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FM)의 학습과 추론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이뤄지길 바란다. AWS는 고객사가 원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안쿠르 메흐로트라 AWS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디렉터 겸 총괄매니저( 사진)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리인벤트(re:Invent) 2023' 행사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인공지능(AI) 혁신이 있었고, 고객이 AI를 도입하려는 수요도 현저히 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진행된 올해 리인벤트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였다. AWS는 인프라-플랫폼-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어지는 'AI 스택' 전략을 공개하는 등 AI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향한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이 중 인프라 스택에 해당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는 기업이 머신러닝(ML) 모델을 구축·훈련·배포할 수 있게 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메흐로트라 총괄매니저는 "세이지메이커는 7년 전에 출시돼 이미 수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이라며 "어떤 FM이든 다 끌어와 쓸 수 있고 그 안에서 훈련 및 커스터마이즈(기능 수정), 인프라까지 다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인벤트에서는 세이지메이커에 적용되는 신규 기능 5가지가 발표됐다. 대표적으로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포드는 고객이 중단 없이 FM 학습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 FM 훈련 시간을 이전 대비 최대 40%까지 줄이는 역할을 한다. 메흐로트라 총괄매니저는 "생성형 AI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니즈도 급변한다"며 "하이퍼포드 기능도 FM을 빠르고 쉽게 트레이닝하고 싶은 고객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사용해 3억5000만개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텍스트 세트를 엑사원에게 학습시켰다. 엑사원 이미지투텍스트 변환 솔루션은 AWS 마켓플레이스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외부 고객에게 제공된다. 국내 게임사 엔씨소프트(엔씨)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를 배포 중이다. 메흐로트라 총괄매니저는 "한국의 많은 고객사들이 세이지메이커 상에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 및 배포하고 있고, 내년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며 "특히 헬스케어나 생명과학, 보건, 헬스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특화 모델들이 더 많아질 것"라고 분석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01 18:18:08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층 랑콤 매장에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에 맞춰 걸그룹 출신인 배우 '수지'가 모델인 파운데이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피부 톤을 잡아줘 밝고 화사하게 꾸며주며, 하루종일 파워 지속력으로 번들거리지 않는 보송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특장점이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2-23 10:09:02[파이낸셜뉴스] 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트릴리온랩스(Trillion Labs)가 420만달러(약 57억 원)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 리드로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미국 소재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뱀 벤처스(BAM Ventures)가 참여했다. 트릴리온랩스는 한국에 특화된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로 사전 훈련된 (Pre-trained) 모델로 한국 문화와 관습을 정확히 이해하는 생성형 AI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영미권 LLM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에서 일어날 수 있는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에 특화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세계적으로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소버린 AI(Sovereign AI) 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디지털 시대 AI 주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트릴리온랩스는 양질의 언어 데이터를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한국어를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답하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언어 배열에서 유사성을 갖는 일본, 동남아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아시아 특화 AI 전진기지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득환 스트롱벤처스 책임 심사역은 "트릴리온랩스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LLM을 통해 소버린 AI를 구현할 수 있는 팀”이라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AI 산업뿐 아니라 AI가 활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이질감 없는 혁신을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무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이전엔 누구도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사전 훈련부터 다시 개발해 완전히 독자적인 한국어 기반 LLM을 만들겠다는 트릴리온랩스의 공격적인 비전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트릴리온랩스가 만들어 낼 한국어 기반 LLM이 AI 주도권 확보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AI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타 국가 대비 부족한 AI 성능만 활용해 AI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라며 “트릴리온랩스가 만들어낼 한국형 LLM을 통해 AI 선진국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생성형AI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언어권인 동북아시아도 시장 선두를 이끌 수 있다는 걸 보여주도록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07:57:08[파이낸셜뉴스] 한국IBM이 서울 강남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기업 혁신을 극대화하는 인공지능(AI),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는 주제로 ‘IBM AI 서밋 코리아 2024’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해 출시한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IBM 왓슨x(watsonx)를 통해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IBM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들이 AI를 시험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전반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최신 기술, 선진 사례를 소개했다. 또 생성형 AI,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생산성,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와 전시를 마련했다. 