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리창 파편이 튀어 70대 보행자가 부상을 입었다. 29일 오후 12시 13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오피스텔 12층 창문이 부서졌다. 파손된 유리창 파편은 밑으로 떨어져 건물을 지나가던 A씨(70·여)의 무릎 위 부위에 약 3㎝ 열상을 입혔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인 28일 오후 10시 부산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해당 오피스텔 창문은 강풍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8일 오후 8시 48분께 사하구 다대동에서 "아파트 외벽 철판이 떨어질 것 같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도 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9 14:23:3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에 오른 쪽에 맞은 것이 총알이라고 확인했다.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맞은 것이 파편이 아닌 총알이라고 확인하면서 논란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미 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폴 어베이트 FBI 부국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에 맞아 귀에 부상을 입었다는 것에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열렸던 의회 청문회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이 발언한 것과 정반대의 말을 한 것이다. 당시 레이 국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인지 파편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었다. 이 발언은 큰 파장과 더불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이를 반박한 바 있다. 그는 "불행하게도 내 귀는 총알에 맞았으며 그것도 세게 맞았다"면서 "유리나 파편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FBI는 성명을 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맞춘 것은 그것이 전체든 일부든 총알"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점도 논란을 확대재생산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거즈 붕대를 하지 않고 나타나서다. 그의 오른쪽 귀에 뚜렷한 상처가 보이지 않아 총알 혹은 파편 논란은 계속됐다. 여기에 유명인 관련 가십성 기사를 다루는 미국 매체 TMZ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매체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에 맞았는지 여전히 약간 미스터리"라고 보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31 08:02:3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오른쪽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이 아닐 수도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상에 대한 객관적인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고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의 국장이 공개적으로 총알이 아닌 파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FBI는 논란이 계속되자 총알 전체 내지는 일부라는 추가 입장을 밝히며 관련 논란을 수습하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일각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나는 총에 맞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피격당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캠프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재 주치의 등은 이날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식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비밀 경호국(SS)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에 맞았다는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지난 24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인지 파편(shrapnel)인지에 대한 의문(question)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이나 파편에 맞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 무대에서 발견된 다수의 금속 조각을 검사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트루스소셜에 "불행하게도 내 귀는 총알에 맞았으며 그것도 세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자리에는 유리나 파편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병원은 내가 귀에 총상을 입었다고 했는데 FBI가 이상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FBI를 비난했다. 논란 키운 FBI와 일부 미국 매체 논란이 계속되자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맞은 것은 전체(whole) 내지는 작은 조각(piece)으로 파편화된 총알(a bullet)이며 이는 사망한 총격범의 소총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면서 귀에 거즈 붕대를 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을 계기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으로 부상을 당해 거즈 붕대를 붙였던 오른쪽 귀에 외관상 뚜렷한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미국에서 유명인 가십성 기사를 다루는 매체 TMZ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게재했다. 매체는 "그가 (총알에) 맞았는지 자체가 여전히 약간 미스터리"라고 보도했다. 이어 TMZ는 "영구적인 상처가 보이지 않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록적으로 빨리 회복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사진, 영상, 소리 등에 대한 자체 분석 등을 통해 총격범이 발포한 8발의 총알 가운데 첫 번째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스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7 08:06:58[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저녁 10시 44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동 발사체는 2분 뒤인 저녁 10시 46쯤 북한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되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세부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7 23:38:22[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8월 추락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비행기가 외부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6월에 바그너그룹의 반란을 주도한 프리고진이 탑승했던 비행기에서 수류탄 파편이 발견되었으며 사옥에서 마약을 찾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푸틴은 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러시아 싱크탱크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8월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이에서 추락한 프리고진의 비행기를 언급했다. 