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주가가 4배 오르는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했다. 21일 티디에스팜은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00%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 107.69%의 상승률로 공모가의 '따블'을 기록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에서 상장 첫날 '따따블' 기록이 나온 것은 지난 1월24일 우진엔텍, 같은 달 26일 현대힘스에 이어 7개월 만이다. 최근 증시에서는 공모주들이 상장 첫날 공모가 밑으로 하락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공모가 뻥튀기 논란이 제기됐다.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고성장하고 있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냈다. 티디에스팜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9500~1만700원)를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으며, 경쟁률은 1331.2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608.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21 17:23:20[파이낸셜뉴스]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8분 기준 티디에스팜은 공모가(1만3000원) 대비 183.46% 오른 3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티디에스팜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 밴드(9500원~1만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일반 청약에서는 1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2조6133억원을 모았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에서 고성장하고 있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DDS)을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1 09:24:29경기 침체 우려에 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기업공개(IPO) 시장은 이를 피해가고 있다. 예비상장사들이 잇따라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상공하는 투자심리가 활발한 모습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은 지난 1~7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보다 23% 높은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128곳이 참여, 최종 경쟁률은 1025대 1로 집계됐다. 대다수의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수요예측을 시작한 이튿날(2일)부터 증시가 폭락했으나 IPO 시장의 투심은 시들지 않는 분위기였다. 상장 주관사 신영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첫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티디에스팜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 실시한 수요예측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국내외 기관 2256곳이 참여해 13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8%가 희망 범위(9500~1만7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83%는 상단을 30% 웃도는 1만4000원 이상으로 써내는 등 투심이 몰렸다. 코스피시장 입성을 노리는 전진건설로봇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87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3800~1만5700원) 상단을 5% 상회한 1만6500원으로 정해졌다. 수요예측 마지막 날이던 지난 5일 코스피지수가 8% 넘게 폭락하는 등 우려 요인이 있었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IPO 시장에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지난 8~9일 진행된 일반청약에 8조2800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전진건설로봇의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안정적 사업 구조와 수익성을 긍정적을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달 6~7일 일반청약을 실시한 유라클도 선방했다. 경쟁률 1080대 1로 증거금 2조1300억원을 모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11 18:29:17[파이낸셜뉴스] 최근 상장 첫날 급락하는 종목이 속출하면서 '공모주 불패' 인식이 사그라들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쓰리아이는 공모가(1만5500원)보다 4950원(31.94%) 떨어진 1만5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장 직후 공모가를 웃도는 1만59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34%의 손실을 보게 됐다. 함께 상장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18%대 하락했다. 이날 공모가 대비 5300원(18.28%) 하락한 2만3700원에 마감했다. 청약 흥행이 무색한 흐름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9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이달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다수 대기 중인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오는 21일 경피약물전달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을 시작으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22일),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23일)이 차례로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다만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상장일 종가 기준 수익률의 평균치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밴드 내 가격으로 확정공모가가 결정되는 종목의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단기 차익실현을 위해 과열됐던 IPO 시장 분위기가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21 06:56:58#OBJECT0# [파이낸셜뉴스] 8월 신규 상장사 수가 예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업 유라클을 시작으로 20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케이쓰리아이의 코스닥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오는 21일과 22, 23일에는 각 티디에스팜, 엠83, 이엔셀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는 19일 건설기계장비 제조업체 전진건설로봇이 거래를 시작한다. 계획대로 상장이 진행된다면 지난 6일 생체현미경 전문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9곳에 달하는 신규 상장기업이 거래를 시작한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8월은 역대급으로 신규 상장 종목이 많은 달이 될 전망이다"라며 "공모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을 감안해도 10개 내외의 종목이 신규 상장할 것으로 예상돼 상장 이후를 위한 대비가 더 중요해지겠다"고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새내기주들이 희망밴드 내 공모가를 확정한 경우가 많아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투자 전략 수립에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8500원을 넘어선 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유라클도 밴드 최상단인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2만9000원), 케이쓰리아이(1만5500원)도 모두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상장을 앞둔 기업 중 공모가를 희망밴드를 초과해 결정한 곳은 전진건설로봇(1만6500원), 티디에스팜(1만3000원), 엠83(1만6000원) 등이다. 