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성그룹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파3 골프장 ‘파인파크 AT 군산파3’를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파인파크는 15만㎡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된 파3 골프장이다. 골프코스와 클럽하우스, 스타트하우스, 관리동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파3 골프장이 6~9홀로 이뤄진 것과 달리 파인파크는 총 18홀 규모를 자랑한다. 506코스와 507코스 두개의 코스(각 9홀)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전장은 1526m로 홀별 45~99m까지 다양하다. 파인파크는 아기자기한 홀에서 정교한 숏게임 재미를 선사한다. 파3 골프장 특성상 진입장벽이 낮아 초보 골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족단위의 라운딩도 즐길 수 있다. 파인파크 이용 예약은 파인파크 홈페이지 및 카카오골프앱을 통해 가능하다. 보성그룹은 레저사업의 일환으로 파인파크 뿐만 아니라 파인비치GL, 파인힐스CC, 솔라시도CC까지 지역 명문 골프장을 함께 운영 중이다.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아시아태평양 50대 코스와 대한민국 10대 골프코스에 선정된 명품 골프장이다. 함께 운영 중인 순천 파인힐스CC와 해남 솔라시도CC 역시 골프 애호가들이 찾는 지역 명문 골프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성그룹은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레저와 주거가 접목된 ‘레저주택단지’를 조성 할 예정이다. 골프장, 복합커뮤니티 시설, 야외 스포츠 커뮤니티를 갖춘 약 2000가구 레저주택단지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SGV)’와 야외 연습 골프코스, 놀이시설 등을 갖춘 약 2200가구 ‘리조트 주택단지’, 약 1000가구 규모 ‘헬스케어 단지’ 까지 총 5000가구 주택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 계열사인 BS산업과 한양, 전라남도 등이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가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2 11:27:48[파이낸셜뉴스]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을 제조하는 파인엠텍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6일 회사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5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76억원 대비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파인엠텍은 2분기에도 주력사업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사업과 함께 2차전지(EV Module Housing) 부품 등 신사업 성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은 중화권 폴더블 제품의 호황과 웨어러블 관련 힌지 사업부문의 매출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다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먼저 메인 고객사의 신 모델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쟁 등의 영향으로 당초 기대 했던 것과 달리 부진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폴드 타입은 전년 대비 시장에서의 반응이 좋은 반면 플립 타입의 모델의 반응이 저조한 영향에 따라 전체적인 이익율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신규 사업의 경우 양산 초기 수율이 저조한 영향이 있었으나 이 역시 현재 공정개선을 통한 안정화 단계에 있으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이익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으나,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개발비의 증가도 원인"이라며 "신규 모델 관련 개발(모바일,자동차,로봇,게임기에 적용되는 힌지 등)을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30% 가량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당사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 신규사업의 안정화와 함께 및 북미 최대의 휴대폰 메이커사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점차 가시화 되고 8월 베트남 VINA CNS 3공장 준공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및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08:35:21[파이낸셜뉴스] "환주야, 여친한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뭔줄 아니?" 주니어 기자 시절 한 유부남 선배가 물었다. 명품 가방,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떠올랐지만 정답과 거리가 있어보여 조용히 있었다. 그러자 선배는 답을 듣는 순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대답을 들려줬다. "그건 바로 여자친구에게 줬을 때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무엇이란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나이를 먹고 시간이 갈수록 선배의 혜안에 감탄하게 된다. 대답은 일견 단순해 보이지만 곱씹어 보면 인생의 진리, 심리학적 측면 등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여자친구에게는 처음가보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생일 축하 노래가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많은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는 오마카세를 먹으며 다이아 반지를 선물해 줘도 반지의 브랜드가 '티파니'가 아니거나, 알이 작다는 등의 이유로 핀잔을 들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남성보다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여성들의 경우 좋은 선물이란 절대 가치보다 상대적 가치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행복감과 만족이라는 것도 절대적인 효과라기 보다는 상대적인 비교 문맥 속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10의 법칙'을 벗어난 세계에 대해 합리적 소비를 위해 불문율로 여기고 있는 나만의 법칙이 있다. 바로 '10의 법칙'이다. 