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후환경 변화로 우리나라도 게릴라성 폭우나 단시간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피해를 입는 일이 허다합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배수시설을 신·증설하는 추세지만, 떠밀려오는 각종 협잡물을 제때 제거하지 못하거나 제진 설비가 유입량을 견뎌내지 못하면 가동이 중단돼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호우때 배수장 가동에 지장이 될 수 있는 부유물을 처리하는 제진기를 비롯해 탈취기·건조기 등 환경설비 분야 전문기업 (주)한하산업(대표이사 회장 김정실)은 1990년 회사 설립 이래 35년여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통한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한하산업 회장실 입구에는 27개에 달하는 특허 인증서가 2개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 회사의 땀과 열정, 기술력과 전문성을 한눈에 짐작케 한다. 제품에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정부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된 명실상부 부산 대표 강소기업이자 미래 환경을 책임질 친환경기업이다. 한하산업이 제진기·탈취기·건조기 분야에서 영남권 독보적 1위, 전국 업계에서 2~3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 "로터리 제진기는 스크린, 레이크, 구동기 등으로 구성돼 하수처리장이나 빗물 배수펌프장, 취수장 등에 설치해 유입되는 각종 협잡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크린은 유입된 수로에서 협잡물을 걸러내고, 레이크는 걸러진 협잡물을 스크린에서 분리해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한하산업이 개발한 로터리 제진기의 주요 핵심기술은 인양·제거율, 안정성, 스마트형이라는 3가지 부문에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다. 제거가 어려운 협잡물을 커트장치 및 제거판, 무동력 후위 스크린 장치를 통해 인양효율·협잡물 제거율을 높이고, 분할형 레이크를 구비해 대형 제진기 설비 가동에 미치는 과부하로부터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자동제어·가변구동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위험요인을 감지하고, 최적조건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어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분할형 레이크를 구비한 로터리 제진기'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됐고, 급류에 휩쓸려와 배수시설의 물 빠짐을 막는 폐 페트병이나 비닐, 막대기 등을 걸러내 즉시 잘라 처리하는 '커트장치와 제거판이 장착된 로터리 제진기'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신기술' 제품으로 지정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기술을 공유해 성과 공유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유지관리 편의성이 확보된 로터리 제진기' 제품도 개발했다. 다양한 현장에 적합한 제품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공급체계를 갖춘 것이다. 김 회장은 "지역특성에 따른 협잡물 종류, 유입수량과 부하량 등 현장여건 적합도, 사전조사 정밀 분석을 통해 맞춤식 제진 설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무작정 제진기를 설치할 경우 가동 중단에 따른 침수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 부산 A구청은 저지대 빗물침수 예방사업으로 배수펌프장에 로터리 제진기를 설치했으나 지난 9월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에 떠밀려온 협잡물을 감당하지 못해 제진기가 휘어지고 스크린이 고장 나 큰 침수피해를 입었다. A구청 제진기는 다른 지역 업체가 수주해 설치한 것으로, 업체가 멀리 있어 과부하 등의 비상사태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은 한하산업에 긴급 수리요청을 의뢰했으나 손쓰기엔 늦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부산 업체가 시공한 제진기였다면 빠른 조치가 가능했을 것이란 유추가 가능하다. 김 회장은 부산시나 지자체의 지역 업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안타까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시와 지자체가 '부산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지역상품 우선 구매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했지만 허울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품질이 월등한 부산업체의 재해예방 제품이 있는데도 기술제안공모를 전국으로 확대해 결과적으로 지역 업체를 외면하는 사례를 자주 봅니다. 지역 업체에 주도록 한 '5점 가점'도 구·군마다 적용을 달리하거나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김 회장은 "부산 업체의 기술개발제품을 우선적으로 계약해주길 바라는 것은 부산 중소기업 모두의 바람"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하산업은 제진기뿐만 아니라 슬러지 저온건조기, 복합 탈취기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런던협약 이후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 유기성슬러지 매립조건 강화 등으로 다양한 기술을 재활용에 적용하고 있으나,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설비 대부분은 기존의 고온 열풍 공정이어서 악취, 소음, 분진이 여전하다. "물 밑에 가라앉은 슬러지(뻘)는 과거 해양투기나 공사장 투기가 빈번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었습니다. 악취도 심해서 시민 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슬러지 처리는 난제 중의 난제고, 풀기 어려운 고민거리입니다." 이 회사는 오랜 기간 현장시험을 거쳐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슬러지 저온건조기가 그것이다. 저온 슬러지 건조기는 섭씨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각종 슬러지의 수분을 제거해 냄새가 전혀 없다. 악취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존 열풍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30% 이상 감소시켰으며, 슬러지 처리공정을 통해 슬러지 양을 80% 이상 줄이는 기술특허를 완성했다. 