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포토샵'의 어도비도 AI(인공지능) 기술 열풍에 가세했다. '파이어플라이'(Firefly)로 명명된 AI기술로 그림을 그려주는 툴을 공개한 것이다. 어도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인 '어도비 서밋'에서 생성형 AI 툴인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그림(이미지)과 문자 그림(텍스트 아트)을 만들어준다. 어도비는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익스프레스(Express) 버전에서도 파이어플라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가 자사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사용이 허가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한다면서도 다른 사람이나 브랜드의 지적 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는 생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 총괄 데이비드 와드와니는 "기업과 예술가들은 법적으로나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데 우려해 왔다"면서도 파이어플라이 가 이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 AI가 기존에 있는 작품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저작권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올해 1월 일부 예술가들은 생성 AI인 스테이블디퓨전 등의 개발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자사의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프로 등에 장착해 이 프로그램 내에서 한 번에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의 사용 요금은 밝히지 않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3-22 10:58:01[파이낸셜뉴스] 어도비가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도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최신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는 사진,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패션 디자인, 애니메이션,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업무 흐름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디지털 아트와 애니메이션, 인쇄물, 디지털 배너, 스토리보드, 마케팅 자료 등 여러 유형 콘텐츠에서 2D 및 3D 에셋 색상과 질감, 조명, 스타일로 디지털 이미지를 매끄럽게 편집하고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토샵 업데이트를 보면 제거 도구는 새로운 스마트 기술인 ‘방해 요소 제거’가 추가돼 사람, 전선, 케이블 등 원치 않는 개체를 빠르고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구동 ‘생성형 작업 공간’을 통해 디자이너는 아이디어 구상과 브레인스토밍, 반복적인 콘셉트 시도 등을 동시에 진행하며 직관적으로 비전을 실현하고 뛰어난 비주얼을 제작할 수 있다. 또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3 모델 구동의 ‘생성형 채우기’, ‘생성형 확장’, ‘비슷하게 생성’, ‘배경 생성’ 등의 정식 출시를 통해 아이디어 구상과 제작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 프로젝트 네오’ 웹 앱(베타)을 통해 디자이너는 색상, 모양, 조명, 원근감을 포함한 3D 디자인을 원활하게 제작 및 편집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가져와 일상 디자인 워크플로우에 활용할 수 있다. 새로워진 ‘패스상의 오브젝트’로 사용자는 아트보드 모든 패스를 따라 개체를 빠르고 정밀하게 첨부, 정렬 및 이동할 수 있다.디자인 업무 흐름 전반에서 그래픽을 벡터로 변환해 추가 편집과 맞춤화 할 수 있는 ‘향상된 이미지 추적’도 추가됐다. 애슐리 스틸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어도비 주요 디자인 앱을 아우르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가장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툴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28 15:18:55'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출시하며 AI 동영상 시장에 참전한다. 오픈AI가 '소라'로 신호탄을 쏜 AI 동영상 도구는 구글과 메타 등이 잇따라 대항마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어도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연례 제품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를 열고 동영상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비디오'의 테스트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동영상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첫 생성형 AI다. 간단한 키워드만 치면 최대 5초 분량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만든 영상은 카메라 각도나 움직임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옵션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참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추가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중간에 빠진 영상 촬영분을 채우거나, 뒷부분이 부족하더라도 AI가 앞뒤를 연결해 영상을 자연스럽게 꾸민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오픈AI의 '소라', 구글의 '비오', 메타의 '무비 젠' 등과 맞붙는다. 지난 2월 동영상 생성AI로 첫 공개된 오픈AI의 '소라'는 압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가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라'의 출시일은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연내 일반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지난 5월 '소라'의 대항마로 '비오'를 공개했다. 