조 연구원은 "8월 공모가를 확정한 9개 기업 중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종목은 4곳이다"라며 "상장일 차익보다는 선별적 확약을 통한 절대 수익 금액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스팩을 제외하고 총 6개(이노스페이스, 하스, 시프트업, 엑셀세라퓨틱스, 산일전기, 피앤에스미캐닉스)다. 신규 상장 종목 수는 5월 반등 이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시프트업 및 산일전기 등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추가 대어급 기업의 IPO 물꼬도 터졌다. 현재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탑런토탈솔루션 등이 IPO 청구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8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2000억~3000억원대로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5953억원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라며 "대부분이 중소 및 영세기업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대어급 IPO의 등장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4 15:18:38#OBJECT0# [파이낸셜뉴스] 경기 침체 우려에 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기업공개(IPO) 시장은 이를 피해가고 있다. 예비상장사들이 잇따라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상공하는 투자심리가 활발한 모습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은 지난 1~7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보다 23% 높은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128곳이 참여, 최종 경쟁률은 1025대 1로 집계됐다. 대다수의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수요예측을 시작한 이튿날(2일)부터 증시가 폭락했으나 IPO 시장의 투심은 시들지 않는 분위기였다. 상장 주관사 신영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첫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티디에스팜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 실시한 수요예측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국내외 기관 2256곳이 참여해 13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8%가 희망 범위(9500~1만7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83%는 상단을 30% 웃도는 1만4000원 이상으로 써내는 등 투심이 몰렸다. 코스피시장 입성을 노리는 전진건설로봇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87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3800~1만5700원) 상단을 5% 상회한 1만6500원으로 정해졌다. 수요예측 마지막 날이던 지난 5일 코스피지수가 8% 넘게 폭락하는 등 우려 요인이 있었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IPO 시장에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지난 8~9일 진행된 일반청약에 8조2800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전진건설로봇의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안정적 사업 구조와 수익성을 긍정적을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달 6~7일 일반청약을 실시한 유라클도 선방했다. 경쟁률 1080대 1로 증거금 2조1300억원을 모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09 17:20:23최근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돌면서 공모주 과열 현상이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이달 10곳의 기업이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에 나선다. 특히 첫째주에는 무려 5개 기업이 청약에 나서면서 '공모주 슈퍼위크'가 열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코스피시장 1곳, 코스닥시장 9곳 등 모두 10곳이다. 기업 인수 목적의 스팩 상장을 포함하면 이달 일반공모 청약은 12곳으로 늘어난다. 첫째주(5~9일)에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유라클(6~7일) △의료용 소재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7~8일)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업체 전진건설로봇(8~9일) △확장현실(XR) 소프트웨어업체 케이쓰리아이(8~9일) △의약품업체 티디에스팜(9~12일) 등이 청약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치가 높은 것은 코스피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전진건설로봇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이번 상장이 전량 구주 매출로 유통된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전진건설로봇은 5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코스닥 '3수생' 유라클의 상장 도전에도 눈길이 쏠린다. 유라클은 지난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상장에 도전한다. 2009년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주력업종이 아닌 신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서 '승인의 벽'을 넘지 못한 바 있다. 둘째주(12~16일)에는 △시각특수효과업체 엠83(12~13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 생산업체 이엔셀(12~13일)이 청약에 나선다. 엠83은 영화 '한산'과 '노량'의 시각효과를 구현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셋째주(19~23일)와 넷째주(26~30일)에는 △인공지능(AI)·에듀테크업체 아이스크림미디어(21~22일) △시스템온칩(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28~29일)가 각각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 성장한 기업이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93%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디지털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가 주력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수요예측에 나선 뱅크웨어글로벌이 올해 처음으로 희망 공모밴드 하단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새내기주 '불패 신화'가 깨지고, 밸류에이션과 의무보유확약 비율, 성장성 등에 따른 차별화가 펼쳐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불패로 여겨졌던 수요예측에서 올해 처음 희망 밴드 하단의 공모가가 나왔다"며 "중목별로 차별화되는 수요예측 결과는 옥석가리기에 유리한 환경이다. 고평가 논란이 있거나 유통물량이 많은 경우, 실적 성장세가 둔화된 기업의 경우 과거처럼 무조건적인 흥행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뻥튀기'된 일부 공모주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경험을 잊으면 안 된다"며 "일부 종목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의 급격한 변화 등 여전히 우려가 있어 주의를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04 17:55:19[파이낸셜뉴스] 최근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돌면서 공모주 과열 현상이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이달 10여곳의 기업이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에 나선다. 특히 첫째주에는 무려 5개 기업이 청약에 나서면서 ‘공모주 슈퍼위크’가 열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코스피시장 1곳, 코스닥시장 9곳 등 모두 10곳이다. 기업 인수 목적의 스팩 상장을 포함하면 이달 일반공모 청약은 12곳으로 늘어난다. 