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프라하(체코)=김윤호 김학재 기자】 체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계기로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의 반복적인 이의제기를 차단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원전동맹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웨스팅하우스에 줄 것은 주되 원전 수출에 대한 주도권은 한국이 갖는 방안이다. 윤 대통령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체코 프라하를 찾아 24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최종 수주를 굳히기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은 '원전동맹'이라고 표현할 만큼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한 양국 원전 협력을 공고히 한다는 설명이다. 양 정상은 19일(현지시간) 오후 정상회담을 통해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한 양국, 또 한미 간 파트너십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윤, 웨스팅하우스 협력 모멘텀 마련 윤 대통령이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배경은 굳건한 동맹국인 미국의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이의제기를 한 상황이라서다. 웨스팅하우스는 원천기술 지식재산권을 보유했다는 것을 내세워 우리나라가 원전 수출을 시도할 때마다 클레임을 걸면서 우리의 원전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때에는 웨스팅하우스의 설비를 공급 받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고, 이번 두코바니 원전 또한 결국 웨스팅하우스에 '한몫'을 챙겨주는 결말이 예상된다. 그러나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웨스팅하우스와 부딪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나선 것이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체코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나아가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거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본지에 웨스팅하우스와 동행하는 개념이라고 귀띔했다. 글로벌 원전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투기보단 파트너로서 협력해 공동이익을 취할 수 있도록 한미 정부가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다만 웨스팅하우스에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줄지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기업 간 협상에서 구체화된다. 그러므로 향후 원전 수출도 건건이 웨스팅하우스가 차지할 몫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웨스팅하우스의 원천기술 지재권이 실제로 얼마나 적용됐는지 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바라카 원전의 경우 사업 총규모인 186억달러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설비 공급으로 가져간 몫은 2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원전 건설에 쓰일 기술은 당시와 다른 만큼 협상을 통해 바라카 원전 때보다 웨스팅하우스의 몫을 줄이는 시도를 할 전망이다. ■체코 희망하는 첨단산업 등 협력도 양 정상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계기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첨단기술과 에너지, 기후위기 등 미래를 위한 과제에서 전략적으로 공조키로 한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크게 무역·투자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인프라 분야로 나눠 각기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할 세부분야는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등이다. 이를 통해 그간 우리 자동차 기업들의 진출을 바탕으로 이뤄지던 제조업 중심 경제협력을 함께 미래산업을 키우는 동반성장의 기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물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외에도 중소기업 등 최대 60개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9-19 21:42:56【파이낸셜뉴스 서울·프라하(체코)=김윤호 김학재 기자】 체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계기로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 굳건한 한미 원전동맹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체코 프라하를 찾아 24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최종 수주를 굳히기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은 '원전동맹'이라고 표현할 만큼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한 양국 원전 협력을 공고히 한다는 설명이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내년 3월 최종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우선협상대상자 전과 후 두 차례 특사를 파견한 데 이어 직접 프라하에서 정상회담에 나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출국하기 전 공개된 외신 서면인터뷰에서 두코바니 원전 수주가 주요 목적이라고 직접적으로 밝히며 열을 올린 이유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배경은 굳건한 동맹국인 미국의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이의제기를 한 상황이라서다. 웨스팅하우스는 원천기술 지식재산권 보유했다는 것을 내세워 우리나라가 원전 수출을 시도할 때마다 클레임을 걸면서 우리의 원전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때에는 웨스팅하우스의 설비를 공급 받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고, 이번 두코바니 원전 또한 결국 웨스팅하우스에 '한 몫'을 챙겨주는 결말이 예상된다. 그러나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웨스팅하우스와 얼굴을 붉힐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 해결에 직접 나선 이유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미 정부가 나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원자력 협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전이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기업 간 분쟁으로 방치하지 않고 한미 정부 주도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체코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나아가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거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본지에 웨스팅하우스와 동행하는 개념이라고 귀띔했다. 글로벌 원전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투기보단 파트너로서 협력해 공동이익을 취할 수 있도록 한미 정부가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다만 웨스팅하우스에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줄지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기업 간 협상에서 구체화된다. 그러므로 향후 원전 수출도 건건이 웨스팅하우스가 차지할 몫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웨스팅하우스의 원천기술 지재권이 실제로 얼마나 적용됐는지 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웨스팅하우스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있으니 일감을 내주는 협상을 하고는 있지만, 지재권이 실제로 얼마나 적용돼있는 것인지 전문가들의 판단을 빌려야 한다"며 "지금의 기술은 여러 번 섞이거나 분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바라카 원전의 경우 사업 총규모인 186억달러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설비 공급으로 가져간 몫은 2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원전 건설에 쓰일 기술은 당시와 다른 만큼 협상을 통해 바라카 원전 때보다 웨스팅하우스의 몫을 줄이는 시도를 할 전망이다. 