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춘절을 앞두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채널을 활용한 중화권 고객 유치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신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외 브랜드 홍보와 더불어 중국 시장 내 전략적 교류를 통한 공동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라이브 방송 '슈퍼 펀 그룹(SUPER FUN GROUP)'에 참여해 전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세일즈 방안을 마련한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확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객 유치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트립닷컴 그룹과 협력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7 14:08:05[파이낸셜뉴스]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중국 최대·최장 명절 춘절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유커’ 공략을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상품판매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방한 중국 관광객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 온라인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고 양사 채널을 활용한 중화권 고객 유치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시장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파라다이스시티의 고품격 시설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브랜드 홍보와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판매 촉진을 위해 중국 시장 내 전략적 교류를 통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라이브 방송 ‘슈퍼 펀 그룹(SUPER FUN GROUP, 超级会玩团)’ 참여, 전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세일즈 방안을 마련한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이사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트립닷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화권 고객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07 11:41: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세계적인 여행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25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그룹인 '트립닷컴그룹'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상호 협력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트립닷컴그룹은 지난 1999년 창설이후 2003년 나스닥 상장, 2021년에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자, 세계 최대 인터넷 여행기업 중 하나이다. 트립닷컴그룹의 '씨트립 모바일 앱(app)'은 다운로드수 약 30억회, 등록 회원수가 3억여명에 달하며, 2023년 기준 중국 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장점유율 54.7%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엔데믹 이후 단체패키지관광에서 개별자유여행, 일일투어, 지인·가족간 소그룹 여행 등으로 글로벌 여행 트렌드가 급속히 변화됨에 따라, 트립닷컴그룹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 주요 분야에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쑨지에(孙洁) 트립닷컴그룹 CEO가 참석해 관광공사 조원용 사장과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들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2.10~17) 여행성수기에 대비, MOU 체결 전부터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중국인들의 춘절 근거리 해외여행 준비가 본격화 되는 시점인 1월 18일부터 트립닷컴그룹 모바일 앱에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해 춘절에 가볼만한 경기 관광자원 소개, 경기도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춘절연휴 경기도 숙박시설 예약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씨트립 앱' 오픈 화면 팝업 광고 및 메인페이지 온라인 배너 광고를 통해, 씨트립 등록 회원 3억명을 대상으로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조원용 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 이전까지 중국은 방한 관광객 최대 국가로, 2023년 8월 전면 개방 이후 올해가 첫 춘절 연휴이며, 한중 우호의 상징인 경기도 에버랜드의 판다 '푸바오'가 한중 양국민 모두의 관심속에 중국 귀환을 앞두고 있는 특별한 해"라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5 10:48:46[파이낸셜뉴스] 트립닷컴그룹이 중국대외문화교류협회와 ‘니하오! 차이나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니하오! 차이나 캠페인'은 중국 문화관광부 산하 비영리 단체인 중국대외문화교류협회가 중국과 해외 방문객 사이의 친선을 도모하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펼치는 관광 마케팅 행사다. 지난 1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제임스 량 트립닷컴그룹 회장과 보 순 최고 마케팅책임자(CMO)를 비롯해 중국대외문화교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모션 영상 제작과 각국의 여행 박람회 참여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다방면에서 합의했다. 트립닷컴그룹은 자사 플랫폼에서 '니하오! 