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허브인베스트먼트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허브인베스트먼트는 타이거매니지먼트 출신들이 세운 곳이다. 대표는 이영명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이 대표는 골드만삭스,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를 경험한 바 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허브인베스트먼트 사명을 포레스트에셋매니지먼트로 변경 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산운용사까지 함께해 종합투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2016년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출신인 한승 대표가 설립했다. 설립과 동시에 1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수제맥주 기업 제주맥주, 반도체 SSD컨트롤러 개발기업 파두(FADU), 클린테크 기업 리카본, 온라인글로벌 무역중개 플랫폼 트릿지, 동대문 B2B 이커머스 기업 링크샵스 등에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03 18:51:41MG인베스트먼트가 메이플투자파트너스로 이름을 바꿔 새로 출발한다. MG손해보험으로부터 MBO(경영자인수) 방식으로 인수한 후 9개월 만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G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메이플투자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주는 기존 특수목적회사(SPC) YK파트너스(91.8%)와 부산테크노파크 등으로 변동이 없다. 사모펀드(PEF) 투자도 진행한다. 카페24의 온라인 중고명품 거래회사 필웨이 인수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특수목적법인(SPC) 필웨이엠엔씨에 145억원을 출자한다. 캑터스PE 145억원, 카페24 290억원과 인수금융을 포함해 지분 100% 거래대금은 840억원이다. 오는 3월에는 콘텐츠 기업육성 펀드를 200억원 이상으로 결성할 예정이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그린손해보험 자회사인 그린부산창업투자가 모태가 된 벤처캐피탈(VC)이다. 주로 세컨더리펀드를 운용하며 구주와 프리IPO(기업공개) 투자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19-01-03 10:11:43국민연금이 2000억원 규모로 출자하는 그린펀드 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와 이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그린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폐기물 처리시설 등이 투자대상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IMM인베스트먼트와 이큐파트너스를 그린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8월 말 네 곳의 투자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뒤 논의를 거쳐 IMM인베스트먼트와 이큐파트너스를 위탁운용사로 최종 낙점했다. 국민연금은 두 곳의 운용사에 각각 1000억원의 자금을 내어줄 계획이다. 국민연금 출자비율은 펀드 총액의 최대 70%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출자금에 더해 약 430억원만 추가모집 하면 되는 셈이다. IMM인베스트먼트와 이큐파트너스는 1500억~2000원 규모의 펀드를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는 LP(유한책임사원)들로부터 받은 출자금을 합쳐 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연금의 출자금은 펀드 총액의 50% 이상은 환경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집행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이하 EMK) 지분 100%를 약 4000억 원에 인수했다. EMK는 △비노텍(경기 안산) △이엠케이승경(전북 익산) △한국환경개발(경기 안산) 등 폐기물 처리 업체 6곳을 보유한 지주사다. 지난 7월에는 산업은행과 함께 EMK 투자를 위해 설정된 프로젝트펀드에 1000억원을 추가 증자했다. 이큐파트너스는 현재 KC환경서비스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이큐파트너스는 지난 4월 말 '이큐파트너스 제1호 환경서비스 사모투자 합자회사' 펀드를 통해 KC환경서비스 구주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총 450억 원에 매입했다. KC환경서비스는 전라남도 여수시에 본사를 두고 폐기물 수집처리, 재생재료 가공처리, 폐기물 재활용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09-29 16:33:07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전문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모바일게임사 모아이게임즈에 총 4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전체 투자액 40억 원 중 케이큐브벤처스가 25억 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15억 원을 투자했다. 모아이게임즈는 국내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의 계보를 잇는 온라인 대작 '리니지2'와 '에오스'의 핵심 개발진들로 구성된 모바일 게임사다. PC 온라인 수준의 콘텐츠를 구현하는 블록버스터 모바일 MMORPG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프로그램 총괄을 거쳐 '에오스'의 개발사인 엔비어스를 창업했다. 구성원 대부분은 엔씨소프트와 엔비어스에서 다년간 손발을 맞췄다. 모아이게임즈는 현재 2018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출시에 맞춰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적용하고 MMORPG의 주요 시스템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장과 진영 분리를 통한 대규모 종족전(RVR)을 도입, 유저들이 자신의 진영을 선택해 개인간의 전투가 아닌 진영 간의 전쟁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를 풀어낼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상무는 "성공한 1세대 MMORPG를 견인했던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모아이게임즈는 MMORPG 장르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입증한 팀"이라며 "점차 하드코어 장르가 주목 받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5-09 09:47:47모바일, 기술기반, 게임 전문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모바일게임사 '모아이게임즈'에 총 4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전체 투자액 40억 원 중 케이큐브벤처스가 25억 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15억 원을 투자했다. 모아이게임즈는 국내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의 계보를 잇는 온라인 대작 ‘리니지2’와 ‘에오스’의 핵심 개발진들로 구성된 모바일 게임사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풀 스팩 MMORPG 장르에 특화된 팀으로 PC 온라인 수준의 콘텐츠를 구현하는 블록버스터 모바일 MMORPG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찬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프로그램 총괄을 거쳐 ‘에오스’의 개발사인 엔비어스를 창업한 인물로 MMORPG 장르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구성원 대부분은 엔씨소프트와 엔비어스에서 다년간 손발을 맞췄다. 