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트리트 맨 파이터’에 출연한 유명 댄서가 미성년자 팀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스포츠경향은 “남성 댄스 크루 수장 A씨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준비를 위해 팀원들 동의 없이 미성년자인 B양을 선발 후 자신의 팀에 들였고,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Mnet ‘스트리트 맨 파이터’에 출연한 바 있으며 2010년 댄스 크루를 결성해 지난해까지 수많은 상을 받으며 ‘월클 댄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A씨는 당시 오디션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미성년자 멤버 B양을 팀원들의 동의 없이 자신의 팀에 들였다. 이후 A씨와 B양은 깊은 관계가 됐고, B양은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A씨와 애정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B양은 자기 동기들에게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B양이 원치 않은 임신을 해 수술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멤버들에게 알려져 문제를 더욱 키웠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크루 팀원들이 이에 항의하고 팀을 나가면서 팀이 해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팀원은 스포츠경향에 “A씨가 끝까지 멤버들에게 거짓말을 했고 우리가 팀을 나간 뒤에도 우리를 이용해 감성팔이를 했다”며 “도의적으로 잘못된 상황을 단순 해프닝으로 묻히길 원치 않는다. 모든 멤버들의 꿈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A씨는 매체에 “팀원들과 오해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상태”라며 “회사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1 20:23:22[파이낸셜뉴스] 최근 65억 원대 빌딩을 매입한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해당 건물로 쇼핑몰 사옥 이전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강민경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을 통해 “제가 요즘 집에서는 잠만 잘 정도로 일이 너무 많아서 일상을 상실했다”며 서너 달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쇼핑몰 이사 준비로 바쁜 모습을 전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강민경은 운영 중인 쇼핑몰 사무실 이사 준비로 바쁜 모습이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65억원대 빌딩을 매입해 화제를 모은 그는 이 빌딩으로 쇼핑몰 사무실을 이전한다. 강민경은 “20평 남짓한 첫 사무실에서 복작복작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라고 회상하며 “팀원들은 변천사를 다 봤지 않나. 얼마 전 회식했는데 다 울었다. 눈물을 철철 흘렸다"라고 털어놨다. 신사옥의 조감도와 함께 인테리어 준비가 한창인 건물 내부 모습도 공개했다. 강민경은 “구조를 나누니까 사이즈가 제법 된다”며 층마다 휴게층 등 새로운 공간으로 나누어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곧 랜선 오피스 투어로 구석구석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강민경은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65억 원대 빌딩을 매입했다.강민경이 매입한 건물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에서 약 400m, 2호선 합정역에서 약 500m 떨어진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강민경의 쇼핑몰은 해당 건물로 이사할 예정이다. 2008년 다비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강민경은 ‘8282’,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사랑과 전쟁’, ‘여성시대’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2020년엔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을 론칭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11 06:48:30[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귀국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실제 전투 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오늘 21일 이씨의 유튜브 채널 'ROKSEAL'를 보면 '한국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눈에 띈다. 이 영상에는 팀원 중 한 명이 부상으로 머리에 피를 흘리는 모습과 차량이 고장 나 다른 차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석에 앉은 의용군은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다. 이근을 포함한 팀원들은 다친 팀원에게 "앞은 잘 보이나", "정신은 괜찮나", "어지럽지 않나" 등의 말을 건네며 상태를 확인했다. 부상 입은 팀원은 "내 목 꼴 좀 봐라"면서도 "진짜 괜찮다. 조금 긁힌 것 뿐이다. 멀쩡하다"고 했다. 조수석에서 팀원들을 챙기던 이 전 대위는 이후 이동 중에 총기를 들고 경계태세를 이어갔다. 그는 "차 소리 내지 마라", "지금 속도대로 가자", "뒤에 (적이) 따라오고 있다", "적 포탄 낙하", "앞에 포탄 맞았다" 등의 말을 하며 팀원들에게 상황을 전달했다. 