차이나 캠페인'을 홍보하고, 중국의 관광 기관과 협력해 현지의 역사·문화유산 콘텐츠와 독특한 볼거리·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향후 3년간 플랫폼 기술과 마케팅·홍보, 제품 통합에 투자해 중국 인바운드 관광 발전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0 15:59:30“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국가들이 ‘도시 폐쇄 및 조업 중단을 하지 않는’ 전제하에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나 한국에 비해 일부 구미국가들은 이 사태를 통제하고 있지 못하다. 한국의 방역 경험은 전 세계가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 선도기업 트립닷컴 그룹의 공동설립자 겸 회장이자 인구경제학자 제임스 량은 지난 19일 중국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상황에서 한국이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량 회장은 “방역은 반드시 일정한 경제적 대가를 치뤄야 하며, 중국 역시 현재 전염병 상황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으나 엄격한 방비, 도시 폐쇄 및 조업 중단, 격리 등으로 1분기 중국 GDP는 전년대비 6.8% 하락하는 등 엄청난 경제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전염병을 통제하는 동시에 경제적 대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국의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2월 19일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으로 촉발된 지역확산으로 한때 중국에 이어 전염병 확산이 가장 심각한 국가였으나, 정부가 2월 23일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국무총리를 최고책임자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립,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상황을 잘 통제하게 됐다. 반면, 다른 국가들은 비슷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면서도 효과적인 통제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량 회장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방역 조치는 보편적이고, 대규모로 검사를 진행해 증상 여부를 불문하고 모든 감염자를 색출한 뒤 제때에 격리하거나 지정 병원에 보내 치료하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량은 중국의 인구경제학자로서 국가 인구구조 분야의 대표적인 권위자이자 성공한 기업가다. 상하이 출신으로 18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아 공과대학 석사과정을 밟고 스무 살의 나이에 대학원 과정을 모두 이수했다. 2011년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 그룹을 공동 창업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4-27 08:38:46트립닷컴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리브랜딩 1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그룹의 제인 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트립닷컴 브랜드 소개와 한국 진출 배경, 고객 서비스 전략, 향후 사업 방향 등을 설명했다. 씨트립 그룹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3만 7천여 명, 2017년 매출은 41억 달러(한화 약 4조5000억 원)에 달하며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된 글로벌 여행기업이다. 트립닷컴은 씨트립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로 전 세계 200여 국가에 걸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호텔, 항공권, 기차표 등 여행 예약을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5개국 1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3억 건, 회원 수는 약 3억 명에 달한다. 규모로는 아시아 최대다. 제인 순 CEO는 발표를 통해 “한국은 온라인 여행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며, 트립닷컴 브랜드를 통해 시작되는 씨트립의 세계 진출에 거점이 될 곳”이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지난 1년간 한국인 고객 분석을 진행한 결과 한국 시장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고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 ‘모바일 플랫폼 고도화’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를 구현하기 세계화와 현지화가 조화를 이루는 전략을 통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트립닷컴은 한국 여행객의 전체 문의사항의 76%가 전화로 이뤄지는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콜 수치가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타워에 200명 규모로24시간 운영되는 고객센터를 오픈한다. 단일국가로는 아시아 최초로, 모든 상담원은 한국인 직원으로 구성된다. 고객센터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중 정식으로 개소되며, 우선은 항공권 서비스에 대한 상담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호텔, 기차표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0-10 12:54:15[파이낸셜뉴스]14억명의 중국인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국인들의 최대 명절인 춘제, 중국 설 연휴가 28일부터 시작된 것이다. 공식 연휴 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 8일 동안이지만, 개인 휴가 등으로 2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27일 신화사 등에 따르면, 중국 운송 당국은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40일 동안을 춘제 특별운송기간인 '춘윈'으로 정하고 특별 열차 및 고속버스 증편 등 귀성 전쟁 대비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사상 최대의 대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하려는 이동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어 가고 있다. 