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mugshot·범죄자 수용 기록부용 사진)을 활용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활용하고 있는 머그샷은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을 당시 찍은 것이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 출시를 알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장의 카드를 사면 머그샷 때 입은 양복 조각을 가질 수 있고 마러라고에서 저와 함께하는 저녁에 초대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조지아주에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머그샷을 촬영했다. 그는 머그샷을 '저항의 상징'으로 홍보하며 각종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당시 24시간 동안 400만 달러(약 52억 8000만원)가 넘는 선거자금을 모금해 자체 기록으론 24시간 모금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캠프는 지난 4월, '가짜 머그샷'이 들어간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당시 뉴욕에서 성 추문 입막음 혐의로 기소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머그샷 촬영이 이뤄지지 않자 캠프에서 가짜를 만든 것이다. 머그샷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해 선거자금 모금에 재미를 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를 팔면서 이를 많이 구매할 경우 머그샷 때 입은 양복을 잘게 잘라서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트레이딩 카드 한 장의 가격은 99달러(약 13만원)이며 양복 조각을 받기 위해서는 4653달러(약 613만원) 어치를 사야 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자신에 대한 각종 기소를 바이든 정부의 '정적 제거',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면서 '머그샷'을 그런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는 상징으로 홍보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4 07:15:11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 2탄 ‘ 아웃랜드의 어둠의 문’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트레이딩 카드 게임 1탄 ‘아제로스의 영웅들’에 이어 선보이는 2탄 ‘아웃랜드의 어둠의 문’ 은 해외판 어둠의 문, 아웃랜드, 겨울축제, 오닉시아, 화산심장부 등 신규 카드들이 포함된 아시아 전용 패키지로 플레이어들에게 보다 다양한 카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총 342장으로 구성된 ‘아웃랜드의 어둠의 문’ 은 119장의 커먼 카드, 78장의 언커먼 카드, 83장의 레어 카드, 21장의 에픽 카드, 36장 의 영웅 카드와 5장의 루트 카드를 포함한다. 희귀 아이템으로 인기 있는 아기 고릴라, 구슬 속의 임프, 낚시 의자, 고블린 검보 스튜 솥, 유령 호랑이 탈것 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루트 카드 5종은 부스터 팩에 무작위로 포함되어 있다. 판매 방식은 게임 카드 15장과 포인트 카드 1장으로 구성된 부스터 팩(2,000원)과 부스터 팩 24개로 구성된 부스터 박스(48,000원)로 2가지이다. 블리자드는 ‘아웃랜드의 어둠의 문’ 출시를 기념해 3월 31일까지 5주 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트레이딩 카드 게임 1탄 또는 2탄 구매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부스터 박스 구매자는 일반 카드와 차별화되는 멋진 일러스트 프로모션 카드, 부스터 팩5개, 한정판 귀환석 열쇠고리 3종을 모두 받을 수 있어 한 개의 제품 구매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을 구입한 고객 중 80명에게는 1탄 ‘아제로스의 영웅들’ 루트 카드의 게임 코드 1개(40명),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 전용 게임판 1개(10명),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종족별 스티커 14종 세트(30명) 등 푸짐한 상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 스토어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깊은굴 지하철 정비사 셔츠, 말하는 멀록 인형 등 재미있는 디자인의 신규 제품들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트레이딩 카드 게임 2탄 ‘아웃랜드의 어둠의 문’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되는 이벤트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 (http://kr.blizzard.com/sto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2009-02-26 13:36:01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TCG(i-Trading Card Game)의 네 번째 신규 카드 ‘NPC(non-playable character)의 지령’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NPC의 지령은 총 60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NPC몬스터’ 와 4종의 신규 캐릭터 카드(궁수, 마법사, 도적, 전사 각 1개씩)가 포함된다. NPC 몬스터는 ‘NPC의 지령’의 가장 큰 특징이 되는 카드로, 일반 몬스터 카드와는 달리 ‘NPC 퀘스트’와 ‘보상’이 적혀 있어, 이용자가 NPC 퀘스트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면 보상 내용에 기재된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2009-02-10 17:44:1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가 전개하는 수집품 마켓 플레이스 골딘(Goldin)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이 경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경매로 올라온 오타니의 홈런볼은 한 시즌 50 홈런-50 도루라는 MLB 최초 기록을 세운 공이다. 홈런 공엔 MLB 공식 스탬프와 로고, 홀로그램 등이 부착돼있다. 경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시작돼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마감된다. 50만달러(6억 6000만원)부터 시작한 경매가는 현재 100만달러(13억 3000만원)를 넘어섰다. 