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기술은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제품 내 코일과 관련된 기술규격 문서만 1000페이지가 넘는다. 코일의 크기뿐 아니라 사용되는 재료, 주파수, 통신 프로토콜까지 합치면 수백개의 특허가 얽혀 있다. 이처럼 복잡한 특허를 가진 기업들을 한곳으로 모아 로열티를 정하고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특허풀'의 역할이다. 특허 사용자들은 특허를 가진 수백개의 기업과 개별 접촉해 라이선스를 받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비아 라이센싱을 이끌고 있는 히스 호글런드 대표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15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특허 풀의 필요성과 더불어 명품 특허를 활용한 기업 밸류업 전략을 소개했다. 비아 라이센싱은 2023년 5월 MPEG LA와 합병한 세계 최대 특허풀 관리회사다. 현재 비아 라이센싱이 관리하는 특허는 약 2만5000건으로, 130개국 100여개의 특허권자와 전 세계 약 1만개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비아 라이센싱 특허풀에 가입해 특허권자이자 사용자로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호글런드 대표는 특허풀의 장점으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특허풀을 만들면 '고정 요율'이 마련되기 때문에 특허 보유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난다. 특히 풀에 특허 개수가 많다면 더 많은 특허 보유기업이 참여한다"며 "여기서 특허풀의 장점은 특허가 만료되면 특허 수는 줄어들지만, 로열티 요율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허 보유 기업 입장에서 초기 수익이 적지만,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수익은 증가하며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말기에 로열티 수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특허 만료로 특허 수가 줄어들어도 로열티 요율에 따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허풀의 쉬운 이해를 위해 AAC 코덱을 예로 들었다. AAC 코덱 특허풀은 비아 라이센싱이 가장 먼저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MPEG는 2000년대 초, 향상된 오디오 코덱 표준화를 추진했다. 당시에는 MP3가 가장 널리 쓰였지만 AAC의 음질이 더 우수하고 압축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글런드 대표는 "초기에는 돌비, 필립스, AT&T, 소니 등이 참여한 공동 라이선스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며 "라이선스가 확대되면서 더 체계적인 구조가 필요했고, 그것이 VIA라는 회사의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초기 AAC 관련 특허들은 만료가 됐지만, 이후에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며 "이로 인해 후속 기술들이 추가 비용 없이 특허풀에 포함되면서 프로그램이 유지돼 현재 14개 특허 보유기업으로부터 받은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해당 특허풀을 사용하는 기업은 1000개에 달한다. 호글런드 대표는 아시아를 떠오르고 있는 신시장으로 지목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미국 기업들이 IP 시장의 핵심이지만 중국이 그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며 "특히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라이선스와 같은 지식재산 비즈니스는 무역분쟁에서 제외돼 기업에 부담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아 라이센싱은 매년 2회 풀 미팅을 여는데, 가장 최근에 중국에서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박신영 조은효 김학재 강구귀 권준호 임수빈 정원일 이동혁 기자
2025-06-24 18:05:30[파이낸셜뉴스] "무선 충전 기술은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제품 내 코일과 관련된 기술 규격 문서만 1000페이지가 넘는다. 코일의 크기뿐 아니라 사용되는 재료, 주파수, 통신 프로토콜까지 합치면 수백 개의 특허가 얽혀있다. 이처럼 복잡한 특허를 가진 기업들을 한곳으로 모아 로열티를 정하고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특허풀'의 역할이다. 특허 사용자들은 특허를 가진 수백 개의 기업과 개별 접촉해 라이선스를 받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비아 라이센싱(Via Licensing)을 이끌고 있는 히스 호글런드 대표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15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특허 풀의 필요성과 더불어 명품 특허를 활용한 기업 밸류업 전략을 소개했다. "특허풀, 지속 가능한 성장 도와"비아 라이센싱은 2023년 5월 MPEG LA와 합병한 세계 최대 특허풀 관리 회사다. 현재 비아 라이센싱이 관리하는 특허는 약 2만5000건으로, 130개국 100여 개의 특허권자와 전 세계 약 1만 개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비아 라이센싱 특허풀에 가입해 특허권자이자 사용자로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호글런드 대표는 특허풀의 장점으로 지속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특허풀을 만들면 '고정 요율'이 마련되기 때문에 특허 보유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난다. 특히 풀에 특허 개수가 많다면, 더 많은 특허 보유 기업들이 참여한다"라며 "여기서 특허풀의 장점은 특허가 만료되면 특허 수는 줄어들지만, 로열티 요율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허 보유 기업 입장에서 초기 수익이 적지만,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수익은 증가하며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말기에 로열티 수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특허 만료로 특허 수가 줄어들어도 로열티 요율에 따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허풀의 쉬운 이해를 위해 AAC 코덱을 예로 들었다. AAC 코덱 특허풀은 비아 라이센싱이 가장 먼저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MPEG는 2000년대 초, 향상된 오디오 코덱 표준화를 추진했다. 당시에는 MP3가 가장 널리 쓰였지만 AAC의 음질이 더 우수하고 압축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글런드 대표는 "초기에는 돌비, 필립스, AT&T, 소니 등이 참여한 공동 라이언스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라며 "라이선스가 확대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구조가 필요했고, 그것이 VIA라는 회사의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초기 AAC 관련 특허들은 만료가 됐지만, 이후에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라며 "이로 인해 후속 기술들이 추가 비용 없이 특허풀에 포함되면서 프로그램이 유지돼, 현재 14개 특허 보유 기업으로부터 받은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해당 특허풀을 사용하는 기업은 1000개에 달한다. 