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미국계 대체투자 운용사 안젤로고든(Angelo Gordon)이 2282억원에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을 인수한다. 고진감래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6년 7월 설정한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을 2132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만기(2021년 7월) 이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여러 차례 무산됐다. 호텔 운영이 중단되고,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산업은행은 대출만기 연장 불가를 통보했던 자산여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282억원에 티마크그랜드호텔을 그래비티자산운용-안젤로고든에 매각한다. 8일 딜(거래) 1차 클로징(종료)이 예상된다. 중도금 1592억원 납부를 통해서다. 3월 8일로부터 42개월이 되는 날에 잔금 690억원도 납부한다. 이 잔금 납부가 이뤄지면 펀드는 청산을 하게된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23년 12월 16일 대출 만기 도래에 따른 기한이익상실(EOD) 상황 발생으로 대주의 담보권 실행(경매) 위험이 있었다. 매각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유예되고 있었다. 경매 실행 시 펀드의 투자 원금은 대부분 손실이 가능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매각과 관련 "잔금 유예 기간이 최대 60개월 소요된다. 다른 매수의향자 매각 조건 및 경매 상황 대비 수익자 이익 보호에 유리하다고 판단, 이번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부동산 및 대내외 경기변동, 거래 상대방 리스크로 인해 잔금 회수 지연 및 손실 발생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F&I,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키움F&I는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의 대주단이 투자한 1380억원 규모 근저당권부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에 투자한 바 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이 설정한 대출채권 펀드를 통해서다. 하나F&I가 630억원, 유암코가 450억원, 키움F&I가 300억원을 각각 투자다. 대출채권의 금리는 약 12%다. 펀드 만기는 1년였다. 기존 대주단은 KDB산업은행, KDB생명보험, 신한생명, 코리안리재보험, 신한은행 등이다. 대주단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채권양수도를 통해 펀드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딜(거래)이 진행됐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6년 7월 설정한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을 인수했다. 공모펀드 690억원, 부동산담보대출 1380억원 등 2132억원 규모로 매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9년 '코크렙 15호'를 통해 인송빌딩(현 티마크그랜드호텔)을 121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티마크그랜드호텔은 1979년 준공돼 2016년 리모델링을 한 호텔이다. 연면적 기준 호텔 2만7174.04㎡, 주차장 2993.20㎡ 규모다. 지하2층~19층 건물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7 19:57:45[파이낸셜뉴스] 부실채권(NPL) 투자 전업사들이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의 구원투수가 됐다. 2021년 9월 기한이익상실(EOD) 후 채권양수도를 통해 대주단의 대출채권을 받아오면서다. 인수의향을 밝힌 KT&G는 손을 뗐지만 매각 시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올해 재매각 추진이 예상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F&I,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키움F&I는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의 대주단이 투자한 1380억원 규모 근저당권부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에 투자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이 설정한 대출채권 펀드를 통해서다. 하나F&I가 630억원, 유암코가 450억원, 키움F&I가 3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대출채권의 금리는 약 12%다. 펀드 만기는 1년이다. 기존 대주단은 KDB산업은행, KDB생명보험, 신한생명, 코리안리재보험, 신한은행 등이다. 대주단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채권양수도를 통해 펀드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딜(거래)이 진행됐다. 앞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6년 7월 설정한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을 2132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만기(2021년 7월) 이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여러 차례 무산됐다. 호텔 운영이 중단되고,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산업은행은 대출만기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외환위기 당시 외국계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 간에 협력이 이뤄진 적은 있었으나 NPL 토종 자본이 수천억원대 딜(거래)에서 협력하는 것은 이번 투자가 처음이다. NPL 투자 전업사들의 경쟁은 금융업계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과거 론스타가 스타타워빌딩이란 알짜 자산을 헐값에 인수, 막대한 이익을 냈던 기억이 협력을 만들어냈다. IB업계 관계자는 "NPL 전업사들은 우선협상대상자인 KT&G-미래에셋증권으로 매각에 성공하면 수익을 얻게 된다. 매각에 실패, 경매 절차를 밟더라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6 07:55:05[파이낸셜뉴스]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 매각이 본격화됐다.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회현역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CBD(도심권역)의 핵심입지에 있는 자산이다. 