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다양한 공연과 대형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가정의 달, 문화의 달 5월을 맞아 인천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시는 중국의 인기 문화공연인 ‘2025 덕운사(극단) 토크쇼’를 유치해 3일 무대에 올린다. 중화권 관광객과 국내 거주 중국인 등 약 5000명이 이 공연을 보러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덕운사 토크쇼는 지난 2023년 뉴욕, 코스타리카, LA, 밴쿠버, 토론토에서, 2024년 일본 나고야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같은 날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D&E, 더보이즈, 스테이씨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대형 공연 ‘트렌드 웨이브 2025’도 개최된다. 이 행사는 민간 주최로 열리는 공연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내외 팬 약 3만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 공연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내 인천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해외 관광객에게 지역의 관광 명소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6월에는 ‘1883인천맥강파티’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열린다. 시는 강화도, 송도국제도시, 개항장, 맥강파티장, INK콘서트장 등 주요 관광지에 포토 이벤트, 전통 한복 및 개항장 복장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K-컬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 상상플랫폼에는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월드 오브 스우파)’의 촬영 세트장과 주요 참가자들의 핸드프린팅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인천에서 5월 이후에도 ‘코리아 트롯 페스티벌’,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제34회 서울가요대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이 K-컬처의 메카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2 08:42:09'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의 설렘이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 7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공정하고 치열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영화·연극 후보를 발표했다. <방송 부문> 백상예술대상은 그간 지상파 3사에서 케이블, 종편, OTT, 웹 등으로 심사 범위를 넓히고, 크리에이터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콘텐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심사 기준을 제시해왔다. 확대된 기준에 따라 올해는 TV 부문을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교체하며 또 한 번 변화를 꾀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옥씨부인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후보에 올랐다. 지금 가장 트렌디한 콘텐트들로 선정된 예능 작품상은 tvN '무쇠소녀단',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추성훈 ChooSungHoon '아조씨의 여생', 뜬뜬 '풍향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후보다. 교양 작품상 부문은 EBS '다큐프라임-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부터 웨이브 '모든패밀리', 원주MBC '바람되어, 다시 너와',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티빙 '샤먼: 귀신전'까지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선택됐다. 연출상 후보에는 김원석 감독(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김희원 감독(디즈니+ '조명가게'), 송연화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도윤 감독(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정지인 감독(tvN '정년이')이 이름을 올렸다. 극본상은 김정민 작가(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박지숙 작가(JTBC '옥씨부인전'), 이시은 작가(tvN '선재 업고 튀어'), 임상춘 작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최유나 작가(SBS '굿파트너')가 후보다. 이영주 감독(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미술), 이진석·이덕훈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촬영), 장영규 감독(tvN '정년이' 음악), 조동혁 감독(티빙 '스터디그룹' 무술), 홍정호·이승제·김대준·김정민 수퍼바이저(넷플릭스 '지옥 시즌2' VFX)가 예술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한 해 최고의 열연을 보여준 배우를 선정하는 최우수연기상은 치열한 논의 끝에 남녀 각각 5인의 후보가 결정됐다. 박보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이준혁(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주지훈(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한석규(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남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고민시(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태리(tvN '정년이'), 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유(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장나라(SBS '굿파트너')는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 남녀 조연상 부문은 역대 가장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김준한(SBS '굿파트너'), 노재원(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윤경호(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최대훈(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현봉식(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이 남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김국희(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김재화(JTBC '옥씨부인전'), 염혜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오경화(tvN '정년이'), 정은채(tvN '정년이')가 이름을 올린 여자 조연상 부문은 수상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후보 라인업이 막강하다. 