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파미노젠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우수성과 50선’에서 사업화 성장성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일 파미노젠에 따르면 중기부가 직접 선발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우수성과 50선'은 중소기업 R&D의 혁신, 질적 고도화, 우수 R&D의 사업화 촉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지원한 R&D 성공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 성과 검증, 전문가 평가를 거쳐 사업화, 전략기술, 한계·재도전, 공공혁신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50개 사를 선정했다. 현재 파미노젠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개발해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루시넷‘은 양자역학 기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해당 플랫폼으로 신약개발 전반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한다. 파미노젠은 후보물질 발굴, 최적화, 비임상·임상 시험의 부작용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 최적화 작업 등 신약개발 전주기를 커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파미노젠은 오는 12월 우수기업 간 성과공유,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장관 표창도 받게 됐다. 이 회사는 저리 융자, 투자 등과 같은 성과 R&D 후속 사업화, R&D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이번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자사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전주기 플랫폼 기술은 물론 타사 대비 뛰어난 경쟁우위를 갖춘 약물 물성·독성 예측 기술에 대한 사업화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0 09:22:4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신약전문기업 파미노젠이 상장을 추진한다. 3일 파미노젠은 이날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상인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설립된 파미노젠은 창업 8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2024년 IPO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혁신신약 개발 ‘디지털 바이오’ 기업이다. 연구 실무경력 30년 이상의 신약 개발 전문가와 인공지능 양자역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한 초고속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LucyNet)’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한다. 또 자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제약사, 연구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는 "현재 연내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진행 중인 아셀렉스-의료용 대마의 알츠하이머 복합제 개발 등의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인공지능 플랫폼 루시넷의 고도화를 통해 연구 인프라와 매출 모두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파미노젠이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개발 AI플랫폼인 ‘루시넷(LucyNet)’은 초고속으로 신약개발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타겟 발굴, 질환 타겟 단백질에 대한 약리활성 예측, 생체 내 약물 동태 및 독성 예측, 약물 재창출, 복합제 개발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필수적인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초고속 후보물질 발굴 CRO 및 ADME/Tox 예측을 통한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기술을 중심으로 개인맞춤형 및 만성질환 치료제 등의 자체 혁신약 파이프 라인을 26개 보유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말초조직 특이적 CB1 수용체 표적 당뇨병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HIF-2α 타겟 VHL 변이 신장암치료제 개발 등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농식품자원의 기능성 예측 및 검증, 유용 자생생물의 이용을 위한 BT-IT 융합 연구, 대마를 활용한 복합신약 개발 등 인공지능과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바이오’ 시장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3 14:36:07[파이낸셜뉴스] 파미노젠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ESG경영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 1일 업계 등에 띠르면 파미노젠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진흥공단이 주최·주관하는 ‘2022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혁신대전’에서 우수 혁신사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파미노젠은 ‘2022 ESG 경영 우수 혁신사례 공모전’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신약 개발로 인류의 보편적인 건강한 삶 실현‘을 주제로 참가했으며, 사회책임 혁신 분야에서 사회책임경영(인권정책), 임직원 다양성, 임직원 교육 확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사회공헌 활동 참여, 개인 정보보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미노젠 관계자는 “향후 AI신약설계연구센터를 통한 인력양성 확대와 함께 ESG 경영 보고서 발간 및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을 공개하고,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파미노젠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으로서는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주력사업인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모든 제반 경영, 행정, 복지를 ESG 관점에서 정교하게 재설계하고,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공고히 해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01 14:44:0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파미노젠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신약기반 확충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파미노젠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에 효과적인 CB1 수용체 저해제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양 기관은 파미노젠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술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의 대사질환 연구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 치료제의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CB1 수용체(Cannabinoid receptor 1)는 주로 중추에 분포해 에너지대사, 식욕 및 대사 등의 기능조절에 관여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돼 왔지만 뇌에 작용하는 부작용 때문에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CB1 수용체는 뇌뿐만 아니라 간, 근육, 지방조직 및 췌장 베타세포(β-cell)를 포함한 말초조직에 발현돼 있다. 말초조직 CB1 수용체의 조절은 인슐린 저항성 및 베타세포 성장 및 기능향상을 통해 당뇨병 개선 효과를 보인다. 말초조직에 특이적인 CB1 수용체 저해제의 개발은 뇌에 작용하는 부작용 없이 당뇨병 및 대사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새로운 타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철영 교수는 ”이번 지원과제 선정은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에서의 노하우를 이용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도 ”지난해 다양한 협력을 통해 자사만의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말초조직에 특이적일 뿐 아니라 효능과 안정성 모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철영 교수는 대사질환 전문의로 2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작성했다. 