하나투어의 자회사 '마크호텔'이 20년 책임 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임대료를 일부 내지 않으면서 지난 7월 운영이 중단돼 매물로 나왔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티마크그랜드호텔 매각주간사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에비슨영코리아를 선정해 매각에 착수했다. 10월 중순 원매자들로부터 매입의향서(LOI)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10월 말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내 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6년 7월 설정한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을 인수했다. 공모펀드 690억원, 부동산담보대출 1380억원 등 2132억원 규모로 매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9년 '코크렙 15호'를 통해 인송빌딩(현 티마크그랜드호텔)을 121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티마크그랜드호텔은 지난 8월부터 프라임 오피스 개발로 사업 전략을 바꿨다. 오피스 용도변경 및 건축허가 변경 접수를 진행 중이다. 티마크그랜드호텔 부지, 주차장 부지에 대해 각각 대수선, 신축으로 지난 5월 건축허가를 접수해 7월 오피스텔 용도로 승인을 완료했다. 인허가 등 개발 리스크 및 기회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IB업계의 시각이다. 티마크그랜드호텔은 1979년 준공돼 2016년 리모델링을 한 호텔이다. 연면적 기준 호텔 2만7174.04㎡, 주차장 2993.20㎡ 규모다. 지하2층~19층 건물이다. 호텔 리모델링과 주차장 부지의 최대 360% 용적률을 활용한 개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본관은 오피스로, 별관을 오피스나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신축하는 방안이다. 핵심지역에서 3만3057㎡ 이상 신축 프라임 오피스 개발이나 남산뷰가 가능한 프리미엄 주거용 오피스텔 개발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CBD는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의 핵심이자 미래 성정 거점으로, 미래 도심의 구현을 목표로 별도의 마스터플랜을 준비 중이다. 높이, 용적률 등 도시 규제 완화를 통해 이 권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회현역 일대는 역사문화관광축(관광상업허브)에 해당,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공 지원 및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6 05:43:46하나투어 자회사인 ㈜티마크그랜드호텔은 홍보대사로 메이저리거 오승환 선수를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승환은 앞으로 1년간 티마크그랜드호텔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작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소속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396세이브, 한미일 3개국 역대 첫 20세이브를 기록한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10-24 08:47:58하나투어가 1일 서울 남대문시장 앞에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을 오픈했다.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은 하나투어의 국내 3호 호텔로 지상 20층, 576실 규모의 프리미어 비즈니스호텔이다. 최종윤 마크호텔 대표이사( 사진)는 이날 오픈 기념 간담회를 열고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은 여행, 비즈니스, 힐링 등 다양한 목적의 고객을 위한 맞춤화된 호텔"이라며 "33개 해외지사를 통해 해외영업 비중을 강화해 나가며 경쟁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휴식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호텔 답게 침구를 최고 수준으로 준비했다"며 "침대는 시몬스 매트리스 최상급, 침구 또한 최고급 거위털과 순면재질을 구비했다"고 강조했다. 부대시설로는 비즈니스호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영장과 최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췄다. 식음료 시설로는 호텔식당으로는 드물게 '유람더그릴'이라는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정기택 총지배인은 "호텔에서 한식레스토랑을 많이 갖추지 않고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한식 레스토랑을 갖추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뷔페 레스토랑인 '뚜르드고메', 커피전문점 '뚜르드카페'가 들어섰다. 정 지배인은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전세계에 판매채널이 있다는 것"이라며 "무조건 비싼 호텔이 좋다는 선입견을 깨고 합리적인 가격에도 고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특급 비즈니스 호텔'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은 2012년 11월 서울 인사동에 문을 연 센터마크호텔, 2013년 10월 서울 충무로에 오픈한 티마크호텔 명동에 이은 하나투어 국내 3호 호텔이다. 하나투어는 일본 삿포로, 중국 장가계 등 해외에서도 티마크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티마크호텔을 글로벌 체인 호텔로 성장시키기 위해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을 중점으로 호텔 운영·서비스 스탠다드를 구축하고 자체적인 호텔 개발 사업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06-01 14:11:00[파이낸셜뉴스] 그래비티자산운용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대시장이 전세사기 이슈와 고질적인 관리, 보안 등의 문제로 기업형 임대주택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2022년 인수를 통해 출범한 신생사이다. 하지만, 여주 은봉 물류센터, 분당 티맥스R&D센터,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에 투자,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콘래드 서울 인수전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최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소재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 오피스텔건물을 인수했다. 