생애 단 한 번의 기회인 신인연기상 부문에는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김정진(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건희(tvN '선재 업고 튀어'), 차우민(티빙 '스터디그룹'), 추영우(JTBC '옥씨부인전'), 허남준(지니TV '유어 아너')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다. 김태연(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노정의(채널A '마녀'), 조윤수(디즈니+ '폭군'),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하영(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 지난 1년간 K-예능 트렌드의 최전선에 선 이들은 예능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훈, 덱스, 성시경, 신동엽, 유재석이 남자 예능상 후보다. 여자 예능상은 이수지, 장도연, 지예은, 해원, 홍진경이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특히 예능상은 각 후보가 주력한 예능 콘텐트에서 보여준 특장점과 개성이 뚜렷하게 달라 누가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부문> 극장가는 녹록지 않은 지난 한 해를 보냈지만,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시도로 관객과 진하게 호흡했다. 덕분에 올해 영화 부문은 더욱 흥미진진한 후보 라인업이 완성됐다. 작품상 부문은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장손', '전,란', '하얼빈'이 노미네이트됐다. 감독상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오승욱 감독('리볼버'), 우민호 감독('하얼빈'), 이언희 감독('대도시의 사랑법'), 이종필 감독('탈주')이 후보다. 감독상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신인 감독상 후보에는 김세휘 감독('그녀가 죽었다'), 남동협 감독('핸섬가이즈'), 오정민 감독('장손'), 이미랑 감독('딸에 대하여'), 정지혜 감독('정순')이 올랐다. 각본상은 김형주·윤종빈 감독('승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신철 작가·박찬욱 감독('전,란'), 오승욱 감독·주별 작가('리볼버'), 오정민 감독('장손')이 노미네이트됐다. 예술상 부문에는 박병주 수퍼바이저('원더랜드' VFX), 유상섭·장한승 무술감독('베테랑2' 액션), 이서진 분장감독('파일럿' 분장), 조영욱 음악감독('전,란' 음악), 홍경표 촬영감독('하얼빈' 촬영)이 백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한국 영화계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들이 모두 모였다. 윤주상('아침바다 갈매기는'), 이병헌('승부'), 이희준('핸섬가이즈'), 조정석('파일럿'), 현빈('하얼빈')이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김고은('대도시의 사랑법'), 김금순('정순'), 송혜교('검은 수녀들'), 전도연('리볼버'), 조여정('히든페이스')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쟁쟁한 후보들은 조연상에도 대거 포진됐다. 단 한 명의 수상자를 고르기 힘든 남자 조연상 대진표에는 구교환('탈주'), 박정민('전,란'), 유재명('행복의 나라'), 정해인('베테랑2'), 조우진('하얼빈')이 이름을 올렸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승연('핸섬가이즈'), 수현('보통의 가족'), 임지연('리볼버'), 전여빈('검은 수녀들'), 한선화('파일럿')는 여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는 강승호('장손'),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문우진('검은 수녀들'), 장성범('해야 할 일'), 정성일('전,란')이 선정됐다. 노윤서('청설'), 박지현('히든페이스'), 이명하('미망'), 이혜리('빅토리'), 하서윤('스트리밍')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 한국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얼굴의 탄생에 이목이 쏠린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에는 저마다의 시선에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다섯 편의 '그녀에게', '대도시의 사랑법', '되살아나는 목소리', '아침바다 갈매기는', '정순'이 선정됐다. <연극 부문> 연극 부문은 지난 2019년 부활해 이제는 백상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백상연극상은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가장 뛰어난 연극적 성과를 낸 후보를 뽑지만 올해는 다섯 후보가 모두 작품에서 나왔다. '구미식', '몰타의 유대인', '장녀들',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퉁소소리'가 후보다. 연기상은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이진경('지상의 여자들'), 정새별('퉁소소리'), 조영규('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최희진('모든')이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닌 '새로움'의 '젊음'을 추구하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극단 보편적극단('멸망의 로맨스'), 극단 앤드씨어터('유원'), 연출 이승원('더 시걸'), 연출 이태린('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이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작은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방송 부문 예능 카테고리는 웹에서 제공된 콘텐트까지 심사 대상이다. 각 부문별 후보 선정 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사전 설문을 진행하며, 방송·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선정된 부문별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작)를 결정한다. 