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성형수술을 하는데 약 1억원을 넘게 썼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서진은 "나는 노력형 미남"이라며 “외모적으로 많이 발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눈, 코, 치아, 모발 등 성형수술로 1억원 넘게 들었다 박서진은 “비포&애프터 사진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제가 쓴 비용을 따지면 1억이 넘는다”고 했다. 과거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23살 당시의 모습을 공개한 박서진은 “코 수술 1번, 눈 수술 3번을 했다"라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 시술도 많이 했고 치아와 모발이식 등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온전한 제 것은 귀와 눈알 정도인데, 팬분들이 (성형 사실을)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뻘쭘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SNS에서 '성형으로 달라진 가수 톱5'를 뽑았는데, 그 안에 내가 들어가 있더라"며 "팬분들이 절 감싸주신다고 ‘우리 가수는 눈과 치아밖에 안 했다’고 하시더라. 사실 저 고칠 거 다 고쳤는데”라고 고백했다. 한편 박서진은 1995년생으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트로트 신동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싱글앨범 ‘꿈’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구성진 노래 실력과 독특한 장구 퍼포먼스로 전국을 누비며 활동 중이다. 인구 대비 성형 수술 비율, 한국이 전 세계 1위..성형중독 주의해야 미용 목적의 성형 수술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580만 건의 성형수술과 1910만 건의 비수술적 시술이 시행됐다. 지난 4년간 전체 증가율은 무려 40%에 이른다. 특히 인구 대비 성형 수술 비율로 보면 한국이 전 세계 1위로 독보적이다. ISAPS 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인구 1000명 당 13.5명이 성형 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성형 수술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성형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도한 수술로 부작용에 시달리는 피해자들도 적지 않다. 성형중독은 외모에 대한 열등감, 늙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에 의해 발생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성형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은 수술 한 번으로 그치기보단 끊임없이 수술받고 그로 인해 큰 비용을 지출한다. 심지어 수술받지 못했을 때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이렇듯 성형을 멈추기 힘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성형수술을 받는다면 '성형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박서진처럼 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으면 합병증이나 후유증의 위험이 따른다. 최초 수술 후 6개월 미만일 때 계속 재수술받으면, 내부에 생긴 흉터 조직을 없애는 과정에서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또한 반복적인 성형수술은 불필요한 약물과 혈액 사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과 부작용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11:10:04[파이낸셜뉴스]민족대명절을 앞두고 트로트 인기에 불이 붙었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명절을 노려 다양한 분야에서 트로트를 앞세운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방송가, 추석 연휴 특집 프로그램 편성 방송가는 추석 연휴 특집 프로그램을 트로트로 꽉꽉 채웠다. 최근 SBS는 ‘더 트롯쇼 : 한가위 특집’ 방영 소식을 알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10시에 방영되며, 남진과 심수봉, 진성, 송가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영탁과 이찬원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단독 콘서트 방송을 진행한다. 16일 밤 10시에는 TV조선에서 ‘영탁쇼’를 방영한다. 최근 진행된 ‘영탁쇼’ 녹화에선 영탁이 무려 4시간 동안 히트곡 26곡을 열창한 사실이 알려졌다. KBS 2TV는 17일 저녁 7시 50분부터 ‘이찬원의 선물’을 방영한다.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은 물론이고,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 역시 선사할 예정이다. JTBC ‘아는형님’은 내일(14일) 추석 특집으로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한다. 손태진, 에녹, 전유진, 김다현으로 꾸려진 트로트 4인방이 출연해 온 가족이 즐기는 노래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심수봉, 주현미, 진성 등 트로트 콘서트 줄줄이 트로트 콘서트도 전국에서 줄줄이 이어진다. 트로트 여왕 주현미는 추석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휴 직후인 21일 ‘2024 주현미 콘서트 더 오리지널’이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진성 30주년 기념콘서트 ‘진성 빅쇼’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심수봉 전국투어 콘서트 ‘꽃길’이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불타는 트롯맨 TOP7 엔딩 콘서트가 광운대학교동해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되며 연휴 끝자락을 책임질 예정이다. 뮤직카우, 노래방 18번 태진아 '동반자' 옥션 한편, 투자 시장에서도 트로트를 앞세운 투자 상품이 등장했다. 