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 탐지 정책을 기반으로 선박 사이버 보안관리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특허 기술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선박 및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보안솔루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이번에 등록한 선박 통합 보안관리 시스템 특허는 선박 내 로그 데이터를 AI 모델에 적용해 보안 위협을 자동 탐지·대응하는 기술이다. 이상 징후 탐지 시 비인가 접근, 비정상 트래픽, 장비 고장, 온도 이상 등의 보안 위협 패턴을 학습한 AI 모델을 토대로 선박 운영자에게 실시간 경고하거나 자동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제선급협회의 선박 사이버 복원력에 관한 규정(IACS UR E26)과 국제해사기구의 해상 사이버 리스크 관리 결의서(IMO MSC.428(98))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선박 보안관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글루코퍼레이션 측 설명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운영 관리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보안 해법을 제시하며 CPS 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22 09:42:47[파이낸셜뉴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면세사업 특허 갱신을 위해 관세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특허는 올해 12월 만료 예정이다. 이번 신청은 사업 개시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안정적인 실적 반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전략, 용산 중심 체험형 콘텐츠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지난 2023~2024년의 적자 구조에서도 벗어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는 K패션 브랜드에 대한 외국인 수요 증가, 동남아 및 중국 관광객의 유입 확대, 용산 지역 외국인 방문 증가, 그리고 상품군 재정비 및 내외국인 마케팅 전략의 효과가 꼽힌다. 하반기에는 정부가 검토 중인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허용 전환 가능성이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현지 아웃바운드 에이전트들과의 소통 채널 등을 통한 관광객 유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리단길, 하이브 본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등 인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연결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젊은 외국인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K라이프스타일 코스를 구성하고 세븐럭 카지노와 아이파크몰, 호텔 등과 연계한 반나절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단순 쇼핑을 넘어 '머물고 체험하는 관광지'로 용산을 리브랜딩하려는 시도로, 실제 주말 기준 외국인 방문객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체류 시간은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허 갱신을 기점으로 용산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21 10:13:24[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 96%는 특허소송에서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증거수집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1일 벤처기업협회의 '한국형 증거수집제도 도입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15.2%(74개사)는 실제로 특허침해소송을 겪었다. 소송 과정에서 경험한 주된 애로사항은 침해품 확보 또는 침해품 판매 관련 정보 확보 곤란 등 증거수집 곤란(73.0%)이었다. 이어 △소송 기간 장기화(60.8%) △소송 비용 과다(59.5%) 등 순이었다. 응답기업 중 54.9%는 소송 시 증거 부족으로 인해 소송 포기 혹은 패소를 하거나 승소하더라도 적은 손해배상액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응답기업 대다수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응답자 96.7%는 특허침해 증거가 침해자에게 편중돼 있고 피해자가 이를 확보하기 어려워 증거수집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벤처기업 A사 관계자는 "벤처기업은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소송이 장기화되면 버틸 수가 없다"며 "소송 전단계에서의 신속한 증거수집 및 보전을 강제화하는 실질적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벤처기업에게 특허 및 영업비밀 등 보호는 생존과 직결된다"며 "기술침해 시 정당한 권리 보호와 기술탈취를 차단하기 위한 증거수집제도 개선에 특허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설문조사 결과와 산업계 의견을 수렴한 증거수집제도 개선을 통해 특허권자의 실효적 권리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7-21 10:00:13[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이 특허·상표 출원 활동을 선행하는 경우 자금조달 가능성은 최대 17.1배, 엑싯(Exit) 가능성은 2배 이상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싯은 스타트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하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회수', 창업가 입장에서는 '출구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엑싯은 보통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등을 통해 이뤄진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수행한 '스타트업 자금조달과 특허·상표의 중요성 연구'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99년~2025년 동안 2,615개 스타트업의 투자 정보와 특허·상표 출원 데이터를 분석, 지식재산 활동이 스타트업의 자금조달과 엑싯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연구결과, 스타트업이 특허·상표 출원 활동을 선행하면 자금조달 가능성이 특허·상표 출원 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최소 1.7배 높았다.