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3일 웹툰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의 항소심 무죄 선고에 대해 "이제라도 특수교육 현장을 깊이 헤아린 결과가 나온 것에 다행"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번 사건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특수교육 전체에 큰 상처를 남긴 안타까운 일"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장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절박한 심정과 고충을 알기 때문에 한편으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의 상처가 하루 빨리 보듬어질 수 있도록, 더 나은 특수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또 "장애 학생들은 비장애 학생들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미래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 낼 수 있도록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수교사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 씨의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2월 1심에서 유죄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지만,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3 16:01:18[파이낸셜뉴스] 특수교육대상 2학년생이 흉기로 난동을 부려 교장 등 3명이 부상했다. 28일 오전 8시 41분께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2학년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장, 환경실무사, 주무관이 부상했다. 이들은 가슴·복부·등 부위를 흉기에 찔려 청주 하나병원, 천안단국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2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 이송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난동 후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학생은 처음에 특수학급 학생으로 알려졌으나, 일반학급에서 생활하는 특수교육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경위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학교 교감 주재로 긴급회의를 진행 중이며, 가해 학생이 어떤 연유로 난동을 부렸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8 10:32:50티웨이항공은 지난 25일 객실승무원의 비상상황 대응과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청 119특수구조대와 합동 소방 안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이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위치한 119 구조본부 소속 특수구조대에서 화재 진압 방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제공
2025-04-28 09:55: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교육청은 2025년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한 총 5건의 학교 신설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학교 신설 대상에는 고양시, 남양주시,포천시에 추진 중인 특수학교 3개교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3개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경기도 특수학교 3개교가 모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임태희 교육감의 '특수학교 설립을 통한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 보장' 공약이 이행됐다는 평가다. 이번 심사 통과 안건은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남양주 왕숙지구 내 특수학교 △포천 폐교 부지를 활용한 특수학교 △구리 갈매역세권지구 내 단설유치원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안산 지역 공립형 대안학교 신설로 총 5건이다.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으로 향후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른 특수교육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 내 특수학교를 추진한다. 고양1특수학교는 32학급, 203명 규모, 왕숙특수학교는 30학급 186명 규모로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특수학교가 없는 포천 지역은 지난 2022년 폐교한 포천 영중초 부지를 활용해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며, 28학급, 172명 규모로 2028년 9월 개교가 목표다. 이외에 통과된 학교는 구리 갈매역세권지구 내 단설유치원과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안산 지역 공립형 대안학교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를 보장하게 된 것처럼 앞으로도 꼭 필요한 학교를 적기 신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한 사람의 특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각자가 가진 여건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정 교육의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5 10:37:49[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수교육 지원 강화를 위한 협력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는 물론 서울시의회와 함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네이버 커넥트재단 및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SeeD)와 함께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시교육청은 통합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활동 지원 및 교원의 사회정서학습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운영한다. 또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교원 연수 공간 제공, 디지털 플랫폼 및 교수학습 콘텐츠 지원과 통합교육 프로그램 교구를 보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SeeD)는 장애 학생을 위한 디지털 기반 사회정서학습 교육 활성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서울시교육청은 공립 초등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AI와 함께하는 '사회정서학습교실'을 운영힌다. 초등학교 일반교사 및 특수교사 40명을 대상으로 네이버 본사 및 스퀘어에서 19일, 23일, 26일 총 3일간 교원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1일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서울나래학교 방문에 이어, 25일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시의원들과 함께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를 방문키로 했다. 이번 방문은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주민들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역마을과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마을공동체에 안착한 사례를 시의회와 함께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을 청취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가 행복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협력적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서울시의회와 함께하는 특수학교 현장 방문을 통해 장애학생에 대한 특수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무성을 더욱 높이고 특수학교 설립 및 특수교육 지원 체제 강화를 위한 시의회-교육청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23 09:42:57[파이낸셜뉴스] 전국 특수학급의 과밀학급 수가 올해 3월 기준 742개로 지난해 10.1%였던 특수교육 과밀학급 비율이 올해 3.8%로 줄었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특수학급 신설과 기간제 교사 임용 등의 노력으로 일정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9일 '2025학년도 1학기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과밀학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수학급의 과밀학급은 학급당 학생 수가 유치원 4명, 초·중등학교 6명, 고등학교 7명을 초과하는 학급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과밀학급이 지난해 1882개에서 올해 1140개 학급이 줄었다. 