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최고 연 2.0%(세전) 금리 혜택을 주는 '우체국 My 파킹통장(파킹통장)'을 5만 계좌 한정으로 특판한다고 20일 밝혔다.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매일 잔액의 1000만원까지 기본금리(연 1.6%)에 우대금리 연 0.4%포인트를 추가 적용하는 계좌다. 10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선 저축예금 기본금리(연 0.15%)에 우대조건 충족 시 0.4%포인트를 추가해 최고 연 0.55%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수시입출식 예금 첫 거래,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온라인 채널로 가입 등의 조건 중 두가지를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실명의 개인 1인당 1계좌씩 가입할 수 있으며,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다. 파킹통장은 지난 1, 2, 3차 판매에서 완판됐다. 우본은 이번 4차 판매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본은 이번 특판을 기념해 잇다뱅킹과 연계한 파킹통장 가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단기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우체국 마이 파킹통장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 특별판매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우체국예금 고객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0 09:08:46[파이낸셜뉴스]SBI저축은행의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 '사이다뱅크'가 입출금통장(파킹통장) 금리를 0.3%p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수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사이다입출금통장(파킹통장) 상품이다. 사이다입출금통장(파킹통장) 금리는 0.3%p 인상되면 3.2%로 파킹통장 가운데 조건 없이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1억 원까지 금리 3.2%가 적용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초단기 안전자산 선호로 파킹통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수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8-07 16:01:10[편집자주]누구나 부자를 꿈꿉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돈나무 언니' 대신 파이낸셜뉴스가 바쁜 독자님들을 위해 꼭 필요한 금융 상품을 소개해드립니다. 금리인하기에 어떤 투자 상품이 좋을 지, 투자 안정성향이라면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은 무엇인지, 돈나무가 매주 토요일 아침 일찍 재테크에 목마른 독자님들을 찾아갑니다. [파이낸셜뉴스]매달 들어오는 월급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금리를 받고 싶다면, 딱히 투자할 곳은 없지만 언제 쓸지 모르는 여윳돈을 굴리면서 일복리로 이자를 챙기고 싶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은행 계좌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최고 3~4% 금리, 일복리 혜택 등으로 '월급 통장' '파킹 통장'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우대금리 제공 조건 충족 시 최고 4%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하이)통장’을 이달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급여 이체를 하면 최고 3% 금리를 제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달달 하나 통장'을 선보였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일복리를 제공해 하루만 돈을 넣어도 복리가 붙는 파킹 통장을 서비스하고 있다. 조건만 맞으면 최고 3~4% 금리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Hi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우대금리 제공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4%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0.1%에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경우 매일 잔액 구간별로 2.4~3.4%p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p △마케팅 동의 시 0.2%p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p 등이다. 첫 거래 고객에게는 올해 말까지 Hi통장 일별 잔액에 관계 없이 3.4%p 특별 금리를 일괄 제공하는 만큼 SC제일은행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라면 매력적인 상품이다. 급여를 받는 직장인이라면 200만원 한도로 최고 3%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은행 '달달 하나 통장'을 고려해볼 수 있다. 기본금리 0.1%에 전월 급여실적이 있을 경우 연 1.9%p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올해 말까지 가입한 선착순 30만명에게는 가입 후 1년 동안 1%p 특별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실적만 있으면 모든 이체 수수료, 출금 수수료, 타 은행 ATM을 통한 출금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신한금융그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신한 슈퍼SOL 통장’을 통해 어렵지 않게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결제실적 필수)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 △‘신한 슈퍼SOL’ 앱 내 신한라이프 ‘내보험 분석하기’ 서비스 이용 조건 중 1개 충족 시 연 1.9%p, 2개 이상 충족 시 연 2.4%p를 제공한다. 