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통일동산 관광특구의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2024 통일동산 관광특구 방문주간 '가을엔 특구특구해'를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통일동산 관광특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피주시에 따르면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탄현면의 성동리, 법흥리 일원으로 2019년 접경지역 최초로 지정됐다. 평화와 역사, 생태와 예술 문화, 쇼핑 그리고 경기도 지정 음식문화거리 ‘맛고을’을 통해 파주의 다채로운 멋과 맛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헤이리예술마을 △오두산통일전망대 △장단콩웰빙마루 △프로방스, 맛고을 △국립민속박물관파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신세계사이먼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뮤지엄 헤이 등이 있다. 방문주간 동안 관광지별 다양한 특별행사가 펼쳐진다. △10월 5일 탄현면 삼도품 축제(개막식 12시) △헤이리 판페스티벌(10월 5~13일) △오두산통일전망대 힐링산책로 걷기(10월 5~12일)와 기획전시 ‘오두산통일전망대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9월 4일~10월 20일) △신세계사이먼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미니언즈 반짝매장(팝업스토어)’(10월 3~27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행사 △누리소통망(SNS) 행사 △거리공연 △파주시티투어 및 경기서북부 시티투어 ‘끞’ 특구특구 기획코스 할인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거리공연은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에 볼 수 있다. △10월 5일에는 신세계사이먼 파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마술공연이 △10월 6일과 12월에는 프로방스에서 거리공연이 △10월 9일에는 국립민속박물관파주에서 사물놀이와 퓨전국악 공연이 장소별 특색에 맞게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구특구 기획코스 탑승지는 홍대입구역과 운정역으로, 이용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티투어 누리집과 경기서북부 시티투어 ‘끞’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일 시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문화, 예술, 평화, 역사, 미식, 체험,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파주의 대표 관광지"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통일동산 관광특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2 15:28:07【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가 경기도가 시행한 '2023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2023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는 경기도 내 관광특구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관광특구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평가 항목은 특구의 잠재성(30점), 이용편의성(20점), 효율성(20점), 지속가능성(30점) 등이며,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합동으로 평가했다.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총점 90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동두천, 평택을 포함한 경기도 3개 관광특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특례시인 수원·고양시는 자체평가를 실시해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공공기관 등과 협업을 통한 홍보사업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캠핑장 도입 등 관광특구 내 다양한 신규사업 유치 △헤이리 예술축제, 삼도품 축제, 파주 시티투어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지난해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 사항을 적극 이행하고 △관광특구 진흥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탄현면 성동리와 법흥리 일대 약 300만㎡(91만 평) 규모로 조성된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2019년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국립민속박물관, 오두산통일전망대, 맛고을 등 주요 관광시설이 밀집해 있다. 시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0억원(국비 64억, 시비 16억)을 확보해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파주디엠지곤돌라(주), ㈜장단콩웰빙마루,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구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경일 시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국립박물관 클러스터와 장단콩웰빙마루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가 조성되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일동산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9 09:35:33파주시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서울·경기권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용관 ‘뮤지엄 헤이’가 개관한다. 파주시는 통일동산 내 각종 국립·민간 문화자산을 K-컬처 브랜드로 구축하고 이를 신(新)한류문화벨트로 묶어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을 제고하는 정책을 수립하였다. 이에 발맞춰 '뮤지엄 헤이'는 헤이리 예술마을, 출판단지, CJ ENM 방송영상 콘텐츠 스튜디오 등 다양한 문화 자원이 집약된 신(新)한류문화벨트의 중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파주 여행의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엄 헤이는 행복지수 세계 1위인 핀란드의 인사말 ‘Hei’로부터 온 말로 '반갑고 기분 좋은 안녕'을 의미한다. 뮤지엄 헤이는 이름처럼 따뜻한 인사로 반갑게 방문객을 맞이하며 차별화된 몰입형 예술 체험의 장으로 방문객을 안내한다.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자된 뮤지엄 헤이는 평균 10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이를 활용한 거대한 벽면 그리고 전시관의 내부를 관통하는 70미터의 대형 광장 등 규모에서부터 방문객을 압도한다. 