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봄철 영농 시기를 앞두고 미세먼지, 산불 예방, 병해충 발생 저감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농경지 내 논두렁·밭두렁 태우기와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금지해 미세먼지 및 산불 예방과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센터는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파쇄 우선순위 지역을 시작으로, 신청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파쇄 작업을 지원한다. 파쇄 우선순위 지역은 산림 연접지(100m 이내), 고령농가, 여성농업인, 영세농 농경지 등의 순이다. 파쇄 작목은 과수 잔가지,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이다. 파쇄 작업과 함께 불법 소각 방지 교육, 홍보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토양에 돌려주면 토양 비옥도가 높아지고 봄철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쇄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기술농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10 09:00:28【 나가노(일본)=장민권 기자】일본 나가노현 시오지리시 22만㎡ 부지에 자리잡은 세이콘엡손 히로오카 사무소는 잉크젯 프린터 핵심 연구개발(R&D) 거점이다. 프린팅 솔루션 사업본부, 잉크젯 솔루션 기술 개발 사업본부 등 임직원 6800여명이 설계와 안전성 시험까지 제품 전 과정을 책임진다. 엡손은 체험형 전시 공간 솔루션센터에서 세계 최초 종이 재활용 시스템인 '뉴 페이퍼랩'을 외부에 첫 공개했다. 폐지를 새종이로 만드는 '페이퍼랩'의 후속 모델이다. 페이퍼랩은 기기 안에서 폐지를 분해하고 재결합하는 과정을 반복해 새 종이로 만든다. 뉴 페이퍼랩은 폐지를 파쇄하는 '프로세싱유닛'과 새 종이를 만드는 '메인유닛'으로 분리했다. 여러 사무실에 프로세싱유닛을 설치해 폐지를 파쇄한 뒤 이를 전부 모아 메인 유닛으로 가져가면 한꺼번에 재활용 종이를 만들 수 있다. 보안도 강화해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했다. 기밀 정보가 많은 은행, 보험사, 건설사, 정부기관 등이 엡손의 주요 고객사다. 페이퍼랩은 2016년 출시 후 일본에서 85대, 해외에서 3대가 판매됐다. 엡손 관계자는 "메인유닛에서 새 용지를 만들 수 있도록 프로세싱유닛이 최적의 크기로 폐지를 자른다"며 "용지 상태로 바로 투입해 종이에 적힌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뉴 페이퍼랩은 최대 700매의 폐지를 넣고, A4용지를 최대 500매까지 만들어낸다. 엡손 관계자가 A4 크기의 용지를 프로세싱유닛에 넣자 순식간에 잘게 쪼개졌다. 이어 파쇄된 종이를 메인유닛 상단 카트리지에 집어넣은 뒤 액정에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10여분 만에 새 종이가 튀어나왔다. 표면이 매끄럽진 않았지만, 글씨를 쓰거나 인쇄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엡손은 올해 상반기 한국에 뉴 페이퍼랩 데모 버전을 설치할 예정이다. 엡손 관계자는 "데모 제품에 대한 한국 시장 반응을 지켜본 뒤 판매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며 "시제품이 아닌 정식 제품이 출시되면 새 종이 생산 시간은 더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2025-02-06 18:20:52[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이 최근 건조한 날씨로 잇따라 발생하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량을 20%이상 늘리고, 다목적·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추가 도입한다. 야간 산불 '신속대응반'을 편성하고 대형헬기와 해외임차헬기를 도입, 공중진화 역량도 강화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산불 원인 제거·확산 방지 △체계적인 산불 대비 태세 확립 △신속한 대응을 위한 인력 운영·자원 확충 △산불 피해복구 및 홍보 △첨단 과학기술 활용 등 5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산림청은 산불 원인 제거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량을 전년 16만6000t에서 올해 20만1000t으로 21.1% 늘리고, 예방효과 극대화를 위해 사업도 1분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야간 산불 신속대응반을 편성 운영하고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16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3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공중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 헬기(M234) 1대와 해외 임차헬기 3대를 추가 도입하고, 헬기의 원활한 진화용수 공급을 위해 이동식 저수조를 12개 추가해 89개까지 확대 운영한다. 산불감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송전탑을 활용한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00대를 새로 설치하고,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해 24시간 산불을 감시하고 탐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도 확대 구축한다. 진화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과 체력을 보호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적극 활용하고 저궤도 위성통신망 활용을 통해 통신 음영구역을 해소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사례에서 보듯 산불은 순식간에 많은 것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재난"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22 13:31:56[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답안지 파쇄 사건에 대해 법원이 피해 수험생들에게 150만원~2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구광현 부장판사)는 이날 수험생 147명이 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4월 23일 공단은 '2023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을 주관했다. 시험 후 수험생 609명의 필답형 답안지가 직원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되는 등 총 613명의 답안지가 정상적으로 채점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단은 지난해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자들에게 재시험 기회와 인당 10만원을 보상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수험생 566명은 재시험을 치렀지만, 수험생 147명은 공단을 상대로 1인당 500만원씩 총 7억 35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1월 공단이 수험생들에게 150만원씩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공단이 이의신청을 하며 재판을 이어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2-19 14:13:24【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12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저장매체 무료 파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하드디스크(HDD)와 SSD(Solid State Disk) 등 사용이 중단되거나 폐기 예정인 저장매체를 영구적으로 파쇄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복안이다. 