이은주 한국IBM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를 시험 단계에서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를 어렵게 하는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있다”며 “AI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고객들은 소수의 AI 프로젝트에 집중한 후 이를 기업 전체로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1000개 이상의 고객과 파트너들이 고객 경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디지털 노동과 같은 특정 영역에 IBM 생성형 AI 플랫폼인 왓슨x를 적용하고 있다"며 "IBM 왓슨x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정 목적에 맞춰 조정된 작은 규모의 모델을 활용해 급증하는 AI 추론 비용을 제어하면서도 품질 및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 프로골퍼이자 기업인인 박세리 감독이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지은 전무와 무대에 등장, ‘AI 기술로 변화하는 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내용으로 토론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 감독은 “스포츠 분야에서는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 성공 요소”라며 ”더 많은 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여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 업계는 매년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IBM은 마스터즈 골프, 윔블던 테니스, US 오픈 등 유수의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금융, 제조, 유통과 같은 여타 산업 비즈니스에서 활용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생성형 AI와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첨단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팬 경험을 향상하고, 스포츠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높여왔다. 박 감독은 마스터즈 골프의 예를 들며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이 도입되면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됨으로써 스포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3 15:54:499월 2일, 샤넬 앰버서더 지드래곤(G-DRAGON)과 배우 하정우와 정려원, 모델 아이린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자리를 빛낸 이번 행사는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퍼블릭 프로그램이자 샤넬 컬처 펀드(CHANEL Culture Fund)가 후원한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토마스 사라세노와 에어로센 파운데이션이 함께하는 《에어로센 서울》 개최를 기념해 진행되었다. 《에어로센 서울》은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 활동가, 지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 등이 모여 생태사회 정의를 위한 공동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학제 간 커뮤니티로, 국제 에어로센 커뮤니티와 함께 모두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시대를 향한 생태사회 정의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리움미술관은 2023년 12월 중장기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을 런칭했다. 2024년 첫해에 심포지엄, 필름 스크리닝, 리딩 세미나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생태적 전환에 대한 화두를 던졌으며, 올해 토마스 사라세노의 퍼블릭 프로젝트 《에어로센 서울》로 ‘아이디어 뮤지엄’의 첫 번째 사이클을 마무리한다. 한편, 지드래곤, 하정우, 정려원, 아이린이 참석한 리움미술관 퍼블릭 프로젝트 《에어로센 서울》은 9월 29일까지 진행한다.
2024-09-03 13:25:15[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들이 원하는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특히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할루시네이션(환각)'을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기업이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간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수 AWS코리아 AI·머신러닝(ML) 사업개발 수석 스페셜리스트( 사진)는 13일 서울 강남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된 'AWS 2024 생성형 AI 미디어 브리핑'에서 "AWS는 빠른 속도로 AI 및 ML 기술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AWS는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AWS 서밋 뉴욕 2024' 행사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의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다양한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단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환경(API)을 통해 제공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앱) 구축을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김 수석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뿐 아니라 데이터 연결 성능 강화, 책임감 있는 AI 기능 강화, 실행 능력 강화 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은 보다 안전한 생성형 AI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아마존 베드록용 가드레일 기능 업데이트로 기업 고객은 '컨텍스트 크라운딩 검사'가 가능해져 AI의 환각 현상을 감지 및 탐지할 수 있다. 데이터간 연계성도 높아졌다. 기업은 생성형 AI 모델의 전문성을 높이고 개인화를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AWS는 기존의 지식 기반 지원 범위에 더해 확장된 데이터 커넥터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많은 비즈니스 데이터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AWS는 자연어를 토대로 엔터프라이즈급 앱 생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AWS 앱 스튜디오 프리뷰 버전도 선보였다. 이용자가 앱 기능과 통합하고 싶은 데이터 소스를 간단하게 입력하면, 단 몇 분 만에 앱을 생성해준다. 이로 인해 다른 솔루션 대비 최대 80%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편의성을 기반으로 산업 곳곳에서 AWS 솔루션을 활용한 생성형 AI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소성운 카카오스타일 AI 추천검색 총괄리더는 "과거엔 사람이 일일이 텍스트를 검수해야 했는데, 아마존 베드록에서 LLM을 이용해 욕설 등 부적절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분류해낼 수 있었다"며 "베드록이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퀄리티로 검수작업을 해줬기 때문에 내부 검색 인력에 대한 리소스를 80%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사내 데이터에 대한 쿼리(정보)나 위치에 대한 질문이 많다"라며 "자연어를 통한 질의로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어 편의성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3 11:34:27[파이낸셜뉴스] 리걸테크 기업 인텔리콘연구소(인텔리콘)가 정부가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공공 범용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성형 AI기반 건설건축 법률행정 지원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인텔리콘은 에스큐아이소프트(주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방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텔리콘은 자체 개발한 자체 개발한 '법률GPT' 및 법률특화 대형언어모델인 '코알라(Korean Adaptive Legal Language AI)'를 기반으로 한 초융합 생성형AI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텔리콘이 개발한 법률GPT는 아시아 최초의 생성형 AI 기반 법률 서비스다. 질문의 근거가 되는 법령 및 판례 정보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관련성이 높은 각종 해설서, 매뉴얼, 가이드북, 유사사례 등을 제공한다. 관련 법률의 제·개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점인 환각 현상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확연히 줄였다. 법률GPT는 산업안전, 중대재해처벌, 개인정보보호법, 학교폭력 등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의료, 안전, 환경, 건설 등 난해한 법률 분야로 서비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코알라(KOALLA)’는 인텔리콘이 개발한 한국 법률에 특화된 경량화 대형언어모델(sLLM)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나 로펌은 대용량 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생성형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법률 분야 중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건설 건축 분야를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 ‘코알라-울트라’를 개발한다. 