조만간 출시되는 '비오'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6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 AI모델이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최근 공개한 '무비 젠'은 최대 16초 길이의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고, 사진을 이용해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맞춤형 동영상 생성도 가능하다. 이달 4일(현지시간) 메타는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고 남극 펭귄이 옷을 갈아입는 '무비 젠'을 통해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의 첫 공략지는 최근 빠르게 팽창 중인 숏폼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영상 생성AI가 궁극적으로 장편 영화와 같은 영상 생성이 가능할 수는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최장 1분 정도의 영상만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배경이나 움직임에서 실제 창작자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에서는 유용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 만으로 AI로 손쉽게 영상을 제작한다면 가볍게 즐기는 '스낵컬처'인 숏폼에서는 효율적이다. 업계 움직임도 뚜렷하다. 구글은 '비오'를 연내 유튜브 '쇼츠' 제작 도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무비 젠'을 현재 일부 직원과 영화 제작사 등 소수 파트너들에게만 우선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 SNS 앱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5 18:27:16포토샵 만들던 옛날의 그 '어도비'가 아니야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지난 14일(현지시간) 출시하며 AI 동영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 왜 어도비가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오픈AI가 '소라'라는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공개하며 시장에 신호탄을 쏘았기 때문이야. 그 뒤로 구글과 메타가 대항마를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었지. 이 도구는 동영상 전문가를 위한 첫 번째 생성형 AI로,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최대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어. 여기서 중요한 건 카메라 각도나 움직임까지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이야. 어도비는 이미지 생성 AI '파이어플라이'를 지난해 3월에 공개한 바 있는데, 이제 그 기술이 동영상으로 확장된 셈이지. "소라(오픈AI), 비오(구글), 무비 젠(메타) 다덤벼!"어도비가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이미 다른 경쟁자들이 있었을 거야. 오픈AI의 '소라'가 동영상 생성 AI로 처음 등장하며 큰 충격을 주었고, 구글과 메타도 각각 '비오'와 '무비 젠'을 공개하며 맞섰어.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졌고, 구글의 '비오'는 6초, 메타의 '무비 젠'은 16초까지 가능하다고 해. 이런 상황에서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AI 숏폼 영상이 쏟아질거야이 AI 도구들이 처음으로 노릴 시장은 아마도 '숏폼' 시장이 될 가능성이 커. 숏폼은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소비되는 영상 콘텐츠를 말하는데, AI가 만든 영상이 이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왜냐하면, AI로 손쉽게 만들어진 영상은 품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에서는 충분히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지. 구글은 AI 도구 '비오'를 유튜브 '쇼츠'에 도입할 예정이고, 메타는 '무비 젠'을 자사 SNS 앱에 탑재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어도비는 다른 회사들이 소수의 파트너에게만 AI 도구를 제한적으로 공개한 것과 달리, 누구나 시험해볼 수 있도록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내놓았어. 이 차별점이 어도비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짧게 정리해줄게긴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런 말이야. 어도비가 AI 동영상 생성 도구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출시하며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 오픈AI, 구글, 메타와의 경쟁이 예상되며, AI 기술을 이용한 숏폼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돼. 어도비는 이를 통해 빠르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어.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뉴스는 파이낸셜뉴스의 원본 기사 '구글·메타·오픈AI에 어도비까지 'AI 동영상' 참전...'숏폼'이 첫 격전지'를 AI로 알기 쉽게 재가공한 기사입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5 17:20:29[파이낸셜뉴스]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출시하며 AI 동영상 시장에 참전한다. 오픈AI가 '소라'로 신호탄을 쏜 AI 동영상 도구는 구글과 메타 등이 잇따라 대항마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어도비도 AI 동영상 전쟁 참전어도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연례 제품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를 열고 동영상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비디오'의 테스트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동영상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첫 생성형 AI다. 간단한 키워드만 치면 최대 5초 분량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만든 영상은 카메라 각도나 움직임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옵션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참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추가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중간에 빠진 영상 촬영분을 채우거나, 뒷부분이 부족하더라도 AI가 앞뒤를 연결해 영상을 자연스럽게 꾸민다. 