철도 5억1000만명, 항공은 9000만명 이용 예상 당국은 이 기간 중국 전역에서 연인원 90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90억명 가운데 80%는 자가용 등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18억 명이 대중교통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국은 철도의 경우, 전년도 보다 6% 는 5억1000만명, 항공은 13% 증가한 90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춘절은 특히 중국의 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져 국내외의 시선이 몰려있다.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조짐 속에서 얼마나 소비가 활성화될 지가 괸심사이다. 중앙정부의 독려 속에서 소비권을 나눠주는 지방정부들도 나왔다. 허난성은 춘제에 맞춰 5000만위안 (약 99억원)어치의 소비권을 나눠주었고, 광둥성도 800만위안 어치를 배포했다. 개인 소비 진작을 위해 중앙 정부는 가전이나 자동차의 교체 촉진 보조금에, 810억위안( 16조 18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을 대상으로 추가했다. 한편, 공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이미 지난 주말부터 귀성 인파로 각 기차역과 터미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앞서 25일 AFP는이날 베이징의 기차역과 공항에서 여행객들의 이동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베이징발로 전했다. 지린성 옌지 등 가상비 좋은 중소 지방 도시에 여행객 몰린다 이번 춘절 연휴를 이용해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여행 예약 사이트 트립닷컴 그룹 등에 따르면,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숙박비나 체재비가 대도시에 비해 저렴한 지방 도시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각 성(Province)의 수도인 성도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 도시 등에 대한 예약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인 옌지시 공항은 이용자 증가율이 1위로 나왔다. 지난 몇 년 사이 젊은 중국인들 사이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옌지는 이번 연휴 기간에도 방문객 증가율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푸젠성 취안저우, 광둥성 차오저우, 광두엉 선터우 등도 가파른 방문객 증가를 보이는 곳 가운데 하나이다. 해외여행도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몰릴 전망이다.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서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지만 만족도도 높은 지역으로 해외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정정이 불안한 한국보다는 일본 등으로 여행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민용항공국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를 사용한 국제선 승객 수는 2024년 12월 기준 628만 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해외 여행객 등 이용객들이 당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1-27 01:11:5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달 6일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을 열어 한국 관광 국제경쟁력을 진단하고 강화전략을 논의했다. 이후 두번째로 마련한 행사로, 방한 관광시장 1위인 중국 시장을 단체관광객(유커)과 개별관광객(싼커)으로 나눠 맞춤형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중국 여유연구원 등 한중 관광 연구기관, 한국여행업협회와 중국여행사협회 등 한중 관광업계, 학계를 비롯해 트립닷컴(항공·숙박 예약), 메이투안(생활·결제 플랫폼), 위챗페이(결제) 등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첫번째 분과에서는 유커 시장의 공정 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시장 동향을 짚어보고, 전담여행사 등 단체 관광시장의 공정 환경 조성을 위한 현안과 과제, 한중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김현주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단체관광시장의 공정 환경 조성을 위해 한중 정부 간의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중 전담여행사 간의 공정거래 윤리강령 체결, 한중 단체상품 표준계약서 개발 등의 방안을 거론했다. 세종대 관광경영학과 김형곤 교수와 한국여행업협회 장유재 부회장은 중국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등 출입국 편의 제공 등의 조치를 제안했다. 또 경북대 관광학과 송섭규 교수는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테마 체험형 여행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며, 전담여행사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여행사협회 리주위엔 비서장은 현재의 중국 여행 트렌드에서는 가족 단위 소규모 단체관광이 선호된다며, 선택형 맞춤상품(D.I.Y)이나 동호회·기업 등을 겨냥한 고부가 단체 상품 기획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두번째 분과에서는 개별 관광(FIT) 시대를 맞아 개별 여행객 대상 마케팅과 여행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정책 과제를 모색했다. 먼저 글로벌 OTA 트립닷컴 그룹의 에디슨 천 부회장은 "중국 여행자의 예약 추이를 분석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경향이 개별여행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소규모, 맞춤형, 체험 선호를 주요 특성으로 제시했다. 이어 중국의 대표 미식・생활플랫폼 메이투안다중디엔핑의 허멍위 총책임은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연령·여행목적지별 예약 현황을 분석하고, 주변국 대비 방한 예약 상품의 특징과 여정별 방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했다. 중국 간편결제 플랫폼 중 하나인 텐센트 그룹 위챗페이의 디븐 천 글로벌사업부 이사는 서울을 넘어 지방 도시로 개별관광객의 동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대중교통 예약·결제 시스템의 개선을 강조했다. 