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에서 일본에 첫 16강 진출의 선물을 안겼던 프랑스 출신 필리프 트루시에 카타르축구대표팀 감독이 훗날 한국에서 ‘러브콜’이 올 경우 수락 여부를 고려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카타르 23세 이하 팀의 수장도 겸하고 있는 트루시에 감독은 18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 에테하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A조 조별리그 최종전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들을 반갑게 대하면서 질문에 대답했다. 월드컵 뒤 주가가 치솟아 한때 차기 프랑스대표팀 감독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트루시에는 나중에 한국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받는다면 맡을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한국은 세계 20위 이내의 팀”이라며 “직업 감독이니 만큼 조건이 맞는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친정팀’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또 한국올림픽팀에 대해서는 “강한 팀이고 선수들도 뛰어나다”면서도 “다만 개인 재능면에서는 일본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이 오만에 패한 것도 잘 알고 있다는 트루시에는 카타르의 아시아선수권 대비와 관련,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에도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타르는 이날 일본에 0-3으로 패해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4-01-18 10:39:39프랑스출신으로 일본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필립 트루시에 감독(45)이 사임할 뜻을 나타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이라크의 제12회 아시안컵축구대회 8강전을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아시안컵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일본감독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머물렀던 9년 동안 거둔 성과로 ‘하얀 마법사’라는 별명을 얻은 트루시에 감독은 “단지 2002년 월드컵본선에서 일본이 1회전을 통과하게 만들기 위해 2년을 더 보내는 것은 성에 차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뒤에는 사임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10-24 05:15:24[파이낸셜뉴스] 박항서 전 감독의 후임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어 온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1년 1개월 만에 경질됐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26일(현지시간) "베트남축구연맹은 오늘부로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부진했던 트루시에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한 것이다.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최근 7연패에 빠지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결과에 그쳤다. 특히 동남아 축구의 라이벌인 인도네시아에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이 태국과 3월 A매치에서 홈 앤드 어웨이 2연전을 치른 것처럼 베트남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했지만, 0-1, 0-3으로 패배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박항서 감독 후임으로 지난 2023년 1월 부임했다. 한편 베트남은 전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박 전 감독은 지난해 1월 감독직을 그만두기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7 15:34:06ⓒ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중국 심천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제주 유나이티드가 중국 2부리그 선전 루비 FC와의 연습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19일 중국 심천 현지 훈련장에서 선전 루비 FC를 상대로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선전은 전 일본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16위를 차지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45분씩 3쿼터로 진행된 이날 경기서 제주는 선전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자일의 페널티킥골과 배일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제주는 '이적생' 허재원, 송호영의 연속골까지 터지면서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선수들의 의욕과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독으로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지금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승패를 떠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계속 보완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최근 제주에 새롭게 합류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벨치와 호주 출신 수비수 아드리안 마다스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가벼운 런닝과 웨이트 훈련을 통해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다. 제주는 오는 27일까지 중국 전지훈련을 마친 뒤 잠시 귀국한 후 2월 5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윌리엄스 26점' 오리온스, 전자랜드 꺾고 또 다시 연승 ▶ 세레나 윌리엄스, 통산 500승 달성 '호주오픈 3회전 진출' ▶ KCC “하승진, 현재 목발생활"...붓기 심해 차후 병원행 ▶ 석현준, SC벤담전에서 쐐기골 '2경기 연속골 행진' ▶ 신태용 감독, "2002년 4강 주역 선수 영입할 것"
