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은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협약반'을 통해 청년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협약반은 채용 예정 기업의 인력 수요와 직무 분석에 기반해 폴리텍대에서 특화 교육훈련을 하고 기업은 참여 학생을 우선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폴리텍대는 하나금융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 하나금융티아이, 반도체 쿼츠웨어 생산 점유율 세계 1위 기업 원익큐엔씨 등과 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는 중이다. 하나금융티아이 협약반은 현재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에 '하이테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진이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10개월 내 1200시간 집중훈련을 한다. 현장성 높은 훈련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누적 수료생 102명 중 87명(85.3%)이 하나금융티아이에 입사했고 다른 훈련생들도 취업할 때까지 밀착 지원해 전체 99명(97.1%)이 금융권 정보기술(IT) 직군으로 진출했다. 전체 수료생 중 과반수(56.9%)를 차지하는 비전공자 58명도 협약반을 통해 새 진로를 찾았다. 하나금융티아이 협약반이 입소문을 타면서 모집경쟁률도 크게 뛰었다. 2022년 10.7대 1, 2023년 19.2대 1에 이어 올해 20명 모집에 528명이 지원해 2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항캠퍼스는 원익큐엔씨와 협력해 2020년부터 협약반을 운영해 반도체 쿼츠웨어 생산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쿼츠웨어 생산에는 산소·수소 용접 기술이 사용되는데 오직 수작업만 가능하고 쿼츠(석영)는 금속재료와 물성이 달라 용접법에도 차이가 난다. 특화 교육훈련이 필수적이다. 원익큐엔씨 협약반은 융합산업설비과 전문기술과정 훈련생 90명 가운데 소수 정예를 선발해 운영한다. 기업 생산공정과 같은 커리큘럼으로 핵심 기술을 가르치고 있는데 기술 엔지니어 등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배출한 협약반 수료생 75명 중 62명(82.6%)이 원익큐엔씨에 입사했고 다른 훈련생들도 전공 기술을 살려 취업해 전체 취업률은 98.7%(74명)에 달한다. 임춘건 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는 "우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로 도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1 14:01:49[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일반고 특화훈련을 첨단·디지털 분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일반고 특화훈련을 운영하는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를 찾아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일반고교에 진학했으나 대학이 아닌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체계적인 직업교육 없이 사회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았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도입해 지난해까지 약 6만명의 학생들에게 노동시장 조기 진입을 지원했다. 그동안 제과제빵·바리스타, 음식서비스, 미용 등 전통적인 서비스 직종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제공 됐지만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게임콘텐츠 등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 직종을 추가해 취업을 지원한다. 이 차관이 방문한 패션실용전문학교는 전통적인 디자인 방식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3차원 가상의상 프로그램을 활용, 디지털 패션쇼를 구현하는 훈련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첨단·디지털 훈련과정은 기업이 훈련과정 설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기업의 실전 프로젝트 해결방식 학습, 기업 실무자의 정기적 멘토링 등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 학습이 가능하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 차관은 "일반고 특화훈련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충분한 취업 능력을 갖춰 사회에 진출하는 데 기여해 왔다"며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훈련 분야를 지속해서 개편하고 훈련의 만족도를 높여 고졸 인재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2 14:32:59【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 특화 훈련 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25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최근 조선업 수주 증가로 인력 수요가 늘어나자 비전문 취업 비자인 E-9 외국인 근로자를 효율적으로 현장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4일 첫 수업을 시작해 오는 5월 23일까지 20일간 회사 기술교육원에서 선체조립과정 13명, 선체도장과정 12명 등 총 25명의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안으로 6개 과정 360여 명에 대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훈련은 한국어 교육을 포함해 직무별 교육과정에 따라 운영되며, 수료 후 △용접 △취부 △비계(족장) △고소차량 등 자격 취득도 지원한다. 또 훈련 수료 시 근로자에게는 장기근속 특례 인력 전환 시 경력 요건을 6개월 단축해 주며, 기업에는 △고용허가서 발급 시 가점 부여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 상향 검토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훈련 참여 기간 동안 정부에서 임금도 지원한다. 사업주의 통상임금 지급 여부를 확인해 최저임금의 150%와 주휴수당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특화 훈련 과정 참여를 위한 정부 지원금을 신청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약 1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부족한 교육 시설 및 장비에 투자할 방침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하루빨리 숙련된 기술을 갖춰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해 전문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금까지 전문 취업 비자인 E-7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비자인 D-10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문 교육을 실시한 뒤 현장에 투입해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5 12:37:16[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18개 기업·기관과 특화형 공동훈련센터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공동훈련센터는 대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같은 업계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직무훈련을 제공하는 상생형 공동훈련모델이다. 