부상입은 팀원을 지혈해주던 한 팀원은 "(작전 중) 트럭 뒤쪽이 빗맞았는데 거기서 계속 죽치고 있었으면 우린 다 죽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허가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위 사건을 강력 범죄 등을 수사하는 형사3부(부장검사 서정식)에 배당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받은 조사에서 여권법 위반 등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20 22:36:33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압 중 실종된 50대 소방 구조대장이 당시 맨 뒤편에서 팀원들을 챙겨 이동하다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해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화재는 17일 오전 5시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인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지하 2층에서 발생했다. CCTV 확인 결과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40여분만인 오전 8시 19분쯤 초기진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시간여 뒤 내부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하자 잔불 정리를 하던 소방관들은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서 작업 중이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 소방경이 홀로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당시 그는 후배 4명을 이끌고 선두에 서서 발화 지점 등을 찾던 중 창고 안에 쌓인 물품 더미가 무너지며 불길이 갑자기 거세졌고, 현장 지휘부의 “대피하라”는 무전 명령이 내려졌다. A 소방경은 지나온 통로를 역행해 맨 뒤편에서 팀원들을 챙겨 이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A 소방경 주변에 있던 선반 위 가연물들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며 화염과 연기가 발생해 오전 11시30분에서 40분 사이에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A 소방경 실종 이후 수색에 나섰으나 거센 불길로 인해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실종 당시 A 소방경이 메고 있던 공기 호흡기의 용량은 약 50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6-18 07:37:52[파이낸셜뉴스]HDC현대산업개발은 팀장·그룹장·현장소장 등 리더와 팀원이 1대1로 코칭하는 'H-PIC(HDC Performance Improvement Coaching)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H-PIC 코칭프로그램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진행하는 팀장과 팀원 간의 1대1 코칭으로 수시로 대화하고 피드백을 통해 업무 결과를 극대화시키는 차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팀장과 매니저가 H-PI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9-17 10:49:34안녕하세요. SK매직 인력팀 조장환 팀장입니다. SK매직은 구성원이 얼마나 행복하게 일하느냐에 따라 회사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구성원 스스로 즐기며 일하는 회사, 구성원이 가장 행복한 회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실제 SK매직은 올해부터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직급 호칭을 '매니저'로 통합했습니다.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5단계 직급을 직급에 관계없이 모든 팀원 호칭을 '매니저'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팀장, 실장, 본부장 등 별도 직책을 맡은 임직원들에 한해서만 직책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구성원이 각자 업무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갖는 한편 내부 소통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또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는 자율적 시차출퇴근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오전 8시 30분 출근 후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하는 출퇴근 유형 외에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출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근무할 수 있습니다. '2시간 휴가제(반반차 휴가)'를 도입하고 본인 결재를 통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구성원들의 자기개발과 취미생활 등을 도모함으로써 구성원 삶의 질과 업무 효율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자발적 조기 퇴근제도인 '매직데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매직데이는 정상 근무, 연장근무, 휴가 등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 현황을 자발적으로 표기하고 근무 현황에 따라 매주 금요일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앞으로도 SK매직 구성원으로서 모두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구자윤 기자
2020-01-30 17:35:37실리콘밸리가 팀장과 팀원의 관계를 연구하기에 좋은 장소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의 인재들은 본인의 잠재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라도 떠난다. 팀장이 싫으면 그만두면 된다. 그래도 많은 기업이 자신을 채용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팀장과 팀원의 관계를 올바르게 구축해야 하는 현실적 압박에 직면한다.이 책은 '관계'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바로잡는다. 훌륭한 팀장이 되기 위한 핵심은 바로 좋은 관계다. 관계의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용어가 바로 이 책의 원제인 '완전한 솔직함'이다. 아무리 환경이 우호적이라고 해도 팀장은 때로는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팀장은 자신의 무능함에 자괴감을 느끼거나 다른 모든 이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린다.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팀장은 없다. 팀장은 팀원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내면서도 미움받을 용기를 내야 한다. 훌륭한 팀장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훌륭한 팀장과 함께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할 때 팀원들도 자연스럽게 훌륭한 팀장으로 성장할 것이다. 조용철 기자
