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해 11일 누리집에 공고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선발 인원은 유치원 10명, 초등학교 45명, 특수학교(유치원) 2명, 특수학교(초등) 9명 등 모두 66명으로, 지난해 2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 시교육청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응시 자격은 해당 선발 분야 교원자격증 소지자(2025년 2월 말 이내 취득예정자 포함)다. 1차 시험은 11월 9일 교직논술(논술형), 교육과정(단답형·서술형) 등으로 진행되며, 12월 1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시험은 2025년 1월 8~10일 교직적성 심층 면접, 수업실연·수업 면접, 영어 수업실연·영어 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2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고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1 10:58: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인천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공립 유치원 교사 30명, 초등학교 교사 224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12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32명 등 총 298명이고 이 중 25명은 장애인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사전 예고한 선발인원 292명에서 6명을 증원해 선발한다. 이는 교육부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에 따라 배정된 교원 정원에 학급 증설 및 결원 현황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응시 원서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 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제1차 시험은 11월 9일, 제2차 시험은 2025년 1월 8일부터 1월 10일까지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2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수험생의 인터넷 원서 접수 불편 사항 및 임용시험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부터 초등임용지원실을 운영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10:47: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11일 오전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유·초) 교사 449명을 선발하는 ‘2025학년도 부산광역시 공(사)립 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립 선발인원은 교원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늘봄지원실장 전직 등으로 인한 결원 보충과 특수·초등교사 정원 증감 등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 8월 사전 예고한 인원에서 특수학교(초등) 선발인원이 4명 증가했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초등학교 교사 411명(일반 379명, 장애인 32명),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6명(일반 5명, 장애인 1명), 특수학교 초등교사 31명(일반 28명, 장애인 3명) 이다. 사립학교 선발인원은 1개 법인에서 위탁한 초등학교 교사 1명이다. 원서는 30일 오전 9시부터 내달 4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이어 1차 시험은 11월 9일 치르고, 합격자는 12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2차 시험은 내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치르고, 합격자는 내년 2월 5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임용시험은 제1차 시험의 경우 교직 논술과 교육과정을, 제2차 시험의 경우 심층 면접과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수업 실연 등으로 각각 치러진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영어 수업 실연과 영어면접을 추가로 치른다. 공립 제1차 시험 합격자는 분야별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 선발하고, 최종합격자는 제1차와 제2차 시험 성적을 합산해 결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2025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내달 2일 공고할 예정이고, 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23일 치러진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10:17:0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특수학교 6개교와 지역사회 8개 기관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중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수학교 방학 프로그램'과 특수학교(급)를 대상으로 한 '장애학생 방학학교' 등 2개 형태로 실시된다. '특수학교 방학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방과후전담' 인력을 특수학교에 배치하고, 운영 매뉴얼 보급, 운영 예산 지원, 컨설팅을 진행했다. 시교육청 공모로 시행하는 '장애학생 방학학교'는 지난해 7개 지역사회 기관에서 올해 8개로 확대해 장애학생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사회 전문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선예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대상은 '특수학교 방학 프로그램' 208명, '장애학생 방학학교' 178명 등 총 386명이다. 학생들은 하루 5시간, 총 10일간 취미활동, 특기 신장 활동 등에 참여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들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방학 기간에도 꾸준히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학생들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해 학교 및 지역 전문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6 10:25:21[파이낸셜뉴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은 17일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체험버스)' 운영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세종시 소재 전의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체험버스는 지리적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첨단기술 기반 실감형 콘텐츠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70개 특수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체험버스 현장 방문은 김선미 원국립특수교육원장을 비롯해 세종시 교육청 도경만 장학관, 전의초 이우준 교감, 브이리스브이알 권종수 대표 등이 참여했다. 현장 방문은 △사업 소개 및 추진 현황 △교육 활동 참관 △현장 의견 수렴 순으로 이루어졌다. 