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수목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제보하는 ‘안전 파파라치’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안전 파파라치 캠페인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객이 전시원 또는 다중이용시설 현장에서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으로 촬영해 방문자센터와 트램 승차장에 비치된 광고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10명에게는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신고 대상은 △산사태 위험 △배수로 막힘 △관람로 위험요소 △그늘막 파손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 전반에 대해 신고가 가능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위험요인에 대해 위험 정도에 따라 순차로 조치할 계획이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안전 파파라치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사고를 예방하는 고객 참여형 신고 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일상 속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09 12:43:56[파이낸셜뉴스] 결혼 전에는 파파라치에, 결혼 이후에도 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42)이 공식행사에 참석을 예고했다. 암 투병 중인 그녀가 참석하는 행사는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을 기념한 군기분열식으로, 6개월 만에 공식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케이트 미들턴은 15일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참석한다"면서 직접 근황을 전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지난 몇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에 압도됐다"며 "윌리엄 (왕세자)와 저의 세상을 변화시켰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암 투병 고백 후 이어진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다"며 "나쁜 날에는 몸이 약해지고 피곤해지며, 몸을 쉬게 해야 하지만, 좋은 날엔 기분이 더 좋아지고, 그걸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적었다. 케이트 미들턴이 언급한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열리는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이다. 케이트 미들턴이 이 행사에 참석하면 지난해 12월 샌드링엄에서 열린 왕실의 연례 크리스마스 예배 이후 6개월 만이다. 또한 지난 3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케이트 미들턴은 올해 1월 복부 수술을 받고 입원한 후 공무에 나서지 않아 위중설, 부부 불화설 등 루머에 휩싸였다. 결국 직접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버킹엄궁 대변인을 통해 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이 군기 분열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그날의 모든 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왕세자도 켄싱턴궁 대변인을 통해 "왕세자빈이 자신에게 중요한 일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해 기쁘다"며 "계속 공무를 수행하면서 아내와 자녀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암 연구 지원 자선단체 영국 암연구소의 미셸 미첼 소장은 "케이트 미들턴의 이야기는 다른 암 환자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투병 경험 공유에 의미를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5 14:21:56[파이낸셜뉴스]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가석방 결정이 나오자 정 전 교수의 배우자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언론인들에게 “과거와 같이 집 근처에 잠복하는 등 파파라치 행태를 삼가시길 간곡히 빈다”고 밝혔다. 이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과거 조 전 장관이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 주소를 트위터에 공개했던 일을 언급하며 조 전 장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경심 교수 석방에 파파라치 행태 우려한 조국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32)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정 전 교수의 가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정경심 교수가 약 80% 형기를 복역하고 가석방된다. 그동안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절절한 기도로 힘을 주신 종교인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정 교수는 무엇보다도 먼저 건강 회복에 힘 쓸 것이다. 이에 언론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과거와 같이 집 근처에 잠복하여 카메라를 들이대거나 차량으로 가족을 추적하는 등 파파라치 행태를 삼가해주시길 간곡히 빈다.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심 있나, 본인 인권만 인권이냐" 정유라 반격 그러자 다음 날인 21일 정유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이런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며 “진짜 뭐 같아서 세상 살기 싫다”며 “조국은 양심이 있나. 남의 딸은 집 주소까지 올리더니, 댁 마누라만 사람이고 다른 사람 딸은 사람도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남의 인권을 무시하던 사람은 본인 주변 인권도 챙길 자격 없는 법”이라고 직격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이른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당시 경찰에 수사를 촉구하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국정원 여직원 오피스텔 위치를 공개했다. 그는 당시 “추가속보! 문재인 비방 글 작업을 한 국정원 직원이 문을 잠그고 대치 중인 곳은, 역삼동 OOO 건너편 OOOO 오피스텔”이라고 적었다. 이에 당시 다수의 취재진과 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해당 오피스텔을 찾아갔다. 