서 트위터와 유튜브,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1월 6일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 침입한 직후 트럼프가 SNS를 통해 지지자들의 과격행동을 부추긴다며 그의 계정을 정지했다. 트럼프는 이후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다 직접 SNS를 만들었다. 그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러지그룹(TMTG)을 세우고 지난해 2월에 자체 SNS인 ‘트루스소셜’을 출범했다. 유튜브는 2021년 3월 발표에서 트럼프의 계정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가 넘어간 이후 약 1개월 뒤에 트럼프 계정을 복원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19일 화상 연설에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해 "트위터에 복귀할 이유가 없다"며 "트위터는 많은 문제가 있고, 여러분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트위터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트위터 복귀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입장은 지난해 11월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달라졌다. 트럼프의 팔로워는 트루스소셜에서 480만명이지만, 트위터는 8700만명, 페이스북은 3400만명에 달한다. 트럼프가 대선 모금운동을 하려면 SNS를 통한 홍보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 언론들은 지난달 18일 보도에서 트럼프가 메타에 페이스북 계정 복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메타는 해당 요청에 따라 자체 검토를 거쳐 트럼프의 계정을 복원했다. 트럼프의 한 측근은 "SNS는 모금과 대중 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페이스북 광고를 포함해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2-10 10:14:51[파이낸셜뉴스] 트위터 계정 영구정지가 풀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 선언한 대로 트위터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유대 연합 연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해 "트위터에 복귀할 이유가 없다"며 "트위터는 많은 문제가 있고, 여러분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트위터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설명했다. 재임 당시 왕성한 트위터 활동을 자랑했던 트럼프는 퇴임 직전만 당시만 하더라도 팔로워 숫자가 약 8300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지난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난동 사건을 두고 트럼프의 트위터가 악영향을 끼쳤다며 사건 이틀만에 그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트럼프는 트위터 정지 이후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다 직접 SNS를 만들었다. 그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러지그룹(TMTG)을 세우고 지난 2월에 자체 SNS인 ‘트루스소셜’을 출범했다. 트럼프처럼 왕성한 트위터 활동으로 유명했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계정 정지 당시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후 줄곧 트위터의 검열 정책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를 선언했으며 지난달에 인수를 완료했다. 트럼프는 4월 당시 머스크의 인수 선언 직후에 “나는 머스크를 매우 좋아하고 아주 훌륭한 사람이다. 우리는 내 대통령 임기 당시 트위터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위터가 내게 취한 조치에 실망했고 트위터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 18일 자신의 팔로워를 상대로 트럼프의 계정 되살리기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약 1500만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51.8%가 트럼프의 트위터 복귀에 찬성했고 이후 트럼프 계정의 영구정지는 해제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1-21 09:01:34[파이낸셜뉴스] 2024년 미국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1년 10개월만에 영구정지 상태에서 복구됐다. 그러나 정작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복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화당 유대 연합 연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트위터를 사들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계정을 영구정지 상태에서 복구한 것에 대해 "트위터에 복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럴(트위터로 복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트위터는 여러분이 보시는 바와 같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문제 해결에)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은 2020년 미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1.6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지난해 초 영구정지됐다. 당시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8천300만여명에 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별도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며 자신의 홍보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트위터 인수 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영구정지 해제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비쳐온 머스크는 지난 18일 자신의 팔로워를 상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되살리기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해당 설문 결과가 나온 이후 '민심은 천심(Vox Populi, Vox Dei)'이라는 뜻의 라틴어를 트윗으로 남기기도 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1500만 명의 팔로워가 응답해 51.8%가 트럼프 계정 복귀에 찬성했고 48.2%가 반대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복구됐다. 하지만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설문 진행 기간 트루스 소셜에도 설문 결과와 상관없이 트위터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21 06:54:36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약 1년 10개월여 만에 트위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사용자 중 15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의 계정 복구를 찬성하는 사용자가 다수로 나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대중들이 답했다. 트럼프가 복귀하게 됐다"며 뒤이어 라틴어로 "사람의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라고 적었다. 약 24시간 동안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51.8%가 트럼프의 트위터 복귀를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약 2주를 앞두고 미국 워싱턴 연방 의회 의사당에 자신의 지지자들의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계정이 폐쇄됐다. 또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되고 유튜브에도 동영상을 올리지 못해왔다. 페이스북은 트럼프의 계정 복구 문제를 내년 1월 심사할 예정이다. 머스크의 결정 후 트럼프가 이전에 올렸던 트윗 5만9000개가 복구됐으며 사라졌던 팔로어들이 점차 늘고 있으나 트럼프 본인의 댓글은 아직 없는 상태다. 지난 15일 2024년 미국 대선 재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루스소셜을 세웠으며 올해 여러 차례 트위터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트럼프는 지난 4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의 인수 시도에 대해 "트위터를 사들여 개선시킬 것으로 믿지만 나는 '트루스'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외에 계정이 복귀되는 인물들도 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8일 캐나다의 보수 평론가 조던 피터슨과 보수 풍자사이트 '더 배빌론 비,' 머스크 CEO 행세를 하다가 들통이 났던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의 트위터 계정도 다시 살아났다. 윤재준 기자