방송·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2025-04-07 11:03:11[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올해의 식품·외식업계의 화두를 엿볼 수 있는 '2025 외식업트렌드 Vol.1'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2025 외식업트렌드’는 배민과 국내 외식 전문가들이 함께 선정한 트렌드 키워드를 선보이는 콘텐츠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가게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노하우를 담았다. '2025 외식업트렌드 Vol.1'의 키워드는 △시즌리스 아이스 △뉴웨이브 국밥 △저속노화 등 3개다. ‘시즌리스 아이스’는 계절을 잊은 아이스라는 의미로, 아이스 음료나 빙과류를 여름에 한정하지 않고 1년 내내 즐기는 소비 트렌드를 뜻한다. 배달 시장의 성장으로 날씨에 상관없이 아이스 음료나 빙과류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배민 데이터를 보면 매년 1월 기준 전체 배달 주문 비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5년간 80% 증가했다. 특히 올해 주목해야 할 아이스 디저트로는 야자수 열매인 아사이로 만든 스무디 ‘아사이볼’을 꼽았다.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알려진 아사이를 주재료로 다양한 견과류까지 추가할 수 있어 건강한 한끼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저렴하지만 든든한 한끼로 오랫동안 한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밥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일고 있다. 이색적인 식재료를 얹은 국밥을 세련된 고급 식기에 담아내고, 가게 인테리어도 감각적으로 꾸민 국밥집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뉴웨이브 국밥’이 외식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 소비자들의 감성을 공략한다는 분석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저속노화' 열풍도 빼놓을 수 없는 외식업 트렌드다. 익숙한 맛과 음식으로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저속노화 트렌드는 외식업 마케팅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실제 저속노화와 관련한 키워드를 배민 앱에서 메뉴명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게는 지난 4년 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5 외식업트렌드 Vol.1'에는 트렌드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실제 트렌드를 활용하고 있는 업주 인터뷰나 가게 운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의 분석까지 함께 담겨 있다. 배민은 앞으로 매 분기 마지막 달인 3월, 6월, 9월에 3차례에 걸쳐 외식업트렌드를 공개한다. 12월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의미로 내년을 예측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31 10:47:43[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장래희망을 물으면 ‘미용사’라고 답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미용학원을 등록했고 대학에서도 미용을 전공, 졸업 후 살롱에서 어시스턴트를 했다. 기나긴 여정에 지칠 만도 하지만 ‘꿈을 이룬 미래의 나’를 생각하면 멈출 수 없었다. 결국 헤어, 메이크업, 광고, 웨딩까지 전방위적인 뷰티솔루션을 제공하는 꼼나나에서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끈기가 없었다면, 스스로 믿음이 없었다면 어려웠을법한 과정이었다. 꼼나나 청담점 헤어 파트의 황나윤 실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시리즈 [루틴]은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N년차 신입 사원&경력 사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직 종사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모먼트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정으로 만들어 온 스펙과 사소한 팁까지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하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황’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꼼나나 청담 헤어디자이너 황나윤] 김: 안녕하세요. 헤어&메이크업 살롱 ‘꼼나나 청담’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일하고 계시네요. 황: 안녕하세요. 꼼나나 청담에서 헤어 파트 실장으로 근무하는 나윤이라고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꼼나나는 헤어와 메이크업에 관해 전방위적으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인데요. 헤어 파트는 일반 시술과 웨딩, 화보, 광고, 교육, 쇼까지 다양한 파트를 다루고 있습니다. 김: 스타일 아이콘이라고 할만한 셀럽이나 아티스트, 인플루언서들도 많이 찾아올 것 같은데요. 황: 맞아요. 어시스턴트 시절 스승님이 제니 님, 아이비 님, 송해나 님, 김재영 님 등 가수와 배우분들을 담당하셨습니다. 저도 많이 배웠죠. 김: K뷰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분들이네요. 그렇다 보니 외국인 고객도 많다고 들었어요. 외국인 고객들도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선호하시나요? 황: 동양인과 서양인의 스타일이 나뉘는데요. 동양인은 차분하고, 깔끔하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선호하십니다. 반면 서양인은 하이라이트 컬러나 글램한 웨이브, 레이어드컷과 같이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하시죠. 두피와 모발 케어에도 관심이 많으시고요. 김: 동서양 고객을 다 소화하려면 트렌드에 예민해야 할 것 같아요.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요? 황: 고객님들을 보면 트렌드를 알 수 있습니다. 각각 다른 고객님들이 한 가지 특정한 스타일을 찾으실 때가 있거든요.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니 이야기하면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김: 2025년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일을 추천해 주신다면? 황: 2024년에 얼굴 주변으로 디자인하는 스타일이 유행했는데요. 2025년에도 그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폭이 넓은 와이드한 뱅, 얼굴의 여백에 레이어를 내서 얼굴형을 보완하거나 얼굴을 작아보이게 만드는 스타일이요. [Interview Chapter 2: 끈기의 나날들] 김: 헤어디자이너의 꿈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황: 최근에 생활기록부를 열람했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미용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막연하게 꿈꾸지 않았나 해요. 