中 특허 세계 1위... 美 제재도 제외호글런드 대표는 아시아를 떠오르고 있는 신시장으로 지목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미국 기업들이 IP 시장의 핵심이지만, 중국이 그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라며 "특히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라이선스와 같은 지식재산 비즈니스는 무역 분쟁에서 제외돼 기업에게 부담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아 라이센싱은 매년 2회 풀 미팅을 여는데, 가장 최근에 중국에서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중국 기업들은 단순히 IP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혁신을 추구하며 수익화로 연결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요율 설정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세계 특허 시장 흐름을 진단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4 11:38:11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글로벌IT업체들과 동영상 스트리밍 국제표준 특허풀을 결성하기로 했다. 특허풀(patent pool)이란, 특정분야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기업들이 결성한 단체나 협약을 말하는 것으로 소속 기업들 간에는 별도의 허락이 없더라도 소정의 특허료만 내면 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20일 SK플래닛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계가 해외IT업체와 특허표준풀을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특허풀은 차세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인 'MPEG-DASH' 특허풀로 SK플래닛 뿐만 아니라 타치, 지멘스 등의 세계적IT 기업들이 참가했다. MPEG은 세계 최대규모의 특허 라이센싱 대형 전문기관으로 특허 보유 업체로부터 라이센싱 권한을 부여 받고, 특허를 사용하는 업체에게 받은 로열티를 다시 특허 보유 업체에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MPEG의 특허풀 가운데 MPEG-DASH는 20여개의 특허로 구성됐으며 네트워크 변화에도 동영상을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고화질의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스트리밍 기술로 OTT, 비디오 커머스 등의 서비스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특허 풀 결성으로 앞으로 SK플래닛은 MPEG-DASH 기술 방식을 사용하는 TV·스마트폰 방송업체들로부터 특허사용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비디오 커머스와 관련된 원천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입증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 이상호CTO는 "국내외 E커머스 업체에서는 이례적으로 유통사업자가 직접 표준화 결성 단계부터 참여 해 특허 풀 결성을 하게 됐다"며 "세계적IT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6-11-20 14:02:48한국콜마가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의 특허만료약(제네릭)을 국제특허 출원했다. 한국콜마는 자사의 시크로피록스 네일락카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출원번호: KR2016/002333)를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시크로피록스 성분을 함유한 네일락카 조성물에 대한 내용으로 특허명칭은 MFL-TEC다. MFL-TEC는 '옥틸아크릴아미드 아크릴레이트 공중합체'라는 차별화된 필름형성 고분자물질 및 약물 투과촉진제를 적용했다. 단단한 손발톱에도 침투력이 우수하고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했을 때 수분에 노출돼도 약물이 쉽게 씻기지 않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관리가 편리하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콜마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필름형성제를 활용한 제제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한국콜마만의 차별화된 화장품-의약품 융합기술이 일궈낸 성과"라며 "제품개발과 동시에 조성물 연구에 집중한 결과 오리지널사 특허 회피에 그치지 않고 한국콜마만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특허를 취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해 12월 국내 조성물 특허 등록(등록번호: 10-1580077)에 이어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홍석근 기자
2016-06-06 16:41:46"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이어지면서 국제특허 분쟁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외 기업의 특허권 공세에 맞서 정부 주도의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4일 서울 서초동에서 만난 고영회 대한변리사회 회장(사진)은 기업들의 특허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특허권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 가운데 해외기업과의 특허권 침해 소송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만큼 사소한 특허권 분쟁이 발생할 경우 기업 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특히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들의 무차별 특허 공세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이 됐다. 고 회장은 "국내 기업들의 특허출원 건수만 놓고 보면 전 세계 시장에서도 최상위권 수준"이라며 "다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기업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특허권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ID)를 활용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특허괴물을 포함한 해외 기업의 일방적인 특허소송에 방어적으로만 대처할 경우 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ID는 지난 2009년 정부가 특허권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합작으로 설립한 지식재산권 전문업체다. 핵심 특허 분야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재산권 풀을 마련해 중소·중견기업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ID 역할 무용론에 대해서도 반론을 펼쳤다.