잔액 300만원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기본금리 연 0.1%p에 우대금리까지 최대로 받으면 연 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전용 고금리 파킹 통장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 앱으로 가입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Sh매일받는통장’은 단기간 예치해도 잔액 구간별로 차등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1000만원 이하 연 1.5%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연 2% △1억원 초과 연 0.1%로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해 금액별 금리가 다르다. 예를 들어 통장 잔액이 1억2000만원인 경우, 1000만원에 연 1.5%, 9000만원에 2.0%, 나머지 2000만원에 대해 연 0.1%로 금액 구간별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방식이다. 우대금리는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첫거래고객 0.9%p(가입일로부터 6개월) △마케팅 활용동의 0.1%p로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직접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이자받기’를 신청하면 전날까지의 이자를 바로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통장'은 조건 없이 전자금융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기본금리는 0.1%로 월평균 잔액 100만원 이상이거나 농협은행 첫거래 고객일 경우 일별잔액 1000만원까지 각각 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최고 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일 이자 붙는 인뱅 일복리 통장 인터넷전문은행 고객들이라면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일복리' 파킹 통장을 선택할 수 있다. 출시 100일 만에 100만 고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던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은 고객들이 별도의 클릭 없이 매일 이자를 자동으로 받는 상품이다. 매일 고객이 클릭해서 '지금 이자 받기'를 해야 했다면 앱을 방문할 필요 없이 어제 쌓인 이자에 오늘 이자 더해지는 '일복리'가 특징이다. 금리는 연 2%로,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은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가 쌓인다. 고객들은 여행 자금 모으기, 경조사 비용, 식비 및 생활비 등으로 나눠모으기 통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수시입출식 통장에서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과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플러스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플러스박스는 합산 한도 최대 10억원으로 10개까지 개설이 가능하다. 연 2.3%의 금리가 적용된다. ‘바로 이자받기’ 기능이 있어 매일 이자를 받으면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돈을 모으면서 나의 기분까지 기록하고 싶다면 케이뱅크 ‘기분통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분통장은 매일 느끼는 기분을 반영한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일기처럼 하루 메시지를 적고 난 후 저금할 금액을 직접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친구에게 ‘내 기분 알리기’를 통해 내 기분을 전할 수도 있다. 케이뱅크는 관계자는 "감정을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들 사이에서 그날 그날의 감정을 기록하는 동시에 입금하는 금액에 대해 쏠쏠한 이자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이자를 원할 때 바로 받을 수 있고, 최대 1억원까지 세이프박스에 보관 가능하다. 입출금 계좌에 세이프박스를 만들어서 통장의 여유자금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모임통장을 세이프박스에 연결하면 모임통장에도 연 2%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령 다음 달 있을 모임에서 50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면 50만원을 세이프박스에 따로 보관해두고, 보관한 날짜만큼 모임통장의 이자로 받는 것이다. 주거래은행 대표 파킹 통장 찾는다면KB국민은행, 우리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쓰고 있는 소비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 통장'은 만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 청년 고객들을 위한 입출금 통장이다. 하나의 통장을 관리 목적에 따라 기본비·생활비·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머니쪼개기' 서비스가 특징이다. 이중 비상금으로 분리된 금액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원까지 연 1.5% 이자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돈을 잠깐 넣어두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우리WON뱅킹 전용 비대면 상품인 '우리WON파킹통장'을 운영 중이다. 최대 1000만원까지 입금이 자유롭다. 금액 구간별로 △100만원 이하 0.2% △1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연 0.8% △5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까지 1% 금리를 제공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0 10:05:58[파이낸셜뉴스]키움저축은행이 더키움파킹통장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키움저축은행은 더키움파킹통장이 예치금액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수시 입출금 예금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하루만 맡겨도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파킹통장)인 만큼 복잡하고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키움파킹통장에 3000만원 이하를 예치하면 상품의 최고 금리인 연 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리 구간은 △평균예치금액 3000만원까지 2.0% △3000만원~5000만원 1.5% △5000만원부터 1.0% 등이다. 