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22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비즈니스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이하 캐릭터 페어)’가 13일 개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현래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국 캐릭터산업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캐릭터 IP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16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행사의 시작을 열었다.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올해 행사는 개최 두 달 전부터 국내외 콘텐츠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변미영 만화스토리캐릭터팀장은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에 힘입어 캐릭터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행사 개최 이래 처음으로 부스 판매가 두 달 전에 조기 마감되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며 열기를 설명했다. 올해 홍보대사는 걸그룹 에이핑크, 576개 부스에 관람객 북적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해왔다. 기업 전시 홍보관, 비즈니스 미팅, 수출상담회와 같은 비즈니스 프로그램부터 캐릭터 퍼레이드, 어린이 뮤지컬 등 참관객 대상 프로그램까지 두루 아우른다. 올해는 벌써 스무 살이 된 ‘뽀롱뽀롱 뽀로로’의 아이코닉스와 유튜브 조회수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아기상어’의 더 핑크퐁 컴퍼니 등 국내 104개사, 해외 7개사의 기획관을 포함하여 총 576부스가 기업·산업관계자를 비롯해 가족 단위 참관객을 맞이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였지만 행사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A홀에는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홍보대사 걸그룹 에이핑크는 이날 오전 인기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을 보유한 초이락컨텐츠컴퍼니의 부스를 찾았고 ‘뽀통령’ 추종자인 아이들은 아이코닉스 부스에서 노래에 맞춰 율동하며 즐거워했다. 이벤트홀에서는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업 HTC의 바이브 프로2를 착용하고 허공에다가 그림을 그리는 VR 퍼포먼스 아티스트 염동균 작가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국내 캐릭터 시장 성장세...캐릭터에 빠진 성인, 캐릭터IP 활용 기업 늘어 신인 발굴 루키프로젝트 부스에는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50인 신진 작가들의 캐릭터가 전시됐다. 루키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엔씨소프트가 함께 라이선싱 산업의 근간이 되는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작품은 행사 기간 현장 투표와 심사 등을 거쳐 인기 캐릭터를 선정한다. 이렇게 개발된 루키 캐릭터는 콘진원이 중소콘텐츠기업의 캐릭터 IP 유통과 판매 홍보를 위해 만든 크림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변미영 만화스토리캐릭터팀장은 “지난해 루키 프로젝트로 참여해 상품화가 됐거나 콘진원 지원사업을 통해 상품이 출시된 신진 캐릭터를 크림스토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캐릭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05년 2조700억원에서 2018년 12조2070억원으로 6배가량 성장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1년 캐릭터상품 제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85.2%나 감소했지만 캐릭터 개발·라이선스업은 오히려 35.5% 증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64.2%가 상품 구매시 캐릭터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10명중 5.4명이 상품의 품질에 차이가 없으면 캐릭터 부착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자녀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40대가 특히 캐릭터 부착 상품을 선호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이 커지면서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도 변화를 꾀했다. 일례로 1989년 롯데월드 마스코트로 개발된 로티로니 캐릭터는 여전히 어린이들의 좋은 친구지만, 동시에 MZ 세대를 겨냥한 성인 로티도 공존한다. 기업이 자사 홍보를 위해 캐릭터IP를 개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올해 처음 참가한 유플러스관은 자사의 인기 캐릭터 무너와 홀맨크루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 캐릭터 마케팅 담당자는 “2002년 월드컵 시즌 때 인기를 끌었던 홀맨이라는 캐릭터를 지난 2020년 부활시켰다”며 “홀맨 이후 2030대 청춘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기 위해 ‘무너지지 말라’는 노래와 함께 문어 모양의 무너 캐릭터를 선보였는데 지금은 홀맨보다 더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웹툰특별관과 일본 공동관 "올해 첫 선" 웹툰은 대표적인 K-콘텐츠로 네이버, 카카오 등 한국 웹툰 플랫폼이 글로벌 웹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스페리컬 인사이트 앤드 컨설팅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웹툰 시장 규모가 47억달러(약 6조2000억원)로, 연평균 40.8%씩 성장해 2030년 601억달러(약 8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웹툰특별관’에는 높이 4m, 폭 7m의 거대한 만화책이 세워져 있었다. 누군가 만화책을 보고 있는 장면을 마치 트릭아트처럼 구현해 놓았는데, 캐릭터가 종이를 찢고 나온 듯 거대한 구멍이 나있다. 그곳에 관람객이 서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만화 속으로 들어간 느낌을 준다는 점이 흥미롭다. 일본공동관이 처음으로 참가한 것도 올해 행사의 주된 변화다. 