특히, 인천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의 과밀학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인천교육청은 지난해 17.3%에서 올해 3.8%로 감소했으며, 제주교육청은 27.2%였던 과밀학급이 올해 모두 해소됐다. 그밖에 대구·광주·울산·세종교육청도 과밀학급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수교육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특수학급의 과밀학급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였다. 특수교육대상자는 2022년 10만3695명에서 2023년 10만9703명, 2024년 11만5610명으로 늘어나면서 과밀학급도 2022년 8.8%에서 2023년 9.9%, 2024년 10.1%로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의 잉여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2025년 1학기 특수학급을 804개 신설했다. 또 기간제 교원 임용을 지원해 특수교사 부족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특수교육대상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늘어나는 특수교육 수요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육부는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 등 특수교육 여건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08 10:37:5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특수학교 통학버스를 증차해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을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통학버스 탑승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했다. 시교육청은 관내 15개 특수학교 중, 학교 자체 노선 조정으로 미신청한 6개교를 제외한 특수학교 9개교를 대상으로 16대의 통학차량을 우선 증차한다. 통학버스 노선 조정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증차를 요청하는 경우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특수학교에선 통학버스를 최단 코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신입생 수요를 반영해 30분 통학권 보장을 위한 통학노선 조정을 실시하고, 추가 차량을 포함한 통학버스 운영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하고, 운전자와 통학버스 동승보호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장애 이해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조치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경자 유초등보육정책관은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은 원거리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학생 맞춤 지원의 시작이고, 궁극적으로는 특수학교 설립 및 특수학급 확대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2 10:12:5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증가에 따른 특수교육 여건 개선과 특수학급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을 확대하고 특수교사를 추가로 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일반학교 특수학급 36개, 특수학교 학급 5개 등 총 41학급을 신·증설했다. 학급마다 환경구축비 3500만원도 지원했다. 또 올해 과밀이 예상되는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수요조사를 통해 추가 교사 배치를 희망하는 전체 학교에 정원외 기간제 교사 40명도 배치했다. 이 외에도 부산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진행하는 3년간의 특수교육대상학생 진학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수학급 설치 또는 증설 대상 학교임을 사전 안내하는 ‘특수학급 신·증설 대상 학교 사전 예고제’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특수학급을 신·증설하는 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진학 수요조사와 별개로, 학기 중 추가 발생하는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학기별로 특수학급 신·증설도 추진한다. 과밀 특수학급 대상 신·증설 수요조사를 4월 중 실시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 후 2학기에 특수학급을 추가 설치한다. 또 신·증설이 어려운 과밀학급을 대상으로는 기간제교사를 추가 지원해 과밀 특수학급 학생의 개별화교육을 강화한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따른 특수학교(급) 배치 불균형 및 과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6년 부산솔빛학교 이전 개교와 에코특수학교 개교, 2030년까지 20개 특수학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령기 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폐교 등 유휴 시설을 활용, 특수학교 병설·분교장 설치 등의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부산교육청 김경자 유초등보육정책관은 “특수학교(급) 확대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 선택권과 교육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기초선”이라며 “다각적인 과밀 특수학급 지원으로 특수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0 10:09: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학교 학급 및 특수학급 134개를 즉시 신·증설하고 141교에 148명의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특수교사를 채용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특수교육개선전담기구 발족 후 15개 교육단체와 공동 합의한 ‘인천 특수교육 개선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따라 시행했다. 또 시교육청은 매월 배치되는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특수학급 즉시 증설과 전일제 특수교육대상자 지원을 위한 협력 강사(시간강사) 배치도 진행 중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 특수교육 개선을 시대적 과제로 삼아 모두를 위한 인천교육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06 15:49: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134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하는 등 특수 교육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원단체, 초·중·고 등 15개 교육단체와 인천 특수 교육 개선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의문에는 △과밀 특수학급 해소 △특수교육운영위원회 기능 강화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방식 개선 △특수 교육 대상 학생, 교사, 학부모 심리상담 지원 강화 △통합학급 운영 방식 개선 △특수교사 교권 향상 및 업무경감 등 9대 과제와 33개 세부 과제가 담겨 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3월 1일 자로 134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하고 ‘특수학급 설치 및 지원 조례’ 등 관련 법규의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특수 교육 여건 개선을 시대적 과제로 삼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9 14: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