일반적인 제품(음식 등)의 가격이 1일 때 10까지는 품질의 향상이 있지만 그 이상가면 거품(허세)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대문에서 파는 지갑이 1만원이면 백화점에서 파는 10만원까지의 지갑은 재료, 품질, 마감 등 어떤 부분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20만원, 100만원 하는 지갑은 사실상 10만원 하는 지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가정이다. 실제로 최근 외신 등을 통해 385만원인 디올백의 원가가 8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만들 것이라 기대했던 명품 브랜드도 실상은 불법 중국 이민자들이 만드는 것에 불과했던 것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한 끼를 먹는데 1만원이 든다면 10만원까지는 절대적인 만족감도 크게 증가한다. 재료가 좋아지거나, 분위기가 좋거나, 맛이 뛰어나거나 확실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끼에 20만원 혹은 100만원이라면 좀 곤란하다. 예를 들어 SNS를 통해 유명해진 튀르키예 출신 요르사 솔트배가 대표적이다. 그는 끓인 버터로 익히는 스테이크와 소금을 손가락으로 뿌려주는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전세계인이 찾는 유명 레스토랑의 오너가 됐다. 저렴한 메뉴는 10만원대였지만 유명세를 탄 뒤에는 고기에 금박을 입힌 황금 스테이크를 출시하며 200만원이 넘는 가격을 불렀다. 10의 법칙을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난 것이다. 그렇지만 10의 법칙을 벗어난 세계에 대해 부정적이라거나 반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 나 역시 충분한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10의 법칙 너머의 그 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현대무용, 클래식, 발레 등 내가 잘 모르는 또 다른 세계에 대해서도 자꾸 경험하다 보면 그것을 제대로 볼 줄 아는 감식안이 생기는 것처럼 10의 법칙 너머의 세계를 자꾸 경험하다 보면 그 세계에 대한 이해도 역시 늘어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다만 현재의 상황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때 10의 법칙을 고려한다는 정도이다. 파인다이닝 '더 그린테이블'을 가다 데이트나 소개팅을 하는 상황이 아니라 혼밥을 하는 상황에서는 거의 무조건반사로 '국밥 계수'를 따지게 된다. '국밥 한 그릇에 1만원인데 이 돈이면 국밥이 몇 그릇'이라는 생각이 뒤따른다. 국밥, 제육덮밥, 돈가스는 그런 의미에서 먹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 진다. 지난 7월 취재를 통해 알게된 분을 통해 평소라면 좀처럼 갈일이 없는 '파인다이닝'을 가게됐다. 파인다이닝이란 '고급스럽고 훌륭한 식사 또는 그런 음식점'이라는 뜻이지만 마음속에서는 '양은 적고 비싼 음식점'이라는 느낌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다. 창경궁이 내려다보이는 3호선 안국역 인근의 한식 파인다이닝 '더그린테이블'. 가장 먼저 식당에 도착해 창가를 통해 보이는 푸른 경치를 사진으로 찍었다. 테이블 위에는 그날 먹게 될 런치 코스가 편지지 안에 담겨 있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해 계절런치와 계절디너, 와인 페어링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미쉐린가이드 서울에는 "더 그린테이블은 자연이 키운 식재료를 식탁에 그대로 올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베란다에 직접 키우고 있는 옥살라스, 타임 등의 허브를 재배하여 요리에 색감을 더하는 프렌치 식당이다"는 설명이 나와있다. 더그린테이블은 서래마을에서 7년, 압구정에서 7년을 영업하고 최근 아라리오 뮤지엄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이날 식사를 함께한 분도 "더 그린테이블을 운영하는 김은희 셰프는 여성으로서 이례적으로 15년 이상 꾸준하게 현역으로 요리를 하시는 드문 케이스"라고 설명해 주셨다. 처음 나온 전체요리는 '초당옥수수'를 사용한 두 종의 핑거 푸드와 냉스프였다. 돌문어와 감자 고추장이 함께 어우러져 식욕을 돋게했다. 이어 나온 요리는 '여름정원'으로 이날 나온 코스 중 유일하게 재료명이 아닌 이름이 있는 코스였다. 직접 기른 농장의 어린잎 채소와 허브를 원형 형태로 접시에 장식해 마치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머리에 두르는 머리띠처럼 보였다. 다음 음식도 차가운 음식으로 농어와 수박, 라임이 들어간 서양식 냉국 같은 요리였다. 새콤 달콤한 맛에 약간의 오일, 다양한 허브가 들어가 복합적인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코스 중 가장 인상 깊었다. 그 다음으로는 케비어가 올라간 프랑스식 계란찜, 10가지 채소소스로 국물을 내고 연근을 올린 리조또가 나왔다. 이쯤에서 한국 전통주를 겻들였는데 음식과 궁합이 매우 잘 맞았다. 다음으로는 만두피 대신 전복을 활용한 전복만두가 나왔다. 전복만두는 김은희 셰프가 직접 나와서 육수를 부어주며 재료와 음식, 그릇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다. 전복 만두와 함께 식당 전속 소믈리에가 추천해준 와인 한 잔도 맛볼 수 있었다. 매운 김치에 매운 라면을 더해도 엄청 매운 음식이 되진 않지만 좋은 음식에 좋은 와인을 함게 먹으니 엄청 만족감이 들었다. 이어서 매인 요리인 한우 암소 채끝 스테이크와 가니쉬가 나왔다. 구운 야채와 나물 등이 별도 접시에 나왔는데 마치 동양화를 보는 듯 예쁘게 놓여 있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3종이 나왔다. 몽블랑, 계절과일, 바질 젤라또가 순서대로 나왔는데 돌아가기 아쉬울 정도였다. '더 그린테이블'은 기자에게 10의 법칙을 벗어난 이례적인 장소였다. 하지만 이날 단 하루의 특별한 경험 혹은 추억이 아닌 '열심히 일하고, 성공해서 돈 많이 벌자'라는 결심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절대적인 행복감이 국밥의 10배, 20배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국밥과 제육덮밥, 돈가스로는 절대로 도달하기 힘든 90점 너머의 세계에 잠깐이나마 발을 담근 기분이었다. 열심히 살아간다면 '더 그린테이블'의 '가을 디너'도 꿈은 아니겠지. 20204년, 불혹을 앞둔 여름이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8 21:16:16바이오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와 엔터테크 기업 빅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최근 1700만달러(약 2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퀀텀 F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도 참여했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지난 2019년 설립된 항암 의약품 기업이다.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분야를 선도하고, 기존 항암제 및 다양한 약물 저항성 극복이 가능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한다. 