음악저작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음악증권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는 추석을 앞두고 태진아 ‘동반자’ 옥션을 오픈했다. 동반자는 2004년 발매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뮤직카우 플랫폼에 공개된 저작권료 배당 정보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연간 저작권료가 상승 추이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이 옥션 시작가 기준으로 10%대에 달하는 해당 곡의 옥션은 9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모집 수량이 모두 상한가로 낙찰될 경우 조기마감될 수 있다. 뮤직카우 측은 "과거의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해당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며 "투자 전 상품 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3 12:03:17신인 트로트 가수 지수현(본명 남동현)이 전북의 '딸기 농사꾼'인 이영구 씨의 오랜 꿈을 대리 실현시켜주는 프로젝트성 공모전에서 당당히 선발돼, 신곡 '트로트'를 26일 발표한다. 지수현은 그동안 배우 남동현으로 활동해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서 활약해 왔으나, 군 제대 후 트로트 가수로 본격 전향했으며 이후 '지수현'이라는 활동명으로는 처음으로 신곡 '트로트'를 대중에 선보이게 됐다. 특히 이번 신곡 작업을 위해 '딸기 농사꾼' 이영구 씨를 비롯해 원음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조은형의 가요세상' 진행자인 조은형 국장, 쿨의 '아로하'로 유명한 스타 작곡가 위종수가 전폭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전북 완주군에서 36년간 '딸기 농사꾼'으로 살아온 이영구 씨는 평소 '조은형의 가요세상'의 애청자로,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꿔왔던 사연을 프로그램 측에 보내왔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을 담은 트로트 찬가인 '트로트'란 노래도 공개했다. 당시 이영구 씨는 "생계를 위해 열심히 딸기 농사를 지었지만, 한 번도 가수라는 꿈을 접어둔 적이 없었다. 1년 365일 언제나 트로트와 함께 했다"며 직접 작곡한 '트로트'를 들려줬고, "맛있는 딸기를 재배하는 비법을 트로트라고 뽑았을 정도로 트로트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라고 해, 조은형 국장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조은형 국장은 '트로트'라는 노래를 불러줄 신인 가수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고, 여러 가수들이 경합을 벌인 결과 지수현이 최종 선발됐다. '밀 때는 밀어 밀어주고, 땡길 때는 땡기고 땡기고~'라는 유쾌한 가사가 인상적인 '트로트'는 지수현의 신명나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고, 지수현을 발탁한 조은형 국장은 위종수 작곡가에게 편곡 및 녹음 작업을 부탁해 '트로트'를 탄생시켰다. 이영구 씨는 신곡 발표 소식에, "줄곧 꿈꿔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지만, 방향이 달라졌을 뿐 오랜 꿈이 마침내 실현됐다. 제가 작곡한 '트로트'를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이에게 선물해 희망을 준 것 같아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수현 역시 "듣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신곡 '트로트'의 가창자로 선발돼 영광"이라며 "무엇보다 가수의 꿈을 안고, 결혼식 축가 가수로 처음 나섰을 때 '아로하'를 불렀는데, '트로트' 편곡자로 위종수 작곡가님을 만나 녹음할 수 있어서 더없이 영광이었다. 신곡 '트로트'를 작곡하신 이영구 씨를 비롯해, 신곡 발표 기회를 마련해주신 조은형 국장님, 그리고 저의 보컬 트레이너이자 '트로트 은사'인 이수진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신이기도 한 지수현은 군 입대 전인 2018년에는 '비비새', '박연폭포' 등을 본명인 남동현이란 이름으로 발표해 정식 트로트 가수로 입문한 바 있다. 군 제대 후에는 '지수현'으로 개명했으며, 이번 신곡 '트로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왕성히 활동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지수현, 이영구 제공
2024-08-26 10:42:01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영탁, 이찬원의 노래를 연달아 스페셜 옥션으로 공개한다. 19일 뮤직카우는 영탁의 ‘꼰대라떼’에 이어 이찬원의 ‘딱! 풀’ 옥션을 연이어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는 음악수익증권 1주년을 앞두고 진행하는 ‘스페셜 옥션’의 일환으로, 옥션시작가 기준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이 두자릿수에 달하는 특별 옥션이다. 영탁 ‘꼰대라떼’ 옥션은 오는 22일 정오에 오픈될 예정이다. 영탁의 ‘꼰대라떼’는 지난 2020년 드라마 OST로 발매되어 인기를 모았으며, 후배 가수들의 커버로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다. ‘꼰대라떼’의 저작인접권(저작물을 실연하거나 음반으로 만들거나 방송할 경우 그에 따른 일정한 권리)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증권 5000주에 대한 모집을 진행할 예정으로, 뮤직카우 공시서류상 옥션시작가(1만2000원)를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이 17.15%(상한가 기준 13.2%)다. 오는 29일 정오에는 이찬원의 ‘딱! 풀’ 저작재산권(저작물을 일정한 방식으로 이용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증권 4271주에 대한 옥션이 예정돼 있다. ‘딱! 