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파양논란에 시달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 등록제를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풍산개 2마리를 파양하기 전 양산 사저에서 마루, 토리, 송강, 곰이, 다운 (반려견), 찡찡이 (반려묘) 총 6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알려졌다. 지난 5월 20일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양산 사저에서의 근황을 밝히면서 "마루, 토리, 곰이, 송강, 다운, (반려묘) 찡찡이도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회 농해수위 안병길 의원실이 농식품부로부터 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주소지 상의 동물등록 현황을 확인한 결과 문 전 대통령이 현행 반려동물 등록제를 위반한 정황이 파악됐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을 의무화하고 위반 시 최대 6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정부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주택ㆍ준주택에서 기르는 개 중 월령 2개월 이상인 개를 등록대상 동물의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의무 대상이 아닌 반려묘를 제외하고, 문 전대통령이 풍산개를 파양하기 전 키우던 반려견 5마리는 모두 동물등록 대상이다. 그런데 농식품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퇴임후 현재 문 전 대통령의 주소지인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2길' 상에서 확인된 동물 등록 현황은 단 2건이었다. 즉 반려견 5마리중 최대 2마리만 등록돼있었던 셈이다. 안 의원은 "2021년 9월 2일 청와대는 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받은 풍산개가 낳은 새끼 7마리를 모두 종로구청에 동물 등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임기 중 종로구청에 동물등록을 했었더라도, 퇴임 후 본인의 주소지를 양산 사저로 변경한 뒤에는 30일 이내 반려동물 주소지도 의무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등록 동물에 대한 변경사항을 미신고했을 경우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현행법 위반에 해당한다. 한편 반려동물 등록제는 2014년부터 시행되어 왔지만 8년이 지나도록 현재 등록율이 37.4%에 머물면서 여전히 참여율이 미진한 상황이다. 안 의원은 "전임 대통령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 동물등록제를 국민들에게 지켜달라고 말한다면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반려동물 관련 주요 정책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만큼, 동물등록제 등 반려동물 정책에 대한 정치권의 모범이 우선되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1-09 11:29:42[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파양 논란'을 두고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 혈세로 충당해야겠나"라며 일침을 놨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임기 마지막 날인 5월 9일 사육비용 지원을 골자로 하는 위탁협약서를 작성했지만 행정안전부와 법제처의 반대로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이 개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게 보도의 내용이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에서 풍산개 두 마리를 선물로 받았고 올 3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풍산개를 데려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풍산개 두 마리는 문 전 대통령 퇴임과 더불어 양산 사저로 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님, 퇴임 이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혈세로 충당해야겠나"라며 비판에 나섰다. 이어 "임기 마지막 날에 이런 협약석까지 작성하고 싶으셨나", "겉으로는 SNS에 반려동물 사진을 올리면서 관심 끌더니 속으로는 사료값이 아까웠나"라고 비꼬았다. 권 의원은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문 전 대통령의 행동을 '몰염치'라고 직격했다. 그는 "만절(晩節)을 보면 초심을 안다고 했다. 개 사료값이 아까워 세금받아가려는 전직 대통령을 보니 무슨 마음으로 국가를 통치했는지 짐작이 된다"면서 "일반 국민도 강아지를 분양받은 다음에 사육비를 청구하는 몰염치하는 행동은 안 한다"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아마 비판여론을 보고 부인하시겠지요. 그렇게라도 하십시오"라며 "아무리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몰아 붙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11-07 10:52:26[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팬카페에 해명의 글을 올렸다. 박은석은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건 일들이 너무 많죠? 저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합니다. 우선은 석기시대 저희 은주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희 애들 잘 크고 있고요. 공식 해명 오늘 중으로 나갈 거니 너무 염려 마세요"라고 썼다. 다음은 반려동물 파양 의혹 관련 박은석 팬카페 글 전문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건 일들이 너무 많죠? 저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합니다. 우선은 석기시대 저희 은주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희 애들 잘 크고 있고요. 공식 해명 오늘 중으로 나갈 거니 너무 염려 마세요.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제가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결론은 다른 분들이 걱정을 하셔서 공식입장 나갈 거예요. 항상 많은 관심과 애정 감사합니다~ 오늘도 오늘 하루 잘 보내실 거에요~^^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1-27 10:40:1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 받은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다고 밝힌데 대해 행정안전부 차관이 "사실상 파양이 맞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측이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거 사실상 파양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예, 그렇게 보여진다”고 답했다. 이 풍산개는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수컷 ‘송강’이와 암컷 ‘곰이’, 그리고 곰이와 문 전 대통령이 기르던 수컷 ‘마루’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중 한 마리인 ‘다운이’다.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측이 파양 결정을 한 배경에는 월 250만원에 이르는 ‘양육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풍산개 관리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하도록 하고 위탁해 온 것인데 정부가 6개월째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게 문 전 대통령측 입장이다. 현 정부가 예산 지원에 반대한다면 더 나은 관리방안을 마련하라는 취지로 반환 통보를 했다는 얘기다. 