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손 잡고 퇴직연금 운용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파운트투자자문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이다.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과 파운트투자자문은 향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한 손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손님의 소중한 연금자산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손님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 컨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연금닥터 서비스’ 운영 △손님의 목표 연금자산 마련을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AI 연금투자솔루션’ 도입 등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 특화 서비스를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2023년 한 해 동안 전(全)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27 10:45:01[파이낸셜뉴스]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 투자자들은 일임과 투자자문 서비스 가운데 자문 계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가 자사 앱을 통해 제공 중인 투자자들의 투자자문과 투자일임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계약건 수는 투자자문이 월등히 높은 반면 투자금액은 자문과 일임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트는 지난 2017년 11월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등록한데 이어 2018년 2월 투자일임업 라이선스까지 확보하며 투자자문과 일임 서비스를 모두 제공 중이다. 파운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객들에게 금융투자상품의 가치 또는 투자판단에 대해 조언하는 투자자문만을 서비스해왔다. 파운트가 제시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선택하거나, 리밸런싱 혹은 추가납입 등 기타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고객의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이유다. 최소투자금액이 10만 원으로 낮고, 펀드, 연금, 국내 ETF 등 선택 가능한 상품이 다양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투자 이후 파운트가 제공하는 리밸런싱 신호에 대해 실행타이밍을 놓쳐 최적의 포트폴리오나 수익률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며 파운트나 투자자 양측 모두 아쉬운 상황이었다. 이에 파운트는 지난 1월 투자일임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투자일임은 고객으로부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 받아 투자자별로 구분하여 금융투자상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투자금만 입금하면 고객의 별도 동의 없이 매매부터 운용까지 전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일상생활에 바빠 리밸런싱 타이밍을 놓치거나 신경 쓸 겨를이 없을 때 편리하게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최소투자금액이 500만 원으로 다소 높지만, 그만큼 세계 각국의 금융자산에 분산투자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투자일임 서비스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파운트 투자자들의 일임 계약 비율은 14.8%, 투자금액 비율은 45.9%까지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문과 투자일임 투자자들의 6개월 평균투자금액은 각각 130만 원, 778만 원이었으며, 6개월 동안의 수익계좌비율은 투자자문이 90.4% 투자일임은 87.5%로 집계됐다.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 강상균 본부장은 “파운트 앱 이용자들이 운용방식이나 상품, 자금 규모 등에 따라 본인의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자문과 일임 서비스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투자자 개인의 금융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꼼꼼히 따져보고 최적의 투자 상품을 선택한 후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15 15:29:03[파이낸셜뉴스]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가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파운트는 11월 말 기준 회원 수가 8만59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99명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자문계약 수 역시 지난해 11월 4285건에서 올 11월 4만8298건으로 11배 이상 증가했으며 계좌개설은 전년 동월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2만587건으로 집계됐다. 11월 말 기준 운용자금 규모 역시 6배 이상 증가한 8150억원에 달한다. 2015년 B2B 사업에 뛰어든 이후 2018년 6월 인공지능 투자 앱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B2C 시장에 진출한 파운트는 20여개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검증받은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이끌고 있다. 파운트는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10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으며 글로벌 시장현황에 빠르게 대응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다이내믹 리밸런싱 시스템', 자산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금융전문가의 '실시간 1대 1 맞춤관리 서비스'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편리함과 안정적인 수익률에 만족한 투자자들의 추가투자가 늘면서 추가납입금액이 전체 투자금액의 52.7%에 달해 1년 이상 투자자의 평균 추가납입횟수는 7.4회로 집계됐다. 한편, 투자가 처음이거나 투자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을 위해 지난 8월 키워드 앱을개편한 후 가장 많은 클릭 수를 이끌어낸 키워드는 '2030' '소액' '적립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이 매월 고정금액이 생기면서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상균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 본부장은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두려움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던 일반인들이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주식을 분산투자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로 눈을 돌리면서 회원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액으로도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고 코로나19 같은 변동성이 큰 장에서도 안정적인 방어는 물론 빠른 회복력을 보인 인공지능 투자 파운트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12-03 08:52:28[파이낸셜뉴스] 파운트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을 마쳤다. 9월 30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에 따르면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지난 16~27일 이뤄진 금융위원회 2024년도 2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기간 내 해당 서비스의 신청을 완료했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투자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 구성하고, 그에 따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을 일임해서 운용해주는 것을 뜻한다. 