풀’은 현재 진행 중인 이찬원의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의 세트리스트에도 포함된 곡으로,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사랑받으며 최근 라이브 무대 영상 유튜브 조회수 300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해당 노래의 공시서류 상 옥션시작가(1만7500원) 기준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세전) 역시 17.18%(상한가 기준 13.25%)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이번 옥션을 시작으로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박주희 ‘자기야’와 같은 트로트 명곡 옥션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옥션에 참여하기 위해선 가입 및 계좌 개설이 필수적인 만큼, 옥션에 관심이 있다면 미리 사전 절차를 준비해 두시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언급된 '꼰대라떼'와 '딱! 풀' 수익률은 각 곡별 공시서류상 옥션시작가 기준으로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을 말하며 발행 시 일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고, 옥션 일정은 증권신고서 심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히 해당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과거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 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0 08:31:53가수 한여름이 감성 짙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한여름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삶은 계단'을 발매하고 '트로트계 보석'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삶은 계단'은 계단처럼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면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우리네 인생사를 표현한 곡이다. 한여름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오랜 시간 탄탄하게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특히 '삶은 계단'은 장윤정, 송가인, 박현빈 등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해온 작곡가 최고야가 한여름을 위해 특별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더욱 뜻깊은 곡이다. 하모니카, 스트링 연주가 한여름의 섬세하고 깊이감 있는 보이스와 어우러져 대중적인 감성이 잘 묻어나는 명곡이 탄생했다. 2014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2018년 KBS1 '전국노래자랑' 홍성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한여름은 같은 해 정규 1집 앨범 '한 서머(Han summer)'를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당시 한여름은 22세의 어린 나이와 더불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정규 앨범으로 데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눈부신 미모와 맑은 음색, 뛰어난 가창력을 고루 갖춘 아티스트로 주목받은 그의 데뷔 앨범은 사전 예약 초도 물량이 완판돼 재발주에 돌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여름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1라운드 1:1 서바이벌 배틀에서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 2라운드 팀 미션에서 김지애의 '남남북녀' 무대를 선보여 2연속 '올하트'를 받았다. 당시 마스터인 작곡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발라드 트로트로 마음을 울리는 가수", 장윤정은 "음색과 감정 표현에서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삶은 계단'은 한여름이 지난 2019년 선보인 리패키지 앨범 '레트로 핫(Retro Hot)' 이후 약 5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최근 포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그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내딛는 첫 발걸음인 만큼, 새롭게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더욱 기대가 커진다. 올여름 트로트계를 강타할 한여름의 신곡 '삶은 계단'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2024-08-03 12:14:16가수 한여름이 포고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다. 26일 포고엔터테인먼트는 "가수 한여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미스트롯3'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트로트계 보석'으로 불리는 한여름을 당사의 새 식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재다능한 끼와 재능을 소유한 한여름이 음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전속계약 소식과 함께 공개된 한여름의 새 프로필 이미지는 특유의 화려한 비주얼과 분위기를 담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화이트 오프숄더 의상에 긴 생머리 헤어스타일, 깊은 눈빛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발산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2014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2018년 KBS1 '전국노래자랑' 홍성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한여름은 같은해 정규 1집 앨범 '한 서머(Han summer)'를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특히 한여름은 당시 22세의 어린 나이와 더불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정규 