2012-01-20 13:56:50‘1년6개월에 460만달러(약 60억5800만원).’ 축구 국가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56·네덜란드)이 상상을 초월하는 몸값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스포츠투데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2000년 12월 월드컵이 끝나는 올 6월까지 1년 6개월간 60억58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금액을 매월 3억7800만원로 분할 지급받아 하루에 1000만원을 버는 셈이다. 연봉만 총 345만달러(약 45억5400만원)에 달하는 초특급 계약으로 국내 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액수다. 이는 세계축구 감독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초고액 연봉. 1위는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으로 300만파운드(약 54억원)고 2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탈리아 AS로마)으로 약 46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약 15억원이고 밀루티노비치 중국감독은 7억8400만원에 불과하다. 히딩크 감독은 연봉이외에도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때는 성과급(연봉의 25%)을 따로 지급받게 돼 16강에 오를 경우 총 546만2500달러(약 72억원)의 돈방석에 앉게 된다. 핌 베어벡 코치(46)도 18개월간 총 90만달러(약 11억 8000만원)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히딩크 감독의 몸값은 그동안 알려졌던 ‘연봉 100만 달러설’ 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액수로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히딩크 감독이 지금까지 받은 돈만 해도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402만5000달러(약 53억원)에 달한다. 이외 숙식(하얏트호텔 스위트룸) 및 최고급 승용차(그랜저 XG), 개인 운전기사 비용 등 그동안의 체재비까지 더하면 더욱 늘어난다. 세계 유수 국가대표팀 감독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파격적인 대우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초특급 대우는 그간 대표팀을 거쳐간 국내외 출신 감독과 비교하면 그 파격성을 쉽게 실감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히딩크 이전 최고대우 감독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영입한 독일출신 데트마르 크라머 총감독으로 91년 당시 1년 계약하면서 50만달러(약 6억5800만원)를 받았다. 네덜란드 태생 히딩크 감독은 60년대 현역 선수생활을 거쳐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98년 프랑스 월드컵), 세계최고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냈다. / chchoi@fnnews.com 최창호기자
2002-03-12 07:35:23【부산=한·중·일 공동취재단】12월1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 세계인의 눈과 귀가 쏠린 가운데 부산에 각국 축구스타와 VIP들이 속속 집결,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榴劾促恙� 프랑스의 축구영웅인 크루이프, 플라티니가 일찌감치 부산에 도착, 공식 활동에 들어갔고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축구황제’ 펠레(브라질)도 29일 오후 6시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渶뭅� 30일 오후 2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1층 미디어센터에서 내외신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12월1일엔 직접 본선 조추첨을 하게 된다. �°渶뮈� 함께 조추첨자로 선정된 크루이프는 29일 오후 부산에서 헬기를 이용해 전북 전주로 이동,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고 전북 선수단을 일일지도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기상이 악화돼 전격 취소됐다. 2002월드컵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의 모델이기도 한 크루이프는 지난 26일 부산에 도착, 현대자동차 공장 등을 견학하는 등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블라터 회장, 유럽축구연맹(UEFA) 요한손 회장, 마타레세, 하야투, 잭 워너 부회장 등 세계 축구계를 좌지우지하는 고위관료들도 총출동했다. 이번 조추첨을 앞두고 FIFA 집행위원회가 열리는 관계로 세계축구의 행정을 담당하는 고위관료들이 대거 부산에 모여있다. �『뻤굻� 진출한 32개국의 사령탑들도 속속 입국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에릭손 감독과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 일본의 트루시에, 중국의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모두 30일 부산으로 입국한다. 또 독일의 루디 ?'러 감독, 프랑스의 르메르 감독 등 스타 사령탑들도 차례로 부산에 모여들며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부산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VIP만 100여명이 넘고 있다. �±際隙� 미디어전쟁도 치열하다. 현재 부산엔 전세계에서 1300여명의 기자들이 모여들어 사상 유례없는 대형 행사로 치러질 이번 행사에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2월드컵 본선 조추첨 D-1일. 전세계인의 눈과 귀가 쏠린 부산이 축구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 chchoi@fnnews.com 최창호기자
2001-11-29 07:06:49일본축구협회는 오는 20일 한국과의 대표팀 친선경기에 출전할 선수 22명을 14일 오후 확정해 발표했다. 일본축구의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AS로마)가 제외된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아시안컵 최우수선수(MVP) 나나미 히로시(주빌로 이와타)와 올시즌 J리그 MVP 나카무라순스케(요코하마 마리노스) 등 지난 10월 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안컵대회 우승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은 특히 최근 교토 퍼플상가에서 방출된 미우라 가즈요시와 올시즌 J리그 득점왕 나카야마 마사시(주빌로) 등 풍부한 경험을 지녀 큰 경기에 강한 30대 노장 2명을 공격수로 기용,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일본대표팀 명단. ▲GK=가와구치 요시카쓰(요코하마) 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 그램퍼스) ▲DF= 하토리 도시히로,다나카 마코토(이상 주빌로) 모리오카 류조(시미즈 S펄스) 마쓰다 나오키(요코하마) 나카타 고지(가시마 앤틀러스) ▲MF=후지타 도시야,나나미 히로시,오쿠 다이스케,후쿠니시 다카시(이상 주빌로) 묘진 도모카즈(가시와 레이솔) 나카무라 순스케(요코하마) 모토야마 마사시(가시마) 사카이 도모유키(제프 유나이티드) 이나모토 주니치(감바 오사카) 오노 신지(우라와 레즈) ▲FW=미우라 가즈요시(전 교토 퍼플상가) 나카야마 마사시(주빌로) 구보 다쓰히코(산프레체 히로시마) 야나기사와 아쓰시(가시마) 기타지마 히데아키(가시와).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2000-12-15 05: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