금융위는 법정 심사기간(최대 120일) 내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실제 지정되면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적립금(IRP계좌 안에 들어있는 적립금)에 대한 일임 운용이 가능해진다.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 운용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나온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화 전략’ 일환으로, 이때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규제 샌드박스를 허용키로 한 바 있다. 파운트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하나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왔다. 양사는 오는 12월 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힘쓰고 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장기 투자, 손실 방어 등에 강점이 있어 노후대비를 위한 퇴직연금 운용에 적합한 투자방법론”이라며 “특히 일임서비스의 경우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투자진행, 운용, 리밸런싱이 진행돼 별도의 전문지식이나 매매타이밍 고민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30 08:25:13[파이낸셜뉴스] 파운트가 우리은행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를 제공한다. 5일 파운트에 따르면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과 우리은행이 최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퇴직연금 일임서비스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정보 공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 협업 △기타 양사 간 협의된 업무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파운트는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시중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며 물꼬를 튼 역할을 한 바 있다. 그동안 은행은 물론 증권사, 보험사 등 여러 금융사에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해온 파운트는 이달 말 예상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일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파운트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장기 투자, 손실 방어 등에 강점이 있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퇴직연금 운용에 적합한 투자방법론으로 평가받는다”며 “빅데이터를 정제 및 분석해 개인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투자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손쉽게 운용 및 관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임서비스는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에 의해 알아서 포트폴리오 구성, 투자진행, 운용, 리밸런싱이 진행돼 별도 전문지식이나 매매 타이밍 고민이 필요 없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연초부터 은행권과의 협업에 마중물 역할을 한 만큼 연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는 게 목표”라며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객관적인 투자판단이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시장에 머물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5 09:38:37[파이낸셜뉴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용 중인 알고리즘이 퇴직연금 일임서비스를 위한 심사에서 누적 수익률 기준 전체 2위를 차지했다. 27일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 따르면 ‘파운트_아시아기술주Focus(ETF)’의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약 6개월 누적수익률이 21.9%(적극투자형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콤에서 진행한 제22차 테스트베드 시스템 심사를 통과한 전체 141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중 두 번째다. 해당 심사에서는 주문 내력, 해킹 방지 역량 등 보안성과 비상조치 매뉴얼, 복구시스템 보유 여유 등 안정성을 평가했다. 200개 넘는 알고리즘이 당초 대상이었으나, 최종 141개만 그 문턱을 넘었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프푸어스(S&P)500(17.9%), 나스닥(21.2%), 코스피(9.5%)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다. 파운트는 올 하반기 진행될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코스콤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정기심사’에서 총 9개 알고리즘을 운용 중이다. 장기적으로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테크기업과 글로벌 하이엔드 소비재 섹터 중심에 투자하는 ‘파운트_테크&하이엔드(ETF)’도 이 기간 16.8% 성과를 올렸다.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은 고금리 상황임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고 있다. 파운트 알고리즘들은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내 혁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을 포함하고 글로벌 빅테크 산업 집중도가 높은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성적을 높이고 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여러 금융사들과 협업을 통해 쌓은 금융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파운트 알고리즘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분석해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며 “연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 및 일임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에서도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파운트는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현대차증권, 메트라이프, 한화생명 등에 펀드 및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기도 하다. 