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역사적 승리를 축하한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빛의 혁명이 만든 길,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위대한 국민께서 새 희망의 길을 만들어주셨다"며 "내란의 어둠을 가르고, 광장의 빛으로 열어주신 길,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고, 평화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진정한 통합은 정의 위에 세워져야만 한다"며 "통합은 책임을 회피하는 면죄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내란 종식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내란 세력에 응분의 책임을 묻고, 내란의 어두움을 완전히 걷어내야 계엄으로 추락한 경제와 국가 신뢰를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 새 정부는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을 시작한다. 난파선의 키를 잡고 거대한 위기의 파도를 넘는 고된 여정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진짜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수원시 역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나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4 13:47:4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AI(인공지능) 무한경쟁과 미국발 통상위기, 위기의 삼각파도를 돌파할 준비된 경제대통령"임을 자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위기가 우리 앞에 몰아치고 있다. 미국발 통상위기와 AI 무한경쟁 속에서 더 이상 강대국 틈에 끼인 새우등 신세로는 살 수 없다"며 "모방이 아닌 주도하는 역량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말했다. 그는 "반걸음만 앞서가면 선도자가 되지만, 한 걸음만 늦어져도 추락한다"며 "모방을 넘어 주도해야 한다. 이것이 준비된 통, 실전형 대통령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첨단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세대별 민생 대책도 언급됐다. 이 후보는 "청년에 기회, 장년에 여유, 노년엔 편안한 노후가 보장되는 '잘사니즘' 국가를 만들겠다"며 아이 셋을 키우는 젊은 부부, 햇빛농사를 짓는 농촌 주민 등 국민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전국을 돌며 듣고 본 국민의 삶은 고단했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며 "이제는 진짜 대한민국, 회복을 넘어 도약의 시대를 열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민생을 살릴 유능한 선장이 필요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할 새 정부를 맡길 준비된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께서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송지원 기자
2025-05-12 11:01:13[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설날 연휴를 맞아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손님들을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30일 전통 민속놀이와 신년맞이 거리 공연,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 풍성한 콘텐츠로 손님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로얄가든광장에서는 설 연휴 기간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꽹과리, 장구 연주와 함께 상모돌리기 등 풍물놀이가 흥을 한껏 돋워준다. 신나는 풍물놀이 후에는 한복을 차려입은 공연 연기자와 함께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워터파크에서도 설 연휴 기간 민속놀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로비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딱지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설 연휴의 또 다른 즐길 거리는 신년 거리공연이다. 'HAPPY NEW YEAR 로얄 가든 파티'라는 주제로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와 함께하는 화려한 공연이 진행된다. 20명의 캐릭터와 연기자들이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선보이고, 눈이 흩날리는 연출이 더해져 즐거우면서도 낭만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연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설 연휴를 비롯해 3월 3일까지 실내 워터파크시설을 상시 운영한다.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는 온수로 운영되 겨울철에도 많은 손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파도풀인 '티키 웨이브'와 실내 물놀이 시설 '티키 아쿠아 플렉스', 3종의 실내 워터 슬라이드는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오픈한 신규 슬라이드 '매직후크'는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시설로 튜브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사계절 썰매다. 15m 높이에서 105m 웨이브형 구간을 빠르게 주행하는 스릴 만점의 '자이언트 슬로프'와 11m높이에서 85m 직선형 구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패밀리 슬로프'로 구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새해를 맞아 고객 여러분을 위한 유익한 할인 혜택과 패키지 상품도 눈길을 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띠인 손님들에 한하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종합이용권을 40%, 롯데워터파크는 5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500매 한정 판매하는 '스페셜 2인권'을 구매하신 손님에게는 32% 할인혜택과 핫팩을 제공한다. 