여기에 최첨단 미디어 아트 기술로 구현된 Time Forest(시간의 숲), Luna(달빛), Hei Park(헤이파크), Hei Theater(헤이 씨어터) 등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한 19개의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와 Uyuni(우유니 사막), Pink Beach(분홍 비치)등 시공간을 초월한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공간은 관람객에게 실제와 환상의 경계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엄 헤이를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숲속을 거닐다 어느새 바다로 이동하고, 멈춰진 시간 속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화면 속 반려동물과 놀아주다 200년 전 화가의 화실을 방문하기도 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미디어 아트의 향연은 가족, 연인, 친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관의 1층에는 카페 파스쿠찌가, 2층에는 인스턴트 사진 부스 무딧이 운영되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180면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뮤지엄 헤이’는 오는 7월 26일 개관 예정이다.
2024-07-10 10:05: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파주 통일동산지구, 포천 한탄강 화적연(禾積淵), 여주 최시형 선생 묘(금사면)·주어사지터(산북면) 등 3곳을 역사·문화·생태·평화 이야기를 담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역사·문화·생태·평화 융합콘텐츠 개발 공모’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관광 자원 활성화를 위해 이야기(스토리텔링)에 기반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내용으로, 지난 3월 공모를 진행했다. 사업 목적, 종합계획서, 관리 능력,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파주시, 포천시, 여주시 등 3개 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에는 각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개요를 보면 파주시는 통일동산지구 인근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오두산통일전망대, 검단산, 살래길, 파주장단콩웰빙마루를 도보 보행로로 연결한 ‘항아리 위를 걷다’를 제안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검단산 및 살래길은 서로 2km 거리인데도 서로 다른 역사적·문화적 배경 때문에 개별 관광지로 운영했던 곳으로 이번에 연결이 됐다. 파주 장단콩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내용도 포함했다. 포천시는 지역 명소인 ‘화적연’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무지개를 위한 꿈 화적연(진경공연)’을 계획했다. 화적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이 흐르는 곳에 형성된 깊은 연못과 13m 높이의 화강암 바위로 이뤄진 국가지정 문화재(명승 제93호)다. 이번 공연은 조선의 12번째 국행 기우제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로, 극심한 가뭄 속에서 조상들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무지개가 뜨기를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여주시는 동학의 상징인 ‘해월 최시형 선생의 묘’ 인근을 동학의 길로, 한국 천주교 발상의 요람지로서 천주교 강학을 했던 장소인 ‘주어사지’ 인근을 서학의 길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길과 함께, 님과 함께’를 제출했다. 동학의 길은 여주시 금사면 주록리 일대의 8km 탐방로로 수려한 임도와 계곡이 특징이다. 서학의 길은 여주시 산북면 주어리에 위치한 10km 탐방로로 가상현실 시스템(VR) ‘주어사지 가는 길’을 통해 탐방객에게 역사자원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사업으로 그동안 개발된 콘텐츠는 정조의 효심을 노래한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진찬연’, 포천아트밸리 ‘채석공의 노래’, 산정호수 ‘윈터페스타’, 행주산성 ‘행주街(가) 예술이夜(야)’, 4차 산업혁명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신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AR) 미션투어 ‘수원화성의 비밀’, 연천 유네스코 자원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프로그램,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재현한 용인시의 ‘청년김대건길’ 등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앞으로 전문가 자문 등으로 선정된 사업 계획을 보완해 도민이 언제나 안전하게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5~11월 사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08 09:46:31【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통일동산 활성화를 위해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용역 착수보고회를 3월31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재정비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재정비안은 주민의견 청취 및 파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결정고시 예정이다.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성동리 일원 통일동산지구는 총면적 5537㎢(168만평) 규모로 이번 재정비는 통일동산지구 활성화 초석 마련이 목적으로, 주요 내용은 미개발지 적정 허용 용도변경 및 반복 민원 재검토 등이다. 파주시는 용역 착수 전에 관련부서 및 기관과 함께 사전회의를 열어 활성화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다른 지자체 개발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했다. 또한 통일동산지구가 파주의 대표 관광지로서 나아갈 미래상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제시했으며, 신세계사이먼, 씨제이이엔엠 등 통일동산지구 내 입주기업과 일부 통일동산 미개발지 소유주가 참석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용역착수 보고회에서 “이번 재정비가 통일동산지구 내 미개발지 소유주의 자발적인 개발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실효성 있는 용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동산은 2004년 준공 이후 주변 개발여건 변화와 민원 등을 고려해 2차례 재정비를 시행했다. 