올해 초엔 하나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하고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7 09:29:58[파이낸셜뉴스] 파운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알고리즘이 테스트베드에서 3개월 만에 15% 가까운 수익률을 제공했다. 26일 파운트에 따르면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용 중인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_아시아기술주Focus(ETF)’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개월 간 적극투자형 누적수익률 14.8%를 기록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내 혁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파운트가 지난해 12월부터 ‘코스콤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정기심사’에서 운용하는 9개 알고리즘 중 하나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6월 진행할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같은 기간 대표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상승률은 각각 10.7%, 11.0%였고 코스피는 5.3%였다. 미국 테크기업과 글로벌 하이엔드 소비재 섹터 중심에 투자하는 ‘파운트_테크&하이엔드(ETF)’ 누적수익률은 10.4%였다. 파운트는 이 같은 성과를 앞세워 오는 4·4분기로 예상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출시에 맞춰 타깃데이트펀드(TDF) 위주의 기존 퇴직연금 시장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금융시장의 흐름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이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며 “수년간 여러 금융사들에 제공한 연금, 펀드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자문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일임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6 10:30:53[파이낸셜뉴스] 파운트가 시중은행과 손잡고 퇴직연금시장을 공략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로보어드바이저(RA)의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제공을 허용해준 데 따른 초석 다지기 일환으로 풀이된다. 28일 파운트에 따르면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 26일 하나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하나은행 고객들을 위한 퇴직연금 투자일임서비스 등 퇴직연금 전반에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기술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 파운트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다수 금융사에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정부가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에 대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하면서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운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체 은행 총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98조479억 원이다. 2년 새 약 50조원이 증가한 결과다. 이 중 퇴직연금을 투자자가 보다 적극 운용하도록 지난해 7월 본격 시행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경우 펀드 설정액은 지난 14일 기준 1조201억원에 이른다. 이는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퇴직연금의 적극적인 운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 규모는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장기 투자, 손실 방어 등에 강점을 보인다. 이에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 운용 및 관리에 유리하단 평가를 받는다.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추천·운용하는 만큼 낮은 수수료와 시·공간 제약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퇴직연금 운용, 관리, 유지 등을 위한 양사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하나은행 퇴직연금 가입자들 자산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노하우가 집약된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28 09:48:56하나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손 잡고 퇴직연금 운용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파운트투자자문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이다.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과 파운트투자자문은 향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27 18:19:09[파이낸셜뉴스]금융위원회가 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핀테크 우수기업 ‘K-핀테크 30’ 1차 모집에서 선발된 핀테크 기업 10개사와 선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선정됨 기업은 모인, 빌리지베이비, 센트비, 씨앤테크,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에이젠글로벌, 에임스, 파운트, 핀투비, 한패스 등 10개다.금융위는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향후 2년간 20개 기업을 선정해 총 30개 K-핀테크30을 꾸린다. 이번 선정과정에는 총 52개의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지원했다. 금융위는 핀테크 산업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평가위원회의 평가를 반영해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을 선발했다. 최종 선정기업 10개사의 평균 업력은 6.6년으로 평균 매출액은 55억5000만원이다. 평균 고용인원은 57.1명,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180억원(‘23.7월 기준) 규모다. 선정된 기업은 정책금융 지원한도·금리조건 우대 등 다양한 정책자금 연계지원을 받는다. 금융회사 서비스 연계지원, 투자유치 및 IR 기회 확대, 핀테크 전문컨설팅,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받게 된다. 특히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정책금융상품의 대출한도·금리수준 등 각종 이용우대를 누릴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 운영 중인 핀테크랩에서 전용펀드 기반 투자검토, 컨설팅(ESG·세무·법률 등)도 제공한다. 그룹사 금융지원 연계 및 국내외 공간지원도 이뤄진다. 한국성장금융과 디캠프는 투자 유치 희망금액, 산업 분야, 진출 희망 국가 등에 따라 세분화해 국내외 투자기관 매칭과 온오프라인 방식 IR을 지원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신청 과정에서 전문가 지원단 컨설팅(법률자문·신청서 작성 등) 우대, 핀테크 기업 인프라(보안·클라우드 등) 확충, 해외진출 지원 등 핀테크 지원사업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의 이용 우대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이번 선정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1-06 16: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