워터파크는 종일권&매직후크 이용권에 구명 자켓 대여가 포함된 패키지 '올인원터파크'를 50% 할인된 요금인 3만 5000원(대인 기준)에 판매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20 08:59:53[파이낸셜뉴스] "이것쯤은 정말 별거 아냐 세상을 뒤집자 ha!" 지난 19일 오후 7시15분께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앞은 걸그룹 소녀시대의 노래와 함께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물들었다. 응원봉 파도타기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함성을 질렀다. 아이돌 팬들이 만든 것처럼 개성 있는 깃발도 곳곳에서 휘날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전후로 집회를 콘서트처럼 즐기는 MZ세대 문화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K팝과 팬덤문화에 익숙하고 개성을 드러내기 좋아하는 이들의 특성이 집회, 광장 등의 요소와 만나면서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비장함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친근하게 느끼는 분위기는 다른 MZ들을 집회로 불러들이는 역할도 한다. 전문가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일상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집회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민단체 촛불행동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모인 3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도 집회를 '축제의 장'처럼 만들었다. 현장에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곡 '아파트(APT.)' 등 흥겨운 K팝이 연이어 들렸다. 참가자들은 '아파트' 후렴구 가사를 개사해 "탄핵해 탄핵해~"를 떼창했다. 앞서 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도 비슷한 장면이 펼쳐졌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2024 집회 플레이스트'에 오른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을 부르며 응원봉과 깃발을 흔들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K팝이 MZ세대의 집회 문턱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응원봉 '원더스틱'을 든 서울 노원구 주민 백모양(17)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나온 해에 태어났고 2016년 이화여대 학생들이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할 때 그 노래를 처음 알게 됐다"며 "'다시 만난 세계'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벅차고 집회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20여개의 깃발 3분의 1 정도에는 개인이 만든 가상의 단체 이름이 적혀 있었다.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내용이 많았다. '민주개산책시민연대' 깃발을 든 경기 고양시 주민 김모씨(26)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집회 현장에는 응원봉을 들고나온 40~50대도 있었다. 딸에게 보이그룹 엑소의 응원봉을 빌렸다는 박모씨(58)는 "집에서 가장 빛나면서 날씨 영향도 안 받는 게 응원봉이라 가져왔다"며 웃었다. 바뀐 시위 문화에 정치권도 반응하고 있다. 이날 연단에 오른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보이그룹 라이즈의 응원봉을 들고 있었다. 김 의원은 "막내 비서관과 응원봉을 샀다"며 "박근혜 탄핵 때는 촛불 혁명, 이번 윤석열 파면은 응원봉의, 빛의 혁명"이라고 외치며 응원봉을 흔들었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집회 참가자들이 굳이 고함을 치거나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더라도 국정 운영과 관련해 중대한 요구를 할 수 있도록 문화가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과거보다 다양한 정체성을 용인하게 된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밀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회가 되며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정체성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연하거나 진지한 모습을 주로 보였던 과거 운동권 세력의 시위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진단도 나왔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앞으로도 집회 양상은 과거보다 점점 더 가벼워지는 흐름으로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최승한 기자