운영은 SK D&D의 자회사인 DDPD가 맡는다. 이 건물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302-9 소재다. 연면적 8495㎡다.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 2개동이다. 2023년 11월에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오피스텔 195세대와 5세대의 근린생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준공 후 분양을 하던 중에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이 발생해 매각 물건으로 나왔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사인 DDPS는 약 4개월 동안의 공용부(라운지, GYM 등) 및 룸내부 퍼니싱 공사를 진행 후 운영을 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독산 임대주택은 지하철 1호선 독산역 및 시흥대로에 인접해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및 YBD(여의도권역), CBD(중심권역)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도보 2분 거리에 2026년 개통계정인 신안산선 신독산역을 통해 여의도 등의 지역으로 접근성이 개선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매입할 예정이다. 각 자산에 맞는 임대주택 운영사를 찾아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그래비티 자산운용은 지하철 역 등의 주요 대중 교통 시설에서 도보로 통행이 가능하며 동시에 해당 대중교통을 통해서 주요 업무 권역을 접근 할 수 있는 입지에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근 경쟁 상대와의 차별을 위해 룸 내부에 가구, 전기전자제품, 주방, 독립 욕실 등을 갖춤과 동시에 공용부 시설에 임차인 편의시설을 배치해 임차 경쟁력과 임차인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예정이다. 1호 자산인 강동임대주택의 경우 조만간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곧 운영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2 10:30:50[파이낸셜뉴스] 그래비티자산운용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진출했다. 임대시장이 전세사기 이슈와 고질적인 관리, 보안 등의 문제로 기업형 임대주택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2022년 인수를 통해 출범한 신생사이다. 하지만, 여주 은봉 물류센터, 분당 티맥스R&D센터,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에 투자,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콘래드 서울 인수전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자산운용은 한미에프앤아이대부(신탁은 교보자산신탁)로부터 서울시 강동구 길동 413-8번지 외 2필지 소재 복합건물을 인수했다. 가칭 '지웰홈스 강동'이다. 200억원 규모 펀드를 설정, 브릿지 투자자와 실 투자자간 투자거래까지 마쳤다.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은 시설 개선을 거쳐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근린상가는 시설 개선을 통해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운영키로 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로 주거공간을 리모델링한 후 최신식 가구, 전자제품을 배치키로 했다. 지하1층~지상1층을 피트니스, 라운지, 세탁실로 사용하는 등 근린생활시설을 부대시설로 변경한다. 건물 시설 개선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임차인 모집 및 운영 관리 파트너로 신영을 선정했다. 신영의 관계사인 에스엘플랫폼이 대상이다. 에스엘플랫폼은 여의도 브라이튼 등 다수의 임대주택과 상업용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동구 길동 자산은 지하1층~지상 15층 등 총 16개층으로 이뤄진 연면적 3257.45㎡ 규모다. 총 104세대의 도시형 생활주택, 26세대의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3호실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에 있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강동구 길동 자산을 빠르게 안정화하는 동시에 서울의 다른 지역에 유사한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자산 인수 후 기존 임대주택과 차별성 극대화를 위해 우수한 편의시설 및 보안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성 높은 관리, 경쟁력을 갖춘 시설 및 임대료 유지를 통해 입주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30 07:11:43국내 부실채권(NPL) 투자 전업사들의 호텔 투자가 성공을 거뒀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키움F&I는 최근 서울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한 1380억원 규모의 근저당권부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을 상환받았다. 순내부수익률(IRR)은 12% 수준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미국계 대체투자운용사 안젤로 고든(Angelo Gordon)이 2282억원에 티마크그랜드호텔을 인수한 덕분이다. 이들은 지난 8일 티마크그랜드호텔을 보유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중도금 1592억원을 지급했다. 3년 6개월 뒤 잔금(690억원)도 납부한다. 앞서 KDB산업은행과 KDB생명보험, 신한생명, 코리안리재보험, 신한은행 등 대주단은 티마크그랜드호텔의 대출채권을 자산양수도(P&A) 등을 통해 NPL 전업사에 매각했다. 하나F&I(630억원), 유암코(450억원), 키움F&I(300억원)가 투자에 나섰다. NPL 투자 전업사들의 경쟁은 금융업계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과거 론스타가 스타타워빌딩이라는 '알짜' 자산을 헐값에 인수, 막대한 이익을 냈던 경험이 이번 협력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토종 NPL 자본이 수천억원대 딜(거래)에서 협력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2016년 7월 설정한 펀드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을 2132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펀드의 만기(2021년 7월) 이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러 차례 무산됐다. 