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도 대한사격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지 못했던 사격 메달리스트들이 뒤늦게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사격연맹은 최근 대의원총회를 열어 연맹 진흥기금에서 재원을 마련해 메달리스트와 지도자에게 총 3억2천1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이 가운데 3억1500만원은 선수와 지도자가 받는 올림픽 포상금이고, 나머지 600만원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에게 돌아갈 금액이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금메달 선수 포상금은 5천만원, 은메달은 2천만원, 동메달은 1천만원이다. 그리고 지도자 포상금은 선수의 절반인 2500만원(금메달), 1000만원(은메달), 500만원(동메달)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대구체고 2학년 반효진은 여자 공기소총 10m 금메달 획득으로 역대 한국 하계올림픽 100번째이자 최연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지인(한국체대)은 25m 권총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슛오프 접전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오예진(IBK기업은행)은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김예지(임실군청)와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 경쟁을 벌여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에게 밀려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SNS에 올라온 경기 영상 덕분에 세계적인 사격 스타가 됐고,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은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로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수확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올림픽에 나선 조영재는 속사권총 은메달을 따 조기 전역 자격을 충족했으나, 마지막까지 병역 의무를 소화하고 지난달 만기 제대했다. 당초 사격연맹은 신명주 전 회장이 지난 6월 취임 당시 약속한 3억원의 출연금으로 올림픽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 전 회장은 운영 중인 병원 직원의 임금이 체불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약속했던 액수를 출연하지 않고 사퇴했다. 사격연맹은 신 전 회장이 사퇴할 당시 구두로 출연금 지급을 약속받았지만, 올림픽 포상금 지급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진흥기금을 쓰기로 했다. 연맹 진흥기금을 꺼내 쓰려면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연맹 진흥기금은 1980년대부터 사격연맹이 적립하기 시작했고, 현재 약 16억5천만원 가량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격연맹은 대한체육회 국정감사가 끝나면 승인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2 23:04: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난 4월부터 역점 추진 중인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에 각계각층의 참여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리올림픽에 참가해 고향과 대한민국의 명예를 빛낸 전남 출신 및 소속 선수들도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은 개인이 하루 1000원씩 기부해 연간 총 36만5000원을 기부함으로써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동안 박혜린 바이오스마트그룹 회장과 호남향우회장들, 가수 박지현 등 다양한 출향인사가 캠페인에 참여해 고향사랑 기부제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경기도에서 '1일 명예 경기도지사' 역할에 나선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김동현 경기도지사와 함께 고향사랑 상호 기부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로 어려운 지방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하며 힘을 실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전남 출신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들도 고향사랑 실천에 동참하며 붐 조성에 나섰다.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복싱 여자 동메달리스트 임애지, 사격 속사권총 은메달리스트 조영재, 사격 트랩 이보나, 전남도청 소속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최세빈 등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경제, 문화·예체능, 정계, 학계를 비롯해 전국 호남향우회, 중앙 부처 소속 출향 공무원 등 여러 분야 출향도민이 참여하도록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기부금액에 맞는 답례품을 개발·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기탁받은 고향사랑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육성 등 청년이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남도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통해 전남 발전의 원동력이 될 고향사랑 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1 09:46:07[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운영 중인 병원에서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진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포상금 등에 쓰일 비용 3억원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9일 대한사격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신명주 회장은 이날 오후 연맹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2002년부터 연맹을 지원했던 한화그룹이 지난해 11월 회장사에서 물러난 뒤 올해 6월 후임 회장 자리에 앉은 신명주 명주병원장은 지난 6일 병원 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연맹은 오는 13일까지 신명주 회장에게 들어간 각종 비용을 계산해 청구서를 보내고, 정산이 완료되면 사직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항공, 숙박, 차량, 가이드 인건비 등 신 회장의 파리 올림픽 출장비는 약 5천만원으로 예상된다. 정산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회장 취임식에 들어간 비용 3천만원은 이날 정산이 끝났다. 연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취임 시 약속했던 출연금 3억원을 올해 12월 사격인의 밤 행사에 앞서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맹은 사격인의 밤 행사에서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총 3억1천500만원(선수 2억1천만원, 지도자 1억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인데, 이를 신 회장의 출연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신 회장의 파리 출장 비용은 정산 중이다. 13일까지 청구서를 보낼 예정이고, 곧바로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내용 증명 등 법적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의 명주병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에 임금이 체불됐다는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됐다. 