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쌍용차 스토킹호스(사전예비인수자) 딜 우선협상대상자에 유력후보였던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3일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과 법원은 이날 쌍용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결정해 통보했다. 앞서 지난 11일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비롯, 쌍방울그룹-KH필룩스 컨소시엄, 이엘비엔티가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애초 쌍용차 인수를 위한 예비실사 당시엔 KG그룹과 파빌리온PE,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이엘비엔티 등이 각각 따로 참여했지만 본입찰 인수제안서 마감일인 지난 12일엔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전격 손을 잡아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IB업계에선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KG그룹과 국내외 자동차 관련 업체를 전략적투자자(SI)로 영입한 파빌리온PE가 손을 잡을 만큼 쌍용차 새주인으로 유력하게 봤다. 한편 이날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정해진 이후엔 매각 주간사가 공개 매각으로 다시 원매자들을 추가로 물색한 이후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자에게 쌍용차의 새주인 자리가 돌아갈 전망이다. 매각 시간이 오는 10월 15일인만큼 내 달 말엔 최종 인수 예정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병덕 기자
2022-05-13 10:26:33[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인수합병 대어인 쌍용차 인수를 위해 유력후보인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전격 손잡았다. 사실상 이번 쌍용차 스토킹호스인수전 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KG그룹과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파빌리온PE가 정식 인수제안서를 냈다. 애초 각자 인수전에 뛰어든 KG그룹과 파빌리온PE는 이번 쌍용차 인수를 위해 전격 컨소시엄을 꾸려 본입찰에 참여 한 것이다. 실제 최근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파빌리온PE가 극비리에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파빌리온PE가 쌍용차의 성공적 인수를 위해 국내외 자동차 관련업체를 전략적투자자(SI)로 전격 참여시켰다”며 “자금력 우위인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손을 잡고 쌍용차 인수시 정상화는 물론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쌍용차와 매각주관사는 앞서 지난 4일 인수 의향을 밝힌 KG그룹과 쌍방울-KH필룩스,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가 참여한 실사를 마무리했다. 주관사측은 오는 13일 스토킹호스 예비 인수자를 선정 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중 이다. 다음달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고 오는 7월 투자계약 체결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후 8월에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1 17:28:44[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인수합병 대어인 쌍용차 인수전이 결국 3파전으로 진행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KG그룹과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파빌리온PE가 정식 인수제안서를 냈다. 앞서 쌍용차와 매각주관사는 앞서 인수 의향을 밝힌 KG그룹과 쌍방울-KH필룩스,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가 참여한 실사를 마무리했다. 주관사측은 오는 13일 스토킹호스 예비 인수자를 선정 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자금력 측면에서 KG그룹을 유력 후보로 꼽는 분위기다. 쌍용차는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중 이다. 다음달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고 오는 7월 투자계약 체결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후 8월에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1 16:30:17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인 쌍용차 스토킹호스 재매각에 사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이 대부분 참여해 새 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이 마감한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의 쌍용차 스토킹호스 딜에 KG그룹,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파빌리온PE 등이 정식 LOI를 제출했다. 이로써 사실상 이번 스토킹호스 딜은 이들의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다음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한다. 매각공고는 다음달 말에 이뤄지며, 쌍용차는 오는 6월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하순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KG그룹은 KG스틸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KG그룹 고위 관계자는 "지주회사 격인 KG케미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000억원에 달하며 계열사인 KG ETS의 환경·에너지 매각자금도 곧 5000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KG스틸(옛 동부제철)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향후 그룹이 가진 철강사업,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을 통해 쌍용차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막판 깜짝 다크호스로 등장한 파빌리온PE 역시 의지가 강하다. LOI는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단독으로 제출했다. 파빌리온PE는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쌍방울은 KH필룩스와 관계사인 KH E&T(KH건설) 컨소시엄을 이뤄 딜에 참여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8 18:47:05[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인 쌍용차 스토킹호스 재매각에 사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이 대부분 참여해 새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이 마감한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의 쌍용차 스토킹호스 딜에 KG그룹, 쌍방울-KH필룩스 컨소시엄, 파빌리온PE 등이 정식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사실상 이번 스토킹호스 딜은 이들 3파전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지난 14일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스토킹 호스 딜로 이번 쌍용차 재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LOI를 낸 후보중 사전 예비인수후보가 확정되고, 이후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재매각을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다. 