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가능성이 시드단계에서 1.7배, 초기단계에서 3.1배, 후기단계에서는 최대 6.3배까지 후기단계로 갈수록 점차 증가했다. 스타트업이 후기단계에서 특허·상표 출원 활동을 국내에서 해외까지 확대하는 경우에는 자금조달 가능성이 7.1배까지 커졌다. 스타트업이 확보하려고 하는 지식재산의 종류도 자금조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이 후기단계에서 특허 출원과 상표 출원 활동을 함께 선행하는 경우에는 자금조달 가능성이 최대 9배까지 높아졌다. 또한, 스타트업의 특허·상표 출원 규모가 자금조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후기단계에서 특허·상표를 20건 이상 출원하는 경우 자금조달 가능성이 무려 17.1배까지 상승했다. 스타트업이 특허·상표 출원 활동을 선행하는 경우 투자금을 회수하는 엑싯 가능성도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타트업이 국내외 특허·상표를 20건 이상 출원하는 경우에는 엑싯 가능성이 최대 5.9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은 “미국·유럽처럼 국내에서도 지식재산이 스타트업에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정부도 스타트업에 자금뿐만 아니라 지식재산전략을 함께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스타트업의 지식재산 정보가 외부 투자자에게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스타트업이 지식재산권을 통해 혁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 유치 등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21 09:30:42[파이낸셜뉴스] 킵스바이오파마(이하 킵스파마)는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개발 중인 경구용 펩타이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오랄로이드(Oraloid™)’의 조성물 관련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허 출원과 함께 그동안 동물실험에서 높은 흡수율을 보였던 오랄로이드 플랫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의 ‘먹는 비만약’ 개발 경쟁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펩타이드 약물을 경구로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에 관한 것으로, 그동안 경구화가 어려웠던 인슐린과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등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의 위장관 내 분해 방지와 장 점막 흡수 촉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킵스파마는 조성물 특허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오랄로이드 기술의 당뇨·비만 등 적응증 특허에 이어 제조법 특허, 다양한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특허까지 순차적으로 추가 특허 출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범위한 권리 확보를 위해 PCT(특허협력조약)에 의한 국제 특허 출원도 잇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GLP-1 등 펩타이드 성분의 약물은 경구 복용했을 때 큰 분자 크기와 낮은 안정성 때문에 혈액으로 흡수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위고비(노보 노디스크), 마운자로(일라이 릴리) 등 시장 주도 비만약들은 현재 주사제로 판매되고 있다. 오랄로이드 기술은 칼슘 기반의 미네랄 성분으로 펩타이드를 감싸 위산과 소화효소에 의해 약물이 분해되는 것을 막고 소장에서의 흡수율을 높인다. 미네랄 입자화된 캐리어의 구조 자체가 약물의 투과도와 안정성, 반감기를 증대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킵스파마는 펩타이드 중에서도 분자량이 가장 큰 인슐린(약 5800달톤)의 경구 제형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절대 및 상대 생체이용률(경구 흡수율)을 공개한 바 있다. 비글견 대상 오랄로이드의 피하주사(SC) 대비 상대 생체이용률(Relative Bioavailability)은 37.7%, 정맥주사(IV) 대비 절대 생체이용률(Absolute Bioavailability)은 8.6%로 개체 별 데이터 편차가 크지 않고 재현성도 높아 임상적 유용성을 증명해냈다. 또 영장류 대상 비임상시험에서는 6.7%의 절대 생체이용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판 중인 유일한 경구용 GLP-1 성분 의약품인 노보 노디스크 ‘리벨서스’의 영장류 대상 절대 생체이용률(0.16%)와 비교하면 40배 이상 우수한 결과다. 이용규 킵스바이오메드 대표는 “오랄로이드 기술은 펩타이드에 추가적인 변형이나 개선이 필요 없어 공정 단순화와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대량생산에도 용이하다”면서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폭넓게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허 출원에 이어 오랄로이드 플랫폼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논문 발표 등 후속작업도 진행중”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빠른 시일 내 특허를 등록하고 장기적으로는 비만·당뇨 외에도 시판 중인 모든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 가능하도록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8 10:11:22특허제도는 혁신가의 창의적인 결과물에 대한 독점권을 보장하고, 그 기술을 대중에 공개함으로써 공중의 이익을 실현하는 균형의 예술이다. 나아가 글로벌 기술 전쟁 시대에 우리 수출 기업들이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첨단 무기를 관세 없이 생산하고 수출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그 중심에는 혁신가들, 그들을 대리하는 변리사, 그리고 공익을 대변하는 특허청 심사관이 있다. 