파미노젠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의 보유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획기적인 선도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5 08:54:1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은 ‘한의약 산업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교육 과정은 이 회사가 기획 및 운영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한다. 진흥원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용 증가로 전통의약·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확대돼 한의약기술, 전문가 확보를 위한 전문적이고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한 점에 주목했다. 한의약산업 종사자는 물론 관련기관, 연구소, 학생 및 한의약산업 종사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3가지 과정으로 편성했고 각 3차시 강의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한의약소재 제품개발 전략’은 ‘산업화를 위한 한의약 원료소재의 중요성’, ‘산업화를 위한 한의약소재의 기능성 발굴 및 고부가가치 전략’, ‘제품의 허가를 위한 전략’으로 구성됐다. 또한 ‘한의 의약품·의료기술의 건강보험등재 전략’은 ‘보험급여 한약제제 현황 및 관련규정’, ‘의료기술 건강보험등재 제도 및 한의의료기술 등재 사례’, ‘신의료기술평가 전략’ 등이다. ‘한의약 GMP의 필요성과 전반적인 이해’는 ‘한약제제 GMP 개요 및 구성’, ‘한약제제 GMP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 ‘한약제제 적격성평가 및 밸리데이션’ 등으로 진행된다. 파미노젠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국내 한의약산업 운영과 기술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경쟁력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강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2월 11일까지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한의약산업 종사자는 물론 관련기관, 연구소, 학생 및 한의약산업 종사 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육 홈페이지에서 오는 2월 7일부터 21일까지 무료로 비대면 온라인 진행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27 10:43:2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양자화학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이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과 DNA 손상 복구(DDR) 타깃 표적항암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DDR 관련 합성치사 타깃인 ‘MAT2A’와 ‘PRMT5’ 저해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합성치사는 하나의 유전자 결함으로는 세포사멸이 나타나지 않지만 두 개 이상의 유전자가 동시에 결함이 생기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현상이다. MTAP 유전자가 결손된 환자에게서 MAT2A와 PRMT5는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과발현 돼있고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MAT2A와 PRMT5를 저해할 경우 다양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미노젠은 AI와 양자화학 기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한다. 자체 신약 개발뿐 아니라 제약기업, 바이오벤처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의 위험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후성유전학 관련 히스톤 메틸화 효소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조재열 성균관대 교수는 10여년간 다양한 히스톤 메틸화 효소들이 암의 분열, 성장 및 전이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이를 활용한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장 이석찬 교수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파미노젠과 항암 연구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성균관대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두 기관의 신약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초기에 새로운 타입의 항암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활용해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DNA 손상 복구를 타깃하는 저해제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기존 신약개발 과정과 비교하여 약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시켜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연구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2-07 10:24:4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은 대한결핵협회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은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이사와 협회 강만호 회장을 비롯해 양측 결핵연구 담당자 및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전략적 협약으로 양측은 최소 6개월 이상 치료기간이 요구되는 결핵 퇴치를 위한 △신약개발을 목표로 공동 학술 활동 △연구 인력의 교류 △연구시설 공유 △새로운 결핵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는 “결핵치료제 개발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도입함으로 기존 신약개발 과정의 약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며 “신규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결핵협회 강만호 회장도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결핵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결핵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결핵은 오래전 발견된 질환으로 전 세계 감염성 질환 중 최대 사망자를 낳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은 95%에 이른다. 결핵은 다제내성 결핵(MDR-TB)으로 인해 전염 유행이 더 심각해져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을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하기도 했다. 2017년 다제내성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55만 8000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다제내성이 강한 결핵의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렵다. 2015년 기준 다제내성결핵 환자 완치율은 34%에 머물고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TM)’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 신약을 개발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 딥러닝 플랫폼 ‘루시넷’은 개발 초기 유효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모든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신약 개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회사는 AI플랫폼 ‘루시넷’을 기반으로 도출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장암 치료제 PMG-301, 비알콜성 지방간(NASH) 치료제 PMG-505를 연구·개발 중이며 두 타겟 모두 비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암 억제 유전자(Tumor suppressor gene) 관련 DDR 표적 타겟 2개, 방사선 저항성 암 치료제 타겟 3개, 심부전 치료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타겟 2개, 암 선택적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등 다수의 유망 신약과제를 진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08 10:23:37[파이낸셜뉴스] 파미노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헴프 연구를 위한 원료물질 취급승인을 받아 헴프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파미노젠은 마약성분 0.3% 미만 저마약성 대마 헴프 연구를 위해 식약처로부터 ‘마약류학술연구자’ 및 ‘마약류 원료물질 취급승인’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마약류로 규제받는 대마는 식약처로부터 엄격한 심사 후 승인을 통해 학술연구 목적의 재배실증 및 성분연구가 가능하다. 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 플랫폼을 개발했다. 