골딘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역사 등 제품이 거래되는 플랫폼으로 지난 2022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62호 홈런볼이 150만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켄 골딘 골딘 최고경영자(CEO)는 “오타니의 50-50 기록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전 세계 팬이 오랫동안 기억할 야구의 역사”라며 “역사적인 아이템을 골딘의 수집가에게 제공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베이는 지난 5월 골딘을 인수했으며 수집품·트레이딩 카드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베이 관계자는 “이번 경매 입찰은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이커머스인 이베이와 수집품 분야 전문성을 가진 골딘이 시너지를 낸 결과물”이라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매인 만큼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봤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4 10:42:5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1억원대의 시계를 판매한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트럼프 시계' 출시를 알렸다. 가장 비싼 모델인 '뚜르비옹'(회오리) 모델은 10만 달러(1억 3000만원)다. 122개의 다이아몬드와 200g의 18K 금으로 제작됐다. 147개 한정 판매다. 고가 모델 외에 '싸우자'라는 모델은 499달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각종 제품에 사용하도록 허락하고 돈을 받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시계도 한 회사가 '트럼프'라는 이름을 빌려서 벌인 사업이다. CNN은 트럼프 시계 출시에 대해 "이는 역대 어떤 대통령 후보도 해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돈을 챙기는 전직 대통령의 행보 중 가장 최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에는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동 창립한 출판사를 통해 '트럼프 황금 운동화'를 399달러(약 52만원)에 판매해 '완판' 시켰고, 트럼프를 주제로 한 성경책을 팔기도 했다. 지난달부터는 자신의 이미지를 담은 NFT 형태의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를 99달러(약 1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카드를 15장 이상 구입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TV토론 때 입은 양복 조각을 넣은 실물 카드 한 장을 받을 수 있고, 75장을 사면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 밖에 골프화, 향수, 아이스박스, 샌들 등 다양한 제품이 트럼프의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27 09:27:14[파이낸셜뉴스] 월스트리트 대형 증권사인 서스쿼해나 인터내셔널이 신입 직원 10주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포커 게임 100시간을 포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돈을 벌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신입 직원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스쿼해나가 신입 사원들에게 최소 100시간은 의무적으로 포커 게임을 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박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어야 성공적인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인 셈이다. 이들은 뉴욕 증시가 폐장하는 오후 4시가 되면 트레이딩 플로어를 떠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의 본사에 마련된 포커룸으로 향한다. 서스쿼해나 공동 창업자인 제프 야스는 때때로 이 포커룸에서 벌어지는 카드 게임에 동참하기도 하고 신입 직원의 손 놀림을 지켜본다. 또 신입 직원들이 '허풍(블러핑, 속칭 뻥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치는지도 관찰한다. 트레이더부터 기술 분석가에 이르기까지 서스쿼해나 직원 수천명은 회사가 매년 주최하는 포커 토너먼트에도 참가한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포커 시리즈(WSP)에도 나간다. 서스쿼해나 카드게임에서는 돈이 오가지는 않는다. 또 직원들이 딜러를 자청하기도 한다. 대신 포커 게임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직원들은 동료와 상사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는다. 경영진은 포커 게임을 많이 하면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실제 거래 성과가 높아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2013 WSP에서 12등을 한 야스를 비롯해 서스쿼해나 공동 창업자들은 카지노 게임을 통해 트레이더들이 어떻게 위험을 감수하고, 숨 막히는 시장 경쟁에서 어떻게 버틸지를 배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포커 게임을 하려면 위험을 계산할 줄 알아야 하고, 불완전한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려야 하며, 압박을 받는 가운데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번 결정에 수만달러가 오가는 결정을 순식간에 심각한 압박 속에 내려야 하는 것이 주식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결정을 내리는 것과 닮았다는 것이 서스쿼해나 창업자들의 판단이다. WSJ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에는 실제로 카드 고수들이 많다. '기업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있는 칼 아이칸, 포인트72의 스티브 코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그레그 젠슨 등이 유명한 월스트리트 포커꾼들이다. 사바 자본운용의 보즈 웨인스틴은 숙련된 블랙잭 카드 카운터로 알려져 있다. WSJ에 따르면 서스쿼해나는 1987년 야스와, 또 야스의 포커 사랑을 공유하는 뉴욕주립대(수니·SUNY) 빙햄튼 동창들이 설립했다. 서스쿼해나는 양적 트레이딩과 시장 조성, 지속적인 반대 매매로 유명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08 05:58:16[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한국 판매자의 해외판매에서 매출이 가장 큰 카테고리는 '뷰티&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가 역직구 신규 셀러가 시작하기에 좋은 카테고리라는 사실이 데이터로 입증된 것이다. 20일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셀러 해외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 2·4분기 한국 신규 셀러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뷰티&헬스(Beauty&Health)'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배 규모(220%)로 성장했다. 