일본 캐릭터브랜드·라이선스협회△가도카와 △카미오재팬 △NKT3 등 3개 기업, 창작자 9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도카와는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회사를 거느린 종합 콘텐츠기업이다. 2021년 1월 카카오가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2022년에 기업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변미영 만화스토리캐릭터팀장은 “일본공동관의 참여는, 한국의 캐릭터 시장규모가 그만큼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IP라이선싱 빌드업 업무 협약이 진행됐다. 롯데마트, 카카오, 에스오일은 향후 중소콘텐츠기업과 함께 협업 IP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거나 제작 지원, 비즈니스 컨설팅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한류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하여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했다. 앞서 캐릭터 도우도우가 적용된 우양의 핫도그가 대만에서 출시됐으며 동남아 최대 빙과류 기업 유니레버 소속 '월스 인도네시아'와 핑크퐁 베이비샤크 캐릭터 아이스크림이 국내 출시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3 20:48:49【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개관 5주년을 맞이해 미디어 아트 특별전 ‘장면이 예술이 될 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영화 관련 전문 체험 시설인 부산영화체험박물관과 미디어 전문 현대미술관인 ‘MUSEUM 1’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영화의 상징인 스크린을 뛰어넘어 새로운 미디어로 관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취지의 융복합 전시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영화 감독 출신의 민병훈 작가와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의 김용민 작가의 영상 작품 14편으로 구성됐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 입장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관람 가능하며, 특별전시 기간에도 기존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영화 관련 다양한 체험과 박물관 2층 트릭아이뮤지엄의 AR(증강현실) 기술의 미술작품은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특별전시 기간에는 해운대에 위치한 MUSIUM 1 입장권을 소지한 경우 박물관의 입장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2017년 7월 4일에 개관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영화도시 부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짚어보며 영화의 역사와 원리, 영화의 장르 및 제작방법 등의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박물관에서 개발한 영화탐험스토리에 녹여, 보다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국내 최초의 영화 관련 전문 전시체험시설로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윤슬기 팀장은 “영화의 원리를 이해하고 제작해보는 박물관 기존의 전시 체험 콘텐츠에 미디어 아트를 더해 뉴미디어 시대에 영화가 가지는 또 다른 예술적 가능성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시가 될 것” 이라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8-04 10:15:13【세종=조용철 기자】 대한민국 행정수도인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행정수도로 세계적으로도 의미있는 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한 국립세종수목원,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 금강보행교 등이 조성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도 거듭나고 있다.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시 한가운데 조성된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았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대 사계절 온실을 비롯해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개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에서 2453종 161만 그루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축구장 90개 규모(65㏊)로 우리나라 세번째 국립수목원이다. 수목원을 대표하는 사계절전시온실은 우리와 기후대가 다른 지중해식물과 열대식물 전시와 교육을 통해 식물 종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특별히 식물을 중심으로 한 주제별 기획전시회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만나 문화를 생성하고 교류한다.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된 사계절전시온실의 모양은 외떡잎식물인 붓꽃의 3수성(꽃잎)을 형상화해서 다자인 한 것으로 지중해전시온실, 열대전시온실, 특별기획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32m 높이의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식물 전시원에는 물병나무, 올리브, 대추야자, 부겐빌레아 등 228종 1960본을, 열대식물전시원은 5.5.m 높이의 관람자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알스토니아, 보리수나무 등 437종 6724본을 살펴보면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조상들의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전통정원과 예술작품으로 평가받은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도 볼거리다. 수목원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이며,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동시 관람 입장객 수를 5000명으로 제한한다. 