삼성전자 등 2곳은 반도체 분야 공동훈련센터를, 현대중공업 등 3곳은 자동차·조선·화학 분야 공동훈련센터, CJ올리브네트웍스와 LS 등 13곳은 빅데이터·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단은 반도체 분야 공동훈련센터와 디지털 분야 플랫폼에 인프라 구축비 등을 5년간 최대 30억원 지원한다. 자동차·조선·화학 분야에는 5년간 최대 45억원 투입한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이번 약정으로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미래 첨단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23 12:39:58[파이낸셜뉴스] 축구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스마트에어돔’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경북 경주에서 개장한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지원한 전지 훈련 특화시설이 국내 최초로 경주시에서 완공·개장한다.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이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0일(월)에 열린다. 문체부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하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전지 훈련시설을 설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에어돔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20년에 문체부의 에어돔 설치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국비 50억 원 포함 총 107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정규 규격 실내 축구장을 갖춘 ‘스마트에어돔’을 완공했다. ‘스마트에어돔’은 에어돔 시설의 외부 막에서 공기를 공급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미세먼지·악천후와 같은 외부환경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하는 등, 전천후 훈련시설로 설계됐다. ‘스마트에어돔’의 기둥이 없는 간접 조명 시스템은 눈부심과 그림자 방해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해 축구 전용 에어돔으로서 완성도 높은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에어돔’은 2월부터 두 달 동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4월에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29 12:34:0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지역특화형 장기 유급휴가 훈련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장기 유급휴가 훈련사업은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사업주는 참여기업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줘 직무훈련을 실시하고 인건비와 훈련비, 사회보험료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인건비와 훈련비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며, 시는 사업주 부담 사회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 소재 우선지원 기업 사업주다. 지원을 받으려면 해당 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동일 업종 근무 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에게 20일 이상 유급휴가를 주고 4주 이상 직무훈련을 실시 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소재 공동훈련센터에 상시 신청 가능하다. 공동훈련센터와 하루 6시간 이상, 최소 4주 기간의 직무향상 훈련 프로그램을 수립하면 된다. 시 소재 공동훈련센터는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재)부산디자인진흥원,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폴리텍7대학 부산캠퍼스 등 5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은 고용을 유지하고, 근로자는 유급휴가와 직무훈련을 통해 숙련도를 제고하는 등 침체한 지역 고용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9-08 10:56:1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고용노동부 및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공동으로 '공항 특화 내배카(내일배움카드)로 찾아가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공항 종사자 및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식음료 메뉴개발 △물류인력 △1인 크레에이터 및 마케팅 전문가 △뷰티&마케팅 △웹툰 △커피 바리스타 △무역유통 △뷰티코디네이터 △항공기 기술자 등 구인 수요가 높은 분야에 대한 9개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각 교육별 모집기간 등 세부사항 확인 및 참가신청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퇴직·휴직자를 포함해 공항 종사자 및 공항 구직 희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며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우수 교육 수료자에게는 소정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공사는 이번 직무훈련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구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단계에서부터 면세점, 식음 및 항공사 등 7개 업종 대표 기업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공항 유관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업종별 휴직 및 퇴직 현황 역시 고려해 교육 과정도 설계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업에서 멀어진 휴직자들의 업무연속성을 제고하고 공항 근무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대비 항공 산업 일자리 회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항 종사자 및 구직 희망자 분들의 일자리 회복 지원을 위해 이번 직무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면서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일자리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하여 침체된 공항 일자리 생태계 회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7-16 10:54:14【 대구=김장욱기자】대구과학대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훈련 과정을 운영, 관심을 끈다. 대구과학대는 최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 사업에 선정, 모두 4개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훈련 과정은 식품영양조리과에서 △한식조리 △양식조리 △제과제빵 과정을, 방송엔터테인먼트과에서 △네일아트 과정을 각각 맡게 된다.