앨범으로 데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눈부신 미모와 맑은 음색, 뛰어난 가창력을 고루 갖춘 아티스트로 주목받은 한여름의 데뷔 앨범은 사전 예약 초도 물량이 완판돼 재발주에 돌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포고엔터테인먼트의 손을 잡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한여름이 펼쳐 나갈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한여름이 새롭게 둥지를 튼 포고엔터테인먼트에는 '미스터트롯2' TOP5 출신 '트롯 밀크남' 최수호가 소속돼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2024-07-26 10:29:06[파이낸셜뉴스]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 봉선화라 부르리 / 더 이상 참지 못할 그리움을 / 가슴 깊이 물들이고"('봉선화 연정' 가사 중)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이 15일 오후 별세했다. 항년 82세. 16일 연합뉴스는 현철의 과거 매니저를 지낸 작곡가 정원수의 말을 빌어 현철이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1942년 생인 고인은 동아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자퇴 후 27세인 지난 1969년에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이후 1970년대 부산에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하다 해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당시 인기를 끌던 나훈아·남진 등과 달리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낸 그는 1980년대 들어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이 인기를 얻으며 이듬해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듬해인 1990년에는 '싫다 싫어'가 히트하며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나훈아, 남진, 설운도 등과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우뚝 섰다. 고인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현재 그는 서울 구의동 혜민병원에 임시 안치된 상태로, 오늘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6 08:14:50조정민이 '소통왕 말자 할매'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다. 14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84회에서는 '소통왕 말자 할매'부터 '챗플릭스', '금쪽 유치원'까지 각자만의 웃음 포인트가 확실한 다채로운 개그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소통왕 말자 할매'에는 가수 조정민이 출연했다. '트로트계 베토벤'을 꿈꾸는 가수 조정민은 이날 '말자 할매' 김영희에게 "열심히 활동하는데 노래를 띄우기가 어렵다. 내가 히트곡이 없다"라는 고민을 전했다. 조정민의 노래를 한 소절 듣던 김영희는 "밋밋하다. 특색이 없다"라고 지적하며, 대중에게 단번에 기억될 만한 독특한 창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희는 "김연자의 루투스 창법, 민경훈의 두성 창법처럼 특색이 있어야 한다"라며 고음을 올릴 때 마이크를 흔드는 '양봉 창법'을 전수했다. 이어 조정민은 김영희가 가르쳐 준 양봉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고, 의도치 않은 기술적인 바이브레이션이 웃음을 자아냈다. '챗플릭스'는 영화 '하이재킹'을 패러디했다. 송준근은 비행기 납치범, 박성호와 나현영은 각각 비행기 기장과 승무원 역을 맡았다. 이날 관객들은 송준근이 등장할 때 대걸레, 알파카 사진을 채팅방에 올리며 남다른 센스를 보여줬다. 박성광이 등장하고 나서부터 관객들은 폭주하기 시작했다. 테러범을 진압하는 형사로 박성광이 무대에 오르자 한 관객은 "실제로 보니 더 못생겼다"라는 채팅을 남겨 재미를 더했다. 대사를 실수한 박성광이 다시 무대에 등장했고, 또 다른 관객은 "아직도 못생겼네"라는 채팅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박성광의 수난시대는 계속됐다. 박성광은 자신이 여러 테러 범죄자들을 잡은 경험이 있다면서 "지난주엔 누굴 잡은 줄 아십니까?"라고 관객들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한 관객은 '고래잡이'를 채팅방에 올렸고, 카메라 감독이 박성광의 가랑이를 찍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금쪽 유치원'에서는 공포영화 '링'을 재해석했다. '기쁨이' 홍현호는 귀신에 빙의돼 '사랑이' 이수경을 위협했고, 이수경은 성수로 귀신을 퇴치하겠다며 입안에 머금던 물을 홍현호 얼굴에 뿌렸다. 그런데 정범균이 계속 귀신 목소리를 냈고, 이수경 역시 계속해서 홍현호의 얼굴에 성수를 뿌려 관객들의 배꼽을 사냥했다. 이어 '사랑이' 이수경에게 귀신이 옮겨갔고, 이수경은 홍현호에게 달라붙어 "내 눈을 보게 되면 평생 붙어 다닐 것"이라고 저주했다. 그러자 홍현호는 한 남자 관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무대 위로 올라온 관객은 완벽한 시선 회피로 웃음을 추가했고, 특히 마지막에는 이수경의 시선을 피해 선글라스를 쓰는 기지를 발휘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선 '알지 맞지', '습관적 부부', '어쩔 꼰대', '데프콘 어때요', '심의위원회 피해자들', '김진곤 씨!', '심곡 파출소' 등 다양한 코너들이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물리치는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7-15 11:16:00에녹이 청취자들의 오후를 책임졌다. 에녹은 9일 방송된 KBS 2Radio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이하 '빛나는 트로트')에 출연했다. 이날 에녹은 본인을 '개미지옥'이라며 매력 부자임을 강조했고, 오는 13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손태진 에녹 콘서트 in 대구'에 대해 "장르적으로 독특하다.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듣는 맛도 있고 보는 맛도 있을 것"이라며 자신 있게 소개했다. 