국내 건설건축 관련 법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건설건축 전 분야에 걸쳐 허가·신고, 사업계획승인, 착공신고, 토지이용, 사용검사, 준공인가 등 전체 행정 단계에 필요한 법률 규정 및 규제에 대한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는 "복잡다기한 건설건축 관련 지식을 학습한 법률 언어모델 기술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AI가 국방부 건축행정을 도와주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텔리콘의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7-31 15:11:24【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로고)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구글의 AI 칩을 사용했다. 챗GPT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등은 모두 AI 모델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는데 애플의 이런 시도가 빅테크의 탈 엔비디아화를 촉진시킬지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의 AI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AI 모델을 구글이 설계한 AI 칩을 이용해 학습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 모델(AFM)'이란 제목의 47페이지 짜리 논문에서 이를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AI 시스템이다. AFM은 이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애플의 AI 모델이다. 애플은 논문에서 구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AFM 온디바이스(on-device·기기 자체에서 구동)와 AFM 서버 모델을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에서 학습시켰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 시스템을 통해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 그리고 더 큰 모델들을 효율적이고 확장할 수 있게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자사의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칩이 장착된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은 온디바이스 AI 모델 학습에 올해 1월 선보인 TPUv5p 칩 2048개를, 서버 모델에는 지난해 공개된 TPU 4세대 버전인 TPUv4 8192개를 사용했다. 현재 대다수의 빅테크가 사용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칩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다. AI 붐에 힙임어 엔비디아의 GPU 개당 가격은 3만∼4만 달러(약 5540만원)나 될 정도로 비싸다. 여전히 공급은 부족하다. 애플이 구글의 AI칩을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한 이유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7-30 18:03:0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구글의 AI 칩을 사용했다. 챗GPT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등은 모두 AI 모델 훈련을 위해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는데 애플의 이런 시도가 빅테크의 탈 엔비디아화를 촉진시킬지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의 AI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AI 모델을 구글이 설계한 AI 칩을 이용해 학습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 모델(AFM)'이란 제목의 47페이지 짜리 논문에서 이를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AI 시스템이다. AFM은 이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애플의 AI 모델이다. 애플은 논문에서 구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AFM 온디바이스(on-device·기기 자체에서 구동)와 AFM 서버 모델을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에서 학습시켰다고 전했다. TPU(Tensor Processing Unit·텐서 프로세서 유닛)는 구글이 AI 구동을 위해 자체 설계한 '커스텀 칩(custom chip·기계 학습과 추론을 위해 특화된 칩)'이다. 애플은 "이 시스템을 통해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 그리고 더 큰 모델들을 효율적이고 확장할 수 있게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자사의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칩이 장착된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은 온디바이스 AI 모델 학습에 올해 1월 선보인 TPUv5p 칩 2048개를, 서버 모델에는 지난해 공개된 TPU 4세대 버전인 TPUv4 8192개를 사용했다. 현재 대다수의 빅테크가 사용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칩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다. AI 붐에 힙임어 엔비디아의 GPU 개당 가격은 3만∼4만 달러(약 5540만원)나 될 정도로 비싸다. 여전히 공급은 부족하다. 애플이 구글의 AI칩을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한 이유다. 한편, 애플은 이날 자사 기기에 탑재될 애플 인텔리전스의 미리보기 버전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오는 9월 예정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과 함께 출시될 새 운영체제 iOS18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하지 못하고 한 달 뒤인 10월께 선보인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30 09:12:16엔비디아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파운드리로 AI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특정 산업 요구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기업이 데이터, 가속 컴퓨팅, 소프트웨어 도구 등을 사용해 맞춤형 모델을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를 강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다른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도구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엔비디아 AI 파운드리 서비스를 통해 DGX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모델, 엔비디아 네모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전문 지식, 에코시스템 도구와 지원을 사용할 수 있다. 마치 TSMC가 다른 기업이 설계한 칩을 제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이다. TSMC는 실제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반면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맞춤형 모델을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업은 AI 파운드리를 사용해 메타의 새로운 라마 3.1 컬렉션을 비롯해 다양한 엔비디아와 오픈소스 모델을 맞춤화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구글 딥마인드의 코드젬마와 젬마, 메타의 코드 라마, 미스트랄, 믹스트랄, 마이크로소프트 파이-3, 스타코더2 등이 있다. 업계 선두주자인 암독스, 캐피탈 원, 게티이미지, KT, 현대자동차, SAP, 서비스나우와 스노우플레이크는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를 최초로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 중 하나다. 이들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술,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분야에서 AI 기반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파운데이션 모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가속 컴퓨팅, 전문가 지원,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핵심 요소들에 의해 지원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커뮤니티의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모델 개발을 빠르게 추적할 수 있는 완전한 엔비디아 네모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포함한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의 컴퓨팅 핵심은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로, 세계 최고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공동 설계된 가속 컴퓨팅 리소스 네트워크다. AI 파운드리 고객은 DGX 클라우드를 통해 전례 없이 쉽고 효율적으로 맞춤형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미세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에 대한 막대한 초기 투자 없이 필요에 따라 AI 이니셔티브를 확장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6 10: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