파인트리 플랫폼 기술인 '앱랩터(AbReptor)'는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막 수용체 및 혈장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설계된 항체 플랫폼이다. 파인트리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파인트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앱랩터 항체 분해 플랫폼을 활용, 다양한 암종 및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다중 특이성 TPD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치료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빅크도 최근 50억원 규모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사로,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기존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빅크 누적 투자액은 145억원이 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빅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 인수합병(M&A) 후 재창업한 기업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쇼케이스와 2차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한다. 빅크는 글로벌 K팝·K컬처 팬덤을 타깃으로 서비스 출시 직후부터 200여개국 팬덤을 모았다. 공식 출시 첫해 CJ ENM의 케이콘(KCON),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등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방송사들의 메가급 K팝 콘서트 라이브를 통해 해외 팬들과 접점을 넓혔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는다. 빅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서비스 출시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 분야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면 이번 투자로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해 글로벌 엔터테크 1위라는 비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8-04 18:02:15[파이낸셜뉴스] 바이오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와 엔터테크 기업 빅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최근 1700만달러(약 2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퀀텀 F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도 참여했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지난 2019년 설립된 항암 의약품 기업이다.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분야를 선도하고, 기존 항암제 및 다양한 약물 저항성 극복이 가능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한다. 파인트리 플랫폼 기술인 '앱랩터(AbReptor)'는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막 수용체 및 혈장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설계된 항체 플랫폼이다. 파인트리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파인트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앱랩터 항체 분해 플랫폼을 활용, 다양한 암종 및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다중 특이성 TPD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치료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빅크도 최근 50억원 규모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사로,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기존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빅크 누적 투자액은 145억원이 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빅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 인수합병(M&A) 후 재창업한 기업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쇼케이스와 2차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한다. 빅크는 글로벌 K팝·K컬처 팬덤을 타깃으로 서비스 출시 직후부터 200여개국 팬덤을 모았다. 공식 출시 첫해 CJ ENM의 케이콘(KCON),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등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방송사들의 메가급 K팝 콘서트 라이브를 통해 해외 팬들과 접점을 넓혔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는다. 빅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서비스 출시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 분야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면 이번 투자로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해 글로벌 엔터테크 1위라는 비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2 09:55:12[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4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직접적 수혜주인데다가 올해 연말 슬림형 폴더블 모델이 추가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반기 갈수록 호재가 많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인데, 실제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사 내 독보적인 M/S로 폴더블 스마트폰 Multi Plate Ass’y(내장힌지)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올해부터는 폴더블 스마 트폰 Hinge Module Ass’y(외장힌지) 이원화 업체로 선정되어 제품 양산이 시작됐다. 