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효성화학의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효성화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7% 하락한 3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수가스 사업 매각 협상 결렬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날 장 마감 후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7월 효성화학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후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효성화학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신용평가는 미흡한 재무구조 등을 이유로 효성화학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21 10:06:53[파이낸셜뉴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인수자가 인수가격 조정을 시도했지만 효성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측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간 특수가스 사업부 딜(거래)이 무산됐다. 당초 1조3000억원을 제시, IMM PE-스틱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반도체 업황 악화를 이유로 1조원 미만으로 효성측에 인수가격을 다시 제시했다. 앞서 효성화학은 경영권 행사가 불가능한 지분 49%를 매물로 내놨다가 전체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효성화학이 특수가스 사업부 49% 매각을 할 때 IMM PE, 글랜우드크레딧,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KB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 스톤브릿지캐피탈-bnw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바 있다. 효성화학은 2018년 효성그룹 화학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했다. 화학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을 주력으로, 나일론 필름과 NF3 가스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다만 PP 수요 부진으로 재무구조가 악화가 이번 매각의 배경이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은 반도체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3위권 업체다. NF3을 기반으로 하는 특수가스 시장은 반도체 제조공정 고도화 및 전기차 시장 성숙 등에 따라 성장을 기대해왔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자본적지출 투자 축소, 반도체 실적 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매출의 2023년 기준 75.9%가 삼성전자에서 나와서다. 이번 딜 무산으로 효성화학의 재무건전성도 우려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효성화학의 유동부채는 2조9118억 원으로 2023년 말(2조1475억 원) 대비 35.6% 증가했다. 효성화학은 11개 분기 연속 적자세다. 올해 4분기도 적자가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17:25:4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한국특수가스㈜ 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착공식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한국특수가스는 지난 1968년에 설립된 산업용 가스 공급 전문기업이다.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산업용과 의료용 고압가스를 제조, 충전, 판매하며 성장한 향토기업이다. 최근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액화탄산을 제조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등 전문성을 다각화하고 있다. 앞으로 715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단에 공기분리 장치인 ASU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10월까지 입주기업 생산에 필요한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용 가스는 산업 전반에 걸친 필수 소재로 꼽힌다. 이차전지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대규모 유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발맞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민선8기 이후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산단 내 산업용 가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라며 “이번 착공으로 한국특수가스는 사업 확장에 따른 도약을, 입주기업에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7 13:45:20[파이낸셜뉴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당초 경영권 행사가 불가능한 지분 49%가 매물로 나왔지만 효성화학은 전체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주관사 UBS, KDB산업은행 M&A실은 우선협상대상자에 IMM 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각각 6500억원을 부담, 지분을 절반씩 나눠 인수하는 구조다. 앞서 효성화학이 특수가스 사업부 49% 매각을 할 때 IMM PE, 글랜우드크레딧,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KB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 스톤브릿지캐피탈-bnw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효성화학은 2018년 효성그룹 화학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했다. 화학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을 주력으로, 나일론 필름과 NF3 가스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다만 PP 수요 부진으로 재무구조가 악화가 이번 매각의 배경이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은 반도체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3위권 업체다. NF3을 기반으로 하는 특수가스 시장은 반도체 제조공정 고도화 및 전기차 시장 성숙 등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1 18:33:26[파이낸셜뉴스]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부의 분사 및 대규모 투자 유치 관련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복수의 주관사를 선정해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을 진행했다"고 7일 답변했다. 회사 측은 "예비 입찰 결과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입찰 조건을 현재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 세척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 등을 생산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7 17:09:26[파이낸셜뉴스]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 소수지분 매각전이 흥행 분위기다. 경영권 행사가 불가능한 지분 49%가 대상이다. 크레딧펀드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높은 가격이 부담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주관사 UBS, KDB산업은행 M&A실이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IMM PE, 글랜우드크레딧,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KB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 스톤브릿지캐피탈-bnw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 기업가치(EV)를 최대 1조원까지 평가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450억원 규모로 알려진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및 동종업체 주가 등을 고려하면 너무 비싸다는 평가다. 