어도비는 지난해 3월 이미지 생성AI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한 바 있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앞서 공개된 오픈AI의 '소라', 구글의 '비오', 메타의 '무비 젠' 등과 맞붙는다. 지난 2월 동영상 생성AI로 첫 공개된 오픈AI의 '소라'는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가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라'의 출시일은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연내 일반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지난 5월 '소라'의 대항마로 '비오'를 공개했다. 조만간 출시되는 '비오'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6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 AI모델이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최근 공개한 '무비 젠'은 최대 16초 길이의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고, 사진을 이용해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맞춤형 동영상 생성도 가능하다. 이달 4일(현지시간) 메타는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고 남극 펭귄이 옷을 갈아입는 '무비 젠'을 통해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비오'와 함께 숏폼 시장서 맞붙나이들의 첫 공략지는 최근 빠르게 팽창 중인 숏폼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영상 생성AI가 궁극적으로 장편 영화와 같은 영상 생성이 가능할 수는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최장 1분 정도의 영상만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배경이나 움직임에서 실제 창작자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에서는 유용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 만으로 AI로 손쉽게 영상을 제작한다면 가볍게 즐기는 '스낵컬처'인 숏폼에서는 효율적이다. 업계 움직임도 뚜렷하다. 구글은 '비오'를 연내 유튜브 '쇼츠' 제작 도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무비 젠'을 현재 일부 직원과 영화 제작사 등 소수 파트너들에게만 우선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 SNS 앱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어도비는 한정된 이들에게만 공개한 소라와 비오, 무비 젠과 달리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를 공개 시험 버전으로 내놨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5 13:08:51[파이낸셜뉴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주관으로 지난 1~2일 부산에서 컴업스타즈 2024 워크숍이 열렸다. 4일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의 주관기관인 코스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2월 본 행사에 앞선 컴업스타즈 2024 사전 워크숍 ‘컴업 밋츠 부산(COMEUP MEETS BUSAN)’과 아시아 창업엑스포 2024와 협업한 ‘컴업X플라이 아시아’로 진행됐다. 컴업 측은 2022년부터 매해 부산에서 컴업스타즈 대상 사전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올해는 플라이 아시아 개최 기간 동안 컴업스타즈 2024 선발 기업들에게 부스 운영과 컨퍼런스 참여 기회까지 제공해 본행사 전 기대감을 높였다. 양일간 이어진 ‘컴업 밋츠 부산’은 부산 컴업스타즈로 선발된 지역 스타트업의 IR 피칭을 비롯해 스타트업-투자자 조별 활동, 패널 토크, 생태계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에는 컴업스타즈 2024 중 참가를 희망한 50개사를 비롯해 부산 컴업스타즈로 별도 선발한 지역 스타트업 5개사, 컴업하우스 소속 투자자 및 자문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등 부산시 관계자도 자리해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플라이 아시아 2024와의 협업으로 열린 ‘컴업X플라이 아시아’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장에서는 △아웃컴 △엠바고미디어 △큐빅 △오스 △이지태스크 △투니모션 △웨이블릿 등 7개사의 컴업스타즈 2024 참가팀이 이틀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관객들과 소통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를 지향하는 컴업과 플라이 아시아가 협업한 컨퍼런스 세션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기회를 찾아 이민자가 되어라’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는 최근 북미 배터리 및 에너지 시장 진출로 화제가 된 창원 소재 CTNS의 권기정 대표와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의 파이어 사이드 챗으로 진행됐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번 행사는 컴업스타즈 선발 기업들에게 본행사 전 부스 운영과 피칭 참가 등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초기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동남권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했다"며 "지역에도 우수한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이 다채롭게 포진해 있는 만큼 컴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 교류의 장이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04 09:21:01"다양한 산업, 기기 등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자동차, 휴대폰, PC에서 그 진화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다." 문종민 인텔코리아 상무(사진)는 4일 "(이것들이)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스마트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텔은 각종 단말기와 데이터센터 등 AI가 쓰이는 모든 곳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인텔은 AI PC 프로세서 생산뿐 아니라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 버거킹 같은 음식점에 AI 솔루션을 제공해 음식 품질·양을 일정하게 하고 맞춤형 추천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온디바이스 AI(기기 자체적으로 AI를 구동하는 방식)로 이뤄지는 기능들이다.