특히 2019년 관광특구 지정과 장단콩웰빙마루, CJ ENM 스튜디오센터, 국립민속박물관 등 주요 관광시설이 조성되면서 변화가 있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1 07:58:49【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지구 내 방송통신시설 및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CJ ENM 스튜디오 센터 개관식이 25일 개최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그리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신덕현 탄현면 이장협의회 회장과 탄현면 이장단이 참석해 CJ ENM 스튜디오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CJ ENM 스튜디오 센터는 총 21만제곱미터(약 6만4000평) 규모로,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과 첨단기술을 이용한 체험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1600평 초대형 스튜디오를 포함한 총 13개 동의 첨단 스튜디오, 차량씬 촬영 및 다양한 체험관광이 가능한 멀티로드, 1.5만평 대규모 오픈세트, 콘텐츠 전시체험이 가능한 오리지널 라운지 등 세부시설이 운영된다. 파주시와 CJ ENM은 2019년 6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목표로 상생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 3월 전체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강호성 대표이사는 준공식 기념사에서 “CJ ENM 스튜디오 센터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사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관광객 유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K콘텐츠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환 시장은 축사에서 “CJ ENM 스튜디오 센터는 향후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전초기지이자 대한민국 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장단콩웰빙마루와 헤이리 등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를 이끌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25 11:35:18【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은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묘역 조성과 관련해 “사상과 이념, 보수와 진보 진영을 뛰어넘어 ‘평화의 땅 파주’에서 영면할 수 있도록 파주시민의 화해와 용서의 손길을 부탁드린다”며 묘역 조성 요청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는 지난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故노태우 前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는 유족과 협의해 파주 통일동산 내 묘역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파주시에 협조를 요청해왔다. 이에 대해 최종환 파주시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파주시의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종교단체를 비롯한 관내 각계각층 찬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관련 법령과 절차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평화와 화해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고인의 묘역 조성 요청을 수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밑거름이 되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종환 파주시장이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故 노태우 전 대통령 파주 통일동산 내 묘역조성 관련 파주시장 입장문-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시장 최종환입니다.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전에 삼가 애도를 표하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하였으며, ‘故 노태우 前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에서는 유족과 협의하여 파주 통일동산 내에 묘역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파주시에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파주시는 국가장 장례위원회의 통일동산 내 고인의 묘역 조성 관련 협조요청에 대해 파주시의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종교단체를 비롯한 관내 각계각층 찬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관련 법령과 절차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평화와 화해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고인의 묘역 조성 요청을 수용하고, 최종 장지 선정을 위한 관련 절차 등 후속 조치를 국가장 장례위원회 및 유족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씨와 함께 12.12 쿠데타, 5.18 민주화운동 무력진압, 내란목적 살인 등 중대범죄행위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았고, 5.18 희생자와 국민 앞에 책임자 규명과 직접적인 사죄와 참회도 하지 않아 역사적 책임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는 여러 차례 광주를 찾아 아버지 뜻이라며 무릎 꿇고 용서를 구했으며, 노 전 대통령도 자신의 과오를 용서해달라고 유언을 남기는 등 전두환씨와는 다른 부분을 고려하였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남북 화해와 불가침을 선언한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틀을 다졌으며, 북방외교를 통해 다자외교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또한 1989년 민간인 통제구역이던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 규제를 풀어 통일동산 지구로 조성하고, 1990년 자유로를 착공하는 등 파주와의 인연도 고려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인이 통일동산 언덕 위에서 남북평화와 화해, 협력을 기원하며 잠들고자 하는 인간으로서 생전 희망도 반영하였습니다. 비록 고인은 역사에 씻지 못할 잘못이 있지만, 과오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유언을 남긴 만큼 사상과 이념, 보수와 진보 진영을 뛰어넘어, 평화의 땅 파주에 묻혀 영면할 수 있도록 파주시민 여러분의 화해와 용서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밑거름이 되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10. 