2022-11-20 18:44:01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약 1년 10개월여 만에 트위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사용자 중 15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의 계정 복구를 찬성하는 사용자가 다수로 나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대중들이 답했다. 트럼프가 복귀하게 됐다”며 뒤이어 라틴어로 “사람의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라고 적었다. 약 24시간 동안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51.8%가 트럼프의 트위터 복귀를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약 2주를 앞두고 미국 워싱턴 연방 의회 의사당에 자신의 지지자들의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계정이 폐쇄됐다. 또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되고 유튜브에도 동영상을 올리지 못해왔다. 페이스북은 트럼프의 계정 복구 문제를 내년 1월 심사할 예정이다. 머스크의 결정 후 트럼프가 이전에 올렸던 트윗 5만9000개가 복구됐으며 사라졌던 팔로어들이 점차 늘고 있으나 트럼프 본인의 댓글은 아직 없는 상태다. 지난 15일 2024년 미국 대선 재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루스소셜을 세웠으며 올해 여러 차례 트위터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트럼프는 지난 4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의 인수 시도에 대해 “트위터를 사들여 개선시킬 것으로 믿지만 나는 ‘트루스’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외에 계정이 복귀되는 인물들도 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8일 캐나다의 보수 평론가 조던 피터슨과 보수 풍자사이트 ‘더 배빌론 비,’ 머스크 CEO 행세를 하다가 들통이 났던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의 트위터 계정도 다시 살아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1-20 14:48:06[파이낸셜뉴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팔로워를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복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주목된다.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 복귀’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올렸다. 투표 마감 시간을 20시간 앞둔 현재 약 48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55.4%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은 지난해 1월 미국 의회의사당 폭동 당시 지지자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영구정지됐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출 조치가 부당하다며 지난해 7월 소송을 냈으나 올해 5월 1심에서 패소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계약 체결 직후 “트럼프 계정 정지는 옳지 않은 실수”였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되살려 주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19 13:58:0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달러(약 48조 원)에 인수한 후 트위터가 '제정신이 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미디어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 계정에 "더 이상 우리나라를 진정으로 증오하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와 미치광이에 의해 운영되지 않게 됐다. 매우 행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 트위터는 트위터에 너무 큰 피해를 준 봇(bot: 스팸 자동 발송 소프트웨어)과 가짜 계정을 전부 없애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트위터는 작아지겠지만 더 나아질 것이다. 난 진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해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사당 난입 이후 폭력을 선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를 인수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정지 처분을 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도 트위터를 인수한 후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경미하거나 의심스러운 이유로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 사람은 풀려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원을 콘텐츠 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개월 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 정지가 풀리더라도 트위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대신 트루스소셜을 홍보하며 이 플랫폼이 틱톡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보다 가입자 숫자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29 11:26:19[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환호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같은 날 "새는 우리 규칙에 따라 날 것"이라면서 트위터가 EU 규정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치광이 손에서 정상인 손으로"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환호했다. 트럼프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미 의사당에 난입한 것과 관련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이 차단당한 바 있다. 트위터는 트럼프가 폭력적인 문구들로 지지자들을 부추겨 의사당 폭동을 일으켰다며 그의 계정을 영구 차단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트럼프 계정 복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며 트위터 상에서 무슨 말이든 오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인수를 끝내자 마침내 트위터가 "정상인의 손에 들어갔다"고 환호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트위터를 이제는 정상인이 움직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트위터는) 우리 나라를 정말로 혐오하는 '극렬 좌파 미치광이들'과 '정신병자들'이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간접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행왔다. 트위터 복귀 여부는 안 밝혀트럼프는 그러나 트위터 계정을 다시 살려 트위터에서 활동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앞서 트럼프 계정 영구 정지를 철회할 뜻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영구계정 차단 같은 영구적 조처보다는 임시 조처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수개월 전 머스크가 자신의 계정 차단을 푼다고 해도 트위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적이 있다. 그는 28일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신의 트루스소셜이 지난주 "틱톡,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나머지를 포함해 그 어떤 플랫폼보다" 보다 '더 많은 (사용자)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규정 준수해라"EU는 혐오발언도 소셜미디어에서 거르지 않고 표현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우려를 나타냈다. 유럽의 언론 규정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인 티에리 브레턴은 28일 유럽에서는 "새가 규칙들을 따라 날아야 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전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끝낸 뒤 "새가 자유로워졌다"며 트위터의 언론자유를 강조한데 따른 경고다. 새는 트위터 로고인 파랑새를 가리킨다. 머스크는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며 새가 새장에서 나왔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이에 대해 EU는 트위터의 언론의 자유가 혐오발언 등을 금지하는 EU 규정을 지키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티에리 집행위원은 "유럽에서는 그 새가 우리 규칙에 따라 날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EU 의회는 앞서 지난 4월 소셜미디어들의 컨텐츠 자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새 법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들은 불법 컨텐츠를 발견하면 신속히 이를 제거해야 하고, 소셜미디어의 컨텐츠 순화 결정에 불복하는 이들에게도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한다.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전세계 매출의 최대 6%까지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새 법은 내년 말이나 2024년 초에 발효 예정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0-29 01:13:44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동안 폐쇄됐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미래 자동차 산업 콘퍼런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 정지한 결정은 실수로 미국을 분열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트위터 계정 폐쇄는 “도덕적으로 잘못된 결정”이었다며 "트위터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트윗 내용이 잘못됐거나 나쁠 경우 일시적 정지가 바람직하지 영구적 금지는 적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계속 금지시킬 경우 미국 우익의 정치적 시각은 더 커지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6조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약속해왔다. 계정 복구 가능성 보도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루스 소셜’을 창업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로 돌아올 계획은 없다고 밝혀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5-11 08: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