문제의 비행기는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에서 제작한 ‘레거시 600’ 제트기였으며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 간부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탑승했했다. 이들은 추락으로 인해 모두 사망했다. 러시아 안팎에서는 해당 사건이 푸틴의 복수라고 추정했다. 비행기가 러시아군의 대공 미사일에 맞았다는 소문도 돌았다. 엠브라에르 주가는 자사 비행기가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락하지 않았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이끌던 프리고진은 지난 6월 푸틴을 상대로 군사 반란을 일으켰으나 벨라루스로 망명하는 조건으로 이틀 만에 반란을 멈췄다. 푸틴은 프리고진에 대한 기소를 멈추는 등 겉으로는 그와 합의한 것처럼 보였다. 프리고진은 이후 벨라루스와 아프리카 등에서 해외 용병 사업에 몰두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거리를 뒀으나 푸틴의 손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은 발다이클럽 행사에서 문제의 비행기에 “외부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조사위원장이 추락으로 사망한 시신에서 수류탄 파편을 찾았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푸틴은 바그너그룹의 반란 이후 러시아 경찰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바그너그룹 본사를 수색했고, 프리고진이 숨겨놓은 현찰과 가짜 문서들 사이에서 5kg의 마약(코카인)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불행하게도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시신에 대한 알콜 및 마약 성분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내 생각에 해당 검사가 분석 과정에 중요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망 당시 62세였던 프리고진은 추락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외에 매장되었다. 장례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하여 비공개로 진행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정부가 추락 이후 현장 보존에 대한 국제 안전 규정을 무시하고 추락 지점을 불도저로 밀어버렸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0-06 09:35:47[파이낸셜뉴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의 사망으로 이어진 비행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의 시신에서 수류탄 파편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본회의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그는 최근 프리고진 추락 비행기 조사위원장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수류탄 파편들이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에서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 외부 충격은 없었다"라며 "이는 러시아 조사위원회의 조사로 확립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프리고진 비행기 사고 원인을 명확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으로서 우크라이나에서 전투에 참여했던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약 하루 만에 철수했다. 그로부터 두 달 후인 지난 8월 23일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 고위 임원들과 전용기를 타고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다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이 사고로 탑승자 10명이 모두 사망했다. 서방 당국은 그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암살당한 사망자 목록을 지목하며 프리고진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푸틴의 암살이 연관 있는 것으로 의심했다. 반면 크렘린궁은 이번 비행기 추락 사고의 배후에 푸틴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절대적인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러시아에서 공식 조사가 시작됐지만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은 프리고진이 추락사한 엠브라에르 제트기를 제쟉한 브라질의 조사 참여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06 07:17:4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중학교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노후화한 학교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파편에 맞아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휴일 출근중에 중학교 건물 낙하물에 횡사할 뻔 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너무 노후한 학교.. 건물 외벽서 낙하물 '뚝뚝'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오전에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어서 사무실 도보로 출근하던 중, 서대문구 XX중학교의 인접 보행로를 지나는 중에 무언가 ‘쿵’ 떨어지고 좀 있다 (머리에) 한 번 더 뜨끔한 느낌이 있었다”고 적었다. A씨는 “갑작스러워서 알지 못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학교 건물 외관 처마 같은 곳에서 콘크리트가 부식되어서인지 떨어지는데 크기가 꽤나 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복수의 콘크리트 조각이 바닥에 떨어져 널린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보니까 주변에 5~6조각이 한꺼번에 떨어진 것 같았다”라며 “학교 관리하는 분에게 상황 고지를 해드렸는데 무척 침착하게 다친 부위를 보자고 하면서 몸에 손을 대셔서 거부하고 진단서 첨부해서 정식으로 행정실 통해서 이야기를 드리겠다고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 시설들이 대체로 예산이 없어서 그런지 학교 시설 관리를 잘 못 하고 있지 않나 싶다”며 “제가 사는 동네에도 사립이지만 50년 된 중·고등학교가 있는데 운동장 시설이 낡아서 사고가 계속되는데도 예산 마련을 못 해서 손을 못 쓰고 있다더라. 교육청이나 서울시가 서로 싸우지 말고 이런 안전에 대한 이슈부터 합의해서 잘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학생들 다치면 어떡하나, 걱정에 글 올린다" A씨는 이어 “서로 기싸움 하고 정치적인 대립각 세우는 것도 본인들 할 일이라면 할 일일테니 이해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지나다 돌 맞고, 학교 시설로 성장기에 골절상 입는 학생들이 나오고 이러는 상황부터 제대로 보고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들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A씨는 “맞은 부위가 머리인데 아직 얼얼하다”며 “얇은 모자 쓴 덕분에 많이 찢어지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봐야 할 것 같다. 