신 회장은 수백억대의 부동산을 팔아 임금체불을 우선 해결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격연맹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포상금 6500만원에 대한 지급 방안을 내주 이사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9 19:39:22[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이 폐막을 향해 달려가면서 높은 관심 속에 귀국하는 올림픽 스타들을 섭외하기 위한 예능가 전쟁이 한창이다. 지상파들은 올림픽 중계에 '올인'하며 주요 예능 상당수가 결방 중이지만 제작진은 이 틈을 타서 섭외에 열을 올리는 중이며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들도 간판 예능을 내세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먼저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펜싱팀이 스타트를 끊는다.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2관왕에 오른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등 '뉴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4인방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다. 네 명이 함께 출연하는 예능은 '동상이몽2'가 처음이다. 금의환향하게 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오상욱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도 출연한다. '유퀴즈'는 오상욱을 비롯해 유도, 사격 부문 스포츠 스타들을 섭외했다. 유도 부문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선수로 출전한 허미미 선수, 체급 차이가 나는 상대와 맞서 극적인 승리를 얻어낸 안바울 선수,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무제한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종 선수가 출연한다. 오예진, 김예지, 반효진 등 사격 선수도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난다. 이 밖에도 KBS '1박 2일', MBC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 스타',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태극전사들을 섭외하기 위해 물밑 접촉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7 12:24:08배동현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BDH재단 이사장)이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인 제17회 패럴림픽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번 패럴림픽대회 개회식은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8월 28일 오후 8시(현지시간 · 한국시각 29일 오전 3시)에 열렸으며,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경기장 밖에서 개최됐다. 배동현 선수단장과 대한민국 선수단 82명이 참가한 개회식은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가 걸린 개선문과 파리 오벨리시크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Elysees)에서 진행됐으며, 총 166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파리 패럴림픽대회는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182개 국가에서 4,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2개 종목 549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으로 척수장애, 절단 및 기타 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선수단 177명(선수 83명 · 임원 94명)은 역대 최다 17개 종목 △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에 참가하며, 이번 대회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이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지난 8월 21일 출영식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위해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한 우리 패럴림픽 영웅들이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준비된 영웅들이 한계를 넘어 승리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8-29 10:37:02[파이낸셜뉴스] 일본 고교야구에 일어난 기적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23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일본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라고 축하했다. '여름 고시엔(甲子園)'이란 별칭으로 더 유명한 일본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일본의 학생 야구선수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최고 권위의 고교 야구대회로 전국에서 약 4천개 팀이 출전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는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야구는 위대합니다. 많은 감동을 만들어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승리 직후 '동해' 표현이 들어간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은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전 파리 영웅들이라는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해 “만일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야구를 했을 것 같다”라며 야구 사랑을 내비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야구 외에도 최근 파리 메달리스트들과 오찬을 하며 활발하게 스포츠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23 20:52:20지난 8월 21일, 배동현(BDH재단 이사장)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단 본진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날 오전 9시,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3층 A구역에서 출영식을 가졌다. 출영식에는 배동현 선수단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등 장애인 스포츠 관련 주요 인사 70여 명이 참석해 출국 전 결의를 다졌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출영식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위해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한 우리 패럴림픽 영웅들이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준비된 영웅들이 한계를 넘어 승리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식 출영식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선전을 기원하며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후 출국장으로 이동해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파리 현지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메종 드 핸드볼에 조성된 사전 캠프를 방문해 선수단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사전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패럴림픽은 8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12일간 184개국의 선수(4,000여 명)가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이다.