고등학교 때 미용학원에 다니면서 구체화한 것은 또렷하게 기억나요. 김: 고등학교 때에도 친구들의 헤어스타일을 디자인해 주셨나요? 황: 당시 ‘초코송이’같은 단발이 유행했습니다. 앞 머리는 세 갈래로 갈랐고요. 그 스타일로 친구들 앞머리를 많이 잘라줬어요. 물론 저도 했습니다. 하하하. 김: 헤어디자이너가 되려면 어시스턴트를 거쳐야 하죠? 황: 맞습니다. 손님을 응대하고, 샴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시술을 돕는 등 디자이너와 같이 손님을 케어하죠. 비품을 관리하고 청소를 하는 등 살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일도 합니다. 스승님이 출장을 가시면 출장에도 함께하고요. 저는 새벽 2시 반에 시작하는 음악방송 출장을 가곤 했습니다. 차에서, 대기실에서 자며 일했어요. 김: 어시스턴트 시절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포기하고 싶지 않았나요? 황: 그럴 때마다 제가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했어요. 헤어와 메이크업의 성지라 할만한, ‘청담동에서 잘 나가는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었거든요(웃음). 김: 이루신 것 같은데요? 그럼 어시스턴트 말고 헤어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루트가 있을까요? 황: 학위 과정도 있고 아카데미 교육 과정도 있어요. 그래서 졸업이나 수료를 하신 후에 디자이너로 일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살롱에서 어시스턴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술, 고객 케어, 브랜딩, 직원들과 소통하는 노하우까지 살롱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김: 그래서 나윤님도 4년제 미용학과를 졸업한 후에 어시스턴트를 한 거군요. 황: 맞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살롱에서 일했어요. 방학은 물론이고 수업 대신 살롱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도 이용했어요. 김: 그럼 어시스턴트 면접 때는 어떤 것들을 체크하나요? 아직 경력이 없을 때니까요. 황: 의지와 끈기를 확인하는 편이입니다. 저희 살롱을 예로 들자면 웨딩, 광고와 같이 출장이 있어서 새벽 출근할 때도 있거든요. 어시스턴트 기간이 길기도 하고요. 김: 어시스턴트 기간은 몇 년인가요? 나윤 님은 어시스턴트부터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궁금합니다. 황: 23살부터 28살까지 5년간 어시스턴트를 했습니다. 29살에 디자이너가 됐고요. 지금은 실장이 되었네요. 김: 헤어디자이너 채용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황: ‘헤어인잡’이라는 미용 관련 구인구직 사이트가 있고요. 살롱의 인스타그램 오피셜 계정, 디자이너 계정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팔로우해서 소식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해요. 김: 디자이너의 계정을 팔로우해라. 꿀팁입니다. 앞으로 나윤 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황: 작년에 일본에서 커트 교육을 들었어요. 내년에도 더 심도있게 배우기 위해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체계적인 기술력과 한국의 감각적인 부분을 모아서 저만의 스타일을 확고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제 기술을 알려줄 수 있는 교육도 하고 싶고요. 헤어콘테스트에도 나가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아주 많네요.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나윤 님 면접 루틴은 무엇인가요? 황: 쑥스럽지만 ‘외모 체크’입니다. 미용에 관련한 직업이니 저를 꾸밀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예쁘게 꾸며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면접 보러 가기 전에 옷, 신발, 헤어스타일까지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2-06 01:02:36KB자산운용의 'KB뉴웨이브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성장하는 신산업에 장기적인 시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신성장산업 관련 성장주의 비중이 높아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대비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정적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연초 이후 성과 25%↑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뉴웨이브펀드'의 연초 이후 성과는 25%(15일 기준)에 이른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7.21%, 13.01%다. 이 펀드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친환경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메가트렌드에 따라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AI △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산업에서 차별적인 성장 경쟁력을 보유한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펀드 운용역인 최희은 액티브운용본부 매니저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변화에 집중하고,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업종의 성장 초기 국면에 집중 투자해 시장수익률를 상회하는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대비 약 10%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시장 침투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목표수익률과 관련, 연말까지 코스피지수를 2800 안팎으로 예상하는 만큼 코스피 수익률을 초과하는 10%가량의 추가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운용은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시장금리 하락 전환에 따라 성장주에 대한 매력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매니저는 "상반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에 따라 친환경 관련 성장주가 시장을 크게 아웃퍼폼했다. 