이 세 주역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비로소 특허 시스템이 굳건히 서서 기술강국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이들 특허 시스템의 주역들이 소외되고 있다. 혁신가의 특허가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힘들게 개발한 기술이 탈취되거나 침해당해도, 침해 소송에서의 승소율과 손해배상액은 주요국과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기업과 발명가들의 혁신 의지를 꺾는 가장 큰 요인이다. 특허 침해 여부를 명확히 밝힐 수 있는 효과적인 증거수집제도, 즉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의 도입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연적인 과제인 이유다. 우리 특허청 심사관들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 심사관 1인이 연간 처리하는 특허 건수는 중국 심사관의 2배, 미국·유럽의 3배에 달한다. 경쟁국의 절반에 불과한 심사 투입시간은 필연적으로 품질 저하를 부른다. 과거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특허청은 심사관을 99% 증원하여 평균 심사 처리기간을 9.8개월까지 단축시켰다. 이를 발판으로 2007년에는 한국어가 특허협력조약(PCT) 국제공개어로 채택되고, 세계 5대 특허청(IP5)의 창립 회원국이 되는 성과를 내었다. 하지만 그 영광은 길지 않았다. 이후 2024년까지 심사관 충원이 멈추다시피 하여 심사 처리기간이 다시 16개월로 늘어났다. 급변하는 기술 시장에서 16개월이라는 시간은 기술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치명적인 시간이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우선권 기간인 1년 이내에 국제특허 확보 전략을 짜야 하는 기업들에 10개월 이내의 신속한 심사 여부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심사관을 대폭 증원하여 심사 품질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특허 심사센터'를 설립하여 지역의 기술 발전과 혁신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혁신가의 가장 가까운 조력자인 변리사들 역시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20년간 거의 오르지 않은 수임료는 주요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심사관과 마찬가지로 낮은 수임료는 특허 1건당 투입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어져 고품질의 특허 명세서 작성을 어렵게 만든다. 더욱이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논의에서조차 혁신가의 법률 대리인인 변리사는 소외되고 있다. 특허 침해소송과 증거 조사에 있어서 변호사만이 주도적인 역할 수행자로 한정되는 것은 제도의 실효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 모두가 기술개발 경쟁에는 충분한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왜 이 모든 노력이 '사상누각(沙上樓閣))처럼 위태롭다고 하는가. 기술개발이라는 화려한 건물을 떠받쳐야 할 '특허제도'라는 기초가 모래처럼 부실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시간이 투입되지 못한 특허 명세서는 '약한 특허'의 시작이다. 이를 이어받은 심사관 역시 부족한 시간 속에서 깊이 있는 심사를 하기 어렵다. 이렇게 탄생한 특허는 높은 무효율, 낮은 소송 승소율, 미미한 손해배상액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돌아온다. 결국,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보호받지 못한 채 허공으로 흩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기술 강국은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데서 시작된다. 좋은 기술을 고품질의 특허로 신속하게 확보하고, 그 권리를 튼튼하게 지켜낼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더 이상 특허제도의 주역인 혁신가, 심사관, 변리사가 소외되지 않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강민 대한변리사회 부회장
2025-07-17 18:05:17[파이낸셜뉴스] 알테오젠은 독자 개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에 대한 미국 물질특허 등록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현지 특허 대리인을 통해 특허 등록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정식 특허 번호는 US 12,371,683이다. 해당 특허는 오는 29일 미국 특허청에 정식 등록되며 2043년 초까지 특허권이 유지된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효소다.0 피하조직 내 히알루론산층을 가수분해해 정맥주사(IV)로 투여하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의약품의 특허 연장, 치료 편의성 향상, 부작용 감소 등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올해 초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허가 예고 통보서(NOA)를 받은 이후 지난 5일 등록료 납부와 후속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에서 지식재산권(IP)은 기술의 가치를 입증하는 핵심”이라며 “미국 특허청이 알테오젠의 ALT-B4에 대해 신규성과 진보성을 공식 인정한 이번 등록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바탕으로 6개 글로벌 제약사와 피하주사제형 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 만큼, 알테오젠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특허 전략을 통해 파트너사 및 잠재 협력사에 대한 IP 보호와 독점권 연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7 14:44:5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샌즈랩의 주가가 17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샌즈랩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79% 