실제 쌍용차는 다음 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한다. 매각 공고는 다음 달 말에 이뤄지며, 쌍용차는 오는 6월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하순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우선, 우수한 재무상태와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운 KG그룹은 KG스틸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KG그룹 고위 관계자는 “지주회사격인 KG케미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000억원에 달하며 계열사인 KG ETS의 환경·에너지 매각 자금도 곧 5000억원이 유입 될 예정”이라며 “과거 KG스틸(옛 동부제철)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 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향후 그룹이 가진 철강사업, 친환경, 2차전지 소재 사업 등을 통해 쌍용차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전에 막판 깜짝 다크호스로 등장한 파빌리온PE 역시 의지가 강하다. 이번 인수의향서는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단독으로 제출됐으며, 향후 파빌리온PE는 SI간 컨소시엄을 구성 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파빌리온PE 컨소시엄에는 굴지의 대형 금융기관 외에도 먹튀 우려가 있는 기존 상장사를 배제한 자동차 관련 회사나 대기업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파빌리온PE는 쌍용차 매각에 따른 상장기업들의 먹튀 행보를 잠재울 수 있는 차별화된 컨소시엄을 구성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쌍방울은 KH필룩스와 관계사인 KH E&T(KH건설) 컨소시엄을 이뤄 딜에 참여했다. 쌍용차와 호흡을 맞춘 KH필룩스그룹은 그간 하얏트호텔, 알펜시아 등 굵직한 M&A에서 저력을 보여왔다. 한편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우선매수권 계약 해지 이후 KG그룹이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 의사를 전달했고, 지난 11일에는 국내 사모펀드(PEF)인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스토킹 호스 입찰절차에 참여한다는 사전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8 15:46:08[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인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가세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빌리온PE는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의 스토킹 호스 입찰절차에 참여한다는 사전인수의향서를 지난 11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인수의향서는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단독으로 제출됐으며, 향후 파빌리온PE는 SI간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형 금융기관이 파빌리온PE와 손 잡고 쌍용차 인수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파빌리온PE 관계자는 “파빌리온은 쌍용차의 장기적인 자구회생에 목표를 두고 인수합병(M&A)을 위한 사전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이에 걸맞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고 밝혔다. 파빌리온PE는 지난해 쌍용차 매각 당시 전기차업체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렸지만 이번 재매각에선 자금조달과 회사의 성장 시너지를 높혀 줄 대형금융기관과 손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파빌리온PE 컨소시엄에는 굴지의 대형 금융기관 외에도 먹튀 우려가 있는 기존 상장사를 배제한 자동차 관련 회사나 대기업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파빌리온PE는 쌍용차 매각에 따른 상장기업들의 먹튀 행보를 잠재울 수 있는 차별화된 컨소시엄을 구성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우선매수권 계약 해지 이후 쌍방울-필룩스 컨소시엄을 비롯 KG그룹 등이 쌍용차 인수전에 출사표를 낸 상태다. 다만 이 가운데 인수 의사를 초기 적극적으로 밝힌 쌍방울그룹의 경우 인수금융에 참여키로 했던 KB증권이 이를 철회키로 하면서 자금조달이 불투명해졌다. 이같은 자금조달 불확실성을 잠재울 대형 금융기관과 손잡은 사모펀드(PEF)까지 이번 딜에 가세하면서 쌍용차 새주인 찾기는 일단 흥행면에선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3 11:18:03파라텍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이(파빌리온PE)가 실사를 진행했고 매각 협상 중"이라며 "그러나 협상을 위한 충분힌 시간이 더 필요하다 판단해 협상시한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경과에 따라 공시 의무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5-21 16:31:57윤영각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 회장( 사진)이 최근 인수 한 아시아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로 직접 나선다. 윤 회장이 인수한 기업의 최고 경영자로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자산운용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신임 경영진 인선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윤 회장이 이끄는 사모펀드(PE)인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는 정도현 대표, 아시아신탁 등 대주주등이 보유한 아시아자산운용 경영권 지분 32.7%를 인수했다. 이에 대한 대주주 적격 심사도 이미 지난 9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는 아시아자산운용을 부동산은 물론 실물 등 여러 분야에 특화 된 운용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애초 아시아운용은 2009년 설립된 부동산전문운용사다. 윤 회장은 아시아운용과 더불어 최근 인수한 재테크포탈 팍스넷의 시너지를 살려 종합핀테크 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을 지니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삼정KPMG 회장을 지내는 등 국내 회계업계 거물에서 이젠 사모펀드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윤 회장이 그간 숙원 사업인 자본시장 첫 진출작인 아시아운용 경영에 전면 나서 눈길이 간다”며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 산하에 부동산과 관련된 AMC부문 등이 주요 사업체인만큼, 윤 회장이 아시아운용을 어떤 전략으로 키워 나갈지 관전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시아자산운용 신임 경영진엔 윤 회장을 비롯 국민연금 감사를 지낸 강연재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 부회장도 합류했다. 