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앱 시장의 선두를 지켜온 배달의민족(배민)의 아성에 쿠팡이츠가 도전장을 내밀며 업계 1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이츠가 쿠팡 생태계 핵심인 '와우 멤버십'을 등에 업고 배민을 턱밑까지 추격하자, 배민도 외부 제휴를 통한 멤버십 강화로 선두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4월에 비해 56.3% 급증한 1044만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3년 4월 MAU가 약 320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만에 무려 3배 이상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민의 MAU가 같은 기간 2100만명~2200만명 수준으로 정체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1월 2700억원 수준이었던 쿠팡이츠의 카드 결제액 추정치가 같은해 12월에는 5878억원으로 118%나 증가했다는 시장 관측도 나왔다. 이날 쿠팡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쿠팡이츠를 비롯해 대만 사업, 파페치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 매출이 1조 5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러한 쿠팡이츠 급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모기업 쿠팡의 '와우 멤버십'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생태계 고정(록인) 전략이 꼽힌다. 와우 회원은 쿠팡의 이커머스 서비스는 물론,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 그리고 배달앱 쿠팡이츠까지 하나의 멤버십으로 이용하며 각종 할인과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통합 혜택이 이용자들을 쿠팡 생태계 안에 강력하게 묶어두면서 쿠팡이츠의 이용자 확보와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선두 자리를 위협받는 배민도 반격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배민은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강화하는 한편 CJ ENM의 OTT 플랫폼 '티빙(TVING)'과의 제휴를 검토 중이다. 배민클럽 회원들에게 티빙의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연계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멤버십 매력도를 높여 쿠팡의 추격을 따돌리고 이용자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배민클럽은 월 3990원(프로모션 할인가 1990원)을 내면 배달비 무료, 장보기·쇼핑 쿠폰 등을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하는데 여기에 티빙 서비스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7 18:17:43[파이낸셜뉴스] 국내 배달앱 시장의 선두를 지켜온 배달의민족(배민)의 아성에 쿠팡이츠가 도전장을 내밀며 업계 1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이츠가 쿠팡 생태계 핵심인 '와우 멤버십'을 등에 업고 배민을 턱밑까지 추격하자, 배민도 외부 제휴를 통한 멤버십 강화로 선두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4월에 비해 56.3% 급증한 1044만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3년 4월 MAU가 약 320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만에 무려 3배 이상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민의 MAU가 같은 기간 2100만명~2200만명 수준으로 정체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1월 2700억원 수준이었던 쿠팡이츠의 카드 결제액 추정치가 같은해 12월에는 5878억원으로 118%나 증가했다는 시장 관측도 나왔다. 이날 쿠팡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쿠팡이츠를 비롯해 대만 사업, 파페치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 매출이 1조 5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러한 쿠팡이츠 급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모기업 쿠팡의 '와우 멤버십'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생태계 고정(록인) 전략이 꼽힌다. 와우 회원은 쿠팡의 이커머스 서비스는 물론,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 그리고 배달앱 쿠팡이츠까지 하나의 멤버십으로 이용하며 각종 할인과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통합 혜택이 이용자들을 쿠팡 생태계 안에 강력하게 묶어두면서 쿠팡이츠의 이용자 확보와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선두 자리를 위협받는 배민도 반격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배민은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강화하는 한편 CJ ENM의 OTT 플랫폼 '티빙(TVING)'과의 제휴를 검토 중이다. 배민클럽 회원들에게 티빙의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연계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멤버십 매력도를 높여 쿠팡의 추격을 따돌리고 이용자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배민클럽은 월 3990원(프로모션 할인가 1990원)을 내면 배달비 무료, 장보기·쇼핑 쿠폰 등을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하는데 여기에 티빙 서비스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7 14:41:29[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에 맞설 대항마로 배달의민족(배민)이 티빙을 선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손잡고 제휴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자사 구독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에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혜택을 추가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민은 월 3990원(프로모션 할인가 1990원)을 내면 배달비 무료 혜택과 장보기, 쇼핑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배민클럽을 운영 중이다. 