조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특수활동비를 줄이겠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으로 개와 고양이 사료값을 사비로 쓴다고 발표해 굉장히 화제가 됐다”며 “그런데 퇴임 후에는 월 250만원씩의 국가 예산을 지원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파양하겠다고 하는데 앞뒤가 좀 안 맞는거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 차관은 “풍산개 사육 관련해 아마 대통령 기록관실에서 전직 대통령 비서관실과 계속 소통해왔고, 대통령 기록관실 내에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예산을 검토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월 250만원의 세부 내역과 관련해 한 차관은 “인건비와 사료비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사료를 먹이는 비용, (털을) 다듬어주는 역할 등에 월 2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단 거냐”는 조 의원의 질의에 한 차관은 “같이 포함되어 있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풍산개 3마리도 맡지 못하겠다는 분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책임진다고 했던 것”이라며 “재임 당시와 퇴임 이후 말이 다르기 때문에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일과 관련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대통령기록관이 맺은 협약을 '해괴한 협약서'라고 부르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권 의원은 SNS에 “협약서를 토대로 사료비 등 250여만 원의 예산지원 계획이 수립됐다”며 “겉으로는 SNS에 반려동물 사진을 올려 관심을 끌더니, 속으로는 사룟값이 아까웠나.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전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문 대통령에게 ‘키우던 분이 데려가시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풍산개를) 평산으로 데려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08 06:52:58[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개 반납 통보의 배경에는 매월 250만원 정도의 ‘개 관리비’를 누가 부담하느냐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일 행안부에 ‘퇴임과 함께 경남 양산 사저로 데려갔던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의 ‘풍산개 파양 통보’는 퇴임 직전 담당 부처와 협의했던 월 최대 250만원 규모의 ‘개 관리비’ 예산 지원에 대해 윤석열정부가 부정적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2마리를 선물 받았다. 이들은 새끼 7마리를 낳았는데, 모두 입양 보내고 한 마리만 청와대에서 부모견과 함께 지냈다.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 임기 만료를 앞두고 풍산개 가족의 거취에도 국민적 관심이 쏠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하던 중 풍산개 양육에 대해 물었고, 윤 대통령은 ‘반려견으로 키우던 사람이 계속 키우는 게 맞다’는 취지에서 “대통령께서 데려가시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그러고 싶다”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에 문 전 대통령 측 오종식 당시 대통령비서실 비서관과 윤석열정부 측 심성보 대통령기록관장이 협약서를 작성했는데, 풍산개 3마리를 위탁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개 관리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도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에 따라 행안부 내부에서 한달 기준 개 밥값 35만원, 의료비 15만원, 관리 용역비 200만원 등 총 250만원의 예산 편성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개 관리비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자, 문 전 대통령 측이 “이들 풍산개가 법상 대통령기록물인 국가재산이기에 도로 데려가라”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풍산개 파양 통보의 이유를 문 전 대통령 측에 물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원칙적으로 대통령이 받은 선물은 물건이건 동·식물이건 ‘대통령기록물’로 국가 소유이며, 국가가 관리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올해 초 관련 법령 개정으로 다른 ‘기관’이 맡을 수 있게 된 상태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07 08:33:40[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유명 동물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 운영자들에 대해 일부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아 약식기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 서영배)는 최근 박모씨와 김모씨 등 ‘갑수목장’ 운영자 2명을 사기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반려동물 가게(펫샵)에서 분양받은 동물을 ‘유기·파양동물’이라고 속여 유튜브 콘텐츠를 조작해 기부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약식기소는 범죄가 징역형보다는 벌금형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검사가 정식 공판을 청구하지 않고 벌금형을 청구하는 절차다. 2019년 1월 개설된 갑수목장은 충남대 수의학과 재학생이던 채널 운영자들이 오갈 데 없는 동물들을 구조해 돌보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어 한때 구독자가 50만 명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언론에서 갑수목장의 동물학대 의혹을 보도하고 같은 학교 재학생들이 뒷받침 증언을 내놓으며 논란이 됐다. 동물권 단체들도 이들을 동물학대, 기부금품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박씨와 김씨가 공모해 유기동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받은 슈퍼챗(라이브방송 중 진행자에게 보내는 돈)을 유용한 행위는 사기에 해당한다고 보아, 고발 내용 중 일부를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기부 목적이 뚜렷하지 않았던 후원금에 대해서는 피해 입증에 난항을 겪으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동물학대 혐의 또한 고의성 등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아 불송치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받은 혐의에 대해 경찰의 보완수사를 거쳐 이번에 약식기소로 처분한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8 20:26:29[파이낸셜뉴스] 광주광역시가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아 관리하고 있는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사육비 등을 위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려고 했다가 결국 취소했다. 19일 kbc광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올해 첫 추경 예산에 반영할 ‘대통령 선물 관리 계획’에 곰이·송강의 사육 시설 확충과 보강, 진료 장비 구입비로 1억5000만 원을 편성했으나, 상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광주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곰이·송강 관련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상정할 방침이었다. 1억 5000만원 중 광주시가 곰이·송강의 건강관리를 위해 도입할 의료장비는 총 5000만원이었다. 