특히 체코 원전의 경우 테믈린 3, 4호기 등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수주까지 고려하면 총 40조원 규모에 달해 웨스팅하우스도 상당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만큼 원만하게 협의될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9-19 18:35:0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지사가 캐나다 앨버타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 미래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1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캐나다 앨버타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우선 캐나다 앨버타를 방문해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수상과 자매결연 50주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 과학기술, 체육 등에 대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오는 23일 캘거리에서 강원테크노파크, 앨버타 이노베이트 등 양 지역의 주요 산업 지원기관이 참석하는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등 실질적 교류를 통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어 24일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생명과학 콘퍼런스 라이프 사이언스 위크에 참가, 김진태 지사가 직접 연단에 올라 강원특별자치도의 바이오·헬스 산업 역량을 홍보하고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으로 이동한 김 지사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역점산업 관련 기관,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강원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오는 2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의 인테그리스 본사를 방문해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테그리스사의 원주 문막공장 반도체 첨단 부품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 확대를 협의한다. 이어 27일에는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이밖에도 알몬티 대한중석 대표를 만나 영월 상동의 텅스텐 선광장 및 제련공장에 대한 투자 확대 등 향후 계획을 듣고 주보스턴총영사관을 방문해 도내 미래산업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산업 협력을 위해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한다”며 “북미지역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9 13:17:50[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을 밝힌 가운데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글로벌 원전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을 놓고 갈등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한미 원전동맹 구축을 언급하면서 해당 이슈에 대한 원활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란 분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9-12 15:14:20[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이달 10~12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4)’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탄자니아 및 말레이시아 등 주요 협력국가 철도기관 대표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10~11일 이틀간 마산자 쿤구 카도고사 탄자니아철도공사 사장 및 모흐드 누르 이스말 말레이시아고속철도공사(MyHSR) 사장, 아랍에미리트(UAE) 에티하드레일(ER) 경영진 등과 잇따라 면담했다. 한 사장은 10일 탄자니아철도공사와 △‘중앙선 표준궤 프로젝트(SGR)’ 운영·유지보수 △‘철도연수센터’ 건립 △협궤철도(MGR) 개량 등 탄자니아 철도 인프라 개발 사업의 참여 방안 및 기술지원 등 주요 사안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했다. 코레일은 앞서 지난 7월 탄자니아 현지에서 ‘한-탄자니아 철도공사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아프리카 철도 인프라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 사장은 이어 11일에는 말레이시아고속철도공사와의 면담에서 코레일의 KTX 운영 기술력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향후 진행되는 ‘말레이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UAE 에티하드레일, 몽골철도공사와도 앞으로 긴밀한 교류·협력을 약속하고, 새로운 철도사업 발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사장은 "GICC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철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중요한 기회"라며 "지난 20년간 KTX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철도 인프라 발전과 함께 한국철도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1 17:36:38[파이낸셜뉴스] 에어버스는 지난 1974년부터 이어온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이 50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간 인연은 대한항공이 1974년 9월 5일 A300B4를 처음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대한항공이 6대의 항공기를 주문하기 위해 에어버스와 체결한 계약은 설립 초기의 에어버스에게 3번째 주문이자 유럽 외 지역에서의 1번째 주문이었다. 이후 대한항공은 거의 모든 에어버스 기종을 주문하고 운영해왔다. 또한 대한항공은 기술 신뢰도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에어버스 운항사로 꾸준히 인정받으며 에어버스로부터 20회 이상 '오퍼래셔널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항공 운항 외에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1989년부터 에어버스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해 왔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현재 A350의 복합재 화물칸 도어 △A320 패밀리 및 최신 A330네오를 위한 연료 절약형 샤크렛 윙팁 장치 △A330의 동체 외피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월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를 위해 33대의 최신 장거리 운항 항공기인 A350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발표했다. 이 신규 주문은 27대의 A350-1000과 6대의 A350-900으로 구성돼 있다. 이전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약 25%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티안 쉬어러 에어버스 상용 항공기 사업부 최고경영자는 "대한항공은 유럽 외 지역의 첫 고객으로서 에어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혁신, 기술 우수성 및 고객 만족이라는 양사의 공통된 가치를 반영한다"면서 "A350 신규 주문은 우리가 함께한 긴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순간이며 A350은 대한항공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에어버스와 함께한 지난 50년의 여정은 항공 산업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첫 A300 기종부터 최근 주문한 A350 기종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세계를 연결하는 우리의 사명에서 항상 에어버스를 신뢰하고 함께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총 165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했으며, 이 중 72대는 향후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 예정인 항공기 72대에는 단일 통로 항공기 A321neo 39대와 장거리 항공기 A350 33대가 포함돼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5 15:57:37[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OP.GG)와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피지지는 각종 글로벌 게임들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5개 대륙에 23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데스크탑앱에 인게임 오버레이, 친구 찾기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 중이다. 