2024-12-20 16:05:17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새로운 물결, 눈부신 파도(new wave snow wave)'를 주제로 '제11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미디어아트 연출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해까지 전구를 활용한 빛 조형물 전시 위주였다면, 최신 기술을 접목해 빛축제의 새로운 장을 연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 '불꽃 드론쇼' 기술 보유사가 연출하는 이색 행사도 눈길을 끈다. 드론에서 불꽃이 내려오는 불꽃 드론쇼는 오는 31일 자정에 열린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열린다.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해수욕장의 메인 작품인 '성(캐슬)'에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하고, 점등식과 동시에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된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31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밤 11시부터 JTBC '싱어게인' 오디션 준우승 정홍일 록 보컬리스트의 오프닝 공연, '생동감크루'의 미디어 퍼포먼스, 1000대의 불꽃 드론쇼와 함께하는 '2025 카운트 다운', DJ 도미노보이즈와 DJ 그레이스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가 이어진다. 해마다 겨울이면 눈을 기다리는 부산 시민들의 소망을 올해 빛축제가 대신 실현한다. 구남로 입구에 들어서면 5분마다 1분 동안 인공 눈이 내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눈빛 정원이 있다. 눈빛 정원을 지나면 5m에서 시작해 9m까지 높아지는 '새로운 물결 길'이 펼쳐진다. 스노우볼로 꽉 채운 230m 구간으로, 낮에는 햇빛을 받아 빛나고 밤에는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장관이 연출된다. 구남로 끝자락에 설치한 대형 트리도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영상을 송출하는 스마트 트리로 꾸몄다. 구남로에서 길을 건너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들어서면 가로 40m, 높이 8m의 대형 화이트 캐슬에 눈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된다. 또 화이트 캐슬 왼쪽으로 가로·세로 4m, LED 전광판 4개 면에서 입체감 있는 영상이 송출된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한 지름 16m, 12m의 대형 돔 4개에서는 실감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플라즈마 볼을 체험할 수 있다. 에어벌룬 눈빛놀이터, 사람의 손길에 반응하는 라이팅 풍선, 다양한 색상의 그네도 포토존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광장 축제 종합안내소 '눈빛마을'에선 산타복 등 소품을 대여해 관광객들이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05 19:09:35[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새로운 물결, 눈부신 파도(new wave snow wave)’를 주제로 ‘제11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미디어아트 연출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해까지 전구를 활용한 빛 조형물 전시 위주였다면, 최신 기술을 접목해 빛축제의 새로운 장을 연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 ‘불꽃 드론쇼’ 기술 보유사가 연출하는 이색 행사도 눈길을 끈다. 드론에서 불꽃이 내려오는 불꽃 드론쇼는 오는 31일 자정에 열린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열린다.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해수욕장의 메인 작품인 ‘성(캐슬)’에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하고, 점등식과 동시에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된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31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밤 11시부터 JTBC ‘싱어게인’ 오디션 준우승 정홍일 록 보컬리스트의 오프닝 공연, ‘생동감크루’의 미디어 퍼포먼스, 1000대의 불꽃 드론쇼와 함께하는 ‘2025 카운트 다운’, DJ 도미노보이즈와 DJ 그레이스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가 이어진다. 해마다 겨울이면 눈을 기다리는 부산 시민들의 소망을 올해 빛축제가 대신 실현한다. 구남로 입구에 들어서면 5분마다 1분 동안 인공 눈이 내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눈빛 정원이 있다. 눈빛 정원을 지나면 5m에서 시작해 9m까지 높아지는 ‘새로운 물결 길’이 펼쳐진다. 스노우볼로 꽉 채운 230m 구간으로, 낮에는 햇빛을 받아 빛나고 밤에는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장관이 연출된다. 구남로 끝자락에 설치한 대형 트리도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영상을 송출하는 스마트 트리로 꾸몄다. 구남로에서 길을 건너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들어서면 가로 40m, 높이 8m의 대형 화이트 캐슬에 눈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된다. 또 화이트 캐슬 왼쪽으로 가로·세로 4m, LED 전광판 4개 면에서 입체감 있는 영상이 송출된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한 지름 16m, 12m의 대형 돔 4개에서는 실감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플라즈마 볼을 체험할 수 있다. 