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파이브스타즈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먼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버전인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받지 못해 6개월 이상 국내 서비스 출시가 보류된 상태에서 해외 게임시장을 먼저 공략하는 자구책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은 자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파이브스타즈'의 글로벌 출시를 목적으로 게임 퍼블리싱 업체 글로하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계열사인 글로하우는 태국, 대만, 싱가폴, 홍콩 등 글로벌 시장 내 높은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2021-02-07 17:00:36[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게임 '파이브스타즈'가 카카오 가상자산 지갑 클립과 연동을 완료했다. 카카오톡 사용자는 클립을 통해 파이브스타즈를 다운받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7일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은 지난달 23일 출시한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파이브스타즈'를 클립(Klip)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파이브스타즈는 게임 내 거래소를 통해 사용자들이 서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거래 기록이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에 기록돼 위변조 위협 없이 안전하게 저장된다. 스카이피플은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정식 블록체인 접목 버전인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Klaytn)'이 게임위 심의를 마치면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등 게임 아이템을 디지털 자산화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클립은 카카오톡 더 보기 탭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기존 카카오계정만으로 간단하게 이용가능하다. 카카오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포함해 총 15종의 클레이튼 기반 토큰을 보관하고, 전송할 수 있다. 스카이피플 측은 “’파이브스타즈’ 게임 내 거래소 거래완료 기록은 클레이튼 네트워크에 기록되고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능을 초점으로 클립에 관련 서비스로 탑재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많은 클립 유저에게 ‘파이브스타즈’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0-07 10:27:14[파이낸셜뉴스] 개인 오디오 방송 서비스 스푼라디오는 C레벨 인사 3인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박신영 전 와이 콤비네이터 알럼나이 ‘파이브스타즈(Fivestars)’의 소비자상품 책임자를,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문명재 UBS상무를,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이창신 전 튠(Tune) CIC 리더를 각각 영입했다. 박신영 CPO는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IT 프로덕트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학사, 뉴욕대 석사를 졸업한 박 CPO는 SK텔레콤에서 리드PM으로 근무 후, 미국으로 넘어가 현지 NC 소프트에서 Director PM, 와이 콤비네이터 알럼나이인 ‘파이브스타즈(Fivestars)’에서 소비자상품 책임자로 활약했다. 500글로벌(옛 500 스타트업) 멘토 활동 시 스푼라디오와 인연을 맺었다. 박신영 CPO는 “500 스타트업 멘토링 당시 스푼라디오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인상적이였고 오디오 서비스 성장가능성을 믿고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명재 CFO는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에서 상무를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문 CFO는 영국 다국적 투자은행(IB) 바클레이(Barclays)와 USB를 거치며 글로벌 회사들을 상대로 IB 경험을 쌓았다. 문 CFO는 앞으로 스푼라디오에서 비지니스 현황에 맞추어 해외투자유치, IPO, M&A등 자금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문명재 CFO는 "수많은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하며 직접 회사의 재무업무를 총괄하는 도전을 하고 싶었고, IB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찾던 스푼라디오와의 니즈가 맞아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신 CTO는 여러 스타트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두루 경험한 개발자다. 서울대학교 수학과와 영국 뉴캐슬 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석사를 전공한 이 CTO는 티맥스소프트, NBT, 와이디온라인, 네이버 나우(NOW), 바이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창신 CTO는 "네이버의 나우,라인뮤직,바이브 등 개발 참여 당시 스타트업이지만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스푼라디오 서비스를 유심히 지켜 보았고,기술력과 비즈니스가 인상적이었다”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푼라디오에 앞선 경험을 더해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푼라디오는 오디오 스트리밍 컨텐츠 훈풍에 따라 고소득 DJ의 숫자가 올초 대비 30%이상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을 현저히 개선했다. 이에 따라 스푼라디오는 C레벨 인재 영입을 기점으로 개발자 등 각 부문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올해 좋은 성과를 내고 스푼라디오가 또 한 번 도약을 위해 각분야의 전문가들을 임원진으로 영입했다”며 “새로운 경영진들이 앞으로의 비지니스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14 08:29:38[파이낸셜뉴스]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정책 행방이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무돌삼국지)’는 P2E라는 이유로 앱마켓에서 퇴출됐지만, 또 다른 P2E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파이브스타즈)’은 앱마켓에서 유통되면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P2E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무돌삼국지 '현금화 기능' 제거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무돌삼국지는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후 게임 개발사 나트리스 측은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앱마켓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현금화 기능 등을 제거한 버전인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L’을 서비스하고 있다. 무돌삼국지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무돌삼국지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버전의 등급분류 결정취소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전했다. 앞서 무돌삼국지는 지난해 12월 게임 내 아이템 및 재화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나트리스는 곧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사행성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P2E게임 관련 객관적 기준 필요 반면 파이브스타즈는 앱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다. 