하반기에는 AI 성장 모멘텀에 따라 IT 관련 종목이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엔 물가와 금리 상승세가 둔화되고, 성장주에 유리한 매크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이 펀드가 시장수익률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5월 말 기준 이 펀드의 주요 편입종목은 △삼성전자(9.36%) △LG에너지솔루션(5.42%) △SK하이닉스 (5.01%) △한솔케미칼 (4.86%) △카카오(4.22%) 등이다. ■하반기 성장주 매력 높아향후 운용계획에 대해 최 매니저는 국내 수출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지수 상승 기대감이 하반기에도 유효한 만큼 성장주에 집중키로 했다. 그는 "경기 사이클 저점에 대한 기대감은 성장주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디지털, 친환경 대표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1~2022년 주가가 부진했던 반도체업종이 하반기 턴어라운드하고, AI 성장 모멘텀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종목의 비중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펀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2차전지는 일부 종목의 주가 급등으로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미국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이 급상승하는 2025년까지 가치 재평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고, 하반기 이익 성장성이 회복될 종목을 선별해 대응할 계획이다. 하반기 펀드에서 주목하는 유망 테마는 반도체를 톱픽으로 꼽았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업황 회복시 실적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기대된다. 최 매니저는 "글로벌 반도체업체들의 재고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었지만 반도체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줄였고, AI향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업황 회복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패권전쟁으로 선진 장비의 사용 없이는 중국업체들이 기술 격차를 극복하기 어렵다.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펀드 운용시 최대 호재로는 AI 열풍으로 반도체 업황 회복이 앞당겨진 점을 짚었다. 과거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보급 확대가 반도체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으나 앞으로는 AI가 주요 산업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예상보다 더디게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을 들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이는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8 18:22:56[파이낸셜뉴스] 오는 2025년 글로벌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규모가 778억 달러(한화 95조원 규모)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퓨처푸드(Future Food)’ 시장에 대한 육가공·식음료·유통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8일 삼정KPMG가 발간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대체식품과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대체 단백질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인 99억7700만 달러, 투자 건수는 660건으로 나타났다. 퓨처푸드(대체식품) 시장에 대한 투자는 2020년부터 건당 1억~5억달러 규모의 중대형 투자가 다수 진행되면서 인수·합병(M&A) 뿐만 아니라, 대체 단백질 스타트업 발굴 및 전략적 제휴 와 투자로 확산되는 추세다. 삼정KPMG는 대체식품 및 대체 단백질 분야의 주요 투자 트렌드로 △배양육 △대체 해산물 △발효(Fermentation) 단백질 등을 제시했다. 2021년 기준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투자는 전체 대체 단백질 투자액의 59%, 세포 배양 단백질은 30%에 달했다. 동물 근육세포를 배양해 증식하는 배양육은 이스라엘의 퓨처미트(Future Meat)와 알레프팜(Aleph Farms), 미국 업사이드푸드(Upside Foods) 등이 선도하고 있다. 맛·질감 구현 기술 고도화 및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상용화 단계에 착수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상, CJ제일제당 등이 배양육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양육 상업화 연구에 나섰다. 수산업계에서는 생선, 새우, 랍스터 등을 대신할 대체 해산물이 주목을 받는다. 육가공 기업 타이슨푸드(Tyson Foods)는 2019년부터 투자 자회사 타이슨벤처스(Tyson Ventures)를 통해 식물성 해산물 제조업체 뉴웨이브푸드(New Wave Foods)에 수 차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풀무원은 세포 배양을 통해 도미·참치·방어 등의 해산물 생산기술을 보유한 미국 블루날루(BlueNalu)의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에 참여한 바 있으며, 세포 배양 해산물의 상용화를 위해 블루날루와 협업계획을 세웠다. 발효(Fermentation) 단백질은 2021년 10억8600만 달러의 투자액을 끌어내며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네이처스파인드(Nature’s Fynd)는 미생물 발효 기술을 이용해 크림치즈와 대체육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소프트뱅크의 투자에 국내 SK㈜가 참여한 바 있다. 발효 기술은 응용범위가 넓어 대체 단백질의 혁신 분야로 꼽힌다. 향후 친환경, 건강, 지속가능성 트렌드와 맞물려 미래 먹거리 시장의 핵심기술로 관측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기술확보가 우선적이다. 