다만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전시온실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하며 같은 시간대 입장객은 300명이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는 저층으로 넓게 펼쳐진 '저밀도 수평 건물'로 39개 기관 1만4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입주한 15개 청사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 마치 '승천하는 용'을 닮은 건물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가 있지만 보다 특별한 정부세종청사의 매력은 옥상에 있다. 세종정부청사는 주변 경관 조망과 지형을 고려해 밀마루 전망대가 위치한 서쪽에서 호수공원이 위치한 동쪽으로 점차 낮아지는 형상의 성벽 개념으로 설계됐다. 청사 옥상은 성곽의 둘레를 돌며 주변의 경치를 즐기는 '순성놀이'라는 전통놀이에서 착안해 구불구불한 언덕 모양으로 지어졌다. 바로 이곳에 길이 3.6㎞ 규모의 세계 최대 옥상정원이 조성됐다. 약 122만본의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된 옥상정원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약용원, 허브원, 유실수원 등 각각 테마별로 조성된 공간과 주변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옥상정원에 가기 위해선 먼저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동에서 비표를 배부 받아야 한다. 이후 청사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숲 해설가와 함께 승강기를 타고 6동 옥상으로 이동한다. 간단한 소개가 이어지면서 40분 내외의 산책이 시작된다. 아쉽지만 관람은 3.6㎞ 구간 전체가 아닌 6동에서 2동까지 약 1.2㎞ 구간만 가능하다. 정부세종청사와 옥상정원을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농림축산식품부가 위치한 5동까지 왔다. 이곳 옥상정원은 곳곳에 위치한 태양광모듈과 빗물을 이용해 정원을 가꾼다. 입주한 기관의 성격에 맞춰 유실수 등을 가꾸고 있는 광경이 인상적이다. 옥상정원을 걷기 위해선 사전 예약이 필수다.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 다음 관람자 명단을 e메일로 제출하면 예약이 승인된다. 관람은 평일 5회 가능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환상의 시간여행 속으로, 금강보행교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금강 방면으로 가다보면 강 주변과 육지를 연결하는 원형의 보행교가 눈에 띈다. 보행전용교량인 금강보행교로 아직 건설이 한창이다. 세종시 보람동과 연기면 세종리를 잇는 다리다. 지름 460m로 '4'는 조선의 네번째왕인 세종대왕, '6'은 행복도시의 6개 생활권, '0'은 원형 형태의 환형도시를 의미하며 원 둘레길이는 1446m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상징한다고 한다. 국내 최초 복층 일면 강관 트러스교인 금강보행교는 상부엔 광장과 이벤트 시설이, 하부에는 보행로와 저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원형전망대에선 금강 및 국립세종수목원을 관망할 수 있다. 금강보행교는 자연누리길, 사람누리길, 도시풍경루, 세종풍경루 4개 구역으로 나뉜다. 원형을 따라 걷다보면 뿌리 깊은 나무, LED 눈꽃정원, 가을이 오는 소리, 행복한 한글나무, 숲속 작은 연주회, 봄빛 향연, 빛의 시소, 트릭아트, 사랑 약속나무, 빛의 해먹, 하늘못 등 12개의 색다른 이벤트 공간과 만난다. 야간에는 매 시간마다 이벤트 조명쇼가 펼쳐진다. 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금강보행교는 행복도시의 도시경관축을 마련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보행교로 행복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22 18:00:35[파이낸셜뉴스]서울 동작구가 오는 11월까지 사당역·이수역 일대 상권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한다. 동작구는 지난 20일 관련 용역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상권활성화 종합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돌입했다며 8월31일 이같이 밝혔다. . 용역은 △사당역·이수역 일대 상권에 대한 기초조사 및 타당성 조사 △상권활성화 구역 범위 지정 △상권활성화 구역 선정 의견수렴을 통한 활성화 방안 도출 △상점가별·구역별 상권 특색을 반영한 환경개선사업 발굴 △활성화구역 대표 컨셉 및 구역별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동작구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테마거리, 문화공간 조성, 상권대표브랜드 개발 등을 한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해 사당역 주변에 △키오스크 (3대) △고보조명(17대) △트릭아트(5개소)를 설치하고 스토리텔링 형식의 홍보동영상을 제작했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동작구는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가 행복한 경제도시 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8-31 13:54:51"아이가 맨날 유튜브만 보더니 어느 날 휴대폰으로 자기 영상을 찍더라고요. 아이가 워낙 관심이 많아서 도티 같은 유튜버도 보고 이것저것 하고 싶다길래 같이 왔어요" (초등학생 학부모 이지혜씨)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교원 딥체인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수천명이 몰려들었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총 1만여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교육부 조사에서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희망직업 3위에 올랐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재입증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교원그룹이 제시하는 미래의 비전을 창의적인 경험 콘텐츠와 함께 고객들이 즐겁게 소통하며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다양한 부스들 가운데 교원그룹이 아이들 가구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 '마켓85' 부스에 인파가 몰렸다. 마켓85 앱 설치 후 가입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면서 선물을 받으려는 대기자 줄이 길게 늘어졌다. 체험존에서는 교원그룹의 상품들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직접 경험해보는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교원 올스토리 체험존은 아이들이 AR 전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레드펜 코딩 부스에서는 코딩을 제작해보는 코딩 클래스가 진행됐다. 