오피지지는 이번 협약으로 플랫폼 내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페이지를 론칭해 대회별 프로 선수들의 공식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 전 세계 팀별 ‘파워 랭킹’과 가상 시뮬레이션 e스포츠 시스템인 ‘판타지 리그’를 도입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연간 2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오피지지의 가상광고, 경기장 브랜딩, SNS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앞으로도 이용자 친화적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오피지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락 오피지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e스포츠 선수들은 물론 일반 게임 이용자들에게 정확하고 풍부한 데이터 제공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3 09:11:07[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각자 출자해 설립한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 일본 고교교사 50명을 한국으로 초빙했다. 일본 청소년 세대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조치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26일 일본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5박 6일간 한국에서 ‘제2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는 △류진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이사장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윤덕민 전 주일 대사 등 한일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지난 1월 일본에서 제1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 프로그램을 수료한 한국 고교교사들이 함께 초청돼 일본 교사 방한단과 만찬 및 환담을 나눴다. 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양국 젊은이들의 열린 마음이야말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풍성하게 키워나갈 비옥한 토양”이라며 “양국 선생님들께서 좋은 씨앗을 뿌리고 정성을 다해 키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일본 교사들은 서울 소재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등학교, 경기도 소재 공립고등학교인 용인삼계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한단은 수업참관, 학생 및 교사들과의 간담, 한국교육 특징과 현안 등에 질의응답 등을 통해 한국 교사·학생들과 소통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 양국 미래세대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 방한단은 현대모터스튜디오, LG 사이언스파크, 도레이첨단소재, 판교창업존 등을 찾아 한국의 산업기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아울러 박하식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 김웅희 현대일본학회 회장 등 전문가 강연을 통해 한국의 교육제도, 한일 경제통상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또 진관사 견학, 김치담그기 및 태권도 공연 관람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재단은 내년에도 상호 고교교사 방문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중에는 한국 고교교사 50명이 일본을 방문, 주요 기업 및 학교방문, 문화체험 등을 통해 미래세대 교육을 위한 한일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6 16:08:26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용 협업 소프트웨어 ‘노션’과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리셀러 계약 체결을 통해 노션의 기업용 요금제인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이 플랜에는 AI를 기반으로 간편한 문서 작성 및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인 ‘노션 AI’가 포함된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노션의 리셀러 파트너십 체결로 국내 기업들은 노션 엔터프라이즈 플랜 도입에 있어 다양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체 조직 운영에 특화된 요금제인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도입할 경우 △사용자 프로비저닝 △고급 보안 △제어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노션 AI는 △노션 워크스페이스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Q&A’ △생성형 AI를 활용해 브레인스토밍과 번역, 초안 작성을 돕는 ‘AI 글쓰기 및 자동 채우기’ 등을 제공해 더욱 효율적인 지식 및 프로젝트 관리, 문서 작성을 돕는다. 양사는 메가존클라우드가 보유한 파트너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노션 엔터프라이즈 플랜의 신규 고객 발굴 및 확대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이 업무효율 극대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션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션 랩스 박대성 한국지사장은 “노션의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 입지를 다지고 전략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업으로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생산성 향상 및 업무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협업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 분야 선도기업인 노션과 협력해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 워크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0 09:14:35미국 국무부가 미국 쿠팡과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한국과 공공외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쿠팡은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200대 기업에 들어가는 기술 기업"이라며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혁신과 경제 안보를 촉진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어 "국무부가 한국의 미국 기업과 맺는 파트너십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또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번영,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한미간 광범위한 동맹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및 지난 5월 한미일 3국 외교 차관 회의를 거론하면서 "이 파트너십은 당시 밝힌 지역적 목표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미국 대사관이 한미 문화 교류를 위해 운영하는 공간인 아메리칸스페이스를 언급했다. 과거 미국 문화원 역할을 이어받은 아메리칸스페이스는 한국 내 6곳에서 운영 중이며 미국 유학 관련 자문과 각종 교육, 문화 교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무부는 주한 미국 대사관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산의 새 아메리칸스페이스를 지원하고, 한국 내 6개 아메리칸스페이스 전체에서 대중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주한 미국 대사관과 쿠팡이 미국 국무부가 추진하는 여성 기업가 아카데미(AWC) 프로그램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 성명에서 "미국 정부를 대표해 한국의 경사스러운 기념일에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블링컨은 "우리는 위대한 두 국가의 영구적인 우호와 한국의 건국을 기념한다"며 "한국은 민주주의의 등불로 성장, 수많은 사람들의 번영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은 71년이 지난 지금에도 한국과 철통같은 동맹을 지키고 있다"며 "양국은 국제 평화와 안정, 인권과 개인의 자유라는 공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8-15 18: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