최근 인터넷 보급과 기술 발전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저장매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저장매체의 단단하고 견고한 소재로 인해 개인이나 행정기관에서 안전한 파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흥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전문 파쇄 장비를 도입했다. 특히 이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원할 경우 파기 과정을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시흥시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위협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시흥시청 정보통신과로 전화 예약 후 저장매체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2 09:36:2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주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구는 중구청 지하 1층에 설치된 하드디스크 파기 장치를 활용해 하드디스크, USB 메모리, 휴대폰 등의 디지털 저장매체를 물리적으로 파쇄할 방침이다. 파기 작업은 담당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청인이 직접 저장매체를 파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구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중구 소재 사업장에 다니는 직장인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11시이며, 이용 신청은 중구청 누리집을 통하거나 홍보실로 전화를 걸면된다. 저장매체 파기 시 화재 예방을 위해 배터리가 포함된 저장 매체는 배터리를 제거한 뒤 들고 와야 한다. 한편, 중구는 주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서 '울산광역시 중구 개인정보 보호 조례'를 제정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2회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예방 및 개인정보보호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IT 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교체 주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도입했다”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0 13:24:34[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영농부산물 파쇄량을 지난해보다 8배 이상 늘려 올해 봄철 소각산불 발생율을 6%줄였다고 23일 밝혔다. 소각산불은 산불발생의 주 원인으로 한 번 발생하면 피해규모도 크지만, 발화자가 직접 불을 끄는 과정에서 인명피해 위험성도 높다. 최근 5년 동안 소각산불 발화자가 직접 불을 끄다 4명이 사망했으며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과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쇄기 662대를 보급했으며, 산림청은 산불인력 1만여 명을 파쇄작업에 지원했고, 농촌진흥청도 139개 시·군에서 파쇄팀을 운영하는 등 범부처 협업을 통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마을회관을 돌며 영농부산물 파쇄시연 및 불법소각 근절 계도 활동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소각 과태료를 높이는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처벌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범부처 협업을 통한 영농부산물 파쇄·수거 확대로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서도 산림청과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3 09:44:41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봄철 영농시기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취약계층 농민을 대상으로 영농 부산물 파쇄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농경지 내 논두렁·밭두렁 태우와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미세먼지 및 산불 예방과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센터는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파쇄 우선순위 지역을 시작으로 신청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파쇄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쇄 우선순위 지역은 산림 연접지(100m 이내), 고령농, 여성농업인, 영세농 농경지 등이다. 권병석 기자
2024-03-12 18:53:15[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봄철 영농시기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취약계층 농민을 대상으로 영농 부산물 파쇄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농경지 내 논두렁·밭두렁 태우와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미세먼지 및 산불 예방과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센터는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파쇄 우선순위 지역을 시작으로 신청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파쇄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쇄 우선순위 지역은 산림 연접지(100m 이내), 고령농, 여성농업인, 영세농 농경지 등이다. 파쇄 작목은 고춧대, 참깨대, 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이다. 파쇄 작업과 함께 불법 소각 방지교육, 홍보 캠페인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파쇄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센터 기술농업팀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2 09:11:39[파이낸셜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가 내부 문서를 파쇄한 데 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 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서민위는 "보안문서 파쇄업체를 불러 대량으로 문서 폐기한 것은 증거인멸교사에 해당한다"며 "피고발인들의 부적절한 행위는 이번 의사증원 정책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보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의협은 지난 4일 오전 10시 40분께 보안문서 파쇄업체를 서울 용산구 의협 사무실로 불러 다수의 문서를 폐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의협은 "해당 문서는 법원 등에서 환자 의료사고에 대해 감정을 요구해서 둔 자료로, 전부터 정기적으로 파쇄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서민위는 지난달 21일 김택우 위원장 등 의협 관계자를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유기치사상,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보건복지부의 고발 건과 병합하고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05 1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