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4 을지연습'에 본사 및 4개 유역본부, 27개 현장 지사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지역 10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는 장흥댐 일원에서 환경부가 주관하고, 수자원공사가 주재하는 관계기관 합동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드론 공격 등 테러로 인한 댐 수문 파손 상황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만큼 장갑차, 긴급 복구설비 크레인, 구급차, 소방차 등이 동원됐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전시를 포함한 각종 재난 및 비상 상황에도 국민의 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책무"라며 "이번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계기로 국가중요시설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8-21 18:10:28[파이낸셜뉴스] 택배기사가 자신이 배송하던 물건의 상자를 집어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에서 배송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AI랑 3D 작업하다가 컴퓨터 고장 나서 빠르게 오는 것 찾다가 주문했다"며 "당시 집에 있었고, 쾅 하는 소리 때문에 놀라서 확인했다. 당황해서 반품 요청하고 다른 컴퓨터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날 배송을 온 기사는 새로 가져온 물건을 또다시 집어던졌다. 그리고는 사진 촬영 후 기존 물품을 회수해 갔다. A씨는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 5층"이라며 "나도 배달해 봐서 엘리베이터 없는 게 얼마나 힘들고 그러는지 안다. 그러면 나에게 전화라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거짓이 하나라도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적인 비하는 안 했으면 좋겠다. 나도 배달을 해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겪어봤기에 최대한 배려하려고 한다"며 직접 파손 사유로 반송한 증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더위에 고생하는 건 알지만 물건은 던지면 안되죠", "저런 사람들 때문에 다른 택배기사까지 욕먹는 거다", "기사님 입장도 이해되는데 파손까지 될 정도로 감정을 싣는 건 프로의식 결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9 13:52:24[파이낸셜뉴스] 실수로 차량 번호판을 망가뜨렸다는 메모를 본 차주가 피해 보상을 거절하며 호의를 베푼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주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죄송합니다" 새벽 일찍 쪽지 남긴 보행자 그는 "아침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차에 갔더니 메모가 붙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벽에 일하러 가시는 분이 제 차 주변을 지나가다 실수로 파손했다는 문구와 번호가 남겨져 있더라"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쪽지에는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평안한 날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 제가 차 옆을 지나가다가 바지에 걸려 번호판 쪽의 플라스틱이 파손됐다. 늦은 시간에 연락드리기도 그렇고 연락처도 없었기에 죄송한 마음에 종이 한 장 남기겠다. 연락해주시면 진심 어린 반성과 이에 합당한 변상을 하겠다.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A씨는 "(번호판 파손이) 주행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예비 신부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면 돈을 받지 말자고 하더라. 그분도 새벽에 일하러 가면서 얼마나 기분이 싱숭생숭하고 일도 제대로 안 됐겠냐는 거다. 상의 후 문자로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고 답장했다"고 밝혔다. "괜찮다, 너무 신경 쓰지 마시라" 문자 남긴 차주 A씨가 "이제야 확인했다. 부서진 플라스틱 괜찮다. 너무 신경 쓰지 마라. 보상 안 해주셔도 된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이라고 문자를 보내자, 메모를 남긴 사람은 "실수를 감싸주시는 넓은 아량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정말 감사하다. 큰 실수를 경험 삼아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세상이지" "양쪽 다 양심적이고 선한 분들이다" "오늘 한 일은 더 큰 복으로 돌아올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3 09:44:0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우수 신기술의 조기 발굴과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인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의 참신성, 현장 적용성, 상용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신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7건의 신기술을 인증한 바 있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에게는 신기술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연구개발(R&D)과 창업투자 등 지원 대상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수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해양수산 기술평가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에는 총 21건의 신청기술을 심사해 총 7개 분야 9건의 기술을 인증한 바 있다. 대표 선정 사례는 불가사리를 활용해 콘크리트 파손을 억제하는 친환경 제설제 생산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유해생물인 불가사리 개체수 감소, 수산자원 보존효과와 함께 기존 제설제 대비 동절기 도로 보수비용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업이 민간 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 신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인증된 신기술 제품의 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다양한 연계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7 11:32:1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의 자체 이동통신서비스 KB 리브M(KB리브모바일)이 KB손해보험 제휴상품 ‘KB 리브M 휴대폰 분실·파손보험(신)Ⅱ’ 에 비대면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KB리브모바일은 1개월 이상 사용한 중고폰에서도 휴대폰 파손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휴대폰 진단 프로그램(Untact Solution)'을 이달부터 도입했다. 별도 동영상을 촬영하여 가입 심사를 받던 번거로움 없이, 거울을 통해 간단히 액정 파손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진단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파손보험 가입할 수 있게 됐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휴대폰 파손 위험에서 안심하고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했다”면서 “금융과 통신의 결합뿐만 아니라 자원순환경제에 기여해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지난달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통신 3사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통신 3사 강점인 이미지, 부가서비스 및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알뜰폰 이미지 제고 및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23 13:21: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도로 파손 주범'으로 꼽히는 과적 차량 합동단속에 나선다. 전남도로관리사업소는 장마철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5일간 지방도 47개 노선에 대해 도로 파손 예방 등을 위해 과적 특별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적 특별 합동단속은 시·군, 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상반기 과적 차량이 적발된 지역과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도로 파임(포트홀) 조사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도로법에 따라 축하중 10t, 총중량 40t, 폭 2.5m, 높이 4m, 길이 16.7m를 초과해 운행하는 차량이다. 