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이 매매가 120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가 아파트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면적 268㎡(2층)가 120억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면적 매물이 115억(3층), 117억원(4층)에 거래된 데 이어 또 다시 신고가가 상승했다. 이전의 최고가는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 273㎡(14층)이 115억원이었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 1~10위 중 5곳을 파르크한남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단지에는 태양-민효린 부부와 방탄소년단(BTS) 제작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는 2006년 실거래 가격을 공개한 뒤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오피스텔을 통틀어 역대 최고가 주택도 나왔다. 바로 지난달 4일 거래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오피스텔인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시그니엘 레지던스)이다. 68층 전용 489.79㎡(구 148평)가 245억원에 실거래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1-12-24 08:03:40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로 17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올해 들어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4·4분기 들어 서울 아파트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초고가 주택시장의 경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100억원 이상 거래는 170억원 거래를 포함해 총 3건이다. 강남구 청담동 'PH129'와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에서도 100억원 이상 거래가 나왔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100억원 이상 거래는 총 20건이다. 이 가운데 3건이 4·4분기에 이뤄진 것이다. 10월 이후에도 초고가 거래가 계속 나오는 모습이다. 평형별로 보면 국평인 전용 84㎡에서도 4·4분기에 50억원이 넘는 거래가 3건 체결됐다. 이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11월에 54억9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국평 기준으로 올 들어 체결된 매매거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60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초고가 단지 소형 평형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용 59㎡ 기준으로 10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된 사례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로 36억2000만원이다. 3.3㎡당 가격으로는 1억5000만원대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10월부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탄핵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매매가 상승률을 보면 9월 0.79%에서 10월 0.43%로 줄더니 11월에는 0.26%로 더 축소됐다.거래량도 9월부터는 3000건대에 머물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주택시장은 지역별로 완전히 다르게 움직이는 '지역분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라며 "순환매 장세가 사라지면서 초고가주택 시장 온기가 중저가 주택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2-23 18:07:04[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로 17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올해 들어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4·4분기 들어 서울 아파트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초고가 주택시장의 경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100억원 이상 거래는 170억원 거래를 포함해 총 3건이다. 강남구 청담동 'PH129'와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에서도 100억원 이상 거래가 나왔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100억원 이상 거래는 총 20건이다. 이 가운데 3건이 4·4분기에 이뤄진 것이다. 10월 이후에도 초고가 거래가 계속 나오는 모습이다. 평형별로 보면 국평인 전용 84㎡에서도 4·4분기에 50억원이 넘는 거래가 3건 체결됐다. 이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11월에 54억9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국평 기준으로 올 들어 체결된 매매거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60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초고가 단지 소형 평형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용 59㎡ 기준으로 10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된 사례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로 36억2000만원이다. 3.3㎡당 가격으로는 1억5000만원대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10월부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탄핵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매매가 상승률을 보면 9월 0.79%에서 10월 0.43%로 줄더니 11월에는 0.26%로 더 축소됐다.거래량도 9월부터는 3000건대에 머물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주택시장은 지역별로 완전히 다르게 움직이는 '지역분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라며 “순환매 장세가 사라지면서 초고가주택 시장 온기가 중저가 주택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2-23 09:42:32[파이낸셜뉴스] CBRE코리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한남4구역)'은 총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다. 조합 설계 원안 기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2층, 총 51개 동내 2331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다. CBRE코리아는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지역의 복합형 명품 상업시설의 구성을 약 2년간 준비했다. CBRE코리아는 해당 지역의 상업 시설이 프리미엄 주거 단지와 연결되어 있어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라이프 스타일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리테일의 입점을 추진하여 한남동 일대의 새로운 중심지로 구성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F&B 브랜드, 리빙 브랜드와 더불어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강남권의 주요 교육 서비스까지 망라한다. 