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년 과정의 직업교육 위탁과정으로 훈련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한편 대구과학대는 직업교육훈련에 경험이 없는 일반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 및 다양한 기술교육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역량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15-01-05 00:04:05【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대경대학교 남양주 캠퍼스는 '극작연출' 세부 전공을 개설, 연기예술과 극작가 겸 연출가 육성에 집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경대에 따르면 극작과 공연연출을 겸하는 창작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가 올해 수시 1차 부터 연기전공자 외 극작연출전공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연기전공 외 극작전공연출자는 10명으로 수시 1차 (4명), 2차에서는 2명, 정시에서는 4명의 극작연출 세부전공자를 선발한다. 대경대 연기예술과 극작연출전공 특징은 대본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극작과나 문예창작과 와는 달리 극작연출전공자는 공연과 영상(연극, 뮤지컬, 영상매체)과 웹드라마 제작실습을 통해 창작대본이 무대와 제작환경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대경대는 전공자들은 희곡과 방송드라마 대본을 구성할 수 있는 창작훈련과 연출을 동시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전문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3년 6학기 동안 극작연출전공자들이 창작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작프로덕션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것으로 내년부터는 극작연출전공자의 창작대본(희곡, 사 나리오)으로 전공학생 중심의 창작환경을 확대해 연극, 뮤지컬, 영상제작의 공연실습에 적용해 현장형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연출전공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근 교수는 "예술 창작 통합교육으로 공연을 이해하는 극작가, 극을 이해할 수 있는 연출가를 육성해 두 분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를 양성하기 위해 전공을 세분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학과개설 30년을 앞두고 있는 연극영화과에서 학과 명칭을 전환한 연기예술과는 극작연출 세부전공 신설 전에도 연극, 뮤지컬 분야에서 수준높은 창작활동을 보여왔다. 특히 극예술 분야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재학생과 동문의 창작활동 성과가 높다. 대표적으로 작,연출을 겸하고 있는 이철희, 변유정, 장봉태 연출가와 희곡 '식사'로 신춘문예에 등단한 조한빈 작가가 있으며 김형석 연출은 중국연극학원 최우수 젊은 연출가상을 수상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동문들로 구성된 ‘연극 저항집단 백치들’은 올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작품 '평화'로 대상을 수상했다. 정두원 동문은 작연출한 '커뮤니 AI'를 9월21일부터 22일 까지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공연을 한다. 김건표 교수(입학홍보처장)는 "작연출을 하는 동문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는 연극, 뮤지컬 등 공연예술과 방송 대본, 영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극예술을 교육하고 전문화시켜 배우(연기자)와 극작을 겸하는 연출가들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그동안 국내의 다양한 연극, 공연예술축제에서 대상과 작품상, 연기상 등을 수십 차례 석권하며 공연예술분야 학과 중에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학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극작연출 외에 연기전공자 30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 접수기간은 10월2일까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3 12:15:00[파이낸셜뉴스] 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트릴리온랩스(Trillion Labs)가 420만달러(약 57억 원)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 리드로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미국 소재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뱀 벤처스(BAM Ventures)가 참여했다. 트릴리온랩스는 한국에 특화된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로 사전 훈련된 (Pre-trained) 모델로 한국 문화와 관습을 정확히 이해하는 생성형 AI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영미권 LLM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에서 일어날 수 있는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에 특화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세계적으로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소버린 AI(Sovereign AI) 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디지털 시대 AI 주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트릴리온랩스는 양질의 언어 데이터를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한국어를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답하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언어 배열에서 유사성을 갖는 일본, 동남아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아시아 특화 AI 전진기지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득환 스트롱벤처스 책임 심사역은 "트릴리온랩스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LLM을 통해 소버린 AI를 구현할 수 있는 팀”이라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AI 산업뿐 아니라 AI가 활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이질감 없는 혁신을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무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이전엔 누구도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사전 훈련부터 다시 개발해 완전히 독자적인 한국어 기반 LLM을 만들겠다는 트릴리온랩스의 공격적인 비전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트릴리온랩스가 만들어 낼 한국어 기반 LLM이 AI 주도권 확보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AI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타 국가 대비 부족한 AI 성능만 활용해 AI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라며 “트릴리온랩스가 만들어낼 한국형 LLM을 통해 AI 선진국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생성형AI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언어권인 동북아시아도 시장 선두를 이끌 수 있다는 걸 보여주도록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07:5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