식물성·배양·발효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의 제휴, 투자·M&A가 주목되며,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각종 인증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생산 설비를 구축해 대체식품의 안전성·수용도 수준을 높이고, 유통·식품 제조·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메뉴, 대체식품 간편식 개발 등이 제시된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천재준 상무는 “2040년에는 배양육 및 식물성 육류 등 대체육류 비중이 전체 육류 시장의 절반(6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대체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체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구체화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8 10:31:45'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위상이 공고해진 가운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강자 '디즈니+'가 내달 12일 국내 상륙한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그리고 국내 첫선을 보이는 스타(Star)까지 디즈니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와 TV프로그램을 월 9900원에 서비스한다. ■디즈니플러스 총 1만6000회차 이상 콘텐츠 제공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사업 총괄은 14일 "한국은 콘텐츠시장의 트렌드세터로 뛰어난 문화 콘텐츠로 글로벌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휩쓸고 있다"며 "디즈니+ 한국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의 창의적 우수성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이용자들에게 총 1만6000회차 이상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전개에 영향을 줄 '로키' '팔콘 앤 윈터솔져' '완다비전'부터 자칭 '스타워즈' 광팬인 오상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의 추천작인 현상금 사냥꾼 '만달로리안'들의 이야기를 담은 '더 만달로리안'까지 영화 덕후라면 관심가질 작품이 대거 포진돼 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18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가 공개됐는데, 한국 콘텐츠가 7편이나 차지했다. 인기 예능 '런닝맨'의 공식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비롯해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 주연의 멜로드라마 '설강화'가 라인업에 포함됐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디즈니+와 영화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K팝 스타 강다니엘의 첫 연기 데뷔작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과 이수연 작가가 집필한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드', 동명 인기 웹소설 원작 '키스 식스 센스' 그리고 강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대작 시리즈 '무빙'을 선보인다. ■국내외 OTT, 하반기 기대작은? 디즈니플러스의 상륙에 국내외 OTT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줄줄이 선보인다. '오징어게임'으로 상승세를 탄 넷플릭스는 10월부터 매달 한편씩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다. 15일 공개하는 액션누아르 '마이 네임'은 여성판 '무간도'를 연상시킨다. 근육만 10kg 불린 한소희의 연기 변신과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 기대요소다. 연상호 연출, 유아인·박정민 주연의 '지옥'은 11월 공개 전부터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 직후 "반드시 정주행해야 할 다음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라는 극찬을 받았다. 백주대낮에 지옥의 사자들이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사이비종교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공개작 '고요의 바다'는 공유·배두나 주연에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한 기대작.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로 '승리호'에 이은 또 한편의 SF대작이다. 티빙은 2039 타깃 동명웹툰 원작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부터 '신박한' 콘셉트의 메타버스 예능까지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를 선보인다. 22일 공개하는 '술꾼도시여자들'은 한 잔의 술로 하루를 마감하는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곽재용 연출, 한지민·이동욱·강하늘 주연의 영화 '해피뉴이어'는 하반기 공개를 앞뒀고, 연상호 감독의 문제적 데뷔작 '돼지의 왕'의 실사 버전은 촬영 중이다. 오리지널 예능도 눈에 띈다. '이머전시'(22일 공개)는 '쇼미더머니'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힙합 메디컬' 시트콤. 래퍼들이 멘탈치료에 나선다는 이야기로 양동근, 카더가든, SF9 주호 등이 고정 출연한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 '러브캐처 인 서울'도 11월 선보인다. 최근 '유 레이즈 미 업'을 독점 공개해 신규가입자 견인효과를 톡톡히 본 웨이브는 앞서 2025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에 1조원 투자를 예고한 상태. 하반기 대표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는 다음달 12일 첫 공개하는 정치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와 임시완·손현주 주연의 드라마 '트레이서'(12월 예정).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을 그린 블랙코미디 정치드라마다. 한편, 웨이브는 HBO, NBC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해외콘텐츠 독점 공개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14 18:28:01‘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인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위상이 공고해진 가운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강자 '디즈니+'가 내달 12일 국내 상륙한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그리고 국내 첫선을 보이는 스타(Star)까지 디즈니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와 TV프로그램을 월 9900원에 서비스한다. ■디즈니플러스 총 1만6000회차 이상의 콘텐츠 제공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사업 총괄은 14일 “한국은 콘텐츠시장의 트렌드세터로 뛰어난 문화 콘텐츠로 글로벌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휩쓸고 있다”며 “디즈니+ 한국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의 창의적 우수성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이용자들에게 총 1만6000회차 이상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전개에 영향을 줄 ‘로키’ ‘팔콘 앤 윈터솔져’ ‘완다비전’부터 자칭 ‘스타워즈’ 광팬인 오상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의 추천작인 현상금 사냥꾼 ‘만달로리안’들의 이야기를 담은 ‘더 만달로리안’까지 영화 덕후라면 관심가질 작품이 대거 포진돼 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18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가 공개됐는데, 한국 콘텐츠가 7편이나 차지했다. 