입점 의향서를 제출한 브랜드로는 국내 F&B 브랜드와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들 외에도 파르크 한남, 조선호텔 등 고급 주거지에 입접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어터인 ‘오르페오’, 강남 유명 병원인 리젠 메디컬 그룹과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에이아이(Medical AI)' 등이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MCC 에듀케이션 그룹을 비롯해 청담어학원, CMS 사고력 수학학원, 아이가르텐 등 유아 교육부터 유학까지 아우를 수 있는 원스톱 교육 인프라 구성이 가능한 브랜드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CBRE코리아는 마곡 원그로브, 여의도 TP 타워 등 서울 내 대표적인 플래그쉽 사이트의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한 바 있는 글로벌 1위의 상업용 부동산 전문 컨설팅 회사”라며 “이번 한남4구역 재개발 추진에서도 국내 건설사 1위 브랜드인 삼성물산과 함께 향후의 프리미엄 주거 및 상업 시설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한남동의 새로운 플래그쉽 복합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23 09:32:52[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남4구역 상업시설에 테라스 상가와 선큰 가든 등 랜드마크 설계를 적용하고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BRE와 협업해 상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19일 한남4구역에 의료 서비스·교육·문화 등 각 분야 80여개 브랜드와 입점을 제휴해 한남뉴타운을 대표하는 상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강남 유명 병원인 '리젠 메디컬 그룹'과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에이아이'가 입점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입주민들의 진정한 '웰니스 라이프' 완성에 나선다. 여기에 강남 유명학원을 유치해 한남4구역 상가를 새로운 교육 타운으로 특화한다는 전략도 제안했다. 대치동에서 명성이 높은 아이가르텐,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과 입점 제휴를 통해 유아전문 교육부터 국제학교, 유학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강변과 인접한 상가에는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와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시설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호텔과 한남동 대표 고급 주거단지인 파르크한남에 입점해있는 최고급 음향 시스템 프리미엄 시네마관 '오르페오'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태원역에서 보광 사거리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콘셉트로 다양한 F&B 브랜드를 선보인다. 리빙 편집샵, 체험형 특화 매장 등으로 입주민의 명품 주거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글로벌 1위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자 롯데월드타워, 코엑스몰 등 다양한 랜드마크 상업시설 경험을 갖춘 CBRE와 협업한다. 이를 통해 상권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설계서부터 브랜드 구성, 준공 후 빠른 상가 운영과 활성화까지 종합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남뉴타운을 넘어 한남동 전체 상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체 5개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듯한 통합상가에는 보광로를 따라 이어지는 연도형 배치를 비롯해 입주민 편의성과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공간을 구성한다. 상가 조합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대형 유통사의 위탁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거나 임대 후 분양으로 투자자를 유인할 계획이다. 여기에 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전문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삼성물산은 상가의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해 조합원의 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2-19 17:02:08[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9월초까지 10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14건(해지건수 제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써 역대 최고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7건)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6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100억원 이상 거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 거래가 등장한 것은 집값이 폭등했던 지난 2021년이다. 당시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273㎡,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 등 7건이 100억원 이상 거래였다. 100억원 이상 거래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건·5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고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반등하면서 9월초까지 14건을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 역대 최고가도 바뀌고 있다. 2021년에는 120억원이 당시 최고가 였다. 2022년에는 145억원, 2023년에는 18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아파트 최고 가격이 220억원으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0억원 이상 거래도 2건을 기록하고 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억원이 넘는다. 올해 220억원에 팔린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 273.4㎡의 경우 3년전인 2021년에는 84억원에 거래됐다. 100억원 이상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2021~2023년에는 용산구, 성동구, 강남구의 고급주택 단지가 초고가 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가 115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초고가 주택에 새롭게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초고가 주택 시장이 ‘그들만의 리그’가 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들어 거래된 100억원 이상 14건을 분석해 보면 직거래 2건, 중개 12건이다. 고가주택 소유자들끼리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슈퍼리치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와 지역은 한정돼 있다"며 "특정지역과 단지에 슈퍼리치들이 몰려 신고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왜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원철 한양대 교수는 “이들 초고가 주택 동향도 일반 아파트 가격에 반영되면서 왜곡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6 09:43:05서울 용산구 초고가 아파트 '나인원한남'이 200억원에 손바뀜돼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집값이 반등하면서 '슈퍼리치'들의 초고가 주택 매입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공급 101A평) 1층 매물이 지난 6월 4일 200억원에 매매거래됐다. 비슷한 평형인 전용 273㎡(100B평)가 지난 2021년 10월 84억원에 거래됐는데, 3년새 가격이 두 배 넘게 뛰었다. 이번 매매가는 지난 2006년 실거래가격이 공개된 이후 공동주택(아파트·빌라) 역대 최고 매매가다. 종전 최고 매매가 공동주택은 서초구 서초동의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다. 지난 2021년 10월 전용 273㎡가 185억원에 손바뀜했다. 아파트 중에서는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가 지난해 8월 180억원에 팔린 게 종전 최고 기록이다. 