호텔 운영이 중단됐고,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산업은행은 대출만기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결국 해당 펀드는 2022년 9월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4 18:11:46[파이낸셜뉴스] 국내 부실채권(NPL) 투자 전업사들의 호텔 투자가 성공을 거뒀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키움F&I는 최근 서울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한 1380억원 규모의 근저당권부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을 상환받았다. 순내부수익률(IRR)은 12% 수준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과 미국계 대체투자운용사 안젤로 고든(Angelo Gordon)이 2282억원에 티마크그랜드호텔을 인수한 덕분이다. 이들은 지난 8일 티마크그랜드호텔을 보유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중도금 1592억원을 지급했다. 3년 6개월 뒤 잔금(690억원)도 납부한다. 앞서 KDB산업은행과 KDB생명보험, 신한생명, 코리안리재보험, 신한은행 등 대주단은 티마크그랜드호텔의 대출채권을 자산양수도(P&A) 등을 통해 NPL 전업사에 매각했다. 하나F&I(630억원), 유암코(450억원), 키움F&I(300억원)가 투자에 나섰다. NPL 투자 전업사들의 경쟁은 금융업계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과거 론스타가 스타타워빌딩이라는 '알짜' 자산을 헐값에 인수, 막대한 이익을 냈던 경험이 이번 협력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토종 NPL 자본이 수천억원대 딜(거래)에서 협력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2016년 7월 설정한 펀드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을 2132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펀드의 만기(2021년 7월) 이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러 차례 무산됐다. 호텔 운영이 중단됐고,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산업은행은 대출만기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결국 해당 펀드는 2022년 9월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4 08:13:35[파이낸셜뉴스] 부실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다. 싼 값에 사서 경기회복 국면에서 이익을 내기 위해서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2007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통했던 투자전략이기도 하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실채권(NPL) 투자 전업사인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는 회사채 800억원 모집에 622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하나에프앤아이(A)도 800억 원 모집에 6220억 원의 주문을 받아 흥행했다. NPL 시장 점유율이 2016년 4%에서 2021년 31.4%로 급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모기업인 하나금융지주의 재무적 지원으로 자본 구조도 개선됐다. 하나금융지주의 증자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해 향후 영업·재무 성과의 개선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평가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최근 3년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700억원 모집에 1조200억원의 주문이 몰려 증액 발행이다. 금리는 4.238%다. 기존 회사채 만기는 지난 19일로 1050억원 규모다.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와 현금을 통해 차환에 성공한 셈이다. 기존 금리는 2.948%다. NPL펀드도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최근 대출펀드인 1390억원 규모 '보고 NPL 일반사모투자신탁 3호'를 설정했다. 투자자(LP)가 NPL 투자 전업사들이다. 하나F&I가 630억원, 유암코가 450억원, 키움F&I가 3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대출채권의 금리는 약 12%다. 펀드 만기는 1년이다. 이 펀드는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의 근저당권부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에 투자했다. 기존 대주단은 KDB산업은행, KDB생명보험, 신한생명, 코리안리재보험, 신한은행 등이다. 대주단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채권양수도를 통해 펀드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딜(거래)이 진행됐다. 유진자산운용은 5092억원(병행펀드 포함) 규모로 조성한 NPL펀드 '유진에스에스앤디오퍼튜니티'를 조성해 투자 중이다. 부동산 NPL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전통적인 기업 NPL은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 중단이 예상되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등 투자에 주목했다. 우정사업본부와 새마을금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현대캐피탈 등이 투자자다. NPL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된 대출채권이다. 부동산 담보물에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있는 담보부실채권 등이다. NPL 전문투자사는 금융사로부터 NPL을 싸게 사들여 구조조정한 다음 높은 가격에 팔아 수익을 올린다. 은행에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을수록 NPL 시장이 커지는 셈이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185곳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5곳 증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20 16: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