구체적인 품목을 보면 △혈액분석기 2500만원, △치과장비 및 엑스레이 2200만원, △미생물 배양기 300만원 등이다. 도난 방지용 CCTV 설치와 잔디밭 놀이터 조성 등 환경조성에는 1억원이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 같은 예산 계획을 두고 일각에서는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가 곰이·송강 관련 예산 편성을 취소한 배경에는 이러한 지적과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청와대에서 키워왔던 ‘곰이’와 ‘송강’을 퇴임 후인 지난해 정부에 반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파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곰이’와 ‘송강’은 지난달 9일부터 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가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20 06:51:2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문다혜씨의 권유로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북카페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팬카페에 다혜씨를 겨낭한 비판글이 올라와 설전이 벌어졌다. 17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이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문통(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북카페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다혜씨를 향해 "똥파리들이랑 새해 달력 만들었다며? 너무 충격이었다. 북카페도 만드는 거? 똥 냄새가 진동하겠네"라며 비난했다. 다혜씨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파양 논란 직후 2만원짜리 개 삽화 달력을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글쓴이 의견에 동의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관종 따님은 신경 끄는 게 벌 주는 거", "따님 왜 그러실까", "제발 좀 조용히 지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요즘 같은 긴박한 상황에 더 나쁜 놈들에게 총구를 겨눠야 한다", "이러한 글이 이재명 대표에게 무슨 도움이 되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2월 동네 책방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책방 지기로 문 전 대통령 자신이 직접 나설 구상도 전했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북카페는 퇴임 후 지지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 중이었고 올 2~3월 중 문을 연다"라며 "과거 갤러리에서 일했던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도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17 07:19:2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키우다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한 달 병원비로 약 1100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이염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약 한달동안 입원 및 치료를 받은 풍산개들의 병원비는 총 1110만6540원으로 확인됐다. 문 전 대통령이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들은 지난달 8일 경북대 부속 수의동물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달 9일 퇴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기록관에 자료 요구를 해서 받아봤는데 파양한 풍산개 병원비가 1110만6540원이라니, 이건 또 뭔가"라며 "1000만원 넘는 병원비가 들 정도로 아팠다면 병원에 데려가는 게 상식일 텐데 그것도 모르고 반납했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사룟값 뿐 아니라 병원비도 아까웠던 거냐고 물어보면 도를 넘는 것이냐"며 "키우던 개 파양한 것도 모자라 반려견 모델로 달력 장사하는 것도 의아스럽다"고 비난했다. 또 "누구 이론대로라면 애견인이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이 "누구 이론대로라면~"라고 언급한 대목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식 당시 주민으로부터 선물 받은 진돗개 한 쌍을 탄핵 이후 청와대에 두고 나오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입양 시 사진만 찍었지, 실제 애견인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던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자료에는 풍산개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건강검진 결과 대체로 양호하나, 일부 중이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인해 진료 및 치료한 사실이 있다'며 '해당 비용은 경북대 수의대학 병원의 비용 수가에 따라 총 1110만6540원 지급했다'고 적혀 있다. 한편 풍산개들은 지난 9일 경북대병원에서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풍산개 관리를 위탁받아 양육해왔다. 그러나 관리비 문제를 포함한 국가기록물 위탁 관련 법규 개정이 지연되면서 지난달 7일 반환 의사를 밝혔다. 풍산개 반환 논란은 최근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이 함께한 삽화가 담긴 달력을 제작해 판매하는 프로젝트 모금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주목됐다. 이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혜씨는 해당 프로젝트 취지에 대해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20 08:47:4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최근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최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곰이와 송강이를 돌려보냈다. 여러 이유를 대지만 결국은 정부에서 매월 개 관리비로 250만원을 주지 않으니 키울 수 없다는 것 같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해결책은 간명하다. 풍산개들을 원위치 시키면 된다. 지난 6개월간 무상으로 양육한 것을 오히려 고마워해라’라는 취지의 문 전 대통령 측 입장문에 대해서 “가족과 같다고 했던 반려견과 헤어져야 하는 애틋함은 전혀 없는 매정함과 쌀쌀함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솔로몬 앞에서 산 아이를 반으로 갈라 나누자고 하는 여인의 외침처럼 들린다.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국민들은 6개월 무상 양육한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나보다”라며 “입양부모가 마음이 변하면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아동을 바꾸면 된다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떠오른다”고 적었다. 최 의원이 언급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021년 1월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 당시 '양천구 아동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와 맞지 않는다면 입양 아동을 바꾼다든지 여러 방식으로 입양 자체는 위축하지 않고 활성화하면서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최 의원은 자녀 넷 중 두 자녀를 입양해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10 14: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