에녹은 뮤지컬 배우에 이어 트로트 가수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활동 스펙트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트로트계의 프린스보다 아직도 트로트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에녹은 "여러분에게 음악으로 평생의 친구가 되고 싶다"며 "나 자신을 던져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게 제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후 에녹은 최근 채널A '신랑수업'에서 소개팅으로 만난 강혜연에 대해 "방송 보시면 알 것"이라며 궁금증을 자극했고, 결혼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곧바로 "있다"고 답했다. 또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결혼할 줄 알았다. 사실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청취자들과의 소통도 활발했다. 에녹은 큐티∙섹시 버전의 모닝콜을 즉석에서 들려주며 청취자들을 스위트하게 녹였다. 또 응원 가득한 메시지로 긍정 마인드를 전파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도 이어졌다. 신곡 '오늘밤에'로 분위기를 띄운 에녹은 이어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 라이브로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매력을 발산하며 마지막까지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에녹은 다양한 방송 출연 및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손태진 에녹 콘서트 in 대구'를 개최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 KBS 2Radio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보이는 라디오
2024-07-09 18:55:52[파이낸셜뉴스] 징역 3년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한 전 의료법인 이사장이 재심 끝에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억울하고 분한 옥살이를 노래로 풀기 위해 가수로 데뷔했다.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그 세월 탓하지 마라'는 노래를 만들고 트로트 가수로 나서 수사-재판-수감-출소에 이르는 고통을 이겨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 김용규씨(70)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운영한 혐의 등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그는 재심 사건 파기환송 후 원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병원 2개를 운영하는 의료법인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같은 혐의로 기소돼 2017년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것이다. 김씨는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음에도 의료기관을 운영하며 마치 의료법인이 병원을 운영하는 것처럼 속여 의료급여 37억 원을 받아 가로챘다며 기소됐다. 김씨는 적법하게 설립된 의료법인이 병원을 개설·운영했다며 요양급여 편취도 당연히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1심은 물론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과 재판부는 이사회가 제대로 열린 적 없다는 등의 병원 관계자 진술을 받아들였고, 김 씨가 자금을 주도적으로 운영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국 3년형을 받아 만기출소 때까지 억울한 옥고를 치러야 했다. 김씨는 항소 이유서와 사건기록을 재검토하는 과정 등 끈질긴 수사재기 노력을 통해 극적으로 무죄판결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대법원은 "의료법인 재산과 피고인 개인재산이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혼용되거나 부당하게 유출돼 공공성과 비영리성을 일탈함으로써 의료법인의 규범적 본질이 부정될 정도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결과적으로 김 씨는 징역 3년을 복역하지 않아도 됐던 것이다. 수사 과정에서 억울함을 견디다 못해 경남의 한 사찰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등산객의 신고로 목숨을 건지기도 했던 그는 이제 트로트 가수로 새 인생을 시작한다. 2014년부터 무려 10여 년간 모진 수사와 6차례의 재판, 억울한 3년 옥살이의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기 위함이자, 가수로의 인생전환이다. 굴곡진 삶의 끝에서 70세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대한가수협회 회원)한 그는 자신의 회한과 감정을 녹여낸 데뷔곡 '그 세월 탓하지 마라'를 지난 6월 초 발표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그의 고향인 경남 합천 풍광을 담았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김용규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 씨는 "분하고 억울해서 약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웠고, 교도소에서 하루도 눈물을 흘리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수사기관과 법원이 너무나 원망스럽지만 노래 제목처럼 그 세월 탓한 들 무엇하겠느냐는 심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씨는 '그 세월 탓하지 마라'를 시작으로 꾸준한 신곡 발표, 방송 및 무대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 가을 발표를 목표로 차기곡 '사랑아 사랑아'를 준비 중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30 11: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