우리나라는 환경오염 배출시설의 꾸준한 증가와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악취 민원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한하산업이 개발한 복합탈취기는 기존 탈취공법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한 획기적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촉매산화 방식을 통해 강력한 세정효과가 있는 'OH라디칼'을 생성, 악취 요소를 산화·분해하는 신기술이다. 산성, 중성, 염기성 3종의 악취를 동시에 제거하는 '촉매 산화수 공급장치가 적용된 복합탈취기'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한하산업은 이 같은 친환경 기술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 잠비주 시핀 호수(Lake Sipin)를 정화하고 친환경 수상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사업비가 900억원에 달하는 큰 공사다. 부산기업이 한국의 환경설비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두루 알리며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지역 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한하산업 김정실 회장은 "환경설비 분야 선두 기업으로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1 18:26:52◆ 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신상곤 △특허심사기획국장 정연우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정인식
2024-11-21 10:31:07[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K-브랜드 확보와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상표검색 길라잡이’ 3종을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K-브랜드 위조상품 차단 건수는 지난해 기준 연간 16만여 건에 달한다. 최근에는 피해 범위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브랜드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중국, 일본 특허청 공식 사이트를 활용한 해외 상표검색 길라잡이 3종을 발간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상표검색 길라잡이는 전 세계 특허청과 연계된 글로벌 브랜드 데이터베이스(GBD)를 활용한 세계 각국별 출원·등록상표의 검색방법이 수록돼 있다. 또한, GBD 상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방법, 세계 주요 상표검색 사이트 정보도 제공한다. 일본과 중국 상표검색 길라잡이는 양국 특허청 공식 상표검색 사이트의 사용 매뉴얼과 출원 및 심판절차, 절차별 수수료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한글을 도형으로 취급하는 일본과 중국에서 한글로 된 국내상표 검색방법을 수록해 우리 기업의 상표 무단도용 검색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모든 길라잡이는 실제 검색화면 이미지를 중심으로 30쪽 안팎의 설명과 그림으로 제작해 이용자의 가독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검색은 출원 단계에서의 등록 가능성을 높이고 등록 이후에는 모방상표 검색을 통해 자신의 상표를 보호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유용한 도구"라며, "이번 길라잡이를 통해 지재권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K-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길라잡이 3종은 현재 특허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특허청은 관련 교육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무료로 방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1 09:36:03[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현장소통의 하나로 특허출원 및 심사 때 선행 디자인 검색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구축한 ‘특허·디자인 분류 매칭정보’의 활용·확산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최근 특허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되는 추세에 따라 특허출원 및 심사 때 선행 디자인에 대한 검색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허·디자인 분류 매칭정보 구축 결과 및 매칭정보를 활용한 심사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과 정책 담당자를 비롯해 산업계, 선행기술조사기관, 변리사 등 정책 수요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허·디자인 분류 매칭정보는 특허·디자인 분류 간 연관성을 바탕으로 해당 특허 분류에 가장 가까운 디자인 분류를 매칭시켜 외관에 특징이 있는 특허기술 출원 및 심사 때 선행 디자인 검색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특허·디자인 분류 매칭정보 구축사업에 반영해 특허심사의 신뢰도와 검색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라면서 "나아가 특허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1 09:07:29[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우리 기업의 영업비밀을 포함한 지식재산과 국가핵심기술 등 산업기술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 등의 지식재산 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영업비밀·국가핵심기술 유출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4년여(2020∼2024년 8월)동안 해외로의 기술유출 시도는 모두 97건에 달하고 유출됐을 경우 피해규모가 23조원으로 추산되는 등 우리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큰 상황이다. 유출 수법도 국내에서 기업을 설립하거나 우리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등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어 우리 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역량을 높이는 게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우리 기업들의 기술보호 인식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동 교육·세미나 운영 △정보공유와 인적교류 확대 △지식재산 및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사업 및 연구 공동수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동교육에서는 기업, 대학·공공연 등을 대상으로 △영업비밀 유출 예방을 위한 대비책과 유출시 대응방안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방안과 관련 판례 △우리 산·학·연의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들의 