에어벌룬 눈빛놀이터, 사람의 손길에 반응하는 라이팅 풍선, 다양한 색상의 그네도 포토존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광장 축제 종합안내소 ‘눈빛마을’에선 산타복 등 소품을 대여해 관광객들이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05 13:44:29[파이낸셜뉴스] 해군은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 결단식 터 맞은편인 서울 종로 열린송현녹지공원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기념 행사에는 창군 원로, 역대참모총장,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유관 단체장, 해군·해병대 장병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손원일상 수여, 해군 창군 경과보고, 대통령 축전 낭독, 참모총장 기념사,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국내외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엄중하며, 과학기술의 발전, 병역자원 급감에 따른 시대의 변화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우리가 이뤄놓은 결실들은 밀려오는 파도에 흔적도 없이 씻겨 내려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를,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해군·해병대를 만들라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 창군 정신을 계승하고 필승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해군의 역사는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 등이 '우리의 바다는 우리의 손으로 지키자'라는 일념으로 해사대를 결성하고, 그해 11월 11일 서울 관훈동 표훈전에서 해방병단 결단식을 거행하면서 시작됐다. 손원일 제독은 '해군은 신사(紳士)여야 한다'라는 신념을 갖고 선비 사(士)가 두 개인 십일(十一)월 십일(十一)일을 창설일로 정했다. 기념식에 앞서 세운스퀘어 앞 광장에선 창군 당시 해군모집 벽보 부착 재연행사가 열렸다. 해군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21일 창군 원로인 정긍모 제독이 종로4가 전매청 공장 벽돌담(현 세운스퀘어)에 '우리의 바다는 우리가 지키자! 조국의 바다를 지켜나갈 충무공의 후예를 모집함'이라는 벽보를 붙이고 해군 창설 대원을 모집하면서 시작됐다. 재연 행사는 박찬극(98) 예비역 제독(해사 3기)과 성 위원장이 창군 당시 모집 벽보를 부착하고, 양 총장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현재 모병 포스터를 나란히 부착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은 행사장 주변에 창군 역사 전시관과 모병 홍보부스를 함께 운영했다. 기념식 종료 후엔 해방병단 결단식 터로 이동해 79년 전 창군 정신을 되새겼다. 앞서 해군은 창설 79주년을 축하하고 다가오는 창설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국민 엠블럼 공모전을 지난 6~8월 실시했다. 응모작 296편 중 박규환 씨의 출품작이 최우수로 선정돼 내년 해군에서 제작하는 각종 인쇄물과 홍보자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군은 해군창설기념주간으로 지정한 이달 5~11일 일정으로 부산, 진해, 동해, 평택, 목포, 포항, 인천, 제주 등 해군부대가 위치한 지역에서 함정공개행사, 사진 전시회, 군악 연주회, 마라톤대회, 안보·문화탐방, 체육대회 등을 실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1 15:54: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김장철을 맞아 7∼8일 2일간 옹진군청 파도광장에서 옹진섬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고구마, 흑미, 버섯, 고춧가루 등의 농산물과 꽃게, 새우젓, 말린 생선, 김, 소금, 미역.다시마, 까나리액젓 등의 수산물, 그 외 다양한 섬 지역의 특산물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옹진군은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인근 지역(미추홀구)까지 구입한 상품을 집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밖에 해당화 음료 시식회, 행복 잇기 뜨개사랑 체험부스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맛과 품질이 좋은 청정한 섬 농산물과 수산물을 옹진군 7개면 섬의 생산자와 직거래해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4 11:00:42【정선(강원)=장인서 기자】 폐광지역의 생존과 회생을 위해 지난 1998년 탄생한 강원랜드가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폭염에도 끄떡없는 강원 고지대에 자리잡은 호텔과 콘도부터 워터파크 등 레저 액티비티, 산림관광, 웰니스 및 키즈케어 프로그램, 식음 서비스까지 부문별 콘텐츠를 늘리며 복합리조트로서의 면모를 강화한 덕분이다. 주변 자연 환경과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은 스위스 알프스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오직 '강원'이라 가능한 공간과 체험을 통해 시원한 힐링을 만끽해보자. ■공중·수중서 즐기는 액티비티 마운틴 스키하우스 3층에서 운탄고도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해발 1340m 하이원탑까지 20여분간, 왕복 총 40분간 운행한다. 곤돌라 내부에 앉아 있을 뿐인데도 하늘을 나는 듯 경쾌한 기분을 안겨준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과 들에 핀 각종 야생화들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마음까지 평화로워진다. 좀더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알파인코스터에 도전해보자. 마운틴허브에서 출발해 총 2.2㎞ 구간에 걸쳐 내려오는 레저 시설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온몸으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10곳의 업다운과 뒤틀림, 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도착지까지 쉴 틈 없는 스릴감을 선사한다. 하이원탑에는 최근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슬로프 인근에 1653㎡ 규모로 조성된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이다. 탄광마을을 콘셉트로 만든 공간에서 5종 50여마리의 동물들과 교감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원 스키장 오픈 전인 10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농장 주변에는 '지역 먹거리장터'를 열어 광부도시락, 감자전, 지역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1급 청정 계곡수' 사용으로 유명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이번 여름 패들보트, 물대포, VR 스노클링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마련했다. 