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오유진을 자신의 딸이라며 학교에 찾아가고 오유진의 가족에게 수차례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곽금희 부장검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오유진이 자기 딸이라 주장하며 오유진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고 외할머니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인터넷상에 '친부모는 어디에 있느냐' 등의 댓글을 50∼60개가량 달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스토킹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가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30 11:11:05[파이낸셜뉴스] 14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유진은 지난 8월 60대 남성 A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수개월 동안 SNS와 유튜브 댓글에 “친아빠, 친엄마는 어디 갔냐” 등 유진 양의 친부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진 양 관련 기사와 영상마다 자신이 유진 양의 친아버지라는 내용의 댓글을 하루에도 20~30개씩 총 1000여 개나 달았다. 심지어 자신과 유진 양이 얼마나 닮았는지 직접 비교해 보라며 자신의 사진까지 공개 했다. A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유진 양의 뼈 구조 자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과 닮았다”며 “손 모양이나 치아도 사진을 보면 똑같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노래 부르는 특징도 다 유전”이라며 유진 양과 자신의 창법이 똑같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유진 양의 가족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구하고, 유진 양의 학교나 행사장에도 찾아와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날 얼마나 닮았나 멀리서 한번 지켜보려고 갔다”라며 “이름을 한 번 불러봤더니 ‘네’ 하고 지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짧은 만남이지만 오유진이 내 딸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A씨는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DNA 검사를 하자고 하자 “오유진 할머니와 손톱을 맞교환하는 방식 아니면 안 하겠다”고 말한 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앞서 지난 8월 오유진 측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사건을 접수한 진주경찰서는 A씨를 조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오유진 측은 해당 형사 사건과 별도로 민사상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12 22:33:54[파이낸셜뉴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혼자서 여자친구로 생각해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일 오전 9시57분께부터 30여분간 인천시 남동구 B씨(32·여)의 주거지 공동현관문 벨을 수차례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어 같은날 저녁 7시10분께에도 B씨의 주거지 공동현관문 벨을 수차례 누르고 다음날 저녁 8시21분께에는 다른 주민이 들어가는 틈을 타 현관문까지 들어가 그 앞에 꽃다발을 놓고 가기도 했다. A씨는 같은달 5일 인천지법에서 스토킹 범죄로 5월4일까지 두 달간 주거지와 직장 등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다음날인 6일 저녁 8시, 7일 새벽 4시, 8일 오후 3시께 찾아가 벨을 누르는 등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기도 했다.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직업을 트로트 가수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28일 지인을 통해 B씨를 알게 된 뒤 B씨를 여자친구로 생각해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반복적으로 그 주거지에 드나들면서 피해자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게 했고 경찰관과 법원의 조치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스토킹 범행을 계속했다"며 "과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함해 다수의 형사처벌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했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07 11:15:35[파이낸셜뉴스] 15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의 친부라 주장하며 과잉접근행위(스토킹)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경남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3단독은 지난달 30일 10대 가수 오유진과 그 가족을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60대 A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스토킹 예방 강의 수강과 접근금지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어린 피해자에게 저지른 범행이 불량하다고 보고 징역 1년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구형했다. A 씨는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트로트 가수 오유진이 자신의 딸이라 주장하며 그녀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 양의 외할머니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만남을 요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인터넷상에 “친부모는 어디 있냐”라는 등 50~60개가량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A 씨가 합리적 근거 없이 피해자를 딸로 인식하며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2009년생인 오유진은 2021년 7월 싱글 앨범을 내며 데뷔 후 TV 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 ‘방과후설렘’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 3월 종영한 ‘미스트롯3’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30 21:24:51[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이 자신을 지속해서 스토킹한 60대 남성을 고소했다. 30일 오유진의 소속사 토탈셋은 최근 60대 남성 A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토탈셋은 "스토커는 수개월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댓글 등으로 오유진의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유진의 가족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불안감과 공포심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행사장은 물론 오유진이 재학 중인 학교에까지 찾아왔고, 오유진의 외할머니에게는 만남을 요구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A씨는 오유진의 학교를 찾아가 자신이 오유진의 아버지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오유진은 성인 남성만 봐도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내고, 행사장에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등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토탈셋은 지난 8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사건은 진주경찰서로 이첩됐고, 경찰 수사 결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그러나 A씨는 고소장 제출 이후에도 지속해 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등 도를 넘은 행동을 이어왔다고 한다. 토탈셋은 "형사 사건과 별도로 민사상 법적 대응과 오유진 할머니 명의의 고소장 제출도 검토 중"이라면서 "이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생인 오유진은 2021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후 KBS2 '트롯매직유랑단', MBC '방과후 설렘' 등에 출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30 22: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