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보유기술을 특허권 분쟁에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ID는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4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각국이 특허권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어 ID를 활성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공동특허법원을 설립하는 통합특허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고 회장은 "1000가지 특허기술을 모았다 해도 공격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향후 제품과 기술이 결합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특허권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차원(3D) 프린터, 제약·바이오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부문의 급성장세에 주목했다. 다양하고 복잡한 핵심기술과 관련된 분쟁을 막기 위해 전문지식을 보유한 변리사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법에 보장된 특허소송대리권을 보장함으로써 변리사의 특허 관련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 회장은 "상표법, 디자인법 등과 같은 특허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변리사보다 특허소송을 더 잘할 수 있는 전문가는 없다"며 "변리사에게 특허소송대리권을 보장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5-11-04 18:37:02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 중회의실에서 '제2차 전기·기기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갈수록 증가하는 글로벌 특허분쟁 증가에 따라 중소기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경영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 △협동조합 중심의 특허분쟁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설립한 특허전문관리회사인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관계자도 참석해 중소기업 특허분쟁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노시청 전기·기기산업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특허전쟁 시대에 중소기업도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특허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인력과 자금부족으로 인해 개별적 특허분쟁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동업종 중소기업간 특허풀 운영' 등 공동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 향후 정부부처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풀이란 특허보유자들이 자신들의 특허를 공동 관리하도록 위탁하는 협정 또는 그 집합체로 포함된 회사는 특허 사용권리를 상호 공유한다. 동종업체간 특허소송 감소와 특허 분쟁 시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 한편, 전기·기기산업위원회는 전기·기기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의 전문성 강화와 주요 현안의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5월에 출범했으며, 전기·기기관련 협동조합 이사장 13명과 업계 전문가 2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되어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09-08 09:06:47세종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단독 개발한 차세대 고효율영상압축기술(HEVC)이 1일 표준특허심사를 통과, 특허풀에 등재돼 라이센서 지위를 확보했다. HEVC는 풀HD 보다 해상도가 4배 크고 화질이 우수한 UHD TV, 초고화질 스마트폰, 영상 블랙박스,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에 적용하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술표준으로 2016년에는 세계시장 약 2000억 달러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세종대의 HEVC 특허풀 등록 기술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H.264/AVC 표준 대비 약 2배의 데이터 압축률을 보이면서 유사한 화질을 제공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번 성과는 국내 대학이 단독 개발한 기술이 표준특허 심사를 통과한 최초 사례로 대학의 기초·원천 연구를 통해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대학교 기술이전센터와 연구진은 "연구개발 성과물로 도출된 기술에 대한 전략적 분석을 통해 가치가 높은 특허를 창출했고 이를 표준화 하기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 향후 10~15년간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세종대가 타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화면 내 예측방법 기술 관련 특허도 표준심사를 통과해 표준특허리스트에 나란히 등재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4-12-01 09:26:41특허괴물로부터 국내 발광다이오드(LED)업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특허 풀(IP Pool)'이 조성된다.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국내 최초로 회원제형 'LED 특허 풀'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허 풀은 특정 제품 또는 표준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특허권자들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결성해 특허사용을 원하는 사업자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특허 보유권자들의 협상력과 로열티 비용 절감 등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LED특허 풀은 LED 조명과 패키징, 칩 및 관련 기타기술을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성한다. 특허풀의 공모기간은 내년 4월 말까지로 풀에 가입한 회원 기업은 회원가입비와 일정의 사용료 지불을 통해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가 개발·매입·출원·등록을 통해 확보한 LED 특허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회원가입비는 기업 규모와 매출에 따라 결정된다. 