첫째주(5~9일)에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유라클(6~7일) △의료용 소재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7~8일)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업체 전진건설로봇(8~9일) △확장현실(XR) 소프트웨어업체 케이쓰리아이(8~9일) △의약품업체 티디에스팜(9~12일) 등이 청약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치가 높은 것은 코스피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전진건설로봇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이번 상장이 전량 구주 매출로 유통된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전진건설로롯은 5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코스닥 '3수생' 유라클의 상장 도전에도 눈길이 쏠린다. 유라클은 지난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상장에 도전한다. 2009년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주력업종이 아닌 신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서 '승인의 벽'을 넘지 못한 바 있다. 둘째주(12~16일)에는 △시각특수효과업체 엠83(12~13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 생산업체 이엔셀(12~13일)이 청약에 나선다. 엠83은 영화 '한산'과 '노량'의 시각효과를 구현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셋째주(19~23일)와 넷째주(26~30일)에는 △인공지능(AI)·에듀테크업체 아이스크림미디어(21~22일) △시스템온칩(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28~29일)가 각각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 성장한 기업이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93%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디지털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가 주력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수요예측에 나선 뱅크웨어글로벌이 올해 처음으로 희망 공모밴드 하단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새내기주 '불패 신화'가 깨지고, 밸류에이션과 의무보유확약 비율, 성장성 등에 따른 차별화가 펼쳐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불패로 여겨졌던 수요예측에서 올해 처음 희망 밴드 하단의 공모가가 나왔다”며 “중목별로 차별화되는 수요예측 결과는 옥석가리기에 유리한 환경이다. 고평가 논란이 있거나 유통물량이 많은 경우, 실적 성장세가 둔화된 기업의 경우 과거처럼 무조건적인 흥행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뻥튀기'된 일부 공모주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경험을 잊으면 안 된다”며 “일부 종목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의 급격한 변화 등 여전히 우려가 있어 주의를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04 14:01:387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게임 개발업체 시프트업과 특수 변압기업체 산일전기 등 모두 9개 기업(스팩 제외)이 일반청약에 나선다. 스팩을 포함하면 13개로 늘어난다. 6월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시프트업, 엑셀세라퓨틱스, 산일전기, 뱅크웨어글로벌, 케이쓰리아이, 타디에스팜 등 9곳이다. 가장 먼저 2~3일 일반청약에 나서는 곳은 '승리의 여신:니케'로 유명한 시프트업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4만7000~6만원) 상단 기준 약 3조5000억원이다. 이 경우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시가총액 4위에 오르게 된다. 이어 엑셀세라퓨틱스가 3~4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대표되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산업의 핵심 소재 '배지(Media)'를 개발·생산한다. 오는 17~18일에는 뱅크웨어글로벌, 18~19일에는 산일전기가 각각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곳은 산일전기다.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에 이은 올해 4번째 코스피시장 상장에 도전이다. 공모가(2만4000~3만원) 상단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9134억원이다. 산일전기는 국내 대표 특수 변압기업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81.9%에 달하는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 역시 2021년 말 194억원에서 올해 5월 말 2524억원으로 급증했다. 케이쓰리아이, 피앤에스미캐닉스, 티디에스팜은 나란히 22~23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그 다음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24~25일)과 아이빔테크놀로지(25~26일)의 순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공모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심사 승인을 기다리는 기업이 쌓여 있는 데다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전진건설로봇 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IPO 대어들이 상장 속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4~6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이 스팩을 제외하고도 50여개를 넘는다. 거래소의 심사 승인 기간이 길어지면서 IPO 대기 물량이 대폭 늘었다"며 "하반기 대기업 우량 계열사들의 IPO에 속도가 붙으면서 IPO 시장에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30 18:16:45#OBJECT0# [파이낸셜뉴스] 7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게임 개발업체 시프트업과 특수 변압기업체 산일전기 등 모두 9개 기업(스팩 제외)이 일반청약에 나선다. 스팩을 포함하면 13개로 늘어난다. 6월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시프트업, 엑셀세라퓨틱스, 산일전기, 뱅크웨어글로벌, 케이쓰리아이, 타디에스팜 등 9곳이다. 가장 먼저 2~3일 일반청약에 나서는 곳은 ‘승리의 여신:니케‘로 유명한 시프트업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4만7000~6만원) 상단 기준 약 3조5000억원이다. 이 경우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시가총액 4위에 오르게 된다. 이어 엑셀세라퓨틱스가 3~4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대표되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산업의 핵심 소재 '배지(Media)'를 개발·생산한다. 오는 17~18일에는 뱅크웨어글로벌, 18~19일에는 산일전기가 각각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곳은 산일전기다.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에 이은 올해 4번째 코스피시장 상장에 도전이다. 공모가(2만4000~3만원) 상단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9134억원이다. 산일전기는 국내 대표 특수 변압기업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81.9%에 달하는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 역시 2021년 말 194억원에서 올해 5월 말 2524억원으로 급증했다. 케이쓰리아이, 피앤에스미캐닉스, 티디에스팜은 나란히 22~23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그 다음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24~25일)과 아이빔테크놀로지(25~26일)의 순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공모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심사 승인을 기다리는 기업이 쌓여 있는 데다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전진건설로봇 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IPO 대어들이 상장 속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4~6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이 스팩을 제외하고도 50여개를 넘는다. 거래소의 심사 승인 기간이 길어지면서 IPO 대기 물량이 대폭 늘었다”며 “하반기 대기업 우량 계열사들의 IPO에 속도가 붙으면서 IPO 시장에서 번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28 16: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