전의초 특수교육대상학생 12명은 안전(교실), 참여(버스), 존중(트럭) 순환식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홀로그램, AI 로봇, 모션센서, 키오스크 등을 체험했다. 특히 '디지털 코드 탐험'이라는 주제로 스탬프 투어 형식을 활용해 비밀코드를 찾는 방식은, 사이버 세상에서 올바른 디지털 시민이 되기 위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흥미가 높았다. 김 원장은 “체험버스 운영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에듀테크 기술 경험과 디지털 시민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수용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7 11:19:4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장애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와 e스포츠 여가생활 확산을 위해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6월 한 달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대회와 전국 예선대회로 치러지는 올해 대회에는 40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지난해 220명에서 80% 이상 늘어난 인원이다. 이달 4~5일 이틀간 전북미래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전국 예선대회는 아래한글, 로봇코딩 등 12개 종목 정보경진대회와 닌텐도스위치 배구 등 8개 종목의 e스포츠 대회로 운영된다. AR·VR 체험 등 가상 체험학습이 가능한 ‘찾아가는 상상체험버스’, ‘드론 축구’ 등 다양한 에듀테크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컴타자와 카트라이더 종목으로 이루어지는 지역대회는 이달 28일까지 특수학교 및 지역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에듀테크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4개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실감형 콘텐츠실 및 미래형 정보화교육실을 구축했고 AI로봇, 스마트팜, 미래형 키오스크 등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재교구를 확충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데 장애학생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면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학생 대상 AI 및 메타버스 활용 교육 등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04 16:18:51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30일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경기도 교육청 송민 학교 권역 내 특수교육대상학생 24명을 초청해 시설을 견학하고 다양한 미디어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KT그룹 미디어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어는 KT 그룹의 미디어 기업 KT스카이라이프, HCN, KT알파 등 그룹사들이 주축이 돼 환경적 이유 등으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충분히 누릴 수 없었던 아동청소년에게 일일 미디어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디어 분야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해 24회차를 맞은 KT 그룹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와 똑같이 구성된 뉴스 스튜디오를 견학하며 여러 가지 방송 장비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실습에서 뉴스 방송 진행, 오늘의 날씨 예보 등을 통해 일일 뉴스 앵커·기상 캐스터가 돼 TV에서만 접하던 방송 직업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라디오 스튜디오를 방문해 직접 일일 라디오 DJ가 되어 라디오 송출 과정을 체험하는 한편 학생들이 직접 더빙을 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체험은 원고를 읽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오늘의 기분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는 등 참가 학생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적극 체험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날 참여한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 김주현 교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뉴스 방송, 라디오 시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미디어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창준 본부장은 “장애인의 정보통신기술 및 미디어 접근성 보장을 위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T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디지털 소외계층의 미디어 복지를 강화하고 문화 체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30 18:01:3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6일 모두가 존중받는 맞춤형 특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2024 부산 특수교육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특수교육 운영 계획은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에 중점을 두고 수립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을 신·증설한다. 특수학교 15개교의 학급수는 지난해 371학급에서 376학급으로 늘렸고, 유·초·중·고 등 524개교 640학급으로 운영했던 특수학급은 올해 534개교 673학급으로 확대했다. 특수·일반교사의 협력과 통합교육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교육 연구·중점학교(정다운학교)를 운영한다. 또 공모를 통해 ‘통합교육 실천 공동체’ 30개팀을 꾸려 통합교육 협력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에 나선다. 특수교육대상자의 개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학생들의 문제 행동 예방과 지원을 위해 교원, 교수, 행동 분석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행동중재지원단을 운영한다. 