배민클럽에 OTT 서비스 혜택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는 가운데, 배민이 티빙과의 제휴를 통해 멤버십 체제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경쟁력 확대는 쿠팡 멤버십과 연계된 무료배달 혜택과 쿠팡플레이 시청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배민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7 09:42:45티빙은 PGA 투어 정규 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CJ그룹이 주최하는 PGA 투어 정규 대회로,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개최된다. 총 1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간 PGA 투어 시드를 걸고 격돌한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2~5일(한국시간) 펼쳐지는 대회 모든 라운드의 생중계를 실시간 라이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디펜딩 챔피언 테일러 펜드리스를 비롯해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최승빈, 크리스 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지난해 공동 4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첫 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빙은 KBO 리그, KBL, UFC, AFC 챔피언스리그 중계에 이어 PGA 투어 실시간 LIVE까지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티빙은 야구·농구·골프 등 주요 종목을 아우르는 중계 서비스와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등 스포츠와 연계된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늘리며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포함해 앞으로도 생생한 스포츠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스포츠 팬들이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1 09:43:18“글로벌 진출은 잠시 미뤄두더라도 강력한 로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위해 미뤄둘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티빙과 웨이브는 이에 대한 대답을 해야 한다” 조영신 미디어산업평론가는 한국방송학회가 29일 서울 남대문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한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 글로벌 전환의 가능성을 묻다’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웨이브의 1대주주인 SK스퀘어와 티빙의 최대주주인 CJ ENM은 웨이브에 총 25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단행하며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되면 통합 회사는 넷플릭스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티빙 지분 약 13%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그간 합병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논의가 멈춰선 상태였다. 이날 ‘'글로벌 OTT는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발제한 조 평론가는 먼저 지난 15년간 한국 미디어 시장에서 OTT 사업자의 성장과 합종연횡 과정을 살펴본 뒤 K-OTT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먼저 “한국 콘텐츠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넷플릭스 북미와 유럽의 총 가입자 1억6000만명 기준 1~2%인 160만~320만명 규모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북미와 유럽을 겨냥한 한국형 OTT는 사실상 불가능한 몽상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반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북미·유럽 시장 대비 국내 OTT의 경쟁력이 있을 수 있으나 진출 시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제기했다. 조 평론가는 “정부가 연간 단위로 10조 정도를 쏟아낼 의지가 있다면 동남아 시장에서 글로벌 OTT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민간 사업자가 글로벌 시장에서마저 적자를 낸다면 한국 콘텐츠의 수급량이 줄어들면서 Q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OTT는 힘들고 한국 시장에서 Q를 보장하는 것부터 시작하자”며 “넷플릭스 1사 체제에서 최소한의 Q를 확보하기 위한 시작은 강력한 로컬 OTT에서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무작정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보다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통해 강력한 로컬 OTT를 출범시키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날 종합토론에는 정재민 KAIST 교수(한국방송학회 부회장)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연구위원, 김헌 한양대학교 교수,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 오하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노 소장은 "결국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해서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강한 OTT가 된 뒤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그림이 현실적"이라며 "이제 우리나라도 굉장히 강한 OTT를 가져야만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가질 수 있기에 지금 논의 중인 합병이 바람직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9 15:21:08테무와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티빙, 치지직, 유니컴스가 이용자 보호 평가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2025년 제10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전기통신사업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전기통신사업자가 이용자의 정당한 불만이나 의견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대상은 이용자 규모 및 민원 수준, 서비스 특성 등을 고려해 총 47곳이 선정됐다.