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걸그룹이 한국 걸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의 사진에 관짝을 합성해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5인조 걸그룹 '파이비'(f5ve)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구하라 사진에 관짝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파이비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의 'IDGAF'(I don't give a fxxx)를 덧붙였다"며 "한국 및 일본의 카라 팬들은 파이비가 구하라를 마케팅 도구로 악용했으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이어 "논란이 커지자 파비아 측은 해당 게시물을 내리고, '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고 구하라 씨와 관련한 맥락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평소에도 '팬들이 만들어 온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공유해 왔다'며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구하라 씨는 일본에서 톱스타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인지하지 못했다'는 말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아무리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간다고 하더라도 고인이 된 K팝 스타의 사진을 관짝 이미지와 함께 홍보에 이용한 건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걸그룹이 되려면 기본적인 도리부터 지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5 08:42:01[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은 한국을 찾은 파이비 실라누키 핀란드 외교부 보건복지대사가 이끄는 사절단과 지난 7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만나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핀란드는 선진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강국 중 하나로 꼽힌다. 파이비 대사를 비롯해 핀란드 정부, 공공 및 민간 파트너로 구성된 사절단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데이터 분야에 강점을 가진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제약사를 만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았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핀란드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내 제약·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했고, 유망 핀란드 스타트업과 대웅제약이 보육 중인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이날 핀란드 대사 사절단의 대웅제약 본사 방문 및 미팅에서 대웅제약은 주요 파이프라인, 차세대 약물, 디지털 치료제 등 관심 분야를 설명하고 핀란드와 대웅제약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안을 제안했다. 핀란드 사절단도 자국의 헬스케어 산업과 한국과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계획을 소개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디지털 헬스 및 의료 데이터 강국인 핀란드와 대웅제약이 연구개발(R&D)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며 핀란드의 혁신적인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사 및 보육 중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영준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선임 상무관은 “올해는 핀란드와 한국의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핀란드 외교부 보건복지 사절단의 대웅제약 방문을 통해 핀란드와 한국 헬스케어 기업들 간 활발한 상호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2-08 14:02:12학교혁신 경험을 가진 외국 전문가들을 모셔 학교를 학생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곳으로 바꾸는 방안을 토론하는 행사가 열렸다. 2011 학교혁신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안승문ㆍ장석웅)는 11일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스웨덴과 독일 등 해외 유명 학교 관계자를 초청, ‘학교혁신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혁신학교인 스트룀베리 학교의 파이비 리스톨라이넨 교장과 교육 실험으로 유명한 스웨덴 푸투룸 학교의 한스 알레니우스 교사 등 외국 교육전문가 8명이 학교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 성열관 경희대 교수, 이용환 서울 상원초등학교 교장 등이 국내에서 이뤄지는 혁신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교실 밖 교사커뮤니티와 교육희망 네트워크 등 교육·시민단체가 혁신 학교의 지원 방안을 토론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회복하도록 하고 학교 생활을 통해 가장 양질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서울형 혁신학교를 시작한지 2달 반 정도 지났는데 교사들이 수업 및 생활지도 혁신에 헌신하는 등 점점 알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혁신학교를 준비하는 자발적 연구모임 신청을 받고 60팀을 선정하려 했으나 160팀이 응모해서 100팀이 넘게 선정했다”며 “서울의 혁신학교가 교육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곽 교육감, 안민석 국회의원,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등 1000여명의 교육관계자, 학부모가 참여했다. 조직위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부산과 제주 등 전국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art_dawn@fnnews.com손호준기자
2011-05-11 16: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