특히 뷰티 제품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는데 이는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 글로벌 사이트에서 판매량에 따라 자동으로 생성되는 '인기 카테고리'에 K뷰티가 상위 노출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 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규 셀러 매출 2위는 '장난감(Toys)'으로 동기간 매출이 132% 늘었는데 레고, 반다이, 닌텐도를 비롯해 트레이딩 카드가 매출을 이끌었다. 트레이딩 카드 중 최근 인기가 급부상 중인 '원피스 카드 게임 싱글 카드'가 1409달러(약 188만원)에 거래됐다. 3위는 자동화 장비 및 제어 시스템 등 '비즈니스 및 산업(Business Industrial)' 카테고리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해당 기간 전체 한국 판매자 역직구 키워드는 '패션 리커머스(re+commerce)' 트렌드가 꼽혔다. 이베이 한국 전체 셀러 성장률 순위를 조사한 결과 1위 '여성의류 및 액세서리'와 3위 '시계 및 주얼리'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특히 중고 및 리퍼비시 제품 성장이 두드러졌다. 강달러 기조 속 해외판 중고거래 및 리셀로 부수입 등을 창출하려는 이들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체 성장률 1위 '여성의류 및 액세서리'는 '젠틀몬스터'와 '아디다스'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아디다스 삼바 모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K팝 인기 아이돌이 모델인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도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매출 TOP10에 들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계 및 주얼리'는 환금성이 좋아 재테크 수단으로 가치가 높은 '오메가', '롤렉스', '까르띠에' 등 명품 시계가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튜더'도 첫 TOP10에 진입하며 주목받았다. 시계는 한국 신규 셀러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한편, 이베이는 판매 대금을 '데일리 정산'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셀러들의 만족도가 높다. 구매확정 여부와 관계없이 결제한 상품 판매 대금을 매일 정산해 주는 방식이다. 이베이에서 정산 후 페이오니아를 통해 계좌 입금까지 최단 1영업일 내에도 가능해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이베이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K뷰티는 해외판매를 시작한 신규 셀러들이 진입하기 쉬운 카테고리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뷰티,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K제품과 더불어 중고 거래가 활성화된 이베이 특성을 활용해 역직구 셀러들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셀러 교육, 프로모션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0 13:46:49'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Korea Character Licensing Fair 2024)'를 제대로 빛냈다. 트리플에스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참석해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앞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의 홍보대사에 위촉돼 기대를 모았던 트리플에스. 이들은 개막식 행사는 물론 나흘 동안의 일정 동안 스물네 명의 멤버들이 모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트리플에스는 개막식 행사에 이어 나흘 동안 팬들과 함께하는 디지털 포토카드 오브젝트(Objekt) 트레이딩 이벤트를 마련했다. 멤버들은 직접 팬들과 특별한 일대일 소통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문화 콘텐츠의 중심으로 우뚝 선 K팝의 다양한 IP들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K팝 특별관'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트리플에스 멤버들은 다양한 굿즈는 물론 직접 디자인한 키링까지 선보이며 'K팝 특별관'에 의미를 더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했다.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23회 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및 콘텐츠·IP 관련 행사로 올해는 190개사가 참가해 캐릭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문구, 완구, 뷰티, 푸드, 굿즈 등과 관련된 724개 부스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한편 트리플에스는 최근 S1부터 S24까지 함께한 첫 완전체 정규앨범 'ASSEMBLE24'를 발매하고 팬들을 만났다. SBS M '더쇼'에서 1위를 비롯해 한터 글로벌 인증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면서 '커리어 하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모드하우스
2024-07-22 12:15:39SK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결정하면서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구조화) 작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합병은 무엇보다 모든 계열사가 사업재편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그룹의 의지를 확인시켰다는 의미가 있다. 리밸런싱 첫 작품인 SK E&S는 비상장사로서 매년 1조원 넘는 영업이익과 수천억원의 배당수익을 그룹에 안겨주던 알짜 계열사였지만 1호 합병 대상이 됐다. SK그룹이 향후 경영전략의 방향타를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미래 사업으로 튼 만큼 후속조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SK온 IPO에 사활1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다음달 중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등 후속절차가 남았지만, 올해 말께 자산 총액 105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합병안이 'SK온 구하기'의 일환으로 추진돼 오던 SK그룹의 리밸런싱 구상 중 핵심이었던 만큼 219개 계열사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줄이기 위한 계열사 합병, 지분 매각 등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은 SK온의 기업공개(IPO)이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K온을 '괜찮은' 회사로 만들어 향후 IPO를 준비하고 그 투자여력을 AI, 반도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SK온과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기업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에너지의 탱크 터미널 사업 자회사인 SK엔텀을 합병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리밸런싱 본격 속도다른 업종에 있는 자회사의 합병도 이뤄질 전망이다. 18일 이사회를 여는 SK에코플랜트는 SK㈜ 산하 반도체 가공·유통업체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편입시킬 전망이다. 