모아이게임즈는 현재 2018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출시 예정 시기인 2018년 하드웨어 스펙에 맞춘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적용하고, MMORPG의 주요 시스템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게임에는 MMO의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던전과 필드, 채집·낚시·제작 등의 비전투 콘텐츠, 파티 매칭·레이드 매칭 등의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강조된다. 특히 전장과 진영 분리를 통한 대규모 종족전(RVR)을 도입, 유저들이 자신의 진영을 선택해 개인간의 전투가 아닌 진영 간의 전쟁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를 풀어낼 계획이다. 모아이게임즈는 2018년 국내 정식 출시 시점까지 개발에 만전을 기울이고, 2019년경 하드코어 MMORPG에 대한 니즈가 높은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상무는 “성공한 1세대 MMO를 견인했던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모아이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MMORPG 장르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입증한 팀”이라며 “점차 하드코어 장르가 주목 받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5-09 08:27:49숙박 온라인·오프라인(O2O) 기업 야놀자가 SL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해 7월에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당시 받은 투자금은 오프라인에 투입돼 오프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금도 마케팅보다는 숙박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플랫폼, 마이룸 운영, 프랜차이즈 고도화, 비품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 등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를 위한 오프라인 사업에 활용한다. 또 좋은숙박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전문가 집단을 구축, 다양한 인테리어와 현대화된 객실관리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야놀자 서비스에 등록된 숙박업소의 숫자는 2만5000여개로, 국내 전체 중소형 숙박의 약 75%를 웃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를 출범시켜 현재 전국 주요 도시에 84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숙박 IoT,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 자체 MRO 브랜드인 'MW'와 프리미엄 객실 '마이룸'을 출시하면서 오프라인 사업 영역 강화에 주력했다. 야놀자 측은 "기존 온라인 영역에서의 광고와 예약 서비스의 성공에 이어, 안정적 수익모델이 확보됐다는 것"이라며 "야놀자는 온라인 기반의 사업 중심인 동종 업계에서 수익 발생과 동시에 오프라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유일한 업체로, 국내 중소형 숙박시설의 운영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O2O 기업의 특성상 경쟁이 심한 온라인 사업만으로 수익모델을 만들기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아시아의 에어비앤비로 거듭나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대표적인 O2O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이범석 상무는 "지난해 야놀자의 온라인·모바일 지표와 매출 성장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올해는 기존 사업과 비품 및 린넨 등 MRO사업에 대한 매출 증가와 동시에 프랜차이즈 고도화 등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수익 창출의 원년이라고 판단, 9개월 만에 추가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 2015년 연결기준 매출이 367억원으로, 전년대비 8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4-06 08:32:30행동주의 펀드가 지분을 취득한 기업들의 주가가 많게는 두 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이사회 교체 등 적극적인 주주 행동이 이어지면서, 기업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콜마홀딩스의 주가는 달튼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취득한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100.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부터 지분을 분할 매수해온 달튼은 같은 해 11월 보유 비중이 5%를 넘어서면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고, 올해 3월 추가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5.69%까지 확대했다. SK스퀘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팰리서캐피탈이 1% 이상 지분을 보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SK스퀘어의 주가는 8만5000원에서 15만2000원까지 약 79% 상승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얼라인파트너스가 올해 3월 지분을 취득한 이후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의 등장을 기업가치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행동주의 펀드는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요구하며 기업을 압박하는 만큼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이다. 실제로 앞서 달튼은 임성윤 한국법인 대표를 콜마홀딩스 이사회에 진입시켰고, 팰리서는 SK스퀘어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독립이사 선임 등을 제안한 바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행동주의 펀드는 보통 기업이 저평가된 상태에 있고, 주주 제안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움직인다"며 "그 자체로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단기 차익 실현보다 중장기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배당 확대 등 단기 수익 위주의 접근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이사회 진입 등 구조적인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는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이는 기업의 체질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테마로 접근하는 데는 주의가 요구된다. 단순한 지분 확보나 주주제안 여부보다 제안의 합리성과 실현 가능성, 경영진의 수용 태도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황 연구위원은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은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동시에 주가 변동성과 경영 리스크 등을 동반할 수 있다"며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제안의 실효성과 경영진의 실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김경아 기자