인기 예능 ‘런닝맨’의 공식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비롯해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 주연의 멜로드라마 ‘설강화’가 라인업에 포함됐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디즈니+와 영화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K팝 스타 강다니엘의 첫 연기 데뷔작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과 이수연 작가가 집필한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드’, 동명 인기 웹소설 원작 ‘키스 식스 센스’ 그리고 강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대작 시리즈 ‘무빙’을 선보인다. ■국내외 OTT, 하반기 기대작은? 디즈니플러스의 상륙에 국내외 OTT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줄줄이 선보인다. ‘오징어게임’으로 상승세를 탄 넷플릭스는 10월부터 매달 한편씩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다. 15일 공개하는 액션누아르 ‘마이 네임’은 여성판 ‘무간도’를 연상시킨다. 근육만 10kg 불린 한소희의 연기 변신과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 기대요소다. 연상호 연출, 유아인·박정민 주연의 ‘지옥’은 11월 공개 전부터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 직후 “반드시 정주행해야 할 다음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라는 극찬을 받았다. 백주대낮에 지옥의 사자들이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사이비종교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공개작 ‘고요의 바다’는 공유·배두나 주연에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한 기대작.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로 ‘승리호’에 이은 또 한편의 SF대작이다. 티빙은 2039 타깃 동명웹툰 원작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부터 ‘신박한’ 콘셉트의 메타버스 예능까지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를 선보인다. 22일 공개하는 ‘술꾼도시여자들’은 한 잔의 술로 하루를 마감하는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곽재용 연출, 한지민·이동욱·강하늘 주연의 영화 ‘해피뉴이어’는 하반기 공개를 앞뒀고, 연상호 감독의 문제적 데뷔작 ‘돼지의 왕’의 실사 버전은 촬영 중이다. 오리지널 예능도 눈에 띈다. ‘이머전시’(22일 공개)는 ‘쇼미더머니’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힙합 메디컬’ 시트콤. 래퍼들이 멘탈치료에 나선다는 이야기로 양동근, 카더가든, SF9 주호 등이 고정 출연한다. 장안의 화제였던 ‘환승연애’를 잇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러브캐처 인 서울’도 11월 선보인다. 최근 ‘유 레이즈 미 업’을 독점 공개해 신규가입자 견인효과를 톡톡히 본 웨이브는 앞서 2025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에 1조원 투자를 예고한 상태. 하반기 대표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는 다음달 12일 첫 공개하는 정치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와 임시완·손현주 주연의 드라마 '트레이서'(12월 예정).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을 그린 블랙코미디 정치드라마다. 한편, 웨이브는 HBO, NBC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해외콘텐츠 독점 공개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14 14:45:31SK텔레콤이 T우주 브랜드를 앞세워 구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025년 글로벌 구독시장은 3000조원, 국내 구독시장은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 상황에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MZ 세대가 주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이에 SK텔레콤은 궁극적으로 AI·데이터 기반의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며 오는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 거래액 8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SK텔레콤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를 공개했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는 "최근 트렌드는 많은 고객들이 구독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갖고 있고 많은 사업자들도 구독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SK텔레콤의 수많은 유통채널, 고객을 서빙해 왔던 경험, 노하우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기술적 요소를 결합하면 충분히 공급자와 고객들 사이에서 커머스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구독상품 우주패스…31일 출시 SK텔레콤은 오는 31일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구독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온오프라인 쇼핑부터, 푸드&비버리지, 디지털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화장품, 꽃 구독, 반려동물 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가 참여했다.