루시넷 플랫폼은 4000억건의 화합물, 질환 유전자, 생체 내 단백질 등 18조개의 생화학 정보를 담고 있는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혁신 신약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으로 5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번 식약처 승인을 계기로 고품질 헴프 재배를 위한 스마트팜 재배실증, 헴프 유효성분인 칸나비디올(CBD) 등을 원료로 한 신약개발과 원료물질 산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헴프 주성분인 CBD는 의료용으로 암, 간질, 치매, 정신병 등의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헴프의 줄기와 잎은 식품용, 산업용 원료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탄소중립, 바이오에탄올 등 탄소 대체자원으로도 폭넓게 연구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 산업용헴프 재배실증 특구사업자로 선정돼 고품질, 고순도 헴프 재배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스마트팜을 적용해 국내외 다양한 품종의 헴프 재배실증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재배실증 과정에서 스마트팜 헴프 재배에 특화된 식물생장용 LED, 스마트팜 통합환경계측기, 헴프 전용 양액 등을 본 연구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파미노젠은 안동대학교, 경북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헴프 관련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자사 경북지사와 자회사 헴프그로팜도 설립했다 자회사 헴프그로팜은 헴프 전문기업으로 의약, 식품, 산업적으로 기능성이 입증된 헴프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헴프 6170여종 성분에 대해 인공지능, 분자모델링 예측, 신규 생리활성소재 발굴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헴프는 마약성분이 0.3% 미만의 안전성 높은 식물로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8년 41조원에서 2025년 214조원으로 매년 32%가량 성장이 예상된다”며 “자사는 국내 현실에 맞는 의료용, 식용, 산업용 소재 등의 지속적 연구개발로 헴프 선도국으로 성장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0-27 15:24:13"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신약개발 비용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힐 수 있다. 신약후보물질 탐색 기간도 현재의 5분의 1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경기 용인시 동천동 파미노젠 본사에서 만난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의 설명이다. 파미노젠은 신약개발에 AI를 접목한 '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김 대표는 "사람은 2, 3년간 많아야 400~500개 정도의 신약후보물질을 만들 수 있지만 AI는 1000만건의 화합 효능을 하루만에 예측할 수 있다"면서 "AI를 이용하면 5년 정도 소요되는 신약후보물질 탐색 기간을 1년 이내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AI에게 기존 실험에서 실패한 부분을 학습하게 해 정확도를 극대화했다"면서 "임상.비임상시험의 부작용을 신약후보물질 탐색 단계부터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AI 활용을 위해 전세계 문헌, 특허 등에 기록된 200억건의 화합물과 2만건의 단백질 정보를 디지털화해 인공지능에 담았다. 김 대표는 "비아그라도 처음엔 협심증 약으로 개발됐지만 새로운 약물적 기능을 발견한 것"이라면서 "AI를 활용하면 하루에 2만여개의 약물 효능을 밝힐 수 있는 만큼 기존 의약품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는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파미노젠의 사업 모델은 '버츄얼 컴퍼니'다. 모든 연구진 및 생산인원을 직접 고용하지 않는다. 대신 학계 및 의료기관,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연구성과에 대한 지분을 나누고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 확보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질병마다 협력 병원을 다르게 지정함으로써 기존 연구시설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현재 파미노젠과 협력하고 있는 기관은 △순천향대학교 △강릉 아산병원 △차의과대학 △연세대 의대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16개기관이다. 이 중 강북삼성병원, 가천대병원 등에서 당뇨병 치료제를 공동연구 하고 이대목동병원에선 통풍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약개발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질환별로 분야를 구분해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사회적 요구가 큰 노인성 질환과 대사성 질환의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그는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과 비만, 당뇨등 대사성 질환은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면서 "파미노젠은 관련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신약후보물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핵 치료제나 항암제, 통풍치료제는 파미노젠 자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AI를 통해 찾은 물질에 대한 1차적 실험이 끝났고 보완실험을 진행하며 특허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파미노젠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 시기를 2018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는 "1년여의 신약후보물질 탐색 과정을 거쳐 2018년부터 본격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2018년까지 5건 가량의 기술 이전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4차산업을 강조하며 국내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국내 의료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문제가 해결되면 AI를 통한 '맞춤형 신약개발'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7-11-21 19:20:23[파이낸셜뉴스] 유효성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인 HLB바이오스텝은 CRO사업총괄로 김종호 부사장( 사진)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HLB바이오스텝은 최근 생체시료 등에 대한 정밀 분석 시스템을 추가로 갖추는 등 CRO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를 이끌 사업총괄 적임자로 김 부사장을 선임한 것이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에서 수의학과 수의생화학을 전공했으며 한양대에서 약학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제일제당 종합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SK바이오팜 기획팀을 거쳐 종근당 연구기획실장, 보령제약 개발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아이젠사이언스(AI신약개발기업)에서 부사장을 지내며 사업개발 및 비즈니스 전략 전반을 책임져 왔다. 대형 제약사에서 다년 간 신약 초기 연구부터 각 개발 단계의 기획과 전략을 수립하며 신약개발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높은 김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역량과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에 최근 AI 신약개발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는 HLB바이오스텝의 사업 다각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임 부사장은 “HLB바이오스텝은 국내 비임상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이미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유망사업 경쟁력 까지 강화하고 있는 역동적 기업”이라며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과 비임상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주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첨단 정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 분야를 더욱 확대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HLB바이오스텝은 이달 초 생체시료분석센터를 개소, 단백질부터 유전자, 세포 분석에 이르는 첨단 생체시료 분석 시스템을 갖췄다. 또 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파미노젠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에는 이 분야 유망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도 단행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14 09:5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