강 부회장은 증권, 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국민연금 감사 등을 역임하는 등 자본시장에서 잔 뼈가 굵은 인물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10-13 13:57:45[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 내부에서 해외자본에 대한 우려가 나온 후 결정이다. MBK파트너스는 전환사채(CB) 형태로 에어프레미아에 3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는데, 그동안 다른 후보들과 달리 투자확약서(LOC)를 내지 않은 바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8억달러 규모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SS) 2호 펀드는 에어프레미아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 이 펀드의 투자자(LP)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공사(BCI), 미국 콜로라도 공직자퇴직협회(PERA) 등 해외 자본이 일부 있다. 다만 다른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 대비 투자자가 %(퍼센테이지)로 보면 한국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항공사업법은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법인과 대표자가 외국인인 법인이 국적 항공사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다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SS)는 재무적투자자로서 정해진 투자 기간 내에 필요한 수익률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에어프레미아는 메리츠증권의 3000억원 규모 투자확약서(LOC)를 받아 이번 인수에 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인 JC파트너스는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PE)와 형성한 공동 운용(Co-GP) 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에는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Cargolux)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 VIG파트너스가 1조 5000억 원 규모로 조성 중인 5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을 인수금융 주관사단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스타항공 인수 당시 활용된 VIG파트너스의 4호 블라인드펀드는 출자액(9500억원)의 55%가 한국계로 전해졌다. 해외자본이 우세인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에어인천은 최대주주 소시어스PE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를 FI(재무적투자자)로, 인화정공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인수단으로 꾸렸다. 매각 측과 UBS는 이들이 제출한 최종 인수 희망 금액, 자금 마련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은 당초 5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발표가 없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따른 독과점 이슈로 인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매각하는 것인데, 합병 승인 권한이 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이 추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2 13:59:29대한항공과의 통합 전제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수 후보들인 저비용항공사(LCC)의 인수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예비입찰에 뛰어든 LCC 4곳이 최종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조원 규모의 자금 동원력과 노선별 운항 허가 등이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다. ■ 1조원 웃도는 매각 자금 관건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오는 25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전용화물기 11대, CF6예비엔진 54대, 인천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임차계약, 약 800명의 임직원 등 보유자산 등이 매각 대상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는 LCC인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와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화물사업부 매각 가격을 5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의 최종 매각가는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포함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매각의 막판 변수는 우선 인수 자금 조달 능력이 꼽힌다. 특히 제주항공을 제외한 LCC 3곳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로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원매자의 자금 조달 계획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예비 입찰에 참여한 LCC들은 재무적 투자자(FI)나 전략적 투자자(SI)와 손을 잡고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꾸렸고,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 등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의 지원사격으로 인수금융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미주·유럽 노선 운항허가도 변수노선별 운항 허가도 과제로 남아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대상에 슬롯과 운수권이 포함됐지만 국토교통부와 각국 항공당국에 일종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취항이 가능하다. 특히 미주, 유럽 노선에서 운항이 가능한지가 핵심이다. 아시아나가 보유한 국제화물 네트워크에서는 미주 및 유럽 노선이 매출액 비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후보인 4곳 모두 뚜렷한 강점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화물 운항 초기 진입 단계고, 제주항공과 에어인천은 장거리 경험이 없다. 이스타항공 역시 중단거리 화물 노선 위주로 운항하다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단했다. 지난 3월 화물 항공운항증명(AOC)을 재획득한 바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췄던 만큼 화물사업부 인수 이후 각국 항공당국의 허가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자금력의 경우 사모펀드와 함께하는 기업이 유리하지만, 유럽 경쟁 당국 관계자들이 인수 이후 사모펀드의 단기 매각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어 우선협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UBS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새 주인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2 18: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