폴더블 외장힌지 관련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수주를 받음에 따라 외장힌지에 대한 매출액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연말 신규로 슬림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향후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폴더블 모델 출하량 확대를 예상할 때, 출시 모델 증가(Q)에 따른 추세적인 실적 상승은 기정사실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동사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폴더블 스마트폰 신규 부품을 개발중이며, 이에 대한 생산 라인 증설을 계획 중이다. 궁극적으로 폴더블 생태계 내에서 기존 내장힌지 의존도에서 벗어나 외장힌지, 신규 부품 등 수혜 강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하나증권의 올해 파인엠텍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 5222억원(+37.4%, YoY), 영업이익 302억원(+48.2%, YoY)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EV Module Housing의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 다소 늦은 폴더블 외장힌지 신규 진입에 대한 물량 수정 및 R&D 비용을 반영해 당초 예상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라며 “다만, 올해 연말 슬림형 폴더블 모델이 추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양산이 올 3분기 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장힌지 매출액은 4041억원(+22.8%,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규로 반영되는 외장힌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수주 모델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초도 물량 반영에 따라 올해 외장힌지 매출액은 4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향후 고객사 내 외장힌지 비중 확대 및 추가 모델 채택이 기대되는 상황이라 전사 매출액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38억원에 불과했던 EV Module Housing 매출액은 361억원(+161.6%, YoY)을 전망하는데, 이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4 13:39:27[파이낸셜뉴스] 파인테크닉스가 차별화된 특수 기능을 갖춘 수면케어 발광다이오드(LED)조명 '파인슬립'을 공개했다. 10일 파인테크닉스에 따르면 파인슬립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정부 국책과제로 연세대 의료원과 KTC, 한국광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LED조명 제품이다. 이를 통해 인체에 이로운 LED 전기 파장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수면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멜라토닌) 조절, 불면증 해소를 위해 수면에 최적화된 4가지 기능모드(휴식·무드·수면·제로 모드) 등을 갖췄다. 아울러 밝기 조절과 색온도 변환, 스케줄링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 편리성 및 수면케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연세대 의료원에서 임상실험을 거쳐 검증을 마친 뒤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완료,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인들은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만큼 활동시간이 늘어나고 장시간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 등 영향으로 신체 밸런스 유지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로 인해 수면시간에 변화가 생기면서 생체교란과 과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수면의 질 개선이 화두로 떠오른다. 이렇듯 수면의 질 저하와 부족이 장시간 지속할 경우 정서적 불안정과 함께 기억력, 집중력 저하, 심지어 우울증이나 치매 등 각종 뇌신경 질환 위험 요인이 된다. 실제로 해마다 수면장애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직간접적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해 문제가 되는데 이러한 수면 장애 개선을 위해 그동안 수많은 국내외 제품들이 출시됐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들은 수면시간대 침구류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것으로 단순 구동이나 기능에 대한 효과검증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파인테크닉스는 이러한 환경 상황을 착안해 LED 전기 파장을 활용해 휴먼케어분야에 대한 LED조명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파인슬립 외관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곡선의 미를 극대화했고, 조명을 연상시키는 횃불형상과 함께 뫼비우스의 띠를 원통 형태로 디자인 콘셉트를 정했다. 이를 통해 보는 각도에 따라 형상이 다르게 보이는 재미가 있다. 횃불 형상의 곡률을 광원의 난반사 패턴에 연계해 한층 부드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또한 빛의 따뜻함을 주기 위해 삼성전자 LED 패키지를 적용, 색온도 3000K로 설계했다. 빛에 균일도 및 부드러운 빛감을 연출하기 위해 도광판 레이저 인쇄가공 기술을 적용, 따뜻함을 상징하는 횃불 형상과 곡선미를 살리는 연출을 통해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수면케어조명 성능과 디자인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수면 보조등이 아닌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관련 특허 및 디자인 등록을 마친 파인슬립은 오는 8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근우 파인테크닉스 대표는 "이번 파인슬립 출시는 휴먼케어분야에서 LED조명의 새롭고 독창적인 시장을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정적인 시장 플랫폼을 육성하고 품목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민수시장에서 파워 브랜드로 시장 확대에 주력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스탠드 조명 생활이 일상화된 유럽과 미주 지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라며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또 다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9 15:43:27[파이낸셜뉴스] 파인디앤씨 주식을 관계사인 파인엠텍이 매입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이를 통해 대형 융·복합 제품 및 2차전지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엠텍이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 13거래일 동안 파인디앤씨 주식 총 19만5632주를 장내 매수하며 파인디앤씨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이번 주식 매입은 양사 간 2차전지 관련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파인엠텍은 다이캐스팅 및 사출 기술을 활용해 2차전지 셀 'EV 모듈 하우징' 부품을 만든다. 