파이브스타즈 개발사는 지난해 6월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 최종 판결까지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는 유사한 P2E 게임에 대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 재판부와 관련, 각 개발사들이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을 때 재산 피해 여부 및 자체등급분류 악용 의도 등을 검토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P2E 게임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산 피해 규모는 물론 악용 의도가 없었다는 것만 증명하면 재판부 최종판단이 있을 때까지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P2E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P2E를 둘러싼 논쟁은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는 지난 10일 ‘열린 이재명 게임, 메타버스 특보단’을 출범시켰다. 이 후보는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신기술을 게임과 융합하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도 “파급력이 클수록 그 이면의 그림자에 주시해야 한다고”고 밝힌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1-17 14:51:20게임하며 돈벌기(P2E), 대체불가능한토큰(NFT,Non-Fungible Tokens)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국내 대표 게임업체들이 속속 블록체인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 규제는 여전히 블록체인게임 출시를 가로막고 있어 게임 규제가 기술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며 되레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블록체인게임이 급성장하고 있는 사이 국내에서는 규제가 블록체인게임 출시조차 막아 한국 게임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게임위 "등급분류 논의 없다" 14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게임위를 비롯해 정부당국도 (블록체인게임 시장 확장)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의견도 교환하고 있지만, 관련부처가 모여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며 "관련 게임들의 사행성 이슈에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법 개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에 대해 국내 출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게임위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게임위의 등급분류를 받지 못하면 국내에서는 게임을 출시할 수 없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28조의 사행성 금지 조항을 들어 블록체인게임이 이 조항에 위배되기 때문에 등급분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게임위는 NFT 기능이 탑재된 블록체인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이 지난해 9월 신청한 등급분류를 수개월 보류한 끝에 지난 5월 결국 등급분류를 거부한다는 공문을 구글에 발송,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 바 있다. ■게임산업 진흥한다면서 '엇박자' 이 문제는 정부의 진흥과 규제 정책의 대표적인 엇박자 사례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블록체인게임 분야'를 신설하고 국산 블록체인게임에 대해 과제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블록체인게임도 사실상 국내에선 서비스를 제대로 못하는 것이다. 한쪽에서 지원한 게임을 한쪽에선 출시하지 못하도록 막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규제가 뒷걸음치는 사이 블록체인게임 산업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은 출시 한달여 만에 서버 100개를 돌파했고 두달여 만에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르4의 성과에 힘입어 위믹스 플랫폼의 월 거래금액은 지난 8월 18만5912달러(약 2억원)에서 9월엔 2905만5135달러(약 342억원)로 156배나 증가했다. 대표적인 P2E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의 NFT 거래액은 현재까지 총 26억달러(약 3조원)에 달한다. 엔씨소프트, 컴투스, 게임빌 등 대표 게임업체들도 속속 내년 중 블록체인게임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국내 이용자들은 당분간 이 게임들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전망이다. 국내 이용자들은 VPN을 이용해 IP를 다른 국가로 우회해야만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국내용 플레이스토어에는 블록체인 기능이 없는 미르4만 내려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블록체인게임에 대한 등급분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아예 신청도 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일부 열성적인 이용자들은 VPN을 써서 게임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 사실상 국내 이용자들만 역차별을 받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국내 블록체인게임 내수시장도 커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14 18:17:06[파이낸셜뉴스] 게임하며 돈벌기(P2E), 대체불가능한토큰(NFT,Non-Fungible Tokens)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국내 대표 게임업세들이 속속 블록체인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 규제는 여전히 국에서 블록체인게임 출시를 가로막고 있어 게임 규제가 기술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며 되레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블록체인게임이 급성장하고 있는 사이 국내에서는 규제가 블록체인 게임 출시조차 막아 한국 게임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게임위 "블록체인 게임 등급분류 논의없다" 14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게임위를 비롯해 정부당국도 (블록체인 게임 시장 확장)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의견도 교환하고 있지만, 관련부처가 모여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며 "관련 게임들의 사행성 이슈에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법 개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에 대해 국내 출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게임위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게임위의 등급분류를 받지 못하면 국내에서는 게임을 출시할 수 없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28조의 사행성 금지 조항을 들어 블록체인 게임이 이 조항에 위배되기 때문에 등급분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게임위는 NFT 기능이 탑재된 블록체인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이 지난해 9월 신청한 등급분류를 수개월 보류한 끝에 지난 5월 결국 등급분류를 거부한다는 공문을 구글에 발송,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 바 있다. ■게임산업 진흥한다면서 '엇박자' 이 문제는 정부의 진흥과 규제 정책의 대표적인 엇박자 사례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블록체인 게임 분야'를 신설하고 국산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과제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블록체인 게임도 사실상 국내에선 서비스를 제대로 못하는 것이다. 한쪽에서 지원한 게임을 한쪽에선 출시하지 못하도록 막는 웃지 못 할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규제가 뒷걸음치는 사이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은 출시 한달여 만에 서버 100개를 돌파했고 두달여 만에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르4의 성과에 힘입어 위믹스 플랫폼의 월 거래금액은 지난 8월 18만5912달러(약 2억원)에서 9월엔 2905만5135달러(약 342억원)로 156배나 증가했다. 