예금 이자는 매 분기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단, 손님이 ‘비대면채널’을 통해 이자 지급을 요청할 경우 수시이자지급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 방법은 저축은행 모바일앱 ‘SB톡톡+’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예금의 송금 및 입·출금은 지점과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SB톡톡+’의 카카오톡 간편송금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02 13:38:08[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우대금리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하이)통장’(Hi통장)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Hi통장은 첫 거래 고객에게 반갑게 인사(Hi)한다는 의미와 고금리(High)를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 수시 입출금 신상품이다. 기본금리 0.1%에 더해 우대금리를 최고 3.9%포인트(p)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세부적으로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Hi통장 매일 잔액 구간별로 2.4~3.4%포인트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포인트 △마케팅 동의 시 0.2%포인트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포인트 등이다.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제공 기간은 원칙적으로 가입일로부터 1년 간 적용되지만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1년 단위로 연장된다. SC제일은행은 Hi통장 출시를 기념하는 뜻에서 우대금리 가운데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조건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일별 잔액에 관계 없이 첫 거래 고객 모두에게 3.4%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일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거래 고객의 잔액별 우대금리는 2025년 1월 1일부터 일별 최종 잔액에 따라 구간별로 차등화(△1억 원 미만 2.4%포인트 △1억~3억 원 2.9%포인트 △3억 원 초과 3.4%포인트)된다. Hi통장은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영업시간 외 당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 당행 자동화 기기 타행이체 수수료(월 10회까지),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시간외, 공휴일 포함),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한다. SC제일은행은 이날 Hi통장 출시를 알리는 숏폼 디지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FOOH(Fake Out of Home,가상옥외광고) 광고 기법을 동원해 SC제일은행 본사 건물에서 돈벼락이 쏟아지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감나게 구현한 것으로 Hi통장의 핵심 메시지가 담겼다. 이 영상은 SC제일은행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Hi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과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제공한다. 여유자금 예치를 목적으로 파킹통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적격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1 11:00:32[파이낸셜뉴스]저축은행중앙회가 금융 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위해 저축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상품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공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파킹통장도 포함되는 만큼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커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저축은행의 파킹통장 금리를 비교공시로 확인하고 고금리 입출금자유예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비교공시는 79개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대표 입출금자유예금 상품에 대한 기본금리, 최고금리, 이자지급방식 등 정보를 제공한다. 비교공시는 최고금리 적용 가능 금액을 별도 표기해 소비자에게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예치금액의 범위를 알려준다. 소비자는 최고금리 적용 한도에 맞춰 여러 저축은행에 자금을 예치할 수 있다. 79개 저축은행의 입출금자유예금 상품 비교공시 정보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권 강화 및 금융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축응행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저축은행의 금융상품 및 경영정보를 더 편리하고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지속해서 발굴해 소비자포털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20 16:42:09[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단기자금 운용에 고심 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0.1%라도 더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을 넣거나 CMA 계좌를 활용하는 개미들도 많아지고 있다. 또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파킹 통장(수시입출식 통장)’도 주목받고 있다. 美 금리인하 불확실성 커지며 파킹형 상품 인기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직장인을 대상으로 급여 연동을 조건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보다는 지방은행, 저축은행이 파킹 통장 금리나 예금 한도 등에서 유리한 편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 3월 연 3%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제일 EZ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제일은행과 첫거래 고객에게는 별다른 조건 없이 연 3.1%의 이자를 준다. '내월급통장'은 첫 거래 급여 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3.5% 금리를 준다. 