29 파주시장 최종환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30 18:28:13[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 임진각과 통일동산,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은 황화수소-라돈-몰카로부터 안전했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은 16일 파주 대표 관광지인 임진각과 통일동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관광객-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황화수소 및 방사능 라돈가스 농도를 측정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부산 광안리 소재 해수욕장에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던 여학생이 유독가스인 황화수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사전예방 차원에서 진행됐다. 점검반은 정화조 뚜껑 주변 악취 발생 여부, 화장실 내부 황화수소 가스농도 측정, 공중화장실 환풍기 작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측정 결과 화장실 내부가 4ppm 이하, 정화조 주변이 3ppm 이하로 허용치인 10ppm 이하로 전체 화장실이 황화수소 가스로부터 안전했다. 황화수소(H2S)는 악취(달걀 썩는 냄새)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주로 정화조, 하수처리장 등 처리물이 부패되면서 발생하며 흡입하면 중추신경이 마비되면서 500ppm 이상이면 위독하고 1000ppm 이상이면 죽음에 이른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방사선 라돈 가스를 측정했으며, 측정 결과 모든 시설물(9개 시설)이 권고기준인 148bq/㎥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점검은 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화장실 청결 및 편의용품 비치상태 점검도 병행해 휴가철 관광지 이용고객의 안전과 쾌적성 제공에 중점을 뒀다. 손혁재 공단 이사장은 19일 “황화수소, 라돈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제거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물 관리로 시민이 안심하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친환경 경영 등 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19 22:18:18[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월드’ 조성이 본격 닻을 올렸다. 파주시는 5일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변경) 결정 절차를 끝내고 고시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2일 "그동안 활성화가 더뎠던 통일동산지구가 콘텐츠 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향후 글로벌 한류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은 파주시민의 관심이 큰 만큼 사업 시행자인 CJ ENM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변경) 결정은 통일동산지구에 콘텐츠 월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콘텐츠 인프라 구축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정절차로 권역별 구상 및 진입도로 개설 등 세부 사업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CJ ENM은 8일 사업부지 토지소유권 이전 신청을 완료했고 건축물축조 신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4개 테마 영역으로 구성되는 CJ ENM 콘텐츠 월드는 10여개의 대단위 스튜디오와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특수촬영 스튜디오(VFX, SFX, 수중촬영), 제작 및 관람이 가능한 상설 스튜디오, AR, VR 등 체험·관광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K-POP 오픈세트를 설치해 아이돌 스타 배출 과정을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K-POP 관광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공사비와 향후 제작비 등을 고려할 때 2만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전망되며 연간 25만명의 유동인구와 120만명 이상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통일동산 내 헤이리 예술마을 및 체인지업캠퍼스와 함께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7-12 16:40:31파주 통일동산지구에 CJ ENM의 원스톱 콘텐츠 제작시설이 들어선다. CJ ENM은 파주 통일동산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방송 콘텐츠 제작 및 복합체험시설인 'CJ ENM 콘텐츠 월드(가칭)' 조성을 위해 파주시와 상생협약을 12일 체결했다. CJ ENM과 파주시는 CJ ENM 콘텐츠 월드를 통해 연간 12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목표다. 고용창출효과도 향후 10년간 2만1000여명으로 예상되며, 생산유발효과는 2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 날 파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와 최종환 파주시장이 참석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21만2884.7㎡ (약 6.4만평) 규모의 대단위 스튜디오와 체험시설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CJ ENM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기반시설을 조성해 양질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마련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파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맡기로 했다. CJ ENM은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으로, 상암 본사와 약 30여 분 떨어진 곳에 콘텐츠 제작부터 후반작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안정적인 제작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파주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지역 사회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CJ ENM 콘텐츠 월드는 10여 개의 스튜디오, 오픈 세트, 특수 촬영 시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체험 시설까지 결합된 원스톱 복합 제작 시설이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파주시와 함께 콘텐츠 제작부터 후반작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CJ ENM 콘텐츠 월드를 조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안정적인 인프라로 초격차 제작역량을 확보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6-12 14: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