웰스 부스에서는 트릭아트를 활용한 테마 포토존과 웰스 정수기, LED 마스크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아울러 KT는 키즈랜드 부스를 차리고 슈퍼VR TV, AI 도서관 코너 등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도 갤럭시탭S6로 라이브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코너와 VR 체험관 등을 선보여 많은 아이들이 몰렸다. 또 인터넷 방송을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튜디오' 부스가 설치돼 부모 손을 잡은 유치원·초등학생 수십명이 줄을 섰다.이날 행사는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대표 겸 크리에이터인 도티(나희선)의 강연에서 정점을 이뤘다. 도티를 보기 위해 메인 무대에 수백명이 몰려들면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교원 행사에 걸맞게 도티의 강연 주제는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였다. 도티는 "나도 게임, TV보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다만 내가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즐기는 게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아는 학생이었다"면서 "나 자신에 대해 소중히 생각하고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이해하려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걸 깨달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도티 외에도 라임튜브, 클레버TV, 닥터프렌즈, 노래하는하람, 윰댕, 대도서관 등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1-06 19:15:01“아이가 맨날 유튜브만 보더니 어느 날 휴대폰으로 자기 영상을 찍더라고요. 아이가 워낙 관심이 많아서 도티 같은 유튜버도 보고 이것저것 하고 싶다길래 같이 왔어요” (초등학생 학부모 이지혜씨)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교원 딥체인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수천명이 몰려들었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총 1만여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교육부 조사에서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희망직업 3위에 올랐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재입증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교원그룹이 제시하는 미래의 비전을 창의적인 경험 콘텐츠와 함께 고객들이 즐겁게 소통하며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다양한 부스들 가운데 교원그룹이 아이들 가구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 ‘마켓85’ 부스에 인파가 몰렸다. 마켓85 앱 설치 후 가입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면서 선물을 받으려는 대기자 줄이 길게 늘어졌다. 체험존에서는 교원그룹의 상품들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직접 경험해보는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교원 올스토리 체험존은 아이들이 AR 전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레드펜 코딩 부스에서는 코딩을 제작해보는 코딩 클래스가 진행됐다. 웰스 부스에서는 트릭아트를 활용한 테마 포토존과 웰스 정수기, LED 마스크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KT는 키즈랜드 부스를 차리고 슈퍼VR TV, AI 도서관 코너 등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도 갤럭시탭S6로 라이브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코너와 VR 체험관 등을 선보여 많은 아이들이 몰렸다. 또 인터넷 방송을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튜디오' 부스가 설치돼 부모 손을 잡은 유치원·초등학생 수십명이 줄을 섰다. 이날 행사는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대표 겸 크리에이터인 도티(나희선)의 강연에서 정점을 이뤘다. 도티를 보기 위해 메인 무대에 수백명이 몰려들면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교원 행사에 걸맞게 도티의 강연 주제는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였다. 도티는 “나도 게임, TV보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다만 내가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즐기는 게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아는 학생이었다”면서 “나 자신에 대해 소중히 생각하고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이해하려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걸 깨달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도티 외에도 라임튜브, 클레버TV, 닥터프렌즈, 노래하는하람, 윰댕, 대도서관 등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1-06 14:03:10인천 중구는 오는 29일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박물관, 전시관 및 관광시설의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한다. 중구는 각종 문화시설에 대한 어린이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이 추진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문화시설은 한중문화관(화교역사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대불호텔전시관(중구생활사 전시관), 영종역사관 등 총 6개소의 박물관(전시관)과 관광시설인 동화마을 트릭아트스토리이다. 적게는 200원에서 최대 3000원에 이르는 어린이 입장료가 면제된다. 중구는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연간 7만여명의 어린이가 무료 관람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개항장에 소재한 5개소의 박물관.