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중국계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마감시한을 75일 연장했다. 틱톡의 1차 마감시한 연장은 5일(현지시간)로 끝이 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로 마감시한을 연장했다. 트럼프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틱톡을 매각하려면 이해 당사자 모두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매각 협상을 위해 마감시한을 연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자신이 “틱톡을 계속 살리기 위해 추가로 75일을 더 주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중국 소셜미디어 그룹 바이트댄스 산하로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미국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활동할 수 없도록 했다. 법률로 정한 마감시한은 당초 지난 1월 18일이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가 틱톡을 살리겠다고 강조함에 따라 이를 트럼프 2기 행정부로 넘겼고, 트럼프는 취임 직후 마감시한을 75일 연장했다. 이번에 다시 75일을 더 줬다. 그는 틱톡을 중국과 통상협상 카드로 활용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틱톡 마감시한을 75일 다시 연장하기로 하면서 “중국과 선의 속에 계속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우리의 상호관세에 매우 행복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상호관세는 “미국과 중국 간에 공정하고 균형 잡힌 교역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2일 50% 상호관세를 매기자 중국은 곧바로 3일 미 제품에 34% 보복관세를 물렸다. 시장에서는 틱톡이 미중 무역협상의 ‘판돈’ 역할을 하며 협상 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틱톡 인수전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일 아마존이 막판에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앞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업계의 거물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블랙스톤 등이 틱톡 인수를 놓고 경쟁해 왔다. 틱톡 매각은 최종적으로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05 03:11:24[파이낸셜뉴스]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틱톡의 중국 소유권을 금지하는 조항이 5일 시행되는데, 그 전에 매각 거래가 승인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탓이다. 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미국 백악관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미국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거래를 곧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틱톡의 유력 투자자는 블랙스톤, 오라클을 비롯해 우량 사모펀드, 벤처 캐피털 등이다. 인수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 투자자 그룹은 틱톡의 미국 사업 지분을 50% 보유하고, 기존 투자자는 30%,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는 20% 미만의 지분을 유지해 미국 법률(외국 적대국 소유 제한)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 러시아 등 특정 국가를 외국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자국 내에서 핵심 기술, 데이터, 통신망, 미디어 플랫폼 등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틱톡이 미국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선 관련 사업부 매각은 필수적이다. 또,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 지분을 20% 미만으로 소유해야 한다. 일각에선 아마존이 막판에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면 매각 거래는 공식 발표된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틱톡과 관련한 발표가 있다면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03 17:10:38[파이낸셜뉴스] 틱톡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위워크 삼성역 2호점에서 개최한 ‘틱톡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서밋’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밋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틱톡라이브가 어떻게 상승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디지털 기반 엔터테인먼트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젠슨 류 틱톡라이브 한국 총괄은 틱톡라이브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하며, 틱톡라이브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언급했다. 틱톡 라이브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틱톡 이용자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틱톡의 강력한 콘텐츠 노출 엔진인 추천 피드를 통해 라이브 시작과 함께 대규모의 글로벌 팬덤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희정 틱톡코리아 라이브 오퍼레이션 선임 매니저가 틱톡라이브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성공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콘텐츠 전략을 제시했다. 이희정 매니저는 "전 세계 라이브 시장 규모가 300억 달러(한화 약 40조 2000억 원)에 달하고 연평균 성장률(CAGR) 역시 20% 달할 정도로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장한 틱톡라이브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스타들이 새로운 시장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세계 150개국에서 서비스되는 틱톡라이브는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덤이 실시간으로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 자막 번역을 통해 언어의 장벽 없는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더불어, 단순 스트리밍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시도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어, 배우 유인나의 '유인라디오', 오디션 프로그램 ‘타임 터너’, 뮤직 매치 라이브 ‘케이팝 리턴즈’ 등 틱톡라이브 에이전시들과 협업해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틱톡라이브의 가능성을 확인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인력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가진 다수의 틱톡라이브 에이전시가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이다. 젠슨 류 틱톡라이브 총괄은 “지난 2년 반 동안 틱톡라이브는 이미 매출 및 파트너사, 크리에이터 수 등 모든 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며 “2025년에는 K-팝 쇼케이스뿐 아니라 제작발표회, 글로벌 오디션 등 다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팬들과 아티스트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03 09:44:11[파이낸셜뉴스] 중국 바이트댄스 산하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인 틱톡 인수전에 아마존도 뛰어들었다. 뉴욕타임스(NYT), 배런스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마존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인수 의향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 마감 시한인 5일이 가까워진 가운데 인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틱톡 인수전에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블랙스톤,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을 비롯해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주요 기술 업계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틱톡은 미 사용자 수가 약 1억7000만명에 이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줄곧 바람 앞의 등불 신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 틱톡 미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국가 안보 위험이 있다며 틱톡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틱톡 금지는 역설적이게도 트럼프와 사사건건 대립했던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법제화됐다. 