영업비밀과 기술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양측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특허청과 관련 전문기관들은 우리나라의 핵심적인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13:36:20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단지명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제시하고 특허를 출원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차별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한강변 전면 배치된 4개동에 층별로 회전하는 듯한 나선형 구조의 원형 주동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뷰를 극대화하고 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물산은 또 남산과 한강 등 주변 환경에 따라 'O자', 'X자', 'L자' 등 독특한 형태의 주동 배치를 통해 조망과 도시 경관 등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조합원 100%를 대상으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해 조합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한다. 특히 삼성물산이 선보인 미래 주거 기술 '넥스트 홈' 을 반영해 세대의 향, 조망 등에 따라 다양한 평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 설계로 특화했다. 서울시청 광장 6배에 달하는 3만967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또한 차별화 항목이다. 100여개의 다양한 시설을 품은 한남지구 최대의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4구역을 하나로 통합한 3개층 높이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들은 사계절 내내 스포츠, 문화 생활 등을 즐길 수 있다. 각 블록별로도 다목적 체육관, 카페 등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이 마련된다. 한남지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입주민들은 한강·남산·용산공원 360도 어라운드뷰의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래미안만의 조경 시설 등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강과 남산을 연결하는 365m 길이의 친환경 생태공간 '하이라인365'를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과 동시에 최상의 주거 가치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의 상징성과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을 단지명으로 제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8:29:48[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단지명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제시하고 특허를 출원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차별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한강변 전면 배치된 4개동에 층별로 회전하는 듯한 나선형 구조의 원형 주동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뷰를 극대화하고 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물산은 또 남산과 한강 등 주변 환경에 따라 'O자', 'X자', 'L자' 등 독특한 형태의 주동 배치를 통해 조망과 도시 경관 등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조합원 100%를 대상으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해 조합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한다. 특히 삼성물산이 선보인 미래 주거 기술 '넥스트 홈' 을 반영해 세대의 향, 조망 그리고 입주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 설계로 특화했다. 서울시청 광장 6배에 달하는 3만967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또한 차별화 항목이다. 100여개의 다양한 시설을 품은 한남지구 최대의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4구역을 하나로 통합한 3개층 높이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들은 사계절 내내 스포츠, 문화 생활 등을 즐길 수 있다. 각 블록별로도 다목적 체육관, 카페 등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이 마련된다. 한남지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입주민들은 한강·남산·용산공원 360도 어라운드뷰의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래미안만의 조경 시설 등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강과 남산을 연결하는 365m 길이의 친환경 생태공간 '하이라인365'를 조성한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과 동시에 최상의 주거 가치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의 상징성과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을 단지명으로 제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4:13:1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19일 미래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SKT AI 펠로우십’ 6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AI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현직 개발자와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AI 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6년째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수료식을 개최하고 우수 연구팀에 포상금 총 1200만원을 수여했다. SKT AI 펠로우십 6기는 총 15개 팀, 44명의 학생들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의 세 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기수의 우수 연구팀은 총 4팀이다. △AI 데이터 분석가 도입을 위한 자동화된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연구한 고려대팀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보이스 피싱 탐지 기술을 개발한 성신여대팀 △비디오 기반 광고 콘텐츠 레이아웃 제너레이션을 연구한 서울대팀 △5세대(G) 그린 AI 알고리즘 개발을 연구한 경희대·한양대팀이다. 