문 상무는 "클라우드 AI도 많은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운용비용, 레이턴시(지연속도), 보안 같은 문제 때문에 온디바이스 AI로의 전환 수요가 있다"며 "우리는 그 비중이 3년 뒤 30%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엣지AI로도 불리는 온디바이스 AI의 해결 과제로는 △환경 △데이터 확보 △다양한 단말기 및 운영체제(OS) 종류 등이 꼽힌다. 문 상무는 "인텔은 하드웨어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AI 추론을 하는 환경을 맞춰보자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런 취지에서 인텔 오픈소스 AI 개발툴인 '오픈비노(OpenVINO)'를 현재 많은 AI 개발사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 업체들을 포함해 많은 파트너사들이 인텔의 오픈된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AI 열풍에 맞춰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더한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를 선보이며 AI PC 시장을 개척했다. 올해 3·4분기에는 차세대 AI PC 프로세서 '루나레이크'도 출시한다. 루나 레이크는 초당 48조회 연산(TOPs)이 가능한 NPU를 장착해 AI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3배 이상 향상됐다. 문 상무는 "지금도 PC에서 AI를 지원하지만 이제는 생성형AI 도입으로 단순 텍스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상황, 즉 콘텍스트로 확대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같은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현재 해당 제품들은 클라우드 기반이지만 조만간 클라우드와 PC를 혼용해서 쓰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AI PC에 대해 "AI PC에 탑재된 GPU, NPU, CPU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AI 워크로드를 수행한다"며 "목적에 맞게 워크로드를 분산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PC에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며 "100여개 소프트웨어 협력사들과 AI PC에서 가장 최적화된 서비스를 공동 개발 중이며 내년 말까지 1억대 이상의 AI PC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유명한 (이미지 생성형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 역시 클라우드에서 돌리는 것보다 AI PC에서 돌리는 게 2~3배 이상 빠르다"면서 "그만큼 AI PC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4 18:53:20인공지능(AI) 노트북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사진)'는 이름에 걸맞게 14인치 크기에도 무게가 1.05kg에 불과한 제품이다. 전원 어댑터(285g)까지 합쳐도 약 1.4kg 수준이다. 이렇게 가벼운 데도 업무에 필요한 포트, 슬롯은 다 갖췄다. 왼쪽 측면에는 HDMI 2.0, 2개의 썬더볼트 4.0, 오른쪽 측면에는 외부 유심 카드 트레이, 오디오 잭, 2개의 USB 3.2 타입A, 웨지형 잠금 슬롯 등이 탑재돼 있다. 색상은 리버 블루 색상으로, 블루톤보다는 사실상 그레이에 가깝다. 델 로고가 상판에 배치돼 있어 질리지 않으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제품 크기는 313x220.2x17.95㎜로, 16:10 비율의 풀HD+ IPS 화면을 제공한다. 최대 밝기는 400니트이며 안티글레어를 도입해 빛 반사율도 낮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AI 기능을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 165U를 탑재하면서 키보드에 코파일럿키가 있다. 코파일럿키를 눌러 코파일럿을 실행해 '델에 대해 알려줘'라고 입력하자 몇 초 만에 델에 대한 소개글이 나왔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서 '한여름 아이들이 분수 주변에서 뛰어놀고 있다. 분수 옆에는 장미가 많다'라고 프롬프트를 넣자 이에 맞는 생성형 AI 이미지를 순식간에 만들었다.무엇보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기업용 제품 답게 웹캠에 신경을 썼다. 웹캠 해킹을 우려해 웹캠에 포스트잇을 붙여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웹캡 미사용 시 이를 가려주는 '세이프셔터'가 있어 좋았다. 또한 최상급 라인업 9000 시리즈에서만 제공됐던 '델 협업 터치패드'가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에도 도입됐다. 줌으로 화상 회의를 시작하자 터치패드에 △마이크 음소거 및 해제 △비디오 온오프 △화면 공유 △채팅 활성화를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이 활성화됐다. 아울러 AI·머신러닝 기반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가 화면을 보자 가림 처리를 하는 '인텔리전트 프라이버시', 자주 사용하는 앱 5가지를 설정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리스폰스'도 델만의 독특한 장점이었다.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에 대해 벤치마크(성능실험)를 한 결과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1826점, 멀티코어 8796점을 기록했다. 3D마크 타임 스파이에서는 2067점, 시네벤치R23에서는 싱글코어 465점, 멀티코어 3590점을 보였다. 배터리는 2시간 10분여 만에 100% 완전 충전이 됐다.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을 해도 발열이나 팬소음이 적어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1 18:25:18델이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AI) 노트북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를 써보게 됐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울트라라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14인치 제품임에도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무게가 1.05kg에 불과하다. 경량으로 유명한 LG 그램 14인치 모델(1.12kg)보다도 더 가볍다. 전원 어댑터(285g)까지 합쳐도 약 1.4kg여서 가방에 넣고 다니는 데 부담이 없다. 이렇게 가벼운 무게에도 업무에 필요한 포트, 슬롯은 다 갖췄다. 