이달 30일까지 판매하는 일복리저축예금(MMDA)도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원) 가입하는 첫거래 고객에게 최고 3.4%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입출식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예금 규모가 클수록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잔액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 이상 ~ 1억원 미만이면 0.6%, 3000만원 이상 ~ 5000만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미만이면 0.1%를 받는 식이다. 수협은행의 ‘SH 매일 받는 통장’도 비슷한 구조다. 예금이 1000만~1억원인 고객에게는 연 2.0%의 이자가 적용되는 대신 1억원 이상 뭉칫돈을 넣은 고객은 연 0.1%로 금리가 확 낮아진다. 여기에 첫 거래 고객이 마케팅 동의 시 최대 연 3.0%를 받을 수 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하나은행 ‘달달 하나 통장’도 직장인에게 최대 연 3% 이자를 준다. 기본 금리 연 0.1%에 급여 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최대 200만원 한도까지 연 1.9%p, 특별 이벤트로 1년간 연 1%p 우대금리를 더해주는 식이다. IBK기업은행도 ‘IBK중기근로자급여파킹통장’을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최대 연 3%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연 0.1% 입출금통장 벗어나 최대 연 3% 혜택주는 ‘파킹통장’ 지방은행들도 다양한 파킹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은행의 ‘365 파킹통장’은 단기 소액을 맡긴 고객에게 유리하다. 10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가장 높은 연 3.0%를 금리를 준다. 여기에 올해 연말까지 가입한 고객에 한 해 6개월간 우대금리 0.5%를 적용 최대 연 3.5% 이자를 얹어준다. 예금 확보에 나선 저축은행들은 보다 공격적이다. OK저축은행은 ‘OK 짠테크통장’ 가입자에게 업계 최고 금리인 연 7.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선 예금액이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외에 50만원~1억원까지는 연 3.3% 이자를 준다. 1억원이 넘는 고객은 연간 금리가 연 1.0%로 뚝떨어진다. 다올저축은행과 에큐온저축은행도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Fi커텍트Ⅱ통장’과 ‘플러스 자유예금’을 판매중이다. 최고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마케팅 동의나 오픈 뱅킹 등록 등이 필요하다. 다만 위 통장은 여러 조건을 맞춰야만 최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만큼, 기본 금리가 비교적 높은 인터넷은행 파킹통장을 월급통장으로 활용하는 이들도 많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연 2.3%,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연 2.0%, 토스뱅크 통장은 연 2.0% 등으로 기본금리가 책정돼 있다.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하는 ‘파킹형 ETF’도 인기다. 단기 금리 하락 시 파킹형 ETF의 가격 상승폭은 줄어들지만 기준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하지 않는 한 원금손실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극히 제한되기 때문이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등이 대표적이며, 증권가에서는 금리인하가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파킹형 ETF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5 09:07:05"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차트 보니까 주식이 아니라 이자 높은 파킹통장이네."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물론 투자자들도 무덤덤하다.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사진) 얘기다. ■중동·신흥국 매출이 차이 만들어 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코카콜라는 4월 마지막 날(현지시각) 전일 대비 0.44% 내린 6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카콜라는 이날 매출 113억달러, 주당 순이익(EPS) 0.72달러의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7% 증가한 수치로,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올해 매출 성장도 이전 전망치(6~7%)보다 높은 8~9%를 제시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주가가 오른 때문이다. 4월 16일 58.05달러였던 주가는 같은 달 29일 62.04달러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저점(51.55달러)과 비교하면 20% 넘게 올랐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맥드날드, 스타벅스와는 다른 행보다. 맥도날드도 지난해 10월 저점(245.73달러)을 찍은 뒤 연초 회복세를 보이며 302.39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지금은 273.04달러를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1·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실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12.06% 빠진 77.8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소비재 브랜드가 엇갈린 행보를 보인 이유는 개별 이슈가 다른 때문이다. 