2025-07-24 18:19:12[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펀드가 지분을 취득한 기업들의 주가가 많게는 두 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이사회 교체 등 적극적인 주주 행동이 이어지면서, 기업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콜마홀딩스의 주가는 달튼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취득한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100.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부터 지분을 분할 매수해온 달튼은 같은 해 11월 보유 비중이 5%를 넘어서면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고, 올해 3월 추가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5.69%까지 확대했다. SK스퀘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팰리서캐피탈이 1% 이상 지분을 보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SK스퀘어의 주가는 8만5000원에서 15만2000원까지 약 79% 상승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얼라인파트너스가 올해 3월 지분을 취득한 이후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의 등장을 기업가치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행동주의 펀드는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요구하며 기업을 압박하는 만큼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이다. 실제로 앞서 달튼은 임성윤 한국법인 대표를 콜마홀딩스 이사회에 진입시켰고, 팰리서는 SK스퀘어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독립이사 선임 등을 제안한 바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행동주의 펀드는 보통 기업이 저평가된 상태에 있고, 주주 제안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움직인다”며 “그 자체로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단기 차익 실현보다 중장기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배당 확대 등 단기 수익 위주의 접근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이사회 진입 등 구조적인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는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이는 기업의 체질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테마로 접근하는 데는 주의가 요구된다. 단순한 지분 확보나 주주제안 여부보다 제안의 합리성과 실현 가능성, 경영진의 수용 태도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황 연구위원은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은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동시에 주가 변동성과 경영 리스크 등을 동반할 수 있다"며 "투자자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제안의 실효성과 경영진의 실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김경아 기자
2025-07-24 15:41:23[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는 22일 벤처투자 분야 국정과제의 구체화를 위한 ‘벤처캐피탈업계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 주요 공약인 글로벌 4대 벤처 강국 도약을 위해 벤처투자 분야 국정과제와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국정 경제2분과 윤준병 위원, 황정아 위원을 비롯한 기획·전문위원들이 참여했다. 민간에서는 벤처투자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벤처투자 윤효환 본부장,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학균 협회장,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협회장,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협회장,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안상준 대표,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 뮤렉스파트너스 이범석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벤처와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벤처투자시장이 지금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업계 및 협회·단체 관계자들은 벤처·창업기업이 혁신 엔진 역할을 하기 위해 모험자본시장으로의 투자유입, 연기금의 참여 유도, 회수시장 활성화 및 모태펀드 확대 등 벤처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준병 경제2분과 기획위원은 “벤처투자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벤처캐피탈 업계의 목소리를 잘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정아 기획위원은 “AI 등 신산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신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투자 업계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7-22 18:53:55MLB 등 글로벌 스포츠 패션브랜드를 운영하는 F&F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던 골프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매각을 반대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F&F는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추진 중인 테일러메이드의 매각 절차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인수 대비를 위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F&F 측은 "당초 테일러메이드 투자 목적의 핵심은 인수에 있으며, 계약상 보유한 우선매수권의 행사 여부가 중요해질 경우 이를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인수를 완료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조치를 설명했다. 이어 "테일러메이드 매각에 대해 사전 동의를 제공한 바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는 계약상 당사의 동의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인수 준비와는 별개로 이미 발생한 계약 위반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센트로이드 측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F&F 측은 "향후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계약상 권리 침해와 관련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F는 지난 2021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테일러메이드를 2조1000억원에 인수할 당시 주요 전략적투자자(SI)로 5000억원을 출자했다. F&F와 센트로이드와의 갈등은 올해 2월 테일러메이드 매각이 추진되면서 불거졌다. F&F는 매각 적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계약 조건으로 알려진 경영권에 대한 우선매수권과 사전동의권을 주장하며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센트로이드는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SI들에게 티저레터(투자의향서)를 보내는 등 매각 절차에 정식으로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화 기자
2025-07-21 18: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