2024-08-22 10:00: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저와 정부는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온 선조들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선조들로부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유산을 물려받았다"면서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나라'를 꿈꿔 왔던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고, 또 북한의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켰던 영웅들이 있었다"면서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조국의 번영을 이끌었던 위대한 지도자와 국민들이 있었다. 우리는 우리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이 위대한 유산을 미래로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튼튼한 토대를 만들 것을 다짐한 윤 대통령은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께서 합당한 예우를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힘차게 미래로 나아갈 대한민국의 여정에 늘 함께해 주시고, 큰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존경과 예우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광복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 중인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34명,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17명, 특별초청 인사 11명, 순국선열유족회 회원 24명,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대표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서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소개한 윤 대통령은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독립운동가인 고(故) 허석 선생의 5대손이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유도 국가대표로 은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자리했다.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자였던 허미미 선수는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를 희망했던 할머니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 회장, 명노승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이미애 백초월스님선양회 대표,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등도 자리했지만, 독립기념관장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은 불참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14 14:39:37지난 8월 12일, 배동현(BDH재단 이사장)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결단식’ 행사에 참석했다. 파리 패럴림픽대회를 16일 앞두고 열린 이번 결단식은 역대 최다 17개 종목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177명(선수 83명 · 임원 94명)이 결의를 다지기 위해 개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금번 행사에는 배동현 대한민국 선수단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등 장애인 스포츠 관련 주요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해 대회 선전을 기원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결단식에서 “이번 파리 패럴림픽대회를 위해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해 정진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우리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수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정사를 전했으며, 정진완 회장에게 수여받은 단기를 힘차게 흔들며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배동현 선수단장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전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했으며, 결단식에서는 선수단이 항시 건강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고 좋은 음악을 감상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갤럭시 링, 워치7, 버즈3) 등을 포함한 기념품 세트를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하여 선수단 모두에게 선물했다. 또한, 배동현 선수단장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금 · 은 · 동메달 차별 없이 입상한 모든 선수들에게 순금 20돈으로 특별 제작한 금메달을 수여한다고 깜짝 발표했으며, 선수단이 파리 현지에서 오롯이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결단식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는 8월 14일과 8월 21일에 종목별 일정에 따라 결전지로 향할 계획이며, 선발대는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메종 드 핸드볼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패럴림픽에는 184개국의 선수(4,000여 명)가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이다.
2024-08-13 09:44:0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광주선수단에게 응원의 서한을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강 시장은 서한을 통해 "한계를 넘어, 희망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열여섯 영웅들의 아름다운 무한도전을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2024 파리 패럴림픽'은 오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 개최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7개 종목 177명(선수 83, 경기 임원 64, 본부 임원 30)이 출전하며,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선전을 기원하는 결단식이 열렸다. 광주선수단은 탁구·사격·양궁·보치아·조정·육상 6개 종목, 16명(감독 1, 코치 2, 선수 11, 보조선수 1, 로더 1)이 출전한다. 먼저, 유력 메달 획득 종목인 탁구의 경우 광주시청 소속 조재관 국가대표 감독과 곽호근 수석코치, 박진철·김영건·김정길·서수연·김성옥 선수 등 총 7명이 나선다. 양궁은 광주시청 소속 김옥금·정진영 선수, 사격은 광주시청 소속 박동안 선수, 광주장애인사격연맹 소속의 권아름 로더 선수와 윤금석 사격 국가대표 코치 등 총 3명이 출전한다. 조정은 광주장애인조정연맹 소속 김세정 선수(롯데케미칼)가, 보치아에는 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 소속 강선희 선수(한전KPS)와 박세열 보조선수가 출전한다. 투포환은 광주장애인육상연맹 소속 정지송 선수(삼호개발)가 나선다. 광주시는 이번 광주선수단의 경우 한전KPS, 롯데케미칼, 삼호개발 등 공공·민간기업의 장애인체육 선수 채용 연계 및 안정적 훈련 여건 제공을 통해 광주시청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이외 기업 소속 선수들이 최초로 패럴림픽에 참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탁구 3, 보치아 1, 사격 1), 종합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 중 광주선수단이 금메달 3개(탁구 2개, 보치아 1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2 14: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