삼성증권 황선명 연구원은 "맥도날드 등이 속한 외식 섹터는 3월까지 금리 인하시기 지연과 인플레이션 부담에 얇아진 소비자 지갑을 위로해주는 '가성비 식단'으로 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동 분쟁에 따른 신흥국(IDM) 매출 성장 둔화가 거론되면서 주가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카콜라는 신흥국 실적이 선방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황 연구원은 "동종 기업인 펩시코의 실적에서 신흥국 매출 회복이 확인된 것이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됐다"며 "코카콜라 매출 비중의 65%를 차지하는 신흥국 매출 회복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수익과 꾸준한 성장이 비결 코카콜라 주가는 지난 2022년 이후 50~65달러 사이를 횡보해왔다. NH투자증권 한위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안정적인 필수소비재 섹터보다는 인공지능(AI) 등 성장주에 집중돼 있다"며 "코카콜라는 필수소비재 섹터 내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박스권 흐름이 맞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카콜라는 62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주의 정석'이다. 별명이 '배당왕'이다. 최근 분기 배당금은 주당 48.5센트로, 전년 대비 5.4%를 높아졌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3.14%로, 적금보다 낮지만 유동성과 주가상승까지 고려하면 쏠쏠한 투자처로 분석된다. 황선명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주가 급등락,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경험하면서 '제2의 현금흐름 구축을 위한 배당 파이프라인 구축'이 투자자들 사이에 회자된 덕분에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업과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아프리카 보틀링사업부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11억달러(약 1조5257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위 연구원은 "이변 없이 무난한 실적 성장 지속하고 있고, 5~10년 간의 장기 차트를 보면 주가도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이라며 "다만, 톱라인의 성장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시장은 지속가능한 볼륨 확장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짚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01 18:18:41[파이낸셜뉴스]JB금융그룹 전북은행의 수신 상품이 예적금 금리비교 서비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21일 "씨드모아 통장과 JB플러스정기예금, JB슈퍼씨드 적금 등 수신 상품 3종이 포털 사이트 예·적금 금리비교 서비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인기 몰이 중"이라고 강조했다. JB슈퍼씨드 적금은 기본금리 연 3.6%에 이벤트 금리 10% 응모기회가 생기는 펀 세이빙 적금으로, 가입기간은 1년이다. 가입기간 동안 총 11번의 이벤트금리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내에서 적립 가능하다. 매월 씨드를 모으고 이벤트 우대금리를 맞춰볼 수 있다. 첫 거래 고객이 하루만 맡겨도 연 최고 3.65%(기본 연2.95%) 금리를 제공하는 씨드모아 통장은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좌수 2만좌를 돌파했다. 파킹통장으로 인기몰이 중인 씨드모아 통장은 비상금, 생활비 통장, 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여유자금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문의가 많다. 특히 예치금액 한도제한 없이 연 최고 3.65% 금리를 제공하면서 공모주 청약 수요자들의 통장으로 선택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윳돈이 있다면 6개월짜리 단기예금도 유용하다. 전북은행 JB플러스정기예금은 6개월 기준 최고 연 4.07%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계좌당 100만원 이상 20억원 이하이며 판매한도 소진 시 조기종료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자산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새해에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수요를 파악해 고객 중심의 금융상품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1 18:08:05[파이낸셜뉴스]고물가 여파로 짠돌이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짠테크가 유행하고 있다. 짠테크 열풍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차곡차곡 모아 단기간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해지의 번거로움을 없앤 수시입출금통장(파킹통장)으로 짠테크족을 겨냥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OK짠테통장’은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50만원까지 연 7%(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50만원 초과 예치분에 대해서도 연 3.5%(세전)의 금리를 적용한다. OK저축은행 소비를 절약시켜줘 저축과 투자를 확대하는 ‘짠테크’ 시대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소액 위주로 사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페이코) 등에 결제·충전계좌로 연결해놓으면 편리하다. OK짠테크통장과 다른 파킹통장 상품과 함께 가입하고 돈을 분산해 예치하는 이른바 ‘파킹통장 쪼개기’를 실천하면, 매월 커피값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OK저축은행의 또 다른 파킹통장 상품인 ‘OK읏백만통장2’는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5%(세전, 우대금리 포함)의 금리를 제공한다. OK짠테크통장과 OK읏백만통장2에 각각 50만원 100만원씩 예치하면 매월 5992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매월 이자가 지급되는 만큼, 소액이더라도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파킹통장은 대포통장 방지 규정에 따라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 제한’(새 통장 개설 후 영업일 20일 내 입출금 계좌 신규 개설 불가)이 적용된다. 파킹통장을 여러 개 가입하고자 한다면 금리 혜택이 가장 좋은 상품부터 우선 가입하는게 좋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2-20 14:3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