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와 협의 중이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아마존·11번가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구독 상품을 연계한 구독 패키지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월 9900원(VAT 포함)의 우주패스 올 상품은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 구글 원 멤버십 100GB를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고객이 다양한 개별 구독 상품 중 맘에 드는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개별 구독 상품의 경우 배달의 민족 8000원 상당의 할인쿠폰, 파리바게뜨 최대 30% 할인, 이마트 3000원 쿠폰 4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1 쿠폰 월 2회, kukka 꽃다발 정기배송 9000원 쿠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혜택들로 구성했다. 월 4900원(VAT 포함)의 우주패스 미니 상품은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을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웨이브 라이트 서비스 또는 구글 원 멤버십 100GB를 제공하는 상품이다.■AI·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 SK텔레콤은 고객에게 구독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스마트 테이블, 구독 체험존 등을 추가한 구독 전문 매장을 1000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독 상품에 대해 다양한 카운셀링이 가능한 전문 컨설턴트도 1000명 이상 육성한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에서 더 나아가 Technology, Tomorrow,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Together를 의미하는 T로써 앞으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구독의 새로운 신세계를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8-25 18:34:0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T우주 브랜드를 앞세워 구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025년 글로벌 구독시장은 3000조원, 국내 구독시장은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 상황에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MZ 세대가 주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이에 SK텔레콤은 궁극적으로 AI·데이터 기반의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며 오는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 거래액 8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SK텔레콤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를 공개했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는 "최근 트렌드는 많은 고객들이 구독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갖고 있고 많은 사업자들도 구독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SK텔레콤의 수많은 유통채널, 고객을 서빙해 왔던 경험, 노하우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기술적 요소를 결합하면 충분히 공급자와 고객들 사이에서 커머스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구독상품 우주패스…31일 출시 SK텔레콤은 오는 31일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구독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온오프라인 쇼핑부터, 푸드&비버리지, 디지털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화장품, 꽃 구독, 반려동물 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가 참여했다.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와 협의 중이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아마존·11번가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구독 상품을 연계한 구독 패키지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월 9900원(VAT 포함)의 우주패스 올 상품은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 구글 원 멤버십 100GB를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고객이 다양한 개별 구독 상품 중 맘에 드는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개별 구독 상품의 경우 배달의 민족 8000원 상당의 할인쿠폰, 파리바게뜨 최대 30% 할인, 이마트 3000원 쿠폰 4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1 쿠폰 월 2회, kukka 꽃다발 정기배송 9000원 쿠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혜택들로 구성했다. 월 4900원(VAT 포함)의 우주패스 미니 상품은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을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웨이브 라이트 서비스 또는 구글 원 멤버십 100GB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AI·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 SK텔레콤은 고객에게 구독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스마트 테이블, 구독 체험존 등을 추가한 구독 전문 매장을 1000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독 상품에 대해 다양한 카운셀링이 가능한 전문 컨설턴트도 1000명 이상 육성한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에서 더 나아가 Technology, Tomorrow,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Together를 의미하는 T로써 앞으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구독의 새로운 신세계를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8-25 12: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