야외 파도풀 '포세이돈 웨이브'는 최대 파고 3m의 인공 파도로 물놀이의 유쾌함을 선사한다. 하이원리조트 내 마운틴광장에서는 18일까지 '마운틴 미니 워터밤' 이벤트도 열린다. VR 스노클링은 바닥과 벽면이 모두 투명한 아크릴로 만들어진 '글래스풀'에서 체험한다. 구조본부와 교신하며 바닷속 동물들과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고래구조대', 스카이다이빙을 물속에서 체험하는 '스카이다이버' 등 5개 테마가 준비돼 있다. ■웰니스로 힐링하고 버스 투어 하이원리조트는 웰니스를 주제로 요가·싱잉볼 명상, 한방차 테라피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시즌별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참여 가능한 숲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해설가가 인솔하는 '나무닥터 김사부'와 '별빛 밤 산책'이 있다. '나무닥터 김사부'에 참여하면 '달팽이 숲길'과 '단체의 숲'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청진기로 나무의 소리를 들어보는 등 나무의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본격적인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를 이어 만든 하늘길 투어에 나서보자. 무릉도원길과 운탄고도길, 고원숲길로 이어지는 코스로, 하산할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문화 체험으로는 '정태영삼 스토리 버스' 태백 편이 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이원-구문소-황지연못-사북-하이원을 이동하는 코스로 총 5시간이 소요된다. 태백 탄광촌과 지역 먹거리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달 25일까지 초등생 대상 '키즈캠핑 in 포레스트'도 운영한다. 하루 4시간 20명 정원의 키즈케어 프로그램으로, 숲길 탐험과 조별 게임, 캠핑존 파티, 캠핑 요리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된다. ■시그니처 메뉴로 새로운 경험 강원랜드 내에는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테이블과 하이랜드, 아테나키친을 비롯해 중·석식 전용 오리엔, 월간 및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팬지 등 16개에 달하는 식음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397㎡ 규모에 무인화·자동화 콘셉트로 조성된 스마트테이블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로봇 셰프가 도입됐다. 올해 들어 신규 개발한 지역 특화 식사 메뉴들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황제고법불도장, 흑돼지탕수육을 출시한 오리엔, 카펠리니 냉 파스타를 선보인 더가든 등 모든 영업장에서 시그니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려 개발한, 이름도 맛도 완전히 새로운 이색 메뉴들이다. 디저트류 중에는 OV에서 판매하는 눈뭉치빵, 삼탄빵, 수리취 단팥빵, 스마트딸기브레드와 더불어 운암정의 별당 애프터눈티, 달보드레 세트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8 18:30:13[파이낸셜뉴스] 8월 첫 주말, 대한민국 힙합 아이콘 다이나믹 듀오가 캐리비안 베이에서 화끈한 워터 뮤직 축제를 펼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3일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 클럽 캐비 무대에 다이나믹 듀오가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폭 120미터, 길이 104미터의 초대형 야외 파도풀에 마련된 LED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다이나믹 듀오는 글로벌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AEAO(에아오)'를 비롯해 '고백(Go Back)', '출첵' 등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인다. '서머퀸'으로 불리는 가수 효린과 최근 신곡을 발표한 래퍼 pH-1(피에이치원)도 다음 주말 파도풀에서 시원한 무대를 예고하며 클럽 캐비의 열기를 이어간다. 올여름 힙스터들을 위한 워터 뮤직 파티가 펼쳐지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에서는 최대 2.4m 높이의 시원한 파도를 맞으며 유명 클럽 디제이들이 선사하는 K팝,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매일 저녁 즐길 수 있다. 최근 인스타그래머블 인증샷 성지로 떠오른 초대형 조형물 힙세이돈과 대형 선글라스, 디제잉 부스 등 다채로운 포토스팟도 마련된다. 순금 10돈 금메달이 걸린 3단계 체력 미션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피지컬 캐비', 시원한 크러시 생맥주와 불향 가득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메가 바비큐 페스티벌'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카니발 광장에서 하루 2번씩 펼쳐지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펀 시즌2'에서는 환상적인 워터 댄스 공연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물총 싸움을 펼치고 게임에 참여하는 등 시원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 관계자는 "오는 25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종일권을 구매한 고객들은 오후 1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키즈 패키지, 가족 패키지 등 우대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마련해 여름 바캉스를 알뜰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01 09: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