특히 단순 관광이 아닌 쇼핑·뷰티·맛집·문화체험과 같이 소비로 연결될 수 있는 중소 여행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굴과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중국은 올해 외래관광객 1위를 차지할 만큼 가장 큰 전략시장"이라며 "빠르게 회복하는 단체관광객과 대세가 된 개별관광객을 나눠 맞춤형 전략으로 접근, 고부가 방한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06 06:48:56[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의 영향으로 중국 여행 상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통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짧은 비행 거리로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만큼 겨울 여행 수요는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국여행 상품 프로모션이 기획되는 등 업계가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던 일본 대신 중국이 연말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 무비자 정책을 발표하면서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발생했던 단점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중국 일부 도시의 경우 제주도보다 항공권 가격이 싸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중국 여행 수요도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트립닷컴이 중국의 무비자 정책 발표 이후 일주일간(11월 2~8일) 한국발 중국행 항공권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주 동기간 대비 1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예약도 크게 늘어 인터파크트리플의 11월 초(11월 1~5일) 중국 패키지 예약건 수는 전월 동기(10월 1~5일) 대비 91% 증가했다. 예약 인원 역시 같은 기간 60% 늘었다.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오는 24일까지 중국 무비자 여행 전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티웨이항공과 특급호텔 숙박으로 구성한 청도 2박3일 패키지 여행 상품은 최종혜택가 8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그 외에도 9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중국 무비자 여행 코너를 통해 테마별로 즐기는 중국 인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가볍게 떠나기 좋은 청도', '대자연의 웅장함 가득 장가계', '디즈니랜드도 함께 즐기는 상해', '워터파크도 즐기는 하이난' 등 8개의 테마로 구성하여 지역별 대표 특가 상품을 제안한다. 중국 여행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도 G마켓 여행의 장점이다. G마켓 모바일 앱에서 여행/항공 아이콘을 클릭하고 해외패키지 검색기를 사용해 여행하기 희망하는 도시, 여행 날짜를 입력하면 여행사별 가격은 물론, 다양한 조건의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G마켓은 중국 여행 관련 할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12월 2일부터 일주일간 '아시아나 중국 전 노선 단독 특가'를 진행한다. 중국 호텔 상품 할인은 물론, 해외호텔 중복쿠폰도 증정한다. G마켓 관계자는 "거리가 가까워 짧은 일정으로도 무리하지 않고 다녀올 수 있는 것이 중국 여행의 특징인데,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을 통해 중국을 부담 없는 여행지로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20 09:24:13[파이낸셜뉴스] 엔데믹 후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 유커의 회복세가 생각보다 더딘 가운데 유커들을 부산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하기 위한 ‘중국 현지 단독 로드쇼’가 이어진다. 20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대형 쇼핑몰 ‘래플스시티’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단독 로드쇼를 연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달 칭다오에서 단독 로드쇼를 연 데 이어 이번 상하이 로드쇼까지 연속 개최함으로 ‘부산관광 주력시장’인 중국에 집중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를 하루빨리 회복하고자 ‘부산 관광 붐업’ 조성 전략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진행된 칭다오 단독 로드쇼의 경우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 등 5000여명의 인파가 부스를 찾았다. 또 행사 라이브 방송이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 흐름을 이어 시는 부산과 오랜 자매도시로 재방문율이 높은 ‘상하이’시에서 두 번째 관광 로드쇼를 연다. 이번 로드쇼에는 ‘중국 현지 여행사’ ‘온라인 여행사’ ‘면세점’ ‘항공사’ 및 소비자 등 5000여명 규모의 참석자가 있을 것으로 시는 예측했다. 쇼는 3일간 ‘세일즈콜’ ‘파트너데이’ ‘홍보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쇼핑몰 중앙무대에서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데이’가 열린다. 부산 측은 호텔과 여행사가 참여하며 중국 측은 현지 항공사, 온라인 여행사, 면세점, 언론사,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마련해줘 향후 지역 업계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과 현지 여행사 대상 방한상품 개발 촉진 차원에서 운영된다. 또 3일간 래플스시티 1층에는 부산관광 홍보부스가 마련돼 ‘홍보물 배포’ ‘여행상품 상담’ ‘현장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K팝 랜덤 댄스 공연’ ‘부산관광 퀴즈 이벤트’ ‘포토존’ 등 여러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시는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그룹’에서 선정하는 ‘2024 글로벌 여행지 100선’을 수상받을 예정이다. 이는 트립닷컴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올해의 입소문상’ 가운데 한 부문으로 인기도, 실 방문량, 검색량 등을 평가해 선정한 세계 여행지 100곳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중국 현지 관광업계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현지 소비자 밀착 마케팅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0 10: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