대표적인 P2E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의 NFT 거래액은 현재까지 총 26억달러(약 3조원)에 달한다. 엔씨소프트, 컴투스, 게임빌 등 대표 게임업체들도 속속 내년 중 블록체인 게임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국내 이용자들은 당분간 이 게임들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전망이다. 국내 이용자들은 VPN을 이용해 IP를 다른 국가로 우회해야만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국내용 플레이스토어에는 블록체인 기능이 없는 미르4만 내려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를 받을 없기 때문에 지금은 아예 신청도 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일부 열성적인 이용자들은 VPN을 써서 게임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 사실상 국내 이용자들만 역차별을 받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국내 블록체인 게임 내수시장도 커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12 17:00:48[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이 게임빌의 콘텐츠 개발·운영 지원 플랫폼 하이브(Hive)를 발판으로 전세계로 진출한다. 지난 6월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총 3개 국가를 대상으로 시범 출시된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은 내년 초 하이브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6일 게임빌의 플랫폼 자회사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은 스카이피플과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하이브의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카이피플의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기술을 접목해 게임 아이템의 자유로운 이동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유용한 방대한 기능을 단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로 제공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게임 회사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게임 콘텐츠 개발 외에 부가적으로 개발이 필요한 요소들을 지원하거나, 게임 이용자와 시간, 이용 국가 등 게임과 관련한 수치를 데이터로 뽑아 향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 하이브는 전세계 18개국 언어, 즉 글로벌 80%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게임 콘텐츠들이 국가별로 상이한 정보보호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게임빌 측은 "NFT를 활용해 게임 내 거래를 가상자산과 연동하는 블록체인 게임에도 하이브가 적용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즉, 하이브의 범용성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게임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성이 모두 검증됐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8-26 15:58:32게임규제당국과 게임업계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식의 논란을 되풀이하고 있다. 규제기관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게임이 등급분류를 받아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개발사가 우선 사행성 및 환금성 이슈를 해소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조건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막지 말고, 시장에 내놓은 뒤 사후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이 산업에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한 것이다. 블록체인 게임에 사용되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혼란을 업계와 일선 집행기관에만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 차원의 판단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위 "NFT 사행성 우려 해소" 게임물관리위원회 송석형 등급서비스 팀장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주최로 열린 '게임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1차 정책 토론회'에서 "블록체인 게임이 제도권 내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존 등급분류 거부 사유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FT가 순수하게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 이용자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영속 가능한 형태로 존재하며, 자유롭게 이전 가능하되, 현금화 차단 등 사행성 방지 조치를 선행하는 형태 등 사행성 우려에 대한 불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물 등급분류를 두고 게임위와 블록체인 게임사간 입장차는 지난 2018년부터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 2018년 '유나의 옷장'을 시작으로, 그 이듬해 '인피니티스타', 지난해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까지 게임위에 등급분류를 신청한 블록체인 게임들이 등급분류 보류 혹은 거부 통지를 받았다. 나아가 게임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민간 사업자를 통해 자율등급을 받고 모바일로 서비스를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서도 서비스 종료를 요구하는 등 국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 결국 NFT를 가상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다시 현금화할 수 있는 환금성 및 NFT를 획득하기까지 이용자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우연에 의해 이뤄지는 사행성 여지를 먼저 해결하지 않는 이상 국내 블록체인 게임의 등급분류가 요원할 것이란게 게임위 측의 설명이다. ■"집행기관에 정책 판단 맡겨선 안돼" 블록체인 업계에선 "기존 게임에서도 게임 내 아이템을 외부 거래소에서 거래하고 있고, 이 시장이 조단위에 육박한다"며 "게임위가 지적하는 우연적 요소 역시 특별히 블록체인 게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디"고 반박하고 나섰다. 토론회에 참석한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기존 모바일, PC게임에선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외부 거래소에서 환전하는 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데, 블록체인 게임의 NFT에 대해서만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은 법적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기존 법 테두리 내에서 NFT도 동등하게 해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게임사 위메이드트리 김석환 대표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사후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이 산업에 훨씬 더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아예 못하게 하기 보단, 신고제를 적용하는 등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임위와 업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는데 대해 오지영 게임물관리위원회 정책연구소 자문위원은 "일선 집행 기관인 게임위에 판단을 맡기는 것은 동네 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 종류 사용, 누구에게 맞힐 것인지 결정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결국 게임 정책 주무부처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제시해야 시장의 혼선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7-11 17:58:59[파이낸셜뉴스] 게임규제당국과 게임업계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식의 논란을 되풀이하고 있다. 