에센코어는 SK하이닉스로부터 D램 등을 공급받아 SD카드와 USB 등으로 가공해 유통하고,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를 생산해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회사다.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는 SK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AI·반도체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는 AI·반도체 사업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지난 6월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여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핵심사업으로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80조원을 AI와 반도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경영권 공고화 포석도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여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주사인 SK㈜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효과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 합병비율(SK이노베이션 1 : SK E&S 1.1917417)에 따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이렇게 되면 합병 후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17.73%다. 특수관계인까지 합하면 25.57%다. 재계 관계자는 "SK의 대대적 리밸런싱의 핵심에는 SK온의 성패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아울러 성장성이 낮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비주력 계열사 간 통합과 정리를 통해 그룹 전반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7 18:30:21SK그룹이 올해 초부터 그룹 전반의 체질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구조화) 작업이 첫 시험대에 오른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쳐 자산규모만 100조원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을 만들고, 미래 핵심 성장엔진인 SK온에 힘을 싣는 게 골자다. '제2의 창업' 수준인 고강도 사업 재편을 통해 최태원 SK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 오너 경영인들의 역할분담도 한층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구하기' 16일 재계에 따르면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논의한다. 양사 이사회에서 합병안이 의결되면 자산 86조원의 SK이노베이션과 자산 19조원의 SK E&S가 합쳐져 100조원 넘는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을 알짜기업 SK E&S와 붙여 재무구조를 개선해 자회사 SK온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향후 이어질 대규모 배터리 공장 투자에도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SK가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 재편 작업의 일환이다. SK그룹은 지난 6월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여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핵심 사업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80조원을 AI와 반도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을 포함한 과감한 재무조정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재편은 기업이 언제든 쓸 수 있는 카드지만, 최근의 SK그룹 사업 재편이 주목받는 건 규모 측면에서 대대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영효율성 높이고 경영권 강화SK그룹으로서는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여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주사인 SK㈜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 경영권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도 있다. 현재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17.73%다. 특수관계인까지 합하면 25.57%다. SK㈜는 SK이노베이션 주식 36.22%, SK E&S 주식 9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합병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더라도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SK㈜도 18일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 합병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1대 2보다는 SK E&S의 합병비율이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양사 간 결합을 통해 SK㈜의 SK이노베이션 지배력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시작으로 SK그룹의 리밸런싱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위기의 근원이 된 SK온이 계열사와 직접 합병을 통한 유동성 강화 시나리오도 나온다. 현재 SK온과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기업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에너지의 탱크 터미널 사업을 하는 SK엔텀 간 합병도 논의된다. 추후 SK온의 기업공개(IPO)를 노리는 포석이다. SK㈜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 재구조화 과정에서 투자전문 지주사인 SK스퀘어도 대대적 쇄신이 진행 중이다. SK스퀘어는 최근 대표를 교체하고 그동안 적자가 누적되던 투자기업들 정리에 나섰다. SK그룹은 이를 통해 AI와 반도체, 그린에너지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6 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