왼쪽 측면에는 HDMI 2.0, 2개의 썬더볼트 4.0, 오른쪽 측면에는 외부 유심 카드 트레이, 오디오 잭, 2개의 USB 3.2 타입A, 웨지형 잠금 슬롯 등이 탑재돼 있다.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없는 건 다소 아쉽지만 리더기를 연결해서 쓰면 되는 데다 과거보다 필요성이 줄어든 상태다. 색상은 리버 블루 색상으로, 블루톤보다는 사실상 그레이에 가깝다. 델 로고가 상판에 배치돼 있어 질리지 않으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회의나 업무 미팅 때 과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제품 크기는 313x220.2x17.95㎜로, 화면은 14인치여서 업무용으로 적당하고 16:10 비율의 풀HD+(1920x1200) IPS 화면을 제공해 16:9 비율 화면보다 5% 가량 더 넓다. 최대 밝기는 400니트이며 안티글레어를 도입해 빛 반사율도 낮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AI 기능을 빠르게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 165U를 탑재하면서 키보드에 코파일럿키가 있다. 코파일럿키를 눌러 코파일럿을 실행해 ‘델에 대해 알려줘’라고 입력하자 몇 초 만에 델에 대한 소개글이 쭉 나왔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서 ‘한여름 아이들이 분수 주변에서 뛰어놀고 있다. 분수 옆에는 장미가 많다’라고 프롬프트를 입력하자 이에 맞는 생성형 AI 이미지를 만드는 데 30초도 안 걸렸다. 무엇보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기업용 제품 답게 웹캠에 상당히 신경을 쓴 제품이다. 웹캠 해킹을 우려해 웹캠에 포스트잇을 붙여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웹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 가려주는 ‘세이프셔터’가 있는 게 좋았다. 또한 최상급 라인업 9000 시리즈에서만 제공됐던 ‘델 협업 터치패드’가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에도 도입됐다. 실제 줌으로 화상 회의를 시작하자 터치패드에 △마이크 음소거 및 해제 △비디오 온오프 △화면 공유 △채팅 활성화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이 활성화돼 편했다. 아울러 AI·머신러닝 기반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도 인상적이었다. 크게 네트워크, 사용자 감지, 애플리케이션, 오디오, 전원 등이 주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외부에서 업무를 할 때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가 화면을 보자 가림 처리를 하는 ‘인텔리전트 프라이버시’,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5가지를 설정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리스폰스’도 델만의 독특한 장점이었다.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에 대해 벤치마크(성능실험)를 한 결과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1826점, 멀티코어 8796점을 기록했다. 3D마크 타임 스파이에서는 2067점, 시네벤치R23에서는 싱글코어 465점, 멀티코어 3590점을 보였다. 확실히 지난해 나온 업무용 PC보다는 더 높은 점수다. 배터리는 30분 만에 25% 가량이 충전된 뒤 1시간 충전 시 53%를 찍었으며 2시간 10분여 만에 100% 완전 충전이 됐다. 또 배터리가 10% 미만 남았을 때 배터리가 빠르게 닳는 광탈 현상도 없어 인상적이었다.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을 해도 발열이나 팬소음이 적어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여러모로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누구나 호불호 없이 업무용으로 편하게 쓸 수 있는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델 노트북을 쓰는지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9 22:24:00LG전자가 선보인 2024년형 노트북 'LG 그램 프로' 17인치 모델(모델명: 17Z90SP·사진)을 일주일 가량 써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연 무게였다. LG 그램 시리즈가 초경량 노트북의 대명사라고 해도 그 중에서 가장 큰 17인치 제품은 부피와 무게가 상당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는 섣부른 걱정이었다. 제품 두께는 12.6㎜로 전작(17Z90R, 16㎜) 대비 3.4㎜ 얇아지면서 무게는 1.299kg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갤럭시북4프로 16인치 제품이 1.56kg인 점을 감안하면 'LG 그램 프로' 17인치 모델이 얼마나 가벼운지 알 수 있다. 얇은 두께에도 왼쪽 측면에는 HDMI 포트, USB-C 포트 2개, 오른쪽 측면에는 USB-A 포트 2개와 헤드폰 포트가 있다. 단자 부분 외에는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디자인을 적용해 노트북을 손에 쥐는 그립감도 좋아졌다. 화면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지만 WQXGA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하고 전작 대비 2배 개선된 144Hz의 주사율을 제공한다. 안티글레어를 도입해 빛 반사율도 낮다. 화면 하단 베젤이 다소 두꺼워진 점은 아쉽지만 이로 인해 화면을 볼 때 고개를 덜 숙여도 되는 측면도 있다. 얼굴 인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는 윈도 헬로 기능은 속도가 매우 빨랐다. 이번에 체험해본 모델은 인텔 최신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를 탑재했다. 벤치마크(성능실험)를 돌려본 결과 긱벤치6에서는 싱글코어 1409점, 멀티코어 10345점을 기록했다. 또 시네벤치 R23에서는 싱글코어 1467점, 멀티코어 9316점을 보였다. 그래픽처리장치(GPU)로는 인텔 아크 GPU만 지원함에도 고사양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인텔 AI 부스트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어도비의 생성형 AI 이미지 플랫폼 '파이어플라이'를 처음 체험해봤다. 현실에선 존재할 수 없는 '사막에서 눈과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만들어달라고 입력하자 이 같은 모습을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다만 AI PC임에도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배터리 성능도 인상적이었다. 30분 만에 33%, 1시간 만에 64% 충전된 뒤 완충까지 2시간 가량이 걸렸다. 17인치 대화면임에도 한 번 충전하면 화면 켜짐 시간이 8~9시간 유지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3 18: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