특수교육 지원 인력을 810명에서 856명으로 늘리고, 치료지원비도 통합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을 강화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해 중학교 대상 찾아가는 진로 탐색 체험 프로그램, 장애 학생 데이터 라벨러 양성 프로그램 운영, 기관 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지역사업체 연계 채용 맞춤형 훈련 지원 및 장애 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특수교육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특수학교 15개교에 안심벨 설치를 지원하고, 특수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부산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교육 설명회를 열고, 5개 교육지원청도 이달 중 관내 유·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특수교육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06 10:28:40[파이낸셜뉴스] 웹툰작가 주호민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이 특수교육 특성을 간과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인디스쿨 정책연구팀 교육관련법연구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재판부는 (특수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섬세하게 고려하지 않아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인디스쿨은 “다양한 행동 특성을 가진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명확하고 단호한 특수교사의 생활지도는 교육적 접근을 넘어 학생의 안전과 발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은 모호성으로 인해 학생 또는 학부모 ‘기분상해죄’라는 한탄 섞인 이명으로 불리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아울러 “불법적으로 녹음된 파일을 증거로 인정한 이번 판례는 대법원 판단에 반할 뿐 아니라 ‘학교 내 촬영·녹음은 사전에 허가받아야 한다’고 명시한 교육부 고시를 고려하지 않은 판결”이라며 “2심 재판부는 교사의 생활지도가 위축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적법하게 수집된 증거만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주호민 아들 정서적 학대' 혐의 특수교사 벌금 200만원 선고유예 지난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유죄는 인정하지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유예 기간에 자격정지 이상 처벌을 받거나 이전에 자격정지 이상 형에 처한 전과가 발견되면 유예한 형을 선고하게 된다. 앞서 A씨는 2022년 9월13일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맞춤학습반 교실에서 수업 중 주씨의 아들 B(9)군에게 “진짜 밉상이네,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싫어 죽겠어.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발언은 주씨의 아내가 아들 외투에 넣어둔 녹음기를 통해 녹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해당 사건 쟁점이었던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아이가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어 인지능력과 표현력이 또래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학대 등 범행에 방어할 능력이 없어 피해자의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 모친 입장에서는 학대 정황을 신속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이 사건 학습실에는 CCTV도 없었고 자폐성 장애나 지적 장애를 가진 소수의 학생만이 피고인으로부터 수업을 듣고 있어서 말로 이뤄지는 정서적 학대 특성상 녹음 외에는 법익을 방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수단의 상당성, 긴급성 등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A씨가 피해 아동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한 것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봤다. 곽 판사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피해자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표현이고 그 과정에서 ‘너’, ‘싫어’라고 단순하고 명확한 표현을 반복적으로 섞어 사용해 부정적 의미나 피고인의 부정적 감정 상태가 그대로 피해자에게 전달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과 피해자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고 그 의존도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여 위와 같은 표현은 피해자의 정신건강과 발달을 저해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며 “전문성을 가진 특수교사인 피고인에게 미필적으로나마 정서적 학대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원을 찾은 주씨는 선고 후 “자식이 학대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부모로서는 당연히 반갑거나 기쁘지 않고 무거운 마음일 뿐”이라며 “이 사건이 장애아이를 가진 부모와 특수교사 간 어떠한 대립으로 비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4 10:23: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특수교육을 올해 10대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특수교육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북교육청은 23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4 전북 특수교육 운영계획 설명회’와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수교육 설명회는 도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업무 담당자, 교육전문직원 등 3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과 올해 주요 특수교육 정책을 안내했다. 미래교육정책연구소 장미림 교사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에듀테크 접근성, 한울학교 강나혜 교사가 스마트에듀 교육과정 운영사례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또 주요 특수교육 정책도 안내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으로 교육 선택권 확대 △특수교육지원 인력 증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비 △전북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용역연구 실시 △장애영유아 특수교육 조기발견 진단비 지원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 △특수교육대상학생 문화체험학습 운영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한다. 특수교육지원센터 업무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계획 설명회도 가졌다. 전북 14개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학생 조기발견을 위한 진단평가부터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전달까지 특수교육 실행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순회교육과 통합교육지원단 운영 강화, 장애가 의심되는 0세부터 3세까지의 영아 대상 진단평가 및 특수교육 지원, 청각장애 등 장애유형별 장애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장애유형별 거점센터 운영 등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센터의 위상과 기능이 강화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특수교육은 전북교육의 중요한 과제중 하나라 올해도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삶을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23 14: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