미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률안을 통과시켰고,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 법률에 서명하면서 효력이 발생했다. 소송에서도 마감시한 연장이 소용이 없자 틱톡은 지난 1월 18일 약 12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개입하면서 틱톡은 연명치료를 시작했다. 바이든 전 행정부는 사태 해결을 약속한 트럼프가 결정할 수 있도록 틱톡 사용을 임시로 허용했고, 트럼프는 1월 20일 취임 뒤 곧바로 행정명령을 통해 75일을 유예기간으로 줬다. 그 마감시한이 오는 5일이다. 이 기간 안에 틱톡의 새 주인을 찾으라는 메시지였다. 아직 지분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는 이를 연장할 의사도 내비쳤다. 아마존까지 뛰어들면서 틱톡 인수경쟁이 치열해진 터라 마감 시한 연장은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한편 아마존이 틱톡을 인수하면 소셜미디어로 쇼핑을 하는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03 04:03:5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퇴출 위기에 놓였던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래가 2일(현지시간) 결정될 예정이다. 틱톡의 수명을 임시 연장했던 미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미국 자본이 틱톡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틱톡 운영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1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백악관에서 회의를 열어 틱톡 문제를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이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미국 내 틱톡 운영을 금지하는 법률을 도입했다.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1월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1월 20일 2번째 취임식을 치른 트럼프는 백악관 입성 당일 행정명령을 통해 해당 법률 시행을 75일 동안 유예하라고 명령했으며 이달 5일이 기한이다. 트럼프는 1기 정부 당시 중국 견제 및 안보 이유로 미국 내 틱톡 금지를 추진했지만, 지난해 대선을 통해 틱톡으로 젊은 유권자 표를 많이 모아 생각을 바꿨다. 그는 동시에 향후 중국과 관세 협상에서 틱톡 허가 문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트럼프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틱톡 법인의 소유권을 합작법인에 넘기고, 신생 합작법인에 미국 자본이 50%의 지분을 차지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잠재적 인수자가 많다. 틱톡에 관심들이 많다. 내가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26일 인터뷰에서 "틱톡에 관해 중국 정부가 아마도 (미국 사업권 매각을) 승인하는 형태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것이 성사되면 중국에게 약간의 관세 인하나 다른 것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 등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2기 정부가 사모펀드사 블랙스톤, IT 업체 오라클 등을 비롯한 미국 투자자들을 고려한 투자 계획서 초안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는 밴스의 보좌관들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퍼블렉시티 등 다른 조직들과도 접촉했다고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IT 벤처 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틱톡 매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업의 공동 설립자인 마크 앤드리슨은 트럼프의 지지자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이 외에도 다른 복합적인 컨소시엄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관계자는 아직 지분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틱톡의 매출을 기준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360억달러(약 52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미국 비중이 약 30%로 추정된다. 다만 AP는 트럼프가 필요하다면 틱톡 금지법 유예 기간을 또 연장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4-02 09:48:16디지털 광고 대행사 와이즈버즈가 국내 최초로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TikTok Marketing Partners, TMP) 프로그램에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은 국내 최초 사례로, 국내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 프로그램은 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공식 인증 제도로, 광고주에게 틱톡에 최적화된 캠페인 전략과 실행을 제공할 수 있는 대행사를 엄선해 선정한다. 특히 마케팅 에이전시 부문에서 한국 기업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즈버즈는 AI 기반의 광고 솔루션과 정교한 타겟팅 전략을 기반으로 틱톡 플랫폼에 특화된 광고 컨설팅을 제공해왔으며, 20명 이상의 틱톡 전문 인력을 통해 국내외 광고주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성과 기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공식 파트너 선정으로 와이즈버즈는 틱톡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며,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지원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 특히 틱톡이 제공하는 기술 지원, 광고 툴 활용, 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광고주들에게 최적의 성과를 도출하는 전문 대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와이즈버즈는 틱톡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미디어 사업도 본격 확대 중이다. 최근 메타와 카카오 출신의 강범석 부문장을 영입해 틱톡샵(TikTok Shop)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머스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과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리테일 미디어 운영 영역을 내재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틱톡 기반의 브랜드 커머스 전략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는 “그동안 한국 내 틱톡 광고 시장은 공식 파트너가 없어 체계적인 캠페인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파트너 선정은 국내 브랜드가 틱톡 플랫폼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틱톡을 기반으로 한 성과 중심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틱톡은 짧고 강렬한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와이즈버즈의 이번 선정이 국내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3-31 09:18:1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제주도의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틱톡과 제주도는 제주도가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고 경제적으로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필요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협력한다.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노부아키 야스나가 틱톡 동북아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이 참석하였으며, 제주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틱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연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틱톡과 제주도는 △공무원 대상 틱톡 활용 교육 △제주도 정책 의제 및 주요 관광지 관련 영상 홍보 △제주 홍보 캠페인을 위한 크리에이터 협업 △제주도 틱톡 플랫폼 확대 개설 및 공공캠페인 협력 △제주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지역 행사 연계 홍보 등에 협력한다. 