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알뜰폰 등 기간통신사업자 21개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앱마켓·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터넷 쇼핑 등 부가통신사업자 26개사가 대상이다. 신규로 포함된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시범 평가를 받고 본 평가로 전환된다. 지난 2023년도에 신규 대상에 포함됐던 인스타그램은 2년간의 시범 평가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 평가를 받으며 2024년에 신규로 평가됐던 아이즈비전,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까지 시범 평가를 받고 내년에 본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이용자 보호업무 관리체계의 적합성 △관련 법규 준수 실적 △피해예방 활동 실적 △이용자 의견 및 불만처리 실적 △그 밖의 이용자 보호 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 최근 전기통신 서비스의 이용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고 평가지표의 중복성을 최소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고려해 행정처분 감점 항목에 ‘개인정보보호법 행정처분’ 내역을 추가했으며 부정가입 및 명의도용 방지 노력에 대한 평가 등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플랫폼 이용자에 대한 두터운 보호를 위해 △거래대금 신속 정산 및 정보제공 △악성후기·반복적으로 낮은 별점을 주는 행위 등으로 인한 피해예방 노력 등의 지표를 신설해 쇼핑·배달 등 사업자에 대한 평가도 강화할 예정이다. 평가는 사업자 제출자료에 대한 서면 평가, 제출자료 검증을 위한 현장평가, 이용자 보호 담당 임원 면담, 자동응답시스템(ARS)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진행된다. 이후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정보통신, 법률, 경제·경영, 소비자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와 방통위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표창이 수여되고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과징금 부과 시 매우우수 등급을 받으면 30% 이내, 우수 등급을 받은 경우 20% 이내에서 과징금이 감경되는 등 특전(인센티브)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우수사례 공유와 확산을 통해 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업무 수준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플랫폼과 인공지능 등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우리 삶이 편리해진 동시에 새로운 유형의 이용자 피해 발생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통해 이용자가 안전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3 10:56:11[파이낸셜뉴스] KT는 16일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티빙 주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KT 미디어부문장 김채희 전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토크’ 행사에서 티빙과 웨이브 합병에 대한 KT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웨이브가 지상파 콘텐츠 독점력이 떨어져가는 상황에서 합병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성장의 방향성이 티빙의 주주 가치에 부합하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부문장은 "티빙과 웨이브가 이미 KT 의사와는 무관하게 기업 결합 신고가 들어가고 그런 합병을 전제로 한 길을 이미 가고 있다"며 "특정 측면에서는 합병 효과에 준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KT 입장에서 티빙에 대한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미디어 사업 전반에 거쳐 강력한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해 전략적 투자자로서 맺은 제휴"라며 "그때의 사업적 협력 의지나 가치가 지금은 많이 훼손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KT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13.5%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것과 무관하게 저희 스스로 가야 될 길에 대해 더 고민하고 거기에 더 많이 집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16 17:17:45KT는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내세운 마케팅 캠페인도 시작한다. KT는 그동안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지니 TV 오리지널의 대표 화제작인 '유어 아너'로 가입자를 끌어모은 바 있다. 드라마 공개 후 지니 TV 월정액 서비스 가입자 수는 40% 급증한 바 있다. 월정액 서비스는 본 방송보다 드라마를 7일 먼저 선공개한다. KT는 이번 유통 전략 개편을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니 TV 오리지널의 유통 전략 개편은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개방' 전략 강화다. KT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른 OTT 플랫폼과 제휴해 더 많은 사용자가 시청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지난달 전혜진·조민수 주연의 '라이딩 인생'을 티빙과 지니 TV 무료 주문형비디오(VOD)로 동시 공개했으며, 이달 7일 공개되는 김민호·김동준 주연의 '신병 3' 역시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공개한다. 브랜드 가치도 높인다. KT는 전혜진·수영 주연의 '남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뉴미디어 콘텐츠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통해 지니 TV 오리지널의 브랜드 정체성과 인지도를 강화하고 웰메이드 콘텐츠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다. 콘텐츠 판로도 근로블 시장으로 확장한다. 첫 시작으로 다음달 강하늘·고민시 주연의 '당신의 맛'을 넷플릭스와 동시 공개한다. 