향후 해외 기업과 특허 분쟁 발생시 'LED 특허 풀'로 방어하게 되면 로열티 경감분에 대한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LED는 글로벌 특허 소송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선발기업들이 특허권을 이용해 진입 장벽 구축 및 시장보호를 하고 있어 국내 LED 기업들이 특허 경쟁력 열세로 해외 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LED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 분야의 특허 풀을 통해 특허분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2-10-30 16:41:36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송어축제, 산천어축제 등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얼음낚시도 매년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얼음낚시의 경우 예전에는 낚시를 즐겨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는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손쉬운 낚시방법과 다양한 부대시설, 행사 운영 등이 알려지며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얼음낚시에도 한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견딜 수 없는 강추위다. 얼음낚시는 기본적으로 얼음이 7cm 이상은 되어야 가능하고 따라서 이러한 낚시터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려면 굉장히 추운 날씨에 진행될 수 밖에 없다. 굳이 얼음낚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겨울낚시나, 겨울철 취미활동 및 사진촬영의 경우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추위와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추운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방한바지를 구매하는데 바지의 경우 옷의 특징 상 상의처럼 여러 겹을 입지 못하기 때문에 그 따뜻함이 비교적 덜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상의에 비해 특수소재를 갖춘 제품이 적어 구매폭도 좁은 편이다. ㈜케이엠아이에서 판매중인 지풀(G.Pool)은 이러한 단점들은 모두 보완한 기능성 방한바지이다. 지풀은 특허청의 특허를 받고 영하 20도 시험까지 마친 기능성 방한바지로 강력한 방한기능을 갖춘 ‘방냉필러’를 통해 차가운 냉기를 차단하는 반면 신체온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여 온도를 상승시켜준다. 지풀의 관계자는 “거위털, 오리털 등 많은 방한의류들이 있으나 추운 날씨 속에서 장시간 견딜 수 있는 옷은 없을뿐더러 기능에 비해 가격이 높은 브랜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지풀은 공인된 시험테스트를 거쳐 단순 방한기능부터 무릎과 허벅지 부분의 온도가 상승하는 효과까지 확인하였고, 낚시인들 외에도 새벽에 일을 하는 시장 상인들이나, 무릎이 아픈 노약자, 오토바이 사용자,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등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지풀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실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진행된 얼음낚시축제에서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결과 그 뛰어난 기능을 현장에서 확인하기도 하였다. 바지를 직접 입어본 참가자들은 “방냉필러가 확실히 체온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옷을 두껍게 입었는데도 쌀쌀했는데 지풀을 입고 확실히 따뜻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케이엠아이의 박금석 대표는 “처음에는 낚시인들을 위해 개발하였으나 앞으로는 활동성 있는 분들과 전문사진작가, 추위를 견디며 오토바이를 타시는 분, 장애인방한바지, 일반 겨울용 바지, 골프웨어 등 많은 의류에 부합시켜 발전적인 도약을 꿈꾼다”며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2012-01-20 10:59:16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송어축제, 산천어축제 등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얼음낚시도 매년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얼음낚시의 경우 예전에는 낚시를 즐겨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는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손쉬운 낚시방법과 다양한 부대시설, 행사 운영 등이 알려지며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얼음낚시에도 한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견딜 수 없는 강추위다. 얼음낚시는 기본적으로 얼음이 7cm 이상은 되어야 가능하고 따라서 이러한 낚시터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려면 굉장히 추운 날씨에 진행될 수 밖에 없다. 굳이 얼음낚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겨울낚시나, 겨울철 취미활동 및 사진촬영의 경우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추위와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추운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방한바지를 구매하는데 바지의 경우 옷의 특징 상 상의처럼 여러 겹을 입지 못하기 때문에 그 따뜻함이 비교적 덜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상의에 비해 특수소재를 갖춘 제품이 적어 구매폭도 좁은 편이다. ㈜케이엠아이에서 판매중인 지풀(G.Pool)은 이러한 단점들은 모두 보완한 기능성 방한바지이다. 지풀은 특허청의 특허를 받고 영하 20도 시험까지 마친 기능성 방한바지로 강력한 방한기능을 갖춘 ‘방냉필러’를 통해 차가운 냉기를 차단하는 반면 신체온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여 온도를 상승시켜준다. 지풀의 관계자는 “거위털, 오리털 등 많은 방한의류들이 있으나 추운 날씨 속에서 장시간 견딜 수 있는 옷은 없을뿐더러 기능에 비해 가격이 높은 브랜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지풀은 공인된 시험테스트를 거쳐 단순 방한기능부터 무릎과 허벅지 부분의 온도가 상승하는 효과까지 확인하였고, 낚시인들 외에도 새벽에 일을 하는 시장 상인들이나, 무릎이 아픈 노약자, 오토바이 사용자,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등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지풀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실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진행된 얼음낚시축제에서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결과 그 뛰어난 기능을 현장에서 확인하기도 하였다. 바지를 직접 입어본 참가자들은 “방냉필러가 확실히 체온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옷을 두껍게 입었는데도 쌀쌀했는데 지풀을 입고 확실히 따뜻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케이엠아이의 박금석 대표는 “처음에는 낚시인들을 위해 개발하였으나 앞으로는 활동성 있는 분들과 전문사진작가, 추위를 견디며 오토바이를 타시는 분, 장애인방한바지, 일반 겨울용 바지, 골프웨어 등 많은 의류에 부합시켜 발전적인 도약을 꿈꾼다”며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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