당시 민주당 일부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이 35시간 동안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혐의(공동감금)로 기소됐으나, 2018년 3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 건물에 들어온 기자를 주거 침입 혐의로 고소했던 2020년, 국정원 여직원 오피스텔 주소를 공개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그 여성은 국정원 요원으로 선거 개입이란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 있던 ‘현행범’이었는데, 도대체 어떠한 측면에서 나의 딸 사건과 비교한다는 말이냐”고 반박한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1 09:58:10[파이낸셜뉴스] 파파라치 추격전으로 어머니를 잃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미국 뉴욕에서 파파라치에게 자동차 추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도를 넘은 촬영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17일(현지시간) BBC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장모 도리아 라글랜드가 전날 밤 파파라치들이 연루된 재앙에 가까운 자동차 추격을 겪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추격전이 2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파파라치들이 신호위반은 물론 인도를 질주하거나 역주행까지 하면서 사진을 찍어대면서 다른 차량 운전자, 행인, 경찰관 2명과 충돌할 뻔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이들 가족이 전날 뉴욕에서 열린 미즈재단의 ‘우먼 오브 비전상’ 시상식에 다녀오는 길에 벌어졌다. 오후 9시50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시상식장을 나선 해리 왕자 가족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차량에 올랐고 뉴욕경찰이 경호 지원에 나섰으나 곧 파파라치의 추격을 당했다. 1시간가량 추격이 이어지자 이들은 경찰의 안내로 어퍼이스트의 한 경찰서로 일단 피신했다. 여기서 경찰들이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차단하는 동안 택시에 올라 숙소로 향했지만 오래지 않아 다시 파파라치들에게 쫓겼다고 한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모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언론과 파파라치가 좋은 사진을 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공공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통과 이동이 많은 뉴욕시에서 단 10분의 추격전도 극히 위험할 수 있다”며 “해리 왕자의 모친이 어떻게 세상을 떠났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는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에게 쫓기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해리 왕자 역시 어머니의 죽음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 때문이라며 여러 차례 분노를 표해 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18 16:02:16[파이낸셜뉴스] 대구 동성로의 한 패스트푸드점 앞에 역주행이나 불법주정차 운전자를 신고한 이를 ‘파파라치’라고 조롱하는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다. 20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대구 동성로 인근 도로에 설치된 현수막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현수막에는 붉은색 바탕에 큰 글씨로 “잠시 주차·정차, 진입 절대 금지”라는 문구가 적혔다. 자신을 ‘건물 입주자’라고 밝힌 이는 현수막에서 “나라를 구하는 불타는 열정과 정의에 가득찬 대한민국의 젊은 청년 아이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손님을 가장해 여러 달째 노트북과 휴대전화 2대의 무기를 가지고 파파라치가 되어 국민신문고, 중부경찰서, 중구청에 신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7만8000원의 뚜껑 열리는 과태료 범칙금을 내지 않으시려면 엄청난 주의가 필요하다”고 비꼬았다. 표면적으로는 불법행위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이지만, 다소 과장된 어투로 신고자에 대한 주의를 드러내는 것으로도 여겨진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자신이 현수막에서 거론된 신고자라고 밝힌 이가 나타났다. 신고자 A씨는 그동한 신고한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월30일쯤부터 시작해 이달 10일까지 신고를 했다”며 “신고한 건수는 총 535건으로, 하루에 10건 이상 신고한 셈이다”고 밝혔다. A씨는 “일방통행 도로인데 죄다 역주행하길래 신고했다”며 “99%가 불법 역주행이다. 불법주정차는 몇 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단속하는 사람이 없으니 몇 시간을 불법 주차해놔도 아무도 뭐라고 안한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앞으로는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불법 주정차 신고하다가 맞기도 했다”며 “경찰들 반응은 ‘굳이 신고해서 맞냐’는 반응이었고, 합의하러 간 병원에서도 나이 많은 사람 신고한 제 잘못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불법 저지른 사람은 당당하고 뻔뻔한데 그걸 신고한 제가 나쁜 놈이 되어 있었다”며 “아무도 내 편은 없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0 17:12:18[파이낸셜뉴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이라고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극성 지지자들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 문자 폭탄을 보내는 것을 넘어 카메라를 들고 해당 의원들을 실제로 따라다니며 막말을 퍼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끝난 후 국회 본청 계단을 내려오다가 한 남성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자신을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소개한 해당 남성은 강 의원을 쫓아가며 “와, 대단하다. 당당하다. 도대체 대표님한테 왜 그러시는 거예요. 등에 칼 꽂으시고. 예?”라고 물었다. 이 남성은 이어 반말로 “왜 배신하고 ‘수박’이냐고. 응? 강병원. 대답해. 강병원. 뭐가 잘나서 뻔뻔하게 걸어가냐”고 항의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비이재명계 인사들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은어다. 겉은 민주당이어도 속은 다르다는 뜻이다. 박용진 의원도 비슷한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 대표 지지자는 박 의원을 따라가며 “한 말씀만 해주세요”라고 하다 답이 없자 “어? 박용진, 박용진” 하며 소리를 질러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당 행사에서는 수박 모자를 쓰고 온 당원들이 김종민 의원 등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내년 총선에선 낙선하라”며 사진을 찍어댄 것으로 알려졌다. 