사람이 막을 수 있는 불행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는 “점심 먹으러 나와서 다시 살펴보니 아직 떨어질 것이 많아 보이는데, 차단막은 설치했지만 인도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사람들이 기 길로 통행을 계속하고 있더라”며 “좀 더 안전을 생각해서 철저하게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전화 다시 드렸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혹시 도와주실 수 있으시면 ‘공감’으로 관계자들이 볼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학교 측은 이후 낙하물이 떨어질 수 있는 위치를 막고 길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병원부터 가보시라” “노후화 정도가 심하다” “속히 조치되어야 하겠다” “방송국에 제보하라” “길에서도 안전모를 쓰고 다녀야할 것 같다” “크게 안 다치신게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정말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30 14:30:15[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실내악 시리즈’ 첫 번째 공연 ‘눈부신 파편’을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환 체임버홀에서 연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실내악 시리즈’는 국악기 본연의 음색과 단원 개개인의 기량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앙상블의 탄생’과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두 가지 특별함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각 파트 수석 단원을 중심으로 결성한 15인조 실내악 앙상블 팀 ‘SMTO 앙상블’을 처음 선보인다.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우리 음악의 전통적인 창작 방식에 착안해 ‘종묘제례악’, ‘관악영산회상(삼현육각)’, ‘경기 줄풍류 중 뒷풍류’를 편곡, 재해석한다. 공연은 가야금, 양금, 거문고, 대금, 단소, 피리, 생황, 태평소, 해금, 아쟁, 타악(박·편종·편경·절고·장구·징·좌고) 등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국악기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SMTO 앙상블의 연주와 더불어 ‘종묘제례악’과 ‘가곡’에서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악장) 이수자인 김영근,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조의선이 함께 한다. 공연 관계자는 “다채로운 우리의 음악 유산을 만날 수 있는 실내악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섬세하고 밀도 높은 전통 음악의 매력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5-10 15:24:30[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에서 기내식을 먹던 승객이 파편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후유증에 따른 치료비까지는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지난 4월 16일 하와이 호놀룰루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231편 여객기에 탑승한 뒤 기내식으로 제공된 비빔밥을 먹다가 치아 3개가 손상되는 사고를 당했다. 치아 두 개는 수직으로 금이 가는 '수직파절', 다른 한 개는 치아의 겉을 싸고 있는 에나멜(법랑질)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비빔밥 나물 위에 커피잔 파편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있었다"라며 "자세히 보지 않고 식사 사진만 찍은 뒤 비벼 먹다가 '우지지직' 소리가 나 놀라 뱉어보니 파편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비빔밥은 하와이 현지 기내식 제조업체가 만들어 아시아나항공에 공급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아시아나항공에 항의하고 보상을 요구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4∼5월 치료비만 보상할 수 있고, 이후 치료에 대해서는 보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치아는 원상복구도 되지 않고, (손상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근관치료 등이나 발치 후 임플란트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라면서 "기내식을 먹고 치아에 금이 간 게 사실이고, 인과관계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관련해 A씨와 보상을 협의 중이라면서도 후유증 등에 따라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치료비는 보상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즉각적인 치아 진료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할 방침이나, 손님이 요구하는 미래에 추가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치료비에 대해서는 인과관계 증명 등이 어려워 보상이 어렵다"라면서 "이물질 발견 경위는 자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10 12:13:20[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구의 한 카페에서 전원이 꺼진 상태의 오븐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파편이 튀어 오븐 앞을 지나가던 20대 직원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븐의 강화유리가 폭발하는 사고를 겪었다는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월 29일 오후 6시10분쯤 발생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OFF'라고 적혀 있는 오븐의 유리가 갑자기 깨졌고, 깨진 유리 조각들이 사방으로 튀었다. 접시를 들고 오븐 앞을 지나가던 20대 직원의 머리 위로도 파편이 튀어 올랐다. 영상에서 직원은 놀란 듯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 오븐을 응시했다. 사고 이후 직원은 눈에 이물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안구에 상처가 났다는 소견을 받았다. 직원은 미세 유리 조각 제거를 위한 안약을 처방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사고에 대해 오븐 업체에 항의했지만 기기 결함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업체는 오븐이 접시와 부딪혀 폭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븐 뚜껑만 바꿔주겠다. 원래는 유상인데 이번만 무상으로 갈아주겠다"라며 "카페 프렌차이즈 미래를 위해 해주는 거다. 다음부터는 조심히 사용하라"라고 했다. A씨는 "직원은 접시가 오븐과 부딪히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업체는 본인들의 결론을 밀어붙이며 저희 이야기는 무시한다"라며 "백번 양보해 접시가 닿아 오븐이 폭발했다고 치면 이게 폭탄이지 오븐이냐"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접시로 오븐 유리가 깨졌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 아니냐", "접시가 닿으면 터지는 오븐이라고 표시라도 해줘라", "점주 입장에서 얼마나 속상하겠나", "작동하지 않던 상태였는데 폭발했다면 접시와 상관없이 기계 자체의 결함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17 10:05:29