틱톡은 제주도청 공무원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5월부터는 소상공인지원경영센터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틱톡 마케팅 활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재 2030 MZ세대가 제주 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만큼 이제는 그다음 세대까지 고려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틱톡과의 협약은 제주도가 지방정부 차원의 공간적 범위를 넘어 글로벌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노부아키 야스나가 총괄은 “이번 협약은 제주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미래세대와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와 함께 진행하는 정책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7 14:00:0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매각을 위해 중국 정부와 협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회사인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과 관련, 중국 정부가 모종의 역할을 해주면 대중국 관세를 깎아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차에 대해 25% 관세 부과하는 안에 서명을 한 뒤 틱톡 매각과 관련한 언급을 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과 관련 미국 기업이 틱톡의 지분 50%를 보유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틱톡 매각과 관련 중국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관세를 조금 낮추거나 다른 방법으로 (틱톡 매각) 협상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은 규모가 크지만 관세는 틱톡보다 훨씬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 의회는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이른바 '틱톡금지법'을 제정했다. 이 법안은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기한 안에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틱톡 금지법에 서명했고 이 법안은 발효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직 후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금지법 시행을 4월 5일까지 늦췄다. 이에 따라 현재 틱톡은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역할론과 더불어 틱톡 매각 시한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거래를 할 것이다"면서 "하지만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큰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매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틱톡 매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생각하는 시기에 맞춰 틱톡과 거래를 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J.D. 밴스 부통령도 이달 초 4월까지 틱톡 매각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 국가 안보 문제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미국 기업이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인수하는 일이 거의 확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틱톡 매각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틱톡의 미국 법인을 분사하고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분사한 틱톡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을 높이는 대신 중국의 지분은 미국 법이 요구하는 20% 이하로 낮추는 방안이다. 바이트댄스 이사회 멤버인 에프 야스의 서스쿼해나인터내셜그룹과 빌 포드의 제너럴 애틀랜틱이 이 계획에 대해 백악관과 논의를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3-27 10:06:17[파이낸셜뉴스] 틱톡이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Sweet Dreams(feat. Miguel)’ 일부를 단독 선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곡은 지난 2월 28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개최된 월드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 첫날 밤 11시에 틱톡을 통해 일부 공개됐으며, 정식 음원은 3월 7일 오후 2시부터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Sweet Dreams (feat. Miguel)'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제이홉의 진심을 담은 팝 R&B 장르의 세레나데다. 피처링에 참여한 미구엘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알앤비 송'을 수상하고 ‘올해의 노래’, ‘베스트 알앤비 앨범’ 부문 등에 13차례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 글로벌 알앤비 아티스트다. 공개와 동시에 제이홉 공식 틱톡 계정의 프리세이브(Pre-Saves) 기능이 활성화됐으며, 제이홉과 방탄소년단의 공식 계정에서도 신곡에 대한 영상이 업로드 됐다. 프리세이브 기능은 공개 예정인 앨범과 곡을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에 미리 추가하고 음원 플랫폼 공개 시 알림을 통해 팬들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제이홉은 올 1월 24일 공식 틱톡 계정을 개설, 2주 만에 1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돌파했다. 2월 기준 팔로워 수는 950만으로 여전히 탄탄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지난 2023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틱톡과 함께 '2023 BTS FESTA'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틱톡에서 세 번째로 큰 뮤직 아티스트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틱톡코리아 한국 아티스트 & 레이블 파트너십 박주영 매니저는 "제이홉이 공식 계정을 통해 틱톡 커뮤니티와 활발한 소통을 넘어 전 세계에 발표되는 신곡의 독점 선공개까지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더욱 깊이 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04 09:56:1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외신은 머스크가 지난달 열린 화상 경제 포럼인 WELT경제서밋에서 틱톡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독일 미디어그룹 악셀슈프링거가 개최한 포럼에 화상 참석한 자리에서 "틱톡을 소유하더라도 그후 무엇을 할지 계획이 없다"며 인수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인수 유력자 중 한명으로 거론돼왔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인수 배경을 미국내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틱톡은 같은 논리가 적용될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틱톡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머스크는 자신은 경제적인 이유로 매입을 하지 않는다며 "틱톡을 인수하는 것은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부 외신은 틱톡의 미국내 사용이 금지될 경우 중국 관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머스크가 인수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미국에서만 매달 1억7000만명이 틱톡을 사용한다.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매각을 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나 일부 억만장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현재 틱톡의 미국 자산은 알고리즘을 제외하고 틱톡 가치를 약 400억~500억달러(약 73조원)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틱톡의 인수 가치는 알고리즘에 달려 있는 것으로 머스크는 이것이 얼마나 유용하거나 유해한 지가 파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첫 집권기간에 틱톡 금지를 요구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잔류로 바뀌었듯이 머스크 또한 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바이트댄스는 공개적으로는 틱톡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트댄스가 매각 협상을 느리게 이어가면서 중국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정부가 틱톡 미국 사업부의 매각을 쉽게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해체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강경한 자세는 두나라가 서로 수입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무역전쟁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관세 인하와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같은 상응 조치 없이는 쉽게 틱톡을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트는 또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이 넉넉해 매각의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윤재준 기자
2025-02-09 18: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