설훈 의원도 지난 8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천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장에서 민주당 강성 지지자 상당수가 참석해 “이 대표와 함께하라”는 요구가 이어져 진땀을 뺐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개토커(개딸 스토커)’ ‘개파라치(개딸 파파라치)’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비명계 의원은 조선일보에 “전화, 문자 폭탄으로 공격하는 걸 넘어서 직접 찾아와서 반말로 욕설을 하는 급습을 당하고 있다”며 “개딸들이 수천 명씩 입당하고 있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비명계는 이 대표에게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비명계 재선인 김종민 의원은 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 “개인의 사법 문제를 당 지도부가 나서서 이 대표는 무죄라고 주장하는 게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있겠는가”라며 “당이 마치 변호인처럼 나서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 외에 현재 민주당을 이끌 사람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없다고 민주당이 무너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인 한 사람한테 의존해 당을 끌고 간다, 선거에 임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주장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윤건영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에게는 진정한 지도자의 길을 걸으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그 길이 어디인가는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10 07:04:41[파이낸셜뉴스] "예약자명 2개만 알려주세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갈비집 종업원에게 8명 예약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해당 갈비집은 예약자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손님을 받았다. 갈비집 종업원은 "정부 정책을 따르면 단체 손님 위주로 받는 가게는 모두 망한다"며 "4명 이하를 받는 홀 손님은 자리가 비었는데 룸 예약은 연말까지 꽉 찼다"고 말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면서 일부 자영업자들이 사적모임 제한을 어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사적모임 제한을 준수하면 줄도산을 할거라고 항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시민들은 방역대책을 준수하지 않는 업체를 신고하는 등 '파파라치' 행위도 나타나고 있다. ■꼼수영업 활개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3~24일 서울 강남, 마포, 용산 일대의 식당 16군데에 4명을 초과하는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자 5곳에서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들은 복수의 예약자명을 요구하거나 분리돼 앉는 조건으로 단체 식사를 허용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 인근의 한 일식집에서는 4명 초과 손님에 대해 예약을 받되 분리막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방역당국의 대책에 꼼수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일식집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분리막 설치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며 "대다수 손님들이 다른 손님에게 지장이 가지 않게 식사를 하고 가신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단체 손님이 오면 못이긴척 받아준다는 글이 다수였다. 한 자영업자는 "오피스 상권에서 방역 대책을 따지면 장사를 못한다"며 "깐깐하게 굴면 단골들이 빠져 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운영시간 제한 조치를 공개적으로 거부한다는 움직임도 나왔다. 전국 14곳에 직영점을 운영하는 인천 대형 카페 '더노벰버라운지'는 지난 18일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결국 인천 연수구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자 카페는 방역 지침을 따르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방역 파파라치 등장? 일부 자영업자들이 꼼수 영업을 이어가자 이를 신고하는 파파라치도 늘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한 작성자가 "며칠 전 중년 목소리의 남녀 손님들의 코로나19 방역패스 문의 전화를 두 차례 받았다"며 "예민한 것 일 수도 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의도적인 암행 점검이나 주변의 또 다른 사람들이 확인해 보는 건 아닐까 해서 공유한다"고 적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달래기 위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정 예산, 각종 기금, 예비비 등 기용재원을 총동원해 4조3000억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라며 "올해 말부터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12-26 14:01:26▲ 사진=SBS '빅이슈' 방송 캡처 배우 주진모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 연기와 더불어 본격적인 파파라치 전쟁기를 예고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 한석주(주진모 분)는 위험을 무릅쓰고 파파라치 미션을 성공한 대가로 지수현(한예슬 분)에게 딸이 있는 곳을 전달받았다. 아이를 위한 선물을 고른 한석주는 새 양복을 갖춰 입고 말끔하게 변신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달라진 자신을 보고 어색해하면서도 가족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하는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와 닿았다.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딸 세은의 병원을 찾은 한석주는 전처와 딸, 그리고 곁에 있는 새아버지를 지켜보며 홀로 숨죽였다. 이 과정에서 그리움과 쓸쓸함, 과거 자신의 선택 때문에 가족까지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등 복잡 미묘한 3色 감정이 느껴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제 다시는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전처의 말에 절망한 한석주가 방송 말미, 지수현에 의해 의문의 격리병동에 갇히며 앞으로의 본격적인 파파라치 전쟁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사건에 휘말렸던 과거 한석주의 추락도 생생하게 드러났다. 존경받는 사진기자에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알코올 중독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상황에 절로 이입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희망과 좌절을 오가는 한석주의 드라마틱한 심경 변화는 주진모의 놀라운 집중력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한층 빛났다. 잠시나마 꿈꿨던 행복이 급격히 사라지는 순간을 누구보다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한편 '빅이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3-14 11:38:15배우 주진모, 한예슬이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신사옥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주진모, 한예슬, 김희원, 신소율 등이 출연하는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다룬 작품으로 6일 첫 방송예정.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3-06 18:04:37배우 주진모가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신사옥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주진모, 한예슬, 김희원, 신소율 등이 출연하는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다룬 작품으로 6일 첫 방송예정.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3-06 17: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