우수 과제로 선정된 4팀은 SKT AI 펠로우십을 통해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다수 출원했으며, 이를 상용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이들은 수료식에서 성과를 담은 발표를 진행한다. 6기 수료자들은 SK텔레콤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을 면제받는다. 또 지난 1~5기 이수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동문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게 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9 09:15:30[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K-브랜드 보호 민관 협의회 1주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완구·캐릭터·의료기기협회와 K-브랜드 보호 업무협약도 새로 맺어 기존 5개에서 8개로 협력 업종을 확대했다. 협의회는 해외에서 위조상품 피해가 많은 업종의 협·단체를 중심으로 K-브랜드 위조상품에 민·관이 함께 대응하기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김완기 특허청장을 비롯해 패션, 식품, 화장품, 완구 등 주요 업종의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간담회 △K-브랜드 정·가품 비교 전시회 △기업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완구·캐릭터·의료기기산업협회 간 위조상품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업무협약도 맺었다. 간담회에서는 위조상품 피해빈발 주요 업종의 협회장들과 회의를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정책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식품·화장품·패션 등 6개 업종, 250여 점의 K-브랜드 정품과 위조상품을 비교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맛소금·라면 등의 대중적인 식품부터 고가의 의료기기 등 다양한 품목의 정·가품을 비교 전시해 위조상품 유통의 피해 심각성과 국민의 건강·안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기업 세미나에서는 식품·화장품 산업협회의 실제 위조상품 대응사례와 K-패션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올해 6월 출범한 패션IP센터의 활동을 소개하는 등 업종별 맞춤형 대응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K-POP, 드라마 등 한류 인기로 인해 중국·동남아 지역 등에서 위조상품과 한국산으로 오인·혼동을 주는 제품들이 혼재돼 유통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분쟁 상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공해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09:05:08[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이 진행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Campus Patent Universiade)'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숭실대 ‘소중한77’ 팀이, 국무총리상은 한국기술교육대 ‘mozada24’ 팀이 각각 차지했다. 특허청은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시상식에서 이들 팀을 포함한 98개 팀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17회째를 맞은 CPU는 기업·연구소가 기술 및 특허 관련 현안 과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들이 특허 정보를 분석·활용해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또는 특허획득 전략 등을 수립하는 국내 최대의 지식재산 산학협동형 대회다. 이번 CPU에는 국내 71개 대학에서 총 1319개 팀이 참가했고, 국민참여심사를 포함한 5단계의 치열한 심사를 통해 33개 대학, 112개 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3억여 원 상금·상장 수여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기술·업체·국가별 특허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향후 특허출원 전략 등을 제시한 숭실대학교 ‘소중한77’ 팀(박소윤·김휘중·한영웅)이 수상했다. 대통령상 수상팀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도체 소자의 발열 관리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특허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검색식 작성과 회피설계 등 다양한 특허 관련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청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은 현장진단 PCR 기술 관련 특허 분석을 통해 공백 영역을 파악하고, 신규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한국기술교육대 ‘mozada24’ 팀(김태윤·곽은철·김태윤)이 수상했다. 단체상인 최다응모 대학상과 최다수상 대학상은 74개 팀이 기초심사를 통과하고, 최종 17개 팀이 수상한 한양대 에리카에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최고 1500만원, 총 3억여 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되며,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LP)’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진다.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지도교수들에 대한 시상 외에도 대통령상을 수상한 숭실대학교 팀의 우수사례 발표 및 공학한림원(NAEK)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17년간 수상자 4356명 배출 CPU는 올해 말 기준 누적 435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회 수상자의 취업률은 일반 공학 계열 졸업생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에 진출한 수상자들은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인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CPU는 학생들을 높은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미래 R&D 인력으로 성장시키고, 기업에게는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우수한 산·학·연·관 협력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8 14:5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