기업가치 7000억~8000억원이 적정 가격이란 시각도 나온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은 반도체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3위권 업체다. NF3을 기반으로 하는 특수가스 시장은 반도체 제조공정 고도화 및 전기차 시장 성숙 등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6 17:57:0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5일 제이아이테크에 대해 우크라이나 특수가스 제조사 '크라이온'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 완공, 2024년 4분 시제품 생산 후 품질 테스트가 완료되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양산한다는 설명이다. 연간 생산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제이아이테크는 친환경 가스 생산 기업 대흥씨씨유의 지분 65%를 인수했다. 2023년 7월 플랜트 완공 후 4분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연간 예상 생산량은 120억원이다. 앞으로 대흥씨씨유의 탄소포집기술을 접목해 반도체용 고순도 액화탄산가스를 제조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3공장에 프리커서(전구체)와 특수가스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유피케미칼과 설립한 합작법인 제이아이머티리얼즈는 프리커서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4년 완공돼 2025년에 생산 예정이다. 연간 예상 생산량은 약 300억~400억원이다. 변운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831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5월 8일에 무상증자(소유주식 1주당 3주의 비율로 배정)를 결정했다. 발행주식수는 819만6186주에서 3278만4744주로 4배 증가했다. 신주상장예정일은 2023년 6월 12일이다. 발행주식수 증가와 2023년 매출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25 04:35:54[파이낸셜뉴스]정부가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의 공급망 리스크를 점검하고 공급망 위기관리 소부장 특별법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풍국주정이 강세다. 풍국주정의 자회사인 선도산업이 특수가스인 네온(Ne), 크립톤(Kr) 등을 전문으로 취급한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풍국주정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5.70%) 오른 1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제24차 산업자원안보 TF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러-우 전쟁 장기화 △중국의 對대만 수출입 금지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요인들이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우리 주력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공유하고, 구체적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특정국가 의존도가 높은 △크립톤 등 반도체 희귀가스(러시아) △이차전지 소재(중국) △반도체 및 관련 소부장품목(대만) 등 총 30여개 핵심품목에 대한 수급현황과 비상시 대응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민관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희귀가스는 할당관세 적용(5.5% → 0%) 및 자체생산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특히 네온의 경우 기술개발과 성능평가 후 국내 수요기업에 납품중이다. 크립톤·크세논의 경우 산업부 R&D를 추진중이다. 한편 풍국주정의 자회사인 선도산업은 특수 가스중 SF6(육불화황), CH4(메탄), HCL, 크립톤(Kr), 네온(Ne), 제논(Xe) 등을 취급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25 10:29:27[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에서 산업, 의료용 가스 전문기업 한국특수가스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까지 여수국가 산업단지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연간 7만t 규모의 CCUS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발전소의 스팀, 전기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방식이다. 한국특수가스는 CCUS 설비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재탄생시켜 탄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CCUS 사업과 함께 제품 생애주기를 고려한 간접적 온실가스 감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스타이렌(RSM)을 합성고무 SSBR에 적용한 Eco-SSBR과 바이오 실리카를 적용한 친환경 고무 복합체 등 친환경 소재 관련 투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금호석유화학의 2050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산화탄소를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탄소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7-15 10:28:40효성화학이 보름새 1000여억원에 육박하는 특수가스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이 효성화학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특수가스 시장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효성화학은 올 상반기 특수가스 생산능력 증설을 마무리짓고 글로벌 특수가스 부문 2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상대방과의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정확한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개별건당 454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건을 합하면 1000억원 규모에 육박할 전망이다. NF3은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액정표시장치(LCD),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의 세척에 쓰이는 특수가스로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조현준 효성 회장의 주도로 NF3 등 특수가스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효성화학은 자체 공정을 개발해 순도 99.995% 이상의 NF3 가스를 개발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효성화학은 옥산공장에 연 2000t 규모의 NF3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중이다. 여기에 중국 취저우 공장도 3000t 규모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주요 사업장의 증설이 마무리되면 효성화학은 9800t 생산능력을 확보해 9000t 규모의 중국의 페릭을 제치고 글로벌 2위로 발돋움하게 된다. 효성화학은 이 과정에서 NF3 생산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F2N2 가스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반도체용 챔버 세정용으로 사용되는 F2N2가스는 NF3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라 따로 제조 원가가 들지 않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지난해 9월부터 12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견조한 전방 수요가 예상되는 NF3의 증설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고마진의 부산물 특수가스인 F2N2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1-23 17:5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