오른 1만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샌즈랩은 1만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특허청(UPSTO)에 보안 기술 3건을 등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샌즈랩은 이날 개장 전 자사 보안 기술 3건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악성코드 분석 자동화, 실시간 자연어 분석, 자연어 보안 리포트 자동 생성 등 보안 자동화 관련 기술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17 10:19:36[파이낸셜뉴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생체정보의 템플릿 조각을 암호화해 보안을 강화한 생체인증 방법'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생체정보 템플릿을 다수의 조각으로 분할하고 주기적으로 암호화해 관리하는 기술이다. 기존 생체인증 시스템과 달리 생체정보가 해킹 등으로 유출되더라도 데이터가 조각화돼 있어 원본 복원이 불가능하다. 생체인식 기반 시스템과 서비스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하면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번 특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비대면서비스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운영체계 개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물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해당 과제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스마트빌딩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체정보 보안 관련 기술이다. 향후 모바일 인증서비스, 출입통제시스템, 금융보안 솔루션 등에 적용해 생체인식 기반 보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보안 능력이 중요시되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 공략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관계자는 "생체정보 분산관리 기술은 기존 생체인증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한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자평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체인증 시스템과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17 10:00:14[파이낸셜뉴스] #1. 베이커리 전문점 대표 A씨는 전남 완도의 지역특산물인 전복을 활용해 해산물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하면서도 기호성을 향상시킨 전복빵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2. 제과전문 중소기업 B사는 발아통밀, 쌀가루 또는 한라봉을 첨가하고 빵의 노화가 억제된 호두과자 제조방법에 대해 여러 개의 특허를 받았다. 최근 식문화의 변화와 함께 지역의 특색을 살린 빵에 대한 관심과 높아지면서 제빵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20년(2005~2024년)간 제빵 특허출원 건수는 총 3500여건으로 연평균 11%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연간 출원 건수는 2005년 57건에서 2024년 416건으로 7.3배 늘어났다. 제빵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식문화의 변화와 함께 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만드는 등 지역별 차별화 마케팅 전략도 제빵관련 특허출원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 각지의 특색있는 빵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대전지역 명물인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충남 천안의 ‘돌가마만주’ △대구의 ‘통 옥수수빵’ △부산의 ‘연근팥빵’, 전남 여수의 ‘돌게빵’, 경북 안동의 ‘크림치즈빵’ 등이 특허등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공기술'출원 최다...‘건강빵’ 성장세 제빵 기술분야별 특허 출원비중을 보면 단팥빵, 샌드위치 등 다양한 빵을 만드는 가공기술이 47.5%(1658건)로 가장 많았고, 식이섬유와 식용곤충 등 빵의 영양과 기호를 증진하는 첨가제에 대한 기술이 29.4%(1026건)로 뒤를 이었다. 특히, 기술별 제빵 특허출원 추이를 보면 슬로우 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맞물려 천연 발효종 등 반죽에 미생물이나 효소를 적용한 특허 출원이 모두 581건으로 연평균 26.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첨가제에 관한 특허도 연평균 13.1%의 증가세를 보였다. 첨가제 중에서는 맛과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칼로리를 줄인 무설탕, 고단백, 저지방 빵(206건) △글루텐이 없는 빵(96건) △동물성 재료인 우유, 버터,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비건빵(61건)이 세부기술로 다수 출원됐다. 개인·中企 출원비중 77.7%, 다수 차지 출원인별로는 개인 54.4%(1900건), 중소기업 23.3%(814건), 대학 및 연구기관 8.4%(293건) 순으로, 개인과 중소기업이 전체의 77.7%를 차지했다. 보통 기업과 외국, 대학 및 연구기관 중심으로 특허출원이 이뤄지는 것에 비교하면 제빵 특허출원에서는 개인출원의 비중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상공인도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연우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최근 건강에 좋으면서도 맛있는 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빵기술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제빵산업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K-베이커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분야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7 09:3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