파인디앤씨는 금형 및 정밀 프레스를 활용한 2차전지 셀 부품 및 전장 사업 노하우를 보유했다. 양사 간 이러한 강점을 융합해 2차전지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파인디앤씨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할 2차전지 셀 관련 부품을 최근 독자적인 압출 기술과 복합 초정밀 기술을 적용해 개발했다. 이는 현재 가공 공법과 비교해 생산성을 200% 향상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리드타임은 50% 이상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공법이다. 파인디앤씨는 올 하반기 관련 부품 공급을 목표로 국내 S사와 현재 협의 중이다. 파인디앤씨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에서 2차전지 셀 및 팩 부품업체로 탈바꿈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파인디앤씨는 전고체 2차전지 관련 부품을 국내 2차전지 셀 업체에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가 된 파인엠텍 또한 이달 말로 예정된 베트남 법인(VINA CNS) 3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어 양사 간 2차전지 관련 부품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파인엠텍의 EV 모듈 하우징 사업과 파인디앤씨의 2차전지 셀 및 팩 부품, 자동차 주요 전장 부품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2차전지 부품 시장 성장에 따라 2차전지 관련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8 17:25:37[파이낸셜뉴스] 대원제약은 짜먹는 제형의 소염진통제 ‘파인큐 이부펜시럽‘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파인큐 이부펜시럽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다. 이부프로펜은 우수한 진통 효과는 물론 해열, 소염 효과까지 있어 감기약에 주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이번에 출시된 파인큐 이부펜시럽은 이부프로펜 400mg고함량 제품이며, 액상형이라 흡수가 빨라 약효가 빠르게 발현된다는 장점이 있다. 파인큐 이부펜시럽은 두통, 치통, 월경곤란증 (생리통 포함), 근육통 등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급성통풍, 강직성 척추염 등에도 효과적이다. 염좌(관절이 삐는 것)나 좌상(타박상)으로 인한 연조직 손상에도 복용할 수 있다. 이부프로펜 성분의 제품들은 주로 정제나 연질캡슐 제제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파인큐 이부펜시럽은 대원제약의 대표 제품인 ‘콜대원‘, ‘뉴베인‘, '코대원에스시럽‘ 등과 같이 짜 먹는 시럽제로 출시됐다. 목 넘김이 불편한 여성이나 노인들도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하며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라 휴대 또한 편리하다. 또한, 깔끔하고 상쾌한 레몬향이 첨가돼 부담없이 복용할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파인큐 아세트펜시럽에 이어 이부펜시럽을 출시하며 짜 먹는 진통제 라인업을 확대했고 앞으로도 소비자를 생각하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필수상비약인 이부프로펜을 가정에서는 물론이고 외출 시에도 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파우치 형태로 제작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8 09:32:2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 등의 출고가를 인상해 출시할 예정이다. 파인엠텍은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 모델 등에 외장힌지 생산, 남품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 현재 파인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3.64% 오른 9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하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의 국내 출고가를 전작 대비 약 10만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5000원, 갤럭시Z폴드6 256GB 모델은 221만9700원에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6과 갤럭시Z폴드6는 전량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고 카메라, 배터리 등 다양한 사양을 개선하면서 원가가 인상됐다. 갤럭시Z플립6는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감안해 전작 8GB였던 램 용량도 12GB로 늘렸다. 파인엠텍은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갤럭시Z플립 힌지에 대한 승인을 받았고 올해부터 본격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이번 파인엠텍의 승인은 '백업 승인'으로 벤더 지위를 확보한 셈이다. 특히 파인엠텍은 갤럭시Z플립6용 힌지 리스크 생산을 앞두고 있다. 향후 생산수율 등에 따라 정식 승인과 추가 물량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파인엠텍은 올해 매출에서 폴더블폰 힌지 비중을 1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파인엠텍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 시장 진입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밸류체인은 파인엠텍, 디스플레이 제조사, IT 세트업체 구조"라며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절대적 과점 형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삼성전자 예상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000만대 수준이며 파인엠텍은 지난 4월부터 양산 가동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주요 고객사로부터 지난해 12월부터 외장힌지 납품을 승인 받았다"라며 "올해 갤럭시Z 플립6모델부터 납품을 시작해 추가적으로 무선이어폰과 왓치 등 액세서리 외장힌지도 공급할 에정이다"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4 13: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