하나의 기준이라도 초과하면 적발 대상이다.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는 위반 행위 및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적재량 측정 방해 행위 금지 의무 등을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경종 전남도도로관리사업소장은 "이번 합동단속 등을 통해 과적 차량에 따른 도로 파손 발생을 줄이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도로관리사업소는 올해 5만8977대의 차량을 단속하고, 27대의 차량을 적발했다. 특히 이상 기후로 도로 파임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4월 재난관리기금 20억원을 긴급 투입해 지방도 11개 위험 구간 10km를 정비 완료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3 11:56:51롯데건설은 두산건설·HL디앤아이한라·메이크순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배관지지용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 제조·시공 기술'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는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진원으로부터 가해지는 지진파에 의해 발생하는 지진하중으로 인한 배관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2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 기술은 지진 발생시 배관이 손상되기 쉬운 것이 단점이다. 반면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 기술은 내진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2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 2개를 하나의 '배관연결장치(클램프)'에 설치했다. 배관을 동시에 지지해 손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또 이번 기술은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친환경 공법이다.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의 경우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를 적용하면 25개소만 설치하면 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6-20 18:23:49[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에 자동차 유리가 파손된 것과 관련해 보험사의 보상처리가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 상해보험 표준약관에는 전쟁, 외국의 무력행사, 혁명, 내란, 사변, 폭동으로 인한 손해나 상해의 경우 보상하지 않게 돼 있지만, 오물풍선의 경우 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워 보상할 수 있는 것으로 보험사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A씨의 자택 앞에 주차한 자동차에 오물풍선이 떨어지면서 앞 유리가 파손됐다. A씨는 이에 자동차보험을 든 B보험사에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처리 신청을 했다. 자차보험은 상대 운전자 없이 자동차를 소유·사용·관리하는 동안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자동차에 직접적으로 생긴 손해를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상한다. 보험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자차보험은 수리비의 20%는 자기부담이다. A씨는 수리비 약 53만원 중 자기부담금으로 20만원을 냈고, 33만원은 B보험사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처리됐다. B보험사는 오물풍선을 낙하물로 처리해 A씨의 내년 보험금에 대해 할증하지 않고, 1년 할인 유예 처리를 하기로 했다. C보험사에도 지난 9일 서울 동대문구에 주차돼 있던 D씨 차량의 유리가 오물풍선으로 파손됐다는 자차보험 처리신청이 접수됐다. D씨도 일정 부분 자기부담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오물풍선 피해에 대한 보상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예비비로 피해를 보상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피해 내용 확인 후 서울시 자체 예비비로 실비 보상하겠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도 피해를 실비 보상하기 위해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북한 오물풍선 살포로 발생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되 법령 개정 전이라도 해당 지자체가 피해 주민들을 신속히 지원하도록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3 10:24:5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북한 오물풍선으로 인해 발생한 시민의 피해 보상을 위해 피해를 접수받는다고 11일 밝혔다. 피해 내용 확인 후, 서울시 자체 예비비로 실비 보상할 예정이다. 시는 차량·주택 파손 등에 대한 원상복구 또는 치료 비용 등을 지원한다. 피해를 입은 시민은 서울시 민방위담당관으로 전화 접수 후 피해 사실 확인을 위한 현장 사진, 수리 비용 증빙을 위한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고 접수 후 피해 사실 확인, 수리비 등의 적정성 등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보상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8일부터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울시민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수거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에 접수된 4차 오물풍선 관련 신고는 총 105건이다. 신고건 중 시민 피해 사례는 테라스 천장 유리 파손 등 6건이다. 류대창 서울시 민방위담당관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오물풍선 살포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라며, 접수한 피해 사례는 빠르게 보상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11 16:24:53삼성전자가 오는 7월 공개하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의 액정 내구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판다플래시X’는 갤럭시Z플립6·폴드6에 도입되는 UTG(Ultra Thin Glass)가 현재 폴더블폰 시장에서 가장 강하고 내구성 좋은 UTG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5는 폴란드 IT 전문 유튜버가 40만번 이상 접었다 펴기를 반복했음에도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타사 대비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폴드 실사용자들 사이에서 액정이 깨지거나 화면이 안 나오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액정 수리비는 갤럭시Z플립은 40만원, 갤럭시Z폴드는 60만원선에 이르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액정 파손을 한 번 경험해본 사람들은 폴더블폰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는 만큼 액정 내구성 강화는 폴더블폰에 대한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신경 쓰는 부분이다. 또한 갤럭시Z플립6·폴드6에서는 이전보다 더 두꺼운 UTG를 사용해 화면 주름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5에서 30마이크론 두께의 UTG를 썼다면 갤럭시Z플립6에서는 50마이크론 두께의 UTG를 장착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갤럭시Z폴드6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UTG가 두꺼워지면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눈에 덜 띄고 내구성도 향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Z플립6·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갤럭시 워치7 시리즈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1 21: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