한편 KT는 지니 TV 오리지널의 새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내세운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6 18:03:46티빙이 ‘2025 KBO 리그’ 이어 KBO 리그의 미래인 퓨처스리그까지 중계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티빙은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야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퓨처스리그’ 중계를 진행한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의 활약을 티빙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 야구 팬들의 콘텐츠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KBO 퓨처스리그’의 전체 650여 경기 중 약 120여 경기를 티빙 앱 내 'KBO 리그 스페셜관'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오는 14일 개막전 중 이천에서 오후 1시에 열리는 LG vs 두산 경기부터 티빙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올해 새롭게 해설 위원으로 변신한 2020 NC 통합 우승 사령탑 이동욱 해설 위원을 비롯해 나지완, 민병헌, 최경환 해설위원이 참여한다. 여기에 정용검, 이인환, 이승재, 김원석 캐스터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우승 감독부터 프로 중계를 오랜 시간 맡은 캐스터까지 신선함과 노련미의 만남이 어우러져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선수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들려줄 계획이다. 티빙이 선보인 지난 시즌 KBO 정규리그 중계에서는 차별화된 카메라 앵글과 심층적인 경기 분석, 선수 인터뷰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로 야구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중 데이터에 기반한 선수 분석과 경기 흐름을 읽어내는 중계진의 전문성은 티빙만의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통계 자료와 경기 분석 그래픽을 퓨처스리그에도 적용해 시청자들의 경기 이해도를 높이고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12 14:03:33티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중계를 이어간다. 티빙은 오는 8일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22일 정규 시즌 개막과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된 중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티빙은 지난해 KBO 리그의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나서 ‘타임머신 기능’, ‘멀티뷰’ 등 다양한 기능들을 도입하고 '야구대표자', '김성근의 겨울방학' 등 야구와 연계된 오리지널 콘텐츠로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티빙은 △’티빙슈퍼매치’ 확대 △검색 기능 도입 △야구 특화 숏폼 콘텐츠 △승률 데이터 정교화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중계 서비스로 팬들의 만족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24년 KBO 리그 열기에 이어 티빙은 2025년 KBO 리그까지 안정적인 중계를 통해 야구 팬들에게 최적의 중계 경험을 제공하고 KBO 리그 및 선수들을 향한 관심도와 친밀도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많은 팬들의 호응을 받았던 ‘티빙슈퍼매치’는 매주 화요일, 금요일 2회차로 확대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특수 카메라와 고퀄리티 그래픽을 활용한 생생한 중계와 더불어 현장감 넘치는 경기 해설, 선수들의 패널 참여 및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티빙슈퍼매치’는 지난해 티빙 실시간 LIVE 채널 점유율 1위에 등극했고 “베이스캠, 엄파이어캠 등이 신선하다”, “티빙톡을 통해 중계진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25 시즌 ‘티빙슈퍼매치’ 중계진도 개편돼 기대감을 높인다. 기존 이인환 캐스터, 나지완, 민병헌 해설 위원과 함께 정용검 캐스터, 이동욱 해설위원, 박지영 아나운서가 합류해 전문성과 재미를 더한다. 경기 프리뷰 및 퇴근길 리뷰 코너를 강화해 야구 팬들의 즐거움을 배가할 전망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검색 기능을 통해 경기별 선수별 콘텐츠 탐색이 더욱 쉬워진다. 오는 22일부터 업그레이드되는 KBO 리그 스페셜 관 내에서 최근 검색어와 추천 키워드를 통해 이용자들은 더욱 빠르게 원하는 경기 클립들과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티빙은 KBO 리그 전 경기 다시 보기를 비롯해 하이라이트, 주요 장면, ‘티빙슈퍼매치’, 스페셜 클립, 인터뷰 영상 등 방대한 양의 클립들을 모두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티빙은 앞으로 검색 기능을 통해 ‘2025 KBO 리그’의 다양한 경기들과 명장면 클립들의 시청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숏폼 콘텐츠 강화도 주목할 만한 새로운 변화다. 티빙은 쇼츠 탭과 ‘KBO 리그 스페셜 관’을 통해 스포츠 관련 쇼츠들을 제공하며 팬들의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KBO 리그 경기들의 쇼츠와 더불어 해당 경기 전체를 보고 싶은 경우 바로 시청이 가능하도록 ‘바로 가기 기능’도 도입된다. 지난해 티빙은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숏폼 영상을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 20대 여성 관람객들의 SNS 활용 비율이 23년 68.0%에서 24년 76.6%로 증가한 바 있다. 올해도 디지털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야구 팬 저변을 넓히며 ‘2025 KBO 리그’의 화제성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문자 중계 내 더욱 정교화된 투수-타자 승률 예측 데이터를 적용해 경기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티빙 관계자는 “작년 KBO 리그 중계를 통해 야구 팬들의 애정 어린 의견에 귀 기울여 올해 더욱 고도화된 중계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올해도 티빙의 ‘2025 KBO 리그’ 중계를 통해 KBO 리그의 발전과 야구 팬들의 만족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06 09: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