규제기관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게임이 등급분류를 받아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개발사가 우선 사행성 및 환금성 이슈를 해소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조건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막지 말고, 시장에 내놓은 뒤 사후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이 산업에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한 것이다. 블록체인 게임에 사용되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혼란을 업계와 일선 집행기관에만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 차원의 판단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위 "NFT 사행성 우려 해소해야" 게임물관리위원회 송석형 등급서비스 팀장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주최로 열린 '게임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1차 정책 토론회'에서 "블록체인 게임이 제도권 내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존 등급분류 거부 사유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FT가 순수하게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 이용자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영속 가능한 형태로 존재하며, 자유롭게 이전 가능하되, 현금화 차단 등 사행성 방지 조치를 선행하는 형태 등 사행성 우려에 대한 불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물 등급분류를 두고 게임위와 블록체인 게임사간 입장차는 지난 2018년부터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 2018년 '유나의 옷장'을 시작으로, 그 이듬해 '인피니티스타', 지난해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까지 게임위에 등급분류를 신청한 블록체인 게임들이 등급분류 보류 혹은 거부 통지를 받았다. 나아가 게임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민간 사업자를 통해 자율등급을 받고 모바일로 서비스를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서도 서비스 종료를 요구하는 등 국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 결국 NFT를 가상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다시 현금화할 수 있는 환금성 및 NFT를 획득하기까지 이용자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우연에 의해 이뤄지는 사행성 여지를 먼저 해결하지 않는 이상 국내 블록체인 게임의 등급분류가 요원할 것이란게 게임위 측의 설명이다. ■"일선 집행기관에 정책 판단 맡겨선 안돼" 블록체인 업계에선 "기존 게임에서도 게임 내 아이템을 외부 거래소에서 거래하고 있고, 이 시장이 조단위에 육박한다"며 "게임위가 지적하는 우연적 요소 역시 특별히 블록체인 게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디"고 반박하고 나섰다. 토론회에 참석한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기존 모바일, PC게임에선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외부 거래소에서 환전하는 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데, 블록체인 게임의 NFT에 대해서만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은 법적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기존 법 테두리 내에서 NFT도 동등하게 해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게임사 위메이드트리 김석환 대표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사후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이 산업에 훨씬 더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아예 못하게 하기 보단, 신고제를 적용하는 등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임위와 업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는데 대해 오지영 게임물관리위원회 정책연구소 자문위원은 "일선 집행 기관인 게임위에 판단을 맡기는 것은 동네 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 종류 사용, 누구에게 맞힐 것인지 결정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결국 게임 정책 주무부처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제시해야 시장의 혼선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7-09 17:05:25[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취소 통보로 5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 블록체인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이 등급분류 취소 처분을 잠시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낸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은 향후 진행될 본안 소송 기간동안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피플, 가처분 승소 24일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스카이피플이 게임 등급분류를 신청한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의 등급분류 거부 판정을 내리고, 구글에 등급분류 거부 사실 공문을 발송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게임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지난 3월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은 출시 2개월만인 지난달 25일 구글 플레이스토에서 삭제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 속에 포함된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 NFT) 기능으로 사행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의 등급분류 심의를 몇차례 거부했다. 게임위가 밝힌 등급분류 취소 사유는 "NFT 소유권이 게임사가 아닌 이용자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이는 게임산업법상 경품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고, 게임 외부에서 NFT가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사행성이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같은 이유로 자율등급을 통해 서비스 중이던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의 등급분류도 다시 취소됐다. 게임을 정상적으로 서비스할 수 없게 되면서 스카이피플은 게임물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지난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판결 전까지 서비스 가능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발행한 가상자산으로, 비트코인(BTC) 같은 가상자산과 달리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희소성이 있다. 진위 여부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 콘텐츠 분야에 널리 적용된다. 게임 아이템도 NFT로 발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승소를 통해 스카이피플은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며, 본안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지속 운영할 수 있는 결정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스카이피플 박경재 대표는 "이번 승소는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본안 소송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24 11: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