전시관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저녁 9시까지 야간 연장운영하고 있어 무료로 박물관도 관람하고 열대야도 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부담 없이 박물관에 들러 역사공부도 하고 더위도 식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26 13:53:09착시 현상으로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트릭아트를 전시회나 박물관을 벗어나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트릭아트를 퍼즐에 접목시킨 '트릭아트 던전'은 박물관에서 미아가 된 아이가 퍼즐을 풀어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 가는 착시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원이네 오락실이 지난 6월 출시해 구글 플레이 스토유 유료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지원이네 오락실은 2017년 설립된 회사다.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중소 게임 업체가 게임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원이네 오락실 한상빈 대표는 구글플레이 사전 예약을 통해 사용자를 미리 확보하고 여러 게임 어워드에 참가하는 등 사전 인지도 제고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트릭아트 던전은 출시 전인 지난해 '제 3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톱 3'에 선정되고 '2018 MWU 유니티 프라이즈' 수상, '제7회 게임창조오디션'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시각적인 신선함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상을 받았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톱 3 수상 개발사에 대한 유튜브, 케이블 TV 등의 광고로 대중들에게 트릭아트 던전 및 개발사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구글플레이에 사전 예약으로 약 30만명의 유저를 모집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올 6월 정식으로 게임을 출시한 이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유료 게임 및 신규 인기 유료 게임 1위를 달성했으며, 출시 2주만에 5000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유저와 심사위원에게 받은 피드백은 트릭아트 던전을 정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수상 이후 기존의 모든 스테이지를 트릭아트 중심으로 새롭게 리뉴얼 하는 등 유저 의견을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지원이네 오락실 한상빈 대표는 "지원이네 오락실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이후 많은 관심과 비즈니스 제안을 받았다"며 "2명으로 시작했던 팀이 톱 3 선정 이후 4명으로 늘어났고 현재는 총 15명이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지원이네 오락실을 홍보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고, 팀원의 사기를 높이고 게임 개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지원이네 오락실은 새로운 가상현실(VR)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용 트릭아트 던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2019-07-02 18:28:38인천 중구는 송월동 동화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증강현실(AR)을 도입한다. 중구는 송월동 동화마을 트릭아트스토리에 스마트폰을 사용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현실에 존재하는 이미지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7월에 개관한 트릭아트스토리는 착시효과로 인해 평면의 그림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 45종의 착시전시물을 갖추고 있는 동화마을의 대표적인 관광시설물이다. 중구가 이번에 추진하는 동화마을 트릭아트스토리 증강현실은 관람객에 인기 있는 대표 전시물 8종에 증강현실을 입혀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구는 앞으로 방문객의 호응 여부에 따라 증강현실 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광호 중구 관광진흥실장은 “송월동 동화마을 트릭아트스토리의 증강현실 서비스 제공으로 관광객에게 보다 향상된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트릭아트스토리와 송월동 동화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03 15:53:03【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영산포 홍어거리 일대 옹벽에 홍어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벽화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전남도 주관 '2018 도민이 가꾸는 남도경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영산포 홍어거리~황포돛배선착장~영산나루 450m구간 옹벽 벽화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 어둡고 칙칙했던 옹벽에 영산강·홍어·황포돛배·영산포등대·영산강다리·앙암바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벽화가 조성돼 거리 경관개선은 물론 방문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황포돛배 선착장 계단 입구와 홍어거리 공중화장실 앞에 여행 속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각각 설치했다. 높이 2.4m의 포토존은 홍어를 낚는 모습과 황포돛배를 끌어당기는 모형을 입체화 벽화로 표현했다. 특히 남·여 공중화장실 입구에 수컷 홍어와 암컷 홍어를 트릭아트로 표현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영산포를 대표하는 소재로 스토리텔링한 벽화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경관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산포 근대거리 경관조성사업 등 지속적인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1-29 10:5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