나인원한남은 총 341가구 규모의 저층 고급주택 단지로 지난 2019년 말에 입주했다. 지난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된 단지다. 지난 2021년 3.3㎡당 6100만원에 분양 전환된 바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1층이지만 하복층 구조로, 다른 평형대에 비해서 실사용 면적이 크다"며 "매물도 귀해 높은 금액에 거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초고가 주택시장은 최근 들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용산·강남·성동구 등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고가 아파트일수록 신고가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초고가 주택들의 잇딴 신고가 배경으로 집값 반등외에도 소득이 늘면서 '슈퍼리치'들은 증가하는데 비해 초고가 주택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점이 꼽힌다. 수요에 비해 공급은 한계가 있고, 부유층의 주거문화가 단독에서 공동주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200억~300억을 보유한 부자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와 지역은 한정돼 있다"며 "특정지역과 단지에 슈퍼리치들이 몰려 신고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초고가 아파트 시장은 앞으로도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집계기준으로 아파트 100억 이상 초고가 거래는 집값이 폭등했던 지난 2021년 첫 등장했다. 2021년 7건에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건·5건이다. 올해에는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에서 첫 100억원 거래 사례가 나왔다. 이날까지 100억원 이상 거래는 이미 7건에 이른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2024-07-01 18:06:18[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초고가 아파트인 ‘나인원한남’이 역대 최고 아파트 매매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무려 20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진 것이다. 올해 들어 집값이 반등하는 가운데 이른바 ‘슈퍼리치’들의 초고가 주택 매입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 1층 매물이 지난 6월 4일 200억원에 거래됐다. 종전 최고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해 8월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의 180억원이었다. 종전 최고 가격보다 20억원이 뛴 200억원대 시대를 연 것이다. 아파트와 연립 등을 포함함 공동주택에서도 역대 최고 가격이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이번 200억원의 경우 중개거래로 매도 및 매수자 모두 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평형의 경우 이번이 첫 거래다. 마수걸이 매매에서 국내 역대 최고 매매가 기록이 나온 것이다. 해당 평형 매물 시세는 최고 250억원이다. 한편,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근 고가 아파트 단지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고,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1채당 평균 거래금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1채당 평균 거래금액은 11억9280만원(6월30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 기록(2022년 4월 11억5778만원)을 2년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2024-07-01 09:23:19[파이낸셜뉴스] 가수 장윤정, 아나운서 출신 도경완 부부가 120억원에 매각한 서울 용산구 고급주택을 한 30대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는 지난달 11일 120억원에 거래됐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됐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지난 2021년 3월 해당 주택을 50억원에 분양받았다. 이번 매도로 3년2개월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나인원한남은 방탄소년단 RM과 지민, 빅뱅 지드래곤, 배우 이종석 등이 거주 중인 최고급 주택 단지로 전용 244.72㎡ 공시가만 106억 7000만원에 달한다. 한남더힐, 장학파르크한남 등과 함께 국내 고가주택으로 꼽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7 07:10:09[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벌써 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건)에 비해 급증하는 모습이다. 국내 주택시장에서 매매가 100억원 이상 아파트가 첫 등장한 때는 지난 2021년이다. 이후 '그들만의 리그'인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자리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10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5월 9일까지 100억원 이상 거래는 총 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건에 불과했다. 올들어 거래된 4건 사례를 보면 월별로는 3~4월에 집중됐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는 1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요가 회복되자 초고가 거래도 늘어난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 3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245㎡가 115억원에 거래됐다. 직거래로 이뤄진 거래다. 이후 4월에 용산구 한남동에서 ‘나인원한남’ 2건, ‘한남더힐’ 1건의 초고가 거래가 나왔다. 올들어 현재까지 거래된 최고가는 120억원이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지난 2023년 10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는 총 5건이었다. 3월에 1건, 8월에 3건, 10월에 1건 등이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 ‘파르크한남’,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그 주인공이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10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는 지난 2021년 3월에 처음으로 나왔다. 당시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273.96㎡가 115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같은 해 7월에도 전용 273.96㎡형이 100억원에 팔렸다. 강북에서도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 한남'이 100억원 넘게 거래됐다. 2022년에는 100억 클럽 아파트에 새로운 단지가 등장한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다. 2023년에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100억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해 100억 이상 초고가 거래를 보면 압구정이 새롭게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며 “재건축 이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압구정은 ‘아파트 재건축 재테크 투자 끝판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일부 자산가들의 전유물인 초고가 아파트 시장은 고금리, 시장침체 등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초고가 주택 거래는 '그들만의 리그'"라며 "이런 초고가 주택의 수요층은 현금 자산이 많아 금리 인상기에 오히려 자산이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5-10 10: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