2019-06-12 16:55:46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임원·부서장급 인사에 이어 오는 8일 팀장·팀원 인사를 발표한다. 하지만 지난달 공공기관 지정을 면하기 위해 받아들인 '3급이상 직원 5년 내 전체의 35% 감축'을 위한 조직개편 등은 중장기 과제로 미뤘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조직개편은 검토할 사안도 많고 직원 의견도 청취하는 등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4급에서 3급 승급 인원을 줄이고, 팀장직을 줄이는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팀장·팀원 인사에선 핀테크 팀 1개가 신설되는 것 외에 팀 15개가 줄어드는 등 소폭의 개편이 예상된다. 15개의 팀장직이 줄고, 팀원들은 다른 부서로 이동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팀을 줄인 만큼 인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여서 이번 인사는 조직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인사부터는 '5년 내 3급 이상 35% 감축' 결정에 대한 후폭풍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급 이상 상위직급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년 금감원은 상위직급 감축 계획 이행실적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무늬만 개편' '꼼수 개편'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선 고강도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다만 내부적으로 줄어든 승진기회에 대한 불만을 어떻게 조절할지가 금감원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없다. 금감원 내부에선 아이디어 차원에서 팀원이 없는 스페셜리스트를 신설하는 방안 등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또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상급직원을 줄인다면 다음 인사때부터는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스페셜리스트를 두는 것도 다음 인사때부터 적용될 수 있다. 다만 반발이 많을 수 있는만큼 올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금감원 예산도 한정돼 있다보니 급여로 보상하기도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임광복 윤지영 기자
2019-02-06 16:32:10'특별관리 대상' 팀원들과의 갈등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에 대해 법원이 순직을 인정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A씨의 유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순직을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승소 판결했다.A씨는 2015년부터 경기도의 한 지구대에서 순찰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징계를 받고 '특별관리 대상자'로 지정된 팀원 2명을 관리하게 됐다. 한 명은 자신과 직급이 같았고 또 한 명은 정년퇴직을 앞둔 선배였다.A씨는 관리대장에서 이들이 돌출행동을 해 팀내 분위기를 해친다거나, 민간인이 듣는 앞에서 과거 돈을 받고 사건을 무마한 얘기들을 했다며 함께 근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 중 한 명이 정년퇴직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지방경찰청의 감찰대상에 올랐다. 이들 중 한 명이 진정을 제기한 것이다. 이후 소속 경찰서장은 감찰대상이 된 A씨를 지구대 팀장에서 파출소 팀원으로 인사 발령냈다. A씨는 불면증과 우울 증상을 보이다 지방청에서 중징계를 건의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며 공단에 순직에 따른 유족 보상금을 청구했지만 공단은 A씨와 팀원 간 불화가 업무수행에서 비롯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거절했다. 법원은 A씨가 상당한 공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관리대장과 망인의 유서에는 이들과 근무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갈등이 생겨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취지의 기재가 돼있고, 인사 조치를 건의한 바도 있다"며 "망인의 직책이나 업무와 무관한 갈등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8-11-19 17:20:03'특별관리 대상' 팀원들과의 갈등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에 대해 법원이 순직을 인정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A씨의 유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순직을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15년부터 경기도의 한 지구대에서 순찰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징계를 받고 '특별관리 대상자'로 지정된 팀원 2명을 관리하게 됐다. 한 명은 자신과 직급이 같았고, 또 한 명은 정년퇴직을 앞둔 선배였다. A씨는 관리 대장에서 이들이 돌출 행동을 해 팀 내 분위기를 해친다거나, 민간인이 듣는 앞에서 과거 돈을 받고 사건을 무마한 얘기들을 했다며 함께 근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 중 한 명이 정년퇴직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지방경찰청의 감찰 대상에 올랐다. 이들 중 한 명이 진정을 제기한 것이다. 이후 소속 경찰서장은 감찰 대상이 된 A씨를 지구대 팀장에서 파출소 팀원으로 인사 발령냈다. A씨는 불면증과 우울 증상을 보이다 지방청에서 중징계를 건의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며 공단에 순직에 따른 유족 보상금을 청구했지만, 공단은 A씨와 팀원 간 불화가 업무 수행에서 비롯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거절했다. 법원은 A씨가 상당한 공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관리 대장과 망인의 유서에는 이들과 근무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갈등이 생겨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취지의 기재가 돼 있고, 인사 조치를 건의한 바도 있다"며 "망인의 직책이나 업무와 무관한 갈등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8-11-19 08:3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